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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0월 둘째주 보드게임 후기

6,022 조회

2021.10.24 09:26

1. Riverside 리버사이드 ★★★☆

최근 독일에서 개최된 2021 에센슈필에 소개된 신작 보드게임입니다. 페이퍼 앤 펜슬이 주 메커니즘입니다.

게임의 테마는 리버사이드를 여행하는 것입니다. 테마상 크루즈 선을 통해 리버사이드를 둘러보게 되는데 그 와중에 일어나는 가이드선을 이용한 당일치기 여행과 온도에 따른 크루즈선의 이동 등을 납득이 가면서 재미있게 잘 표현해놓았습니다.

이번에 할 때는 배가 매우 쾌속으로 전진하면서 박진감 있게 진행되었습니다. 다음 번 플레이는 또 어떤 느낌일지 기대됩니다. ㅎㅎ

2. Bad Company 배드컴퍼니 ★★★☆

배드컴퍼니는 산타마리아를 만든 아포르타 게임즈의 신작 보드게임입니다. 리버사이드와 마찬가지로 2021 에센슈필에 소개되었습니다.

갱스터 테마로,약탈과 도주, 갱의 강화가 보드게임을 통해 나타납니다.

게임은 스페이스 베이스를 많이 떠올리게 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자기 차례 때 주사위 다섯 개를 굴립니다.

그 중 하나는 경찰차 이동에, 다른 4개는 페어를 이루게 해서 활성 플레이어는 액션 두 번을, 다른 플레이어는 그 중 하나의 페어만 쓰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턴에도 계속해서 액션이 하나는 발생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경찰차로부터 달아나는 것 때문에 적당한 긴장감 또한 있어서 좋았네요. ^^

3. Power Grid Deluxe: Europe/North America 파워그리드디럭스 ★★★★

간만에 플레이한 파워그리드 디럭스입니다. 6인플로 하였네요. 잘 하진 못하지만 할 때매다 정말 재밌게 합니다.

6명에서 뭐 할게 없나 찾다가 파워그리드를 하게 되었네요. ㅎㅎ

4. Pharaon 파라온 ★★☆

2019 에센슈필 때 소개된 보드게임입니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집트 파라오 테마입니다.

게임은 매우 유로 스타일의 보드게임입니다. 게임 보드에 여러 가지 액션 공간이 있는데, 입장 비용이 있고 행동 비용이 따로따로 있습니다.

입장비와 행동비에서 중복된 자원 하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데 이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효율을 뽑아내는 게임입니다.

건조하고 매우 밋밋하게 진행되는 느낌이었네요. 그 때문에 재미가 떨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기대보다는 많이 못 했네요.

다른 그룹에서는 좀 달라질지 궁금하네요.

5. CloudAge ★★★☆

알렉산더 피스터의 클라우드 에이지입니다. 이 게임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습니다.

2019년 여름인가 가을인가 이 게임에 대한 기대감으로 빨리 받고 싶어서 미국 캡스톤 게임즈 홈페이지에서 선주문을 했었습니다.

2019년 말에 받았어야 했는데 게임이 너무 안 오는 겁니다.

너무 늦어지는 거 같아서 캡스톤 게임즈에 2020년 초에 알렸더니 분실된 거 같다고 알려주더군요 -_-;

다시 보내달라고 하니까 영문판이 동나서 못 보내준다고 2쇄를 만들면 그 때 보내준다고 하였습니다.

그게 이제야 온 겁니다. ㅎㅎ;; 일찍 받고 싶어서 선주문 했었는데 진짜로 한참 지나서야 받게 된 겁니다. 어찌 보면 받은게 다행이기도 하고요. ㅋㅋ;

우여곡절 끝에 받아서 드디어 이 게임을 해볼 수 있었네요. ㅋㅋㅋ

게임은 다행히 준수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ㅎㅎ 테마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느낌이 나더군요.

황무지처럼 표현되는 보드를 비행선을 통해 가로지르게 되고 그 와중에 마을 방문을 통해 승점을 획득하는(전투능력 필요!) 게 있어서 그런 느낌을 받은 거 같습니다 ㅋ

이것도 마라키이보처럼 스토리 모드가 있더군요. 기회되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는지 알아보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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