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토) 분당 "공통분모" 시즌2 스물세번째 정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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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9 14:01

[시즌2 스물세번째 정모 요약]
1. 모임시간: 10월 25일(토) 오후 1시 ~ 10월 26일(일) 오전 2시 (13시간)

2. 참석인원: 12명
- L님, 선물님, 원짱, 겨우리님, 그린님, 도파민코드군, 금장파커군, 제프리님, 백설기님, 개구장이님, 라미님, 슈퍼박스님, S님

3. 돌린 게임 (누락이 있을 수 있음)
- 전략게임: 오부족, 아그리콜라, 스팀, 태양신 라

- 파티게임: 갤럭시 트러커, 가짜 예술가 뉴욕에 가다, 댓츠 라이프

- 카드게임: 마스크맨, 달무티, 젝스님트 20주년판, 포세일

* "굵게 & 밑줄 쫙"으로 표시된 게임은 정모에서 처음 돌아갔음을 의미 *

[오부족]

"파티게임 같으면서도 파티게임이 아닌 게임", 오부족입니다.

<믿고 사는 DOW의 컴포넌트들...>

최근에 자주 플레이되고 있는 오부족입니다.

룰북을 처음 봤을 때, 아주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처음으로 플레이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쉽지 많은 않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미플을 다양한 경로로 이동시킬 수 있다보니, 초심자는 어디로 이동을 시키면 가장 좋을지 바로 판단하기는 어려우니까요.

첫 판은 이쁜 컴포빨로 한 번 유인하고, 그 후에는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마스크맨]

"실시간으로 서열이 뒤바뀌는 묘미가 있는 클라이밍 게임", 마스크맨입니다.

<이렇게 매번 깔끔하게 서열이 정리된다면 참 좋을텐데...>

프로레슬링을 테마로하는 클라이밍 게임인 마스크맨입니다.

6인의 프로레슬러들은 데뷰와 서로 간의 경기를 거치며, 그 결과로 서로 간의 우열관계가 매판마다 새롭게 생겨납니다.

일반적으로 명시적인 우열관계가 정해져 있는 클라이밍 게임들과 다른 마스크맨만의 묘미이죠.

초심자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주면 좋을지 심히 고민이 되는 게임인데, 뭐 게임의 첫 느낌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브릿지 게임으로 꾸준히 돌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스팀]

"에이지 오브 스팀(이하 AOS)의 형제 게임", 스팀입니다.

<이미지 출처: 보드게임긱(http://boardgamegeek.com/image/392515/steam)>

AOS만 계속하다가, 처음으로 스팀을 돌려봤습니다.

AOS와의 차이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플레이어 액션

- 도시화: 신도시 타일 위에 즉시 생산 트랙에서 원하는 칸에 있는 상품 3개를 배치

- 생산: 생산 트랙에서 원하는 칸에 있는 상품 3개를 철도 건설 페이즈에 원하는 도시에 배치

2. 수입 증감 방식

- 수입 트랙이 -10 ~ 10으로 제한

-- AOS와 달리 주식 발행(이라고 쓰고 대출)이 자유로움

- 수입 올리는 대신에 승점을 올릴 수 있음

3. 승점 계산 방식

- AOS: (수입 * 3) + 철도 점수

-- 철도 점수: 자신이 점유한 링크 내에 있는 타일의 수의 합계

- 스팀: 승점 + 링크 점수(링크당 1점)

AOS만하다가 스팀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게임이 좀 널널하고, 쫄깃쫄깃한 맛은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OS가 있으면, 굳이 스팀을 하지 않을 듯 하네요.

알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무척이나 정이 많이 들었던 선물님이 고향으로 내려가시게 되어 작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