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58

포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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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1 오후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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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쉰 여덟 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갓겜! 당장 구매한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버라지+레이흐바터프로젝트>

이날 첫 게임은 버라지입니다

버라지 4인도 정말 오랜만이네요

턴오더 4등으로 시작해서 첫라에 이미 하류 중립댐은 다 선점당하는 바람에 초반운영이 힘들었네요...

1원에 자원 2개 사는 사설빌딩을 일단 지어 놓고 중류의 중립댐에 기생하려고 했는데 상부에 댐 지어 놓은 분이 발전소 들어가더니 물을 홀랑 가져가더군요

사실 생각을 못해서 약간 당황했지만 그 위에 제 댐을 짓는다고 꽤나 돌아가버렸습니다

하류 경쟁이 초반부터 치열하길래 중류로 올라갔더니 여기도 치열하네요...

큰 발전 못하고 골골대다가 막라에 겨우 정부타일 하나 먹었습니다

정부타일 먹기 위해 초반부터 큰 그림을 그렸지만 이번에도 시간이 너무 지체되었네요

이번엔 도관을 지으면 돈을 주는 타일덕에 도관을 전부 뺐습니다

버라지의 핵심은 큰 그림을 잘 그리되 이를 완성하느냐 마느냐가 게임 결과를 결정합니다

초반부터 돈 관리는 잘 해서 넘쳐흐를 정도였는데 그만큼 효율적으로 사용 못한 증거겠지요,,,

사실 5원에 휠 돌리는 액션칸도 자주 갈 법한데 번번이 뺏기는 바람에 못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차라리 특수타일을 적극적으로 사올 걸 그랬나 봅니다

버라지메코는 씨폴코인이 찰떡이네요ㅎㅎ

<칸반EV>

최종목표가 같은 색 차 3대이기에 파란색과 검정색차에 몰빵했는데 차량디자인과 부품 업그레이드를 뺏기고 결정적으로 차를 못 사와서 결국엔 아쉬운 결과가 되었습니다

첫플에 보통 부품 업그레이드로 점수 뽑기를 이해 잘 못하시는데 초플이신분이 꽤나 점수를 잘 뽑으셨네요

4인이다보니 하려던 액션 흐름이 어그러지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차를 사려고 해도 원치 않는 차가 페이스카 뒤에 너무 많고...

회의를 했어야 했어야 점수를 더 뽑을 텐데 다들 차를 못 사서 주간점수로 끝이 났네요

이날 제일 아쉬운 게임이어서 조만간 또 해보고 싶네요

<라스베가스>

오늘 첫 라운드에서 라스베가스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재미를 맛 보았습니다

중립 주사위로 딴지 걸기, 마지막 주사위로 딴지 걸기 등등

주사위가 어떻게 저렇게 나올까 싶을 정도인데 결국 두 분만 한 장씩 먹고 1라운드가 끝났습니다

2라운드에는 나름 괜찮게 돈을 따나 했더니 3라에서도 막장으로 전개가 되면서 또 빈털털이가 됩니다

9만원 먹으려고 주사위 4개를 투자했는데 다른 분이 주사위 4개를 한 번에 박길래 포기하자 했는데 결국 남은 제 주사위가 전부 그 쪽으로 가면서 둘 다 쪽박....

오늘이 역대급 라스베가스로 기억이 될 것 같네요ㅎㅎ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렛츠왈츠>

확장이 추가되면서 확실히 자리차지가 크긴 하네요

좁은 테이블에서 겨우겨우 플레이 했습니다

음식 내면 샴페인 하나 할인하면서 댄서를 보내는 직원을 원픽으로 깔고 초반부터 댄서를 잘 뺐습니다

제 전략상 기본이 방을 닫는 것이기 때문에 댄서는 부가적으로 보냈는데 4인임에도 불구하고 주사위가 안 나와서 샴페인을 가져오기가 힘들었습니다

나름 직원덕에 생각 이상으로 댄서를 많이 보냈는데 샴페인을 못 구하다보니 샴페인 3개는 커녕 2개도 겨우 들어가는 실정입니다

다행히 목표 3개는 전부 달성했고 황제 보너스도 전부 받았습니다

막판에 또 실수해서 손님 하나 남긴 건 뼈아팠네요ㅠㅠ

확장 초플 후기는 늘 그렇듯 재밌는데 어렵다입니다

그오호 자주 하는 분들은 이제 숙련자라서 초심자들이 따라가기에 벅찬 느낌이기도 하네요...

<팬데믹:이베리아반도>

한 분이 그오호 이후에 예상보다 일찍 가셔서 3인으로 플레이합니다

초심자분들이라 질병특성은 하나만 넣고 난이도는 하로 골랐습니다

전 철도원이라 내륙에 철도만 열심히 깔았습니다

맵에 쌓이는 질병들은 시골의사가 기차타고 다니면서 치우고 다녔구요ㅋㅋ

쉽게 쉽게 갈 줄 알았는데 게임 중반에 연쇄적으로 확산이 일어나면서 위기가 옵니다

다행히 카드가 잘 뽑혀서 겨우겨우 승리했습니다

이번에 노란질병이 생각보다 영향이 미비해서 빨강과 파랑질병에 상대적으로 더 관심을 쏟은 것도 운이 따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플렌더:마블>

간단하게 마블렌더를 돌렸는데 스플렌더는 대부분 할 줄 아니까 금방 적응합니다

적극적으로 찜을 통해 카드를 가져왔고 장소타일을 먹기 위해 카드를 수집했습니다

이번에 다행히 장소를 2개나 먹어서 카드 점수가 좀 약했는데 먼저 16점을 달성했습니다

고효율테크가 상당히 위협적이긴 했는데 역시 장소테크가 마블렌더에서는 제일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

점수가 다들 1~2점 차이라 아슬아슬했습니다

<포르토>

개인 목표에 맞추어 설계는 잘 했는데 결국 완성을 못 해서 점수 얻는데는 실패했네요

차라리 공동목표를 달성하는데 좀 더 힘을 줄 걸 그랬습니다

다들 50점 넘기면서 잘 하셨네요

간단하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간단하게 종종 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포르토 디자인을 보니 또 포르투갈 여행을 가고 싶네요...ㅎ

<미니빌+그린밸리+항구>

게임이 루즈해질까 싶어서 목장과 옥수수밭만 하나씩 더 주고 시작했습니다

초반부터 카페로 서로 돈을 뺏고 뺏기네요

중반 이후가 되니 주사위 굴릴때마다 여기 저기서 돈 달라는 손들이...

초반엔 돈 아끼더니 여기 저기서 뺏기기 시작하니 어떻게든 돈을 쓰려고 안간힘을 쓰게 됩니다

신용금고를 몇개 사와서 돈을 땡겨놓고 자꾸 돈 뺏어가길래 하나씩 얹어 줬습니다ㅋㅋㅋ

포도밭을 4개나 샀더니 중요한 고비마다 7이 떠주면서 제일 먼저 공항을 짓고 게임이 끝났습니다

역시 포도가 힘이다!

같이 하신 분 선정 이날의 베스트게임이었습니다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주에 드디어 파주슈필이 시작됩니다!

가격 공개 이후 정가를 올리면서 작은 이슈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대처가 아쉽네요...

캔버스가 고민이 됐는데 윙스팬 풀셋만 사고 넘길 예정입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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