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56

포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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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9-27 오후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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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쉰 여섯 번째 페이지입니다

주말에는 일정이 있어서 게임을 하지 못했는데 다행히 추석연휴에 시간이 맞아서 게임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갓겜! 당장 구매한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추석 당일 새로 단장한 위치스브루에 다녀왔습니다

매장이 매우 넓어져서 쾌적하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테이블 수가 훨씬 많아졌다는 점이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이사 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지노타입>

유전형질 신경쓰다보면 일꾼이 모자르고 딴짓 하다보면 어느새 부모유전자가 개판이 되어있습니다...

게임 중간쯤에 주사위굴림후에 찍은 사진인데 부모유전자도 한정적이지만 주사위마저 환상적으로 굴려서 모든 형질에서 선택지가 없는 최악의 상황이...

한개쯤은 나오겠지 하는게 안 나오니 미칠지경이었습니다...ㅋㅋㅋ (주사위 누가 굴렸냐!)

미니확장으로 목표에 변주를 주어서 다행히 목표점수는 잘 나왔습니다

미니확장이 중간유전의 법칙을 적용해서 고증이 확실하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초반에 일꾼을 못 늘리니 턴수가 모자라서 확실히 힘겹네요...

이번엔 고득점 콩카드에 욕심 부리지 않아서 다행히 하나 빼고 다 수확했습니다... 휴

<언락3:김종말박사의역습>

방탈출 가고 싶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언락을 했습니다

(사실 언락보단 엑시트인데 제가 하고 싶은 게임만 할수는 업는 노릇이죠)

김종말박사가 이번에도 이상한 꿍꿍이를 꾸미고 있는데 이를 막아야 합니다

난이도가 생각보다 있었는데 에이 설마 하던게 답이 되는 경우가 계속 생기니 흥미가 좀 떨어지는 감이...

멋 모르고 흰트를 계속 보니 점수가 많이 깎였네요ㅠㅠ

성공했다는점에 의의를 두어 봅니다...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렛츠왈츠>

오늘 두 분이나 댄서를 다 빼는데 성공했는데 명예의 전당에는 승자만 이름이 적히는 현실...

명예의 전당 첫 페이지에 가능한 목표인가 싶은 것도 하나씩 이름이 새겨지기는 하네요 (오오~)

확장 넣고 초기에는 200점도 가끔씩 넘고 했는데 확장을 하면 할수록 점수 내기가 너무 어려운게 너무 댄서에 집중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근데 댄서를 소홀히 하자니 새로운 무도회장이 열리자마자 너도 나도 춤추러가서 금세 빈자리가 없어지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따라서라도 들어가야합니다...

그러다보니 호텔방은 뒷전이 되버리네요...

명색이 호텔인데 손님이 방에 들어가는게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샴페인 효율적으로 얻기 싸움이 되다보니 본판은 목표 하나로 점수가 왔다갔다했다면 확장 추가이후에 목표 하나도 못 하는 경우도 종종 나옵니다

손님을 방에 넣는 걸 메인으로 하고 무도회장은 곁다리로 돌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게 또 게임을 하다보면 쉽지가 않습니다

확장을 끼면서 방이고 무도회고 전체적인 부분이 잘 들어맞아야 고득점이 나온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도 저도 아니면 2바퀴도 난관입니다...

리라코인 다들 예쁘다고 좋다고 해서 최근에는 리라코인을 가지고 다니는 중입니다.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단톡방에 공지사항으로 플레이 위시리스트를 잔뜩 적어놨는데 리스트가 안 지워지는 근본적인 원인을 이야기해보니 그오호를 하루에 두 번씩하니 가져간 게임도 못하지않냐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앞으론 그오호 대신 다양한 후기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이번 그오호가 구매 후 50회플이었는데 보유한 게임 중에 처음으로 50회플을 달성해보네요

그오호 확장도 이번 후기로 30회를 넘겼습니다. 진짜 역대 최단 기간으로 이렇게 한 가지 게임을 많이 할 수 있을까 싶네요

윙스팬이 36회에서 멈춰있는데 오세아니아확장이 나와야 플레이횟수가 늘겠지요...?

하지만 다시 0부터 리셋이란점...ㅎㅎ

<링코>

다른 카드 게임들에 밀려서 링코도 오랜만에 꺼내봅니다

오랜만이라 다들 룰마저 가물가물할 정도네요....

손패가 좋아서 첫 게임은 손 쉽게 승리했고 한 판 하고나니 스물스물 감각이 살아납니다

다들 얘 밟아라 쟤 밟아라 하면서 텐션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라스베가스>

링코로 올라온 텐션을 라스베가스에서 폭발시킵니다

최근에 이마트에 풀리면서 라베 얘기가 자주 들려서 저번주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해보네요

역시 라베는 최고의 만족감을 줍니다

중립 주사위 룰을 꼭 넣으시길 바라며 예상외의 상황이 생각보다 자주 나와서 꿀잼을 선사합니다

기존의 최소 5만원이 아니라 하우스룰로 금액을 더 늘렸더니 더욱 더 혈안이 되어 도박을 거네요ㅋㅋㅋ

<파이어니어데이즈>

라베의 여흥을 식히기가 힘들어서 이어갈 게임을 찾다보니 도저히 생각이 안나네요...

그나마 주사위파티가 가능한 파이어니어데이즈도 오랜만에 꺼내봅니다

시작부터 마을의 요구조건 모으기가 힘드네요

주사위도 원하지 않는 눈만 나와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소를 모았습니다

막판에 재난이 빵빵 터지면서 마차가 터덜터덜 털리기 시작하고 소들도 ㅃㅇㅃㅇ합니다...

역시 트렌드가 호의를 무섭게 쓸어담고 재난도 잘 막았는지 제일 앞에 있군요

도박사 스칼렛도 캐릭터를 이해하고 나니 게임을 즐기기 시작합니다

호의만큼 중요한게 주민점수 챙기기인데 재난 막다보면 주민들은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ㅎㅎ

그래도 떼죽음은 겨우 겨우 면했습니다...

<트루아다이스>

이날의 마지막도 주사위파티파티한 트루아다이스를 골랐습니다

이번엔 성을 안 지은 건물만 자꾸 터지는 통에 빌드를 못 해서 점수가 낮았네요...

에라 모르겠다하고 사람을 먹어서 역대급 사람점수가 나왔습니다...ㅎ

공짜 건물이 나름 쏠쏠하네요ㅎㅎ

바로 다음 날 급벙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이날의 목표는 사실 퍼즐이었습니다....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렛츠왈츠>

가볍게 몸 풀기로 돌린 그오호입니다

무도회장은 최소로 하고 방을 열심히 닫았는데 보다시피 노란 플레이어가 20원 목표도 달성하고 댄서도 많이 뽑아서 이득을 잘 보았네요

목표중에 4층 방을 3개를 닫는 목표가 있는데 이걸 어떻게 하냐 했는데 오늘 4층 방을 다 닫는걸 보고 불가능한 건 없구나 싶었습니다

댄서 다 빼는것도 봤는데 방 다 닫는 것도 언젠간 보지 않겠습니까? 하핫

<클리닉>

1년전 쯤?에 했던 초플보다 재미는 좀 떨어졌는데 게임을 잘 만들긴 했다는 느낌은 여전했습니다

다시 해보기 위해서 룰북도 읽었는데 사실 하자해놓고 목록에서 또 꽤 올라가버려서 룰이 좀 가물가물했네요

약간 설명이 붕 뜨는 느낌도 있었는데 다들 잘 들어줘서 다행이었습니다

사실 건설규칙만 잘 이해하면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는 게임입니다

건물 2채 지을 생각을 하고 게임을 시작했는데 첫 라부터 계산실수로 수입이 없어서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간호사가 없는데 환잘를 치료할 생각을 했네요...

수입이 막히니 병원명성을 쌓는데 실패했고 열심히 환자들을 숙성해서 진료해야 하는데 숙성할 여유가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시작부터 에라 모르겠다하고 입구 늘리시던 분은 포인트가 많아서 환자들을 쓸어가고 운영을 꽤 잘 하셨네요

초반부터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쓰느라 혼자 시간트랙을 한참 앞서갔습니다

게다가 금전적 여유가 없어서 시간을 줄여주는 시설을 짓는건 뒷전이었네요

쓰려고 데려온 빨간의사는 빨간환자가 없어서 월급만 축내네요,,,

이래저래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병원을 운영해서 점수차가 큽니다...

이제 기본판이 익숙해지는 느낌이라 다음엔 확장을 넣어볼까하는데 이거다 싶은 확장이 없네요...ㅋㅋㅋ

괜찮은 확장 추천을 좀 받아야겠습니다

<언락3:톰스톤행열차>

간단하게 또 언락을 했습니다

이로서 언락 3도 졸업입니다

이번게임은 끝날때까지 스토리도 잘 모르겠고 추리도 감이 전혀 안 잡혔는데 어찌어찌 마지막에 찍어서 맞추는 기적을 발휘하면서... 성공은 했습니다

언락의 이런 의아한 내용전개가 아쉽네요

방탈출은 역시 직접 해야 제맛이지!를 느끼면서 조용히 상자를 집어넣었습니다...

지난주에 퍼즐한 사진을 올리고 나서 계속 퍼즐하고 싶다고 하길래 집에 있던 5년묵은 1000피스를 꺼냈습니다

원래는 훨씬 더 시간이 걸릴 예정이지만 동봉된 포스터를 대고 하니 3시간만에 완성했네요

시간 순삭입니다...

간단하게 하려면 300피스가 마지노선이라는 생각이 들고 1000피스 이상은 시간 여유가 충분할 때 해야겠습니다

퍼즐을 맞추고 진이 빠져서 더이상 게임 안 한다고 해서 햄버거를 먹고 해산했습니다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추삭연휴가 지나고 2차백신을 맞았는데 연휴에도 5인 테이블도 종종 보이는게 조만간 6인 게임도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오늘 다다에서 조만간 윙스팬의 출시가 예고됐는데 이번주 출시 스케쥴은 다 찬것으로 보아 빨라야 다음주 출시 아니면 파주슈필 일정에 맞춰서 출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윙스팬도 비티컬쳐처럼 풀셋 구매 후 기존판은 방출 수순을 밟지 않을까 싶습니다

윙스팬 출시 이후에는 윙스팬으로 도배되는 포나보여를 보시게 될 수도 있습니다...ㅎㅎ

지난주에 소개해드린 도그파크가 3일 남은 가운데 20만파운드를 돌파하면서 순항중입니다

언락된 스골은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인데 이미 게임 자체부터가 만족스러운지라ㅎㅎ

아직 다른 언어판 출시는 언급이 되지 않고 있네요... 아무래도 펀딩이 끝나고 PM이 열리면 다른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펀딩기간이 보름정도로 짧아서 논의가 충분히 오고 가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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