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명보드] 9.22 수요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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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7 09:56

안녕하세요. 의정부에 위치한 명보드 2호점에서 하는 동호회 후기 모입니다.(단톡방 무려 100명의 인원!!)

의정부 명보드 오픈채팅방 - https://open.kakao.com/o/gSIr1oY

의정부 명보드는 보드게임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 4인으로 파티를 나누어

테이블별로 각자 하고 싶은 게임을 하는 모임입니다. 2021.9.22 수요벙 후기입니다.

게임마다 개인적인 평점을 매길려고 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입니다.

(일꾼놓기,영향력 선호 / 마피아, 협력, 협잡류 혐오)

이날의 원픽게임 : 이날 제일 개인적이고 주관적으로 제일 재밌다고 느낀 게임(평점상관x)

9/22(수) 클리닉 디럭스 (평점 6.5 / 10)

4인플 : 라시드/엄마새/하양검정/마녀양

오늘은 추석연휴 마지막날 이번에 새롭게 명보드에 오신 마녀양님의 룰마로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게임을 돌렸습니다.

마녀양님도 요즘 명보드에 고인물분들이 많이 들어오셔서 너무 좋네요.

첫 게임은 클리닉입니다. 할기회에 없어서 못했던 게임인데 이번에 마녀양님의 룰마로 배우게 되었네요.

일단 테마와 방식은 각자 플레이어가 병원의 원장이 되어 의사 및 간호사들을 고용하고 여러가지 건물을 올리면서 환자를 치료해

돈을 벌어 운영하면서 6라이후에 승점이 가장많은 플레이어가 이기는 게임입니다.

원래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개인판이 하나씩 분리되어 있고 층개념이 확실하게 도입되어있어서 신기했습니다. 또한 의사와 환자가

색으로 구분되어 있다거나 환자와 의사를 고용하는 부분에서 테마를 확실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게 의사가 환자를 살린다는 테마보다는 환자를 돈으로 보는 경제학적인 관점이 조금 거슬렸네요.

어쨋든 여러가지 건물타일을 놓는다거나 주차장관리, 의국과 치료실과 비품실이 근접해야한다는 매커니즘 + 의사나 환자들이 한칸한칸 이동하는데

시간 매커니즘으로 인해 이걸 어떻게 배치해야하는지 브레인버닝이 좋았습니다.

다만 이 클리닉에 대한 개인적인 단점은 바로 동시진행으로 인한 오토마느낌이었네요. 3가지 액션이 겹치지 않거나 의사/ 환자와 건물을 배치와 이걸 해결하고

월급주고 타일빼고 차빼고 하는 게임동안의 거의 모든 액션이 나혼자 스스로 진행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한명한명씩 할수도 있지만

그럴경우 플레이타임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날게 뻔해서 다들 그냥 각자 소꿉놀이 하듯이 진행했던거 같습니다.

확장 17가지 모듈중에서 2가지만 넣어서 했다지만 다른 모듈을 넣어도 어차피 혼자 오토마진행하는 매커니즘은 변하지 않을것이 뻔하기에

개인적으로 다른확장모듈 추가도 별로 기대가 되지 않는 게임이었네요.

9/22(수) 18릴리퍼트 (평점 7.5 / 10) ►이날의 원픽게임

4인플 : 라시드/엄마새/하양검정/마녀양

두번째게임은 18릴리퍼트입니다. 무겁고 플레이타임 긴 18시리즈를 쉽고 간략하게 해서 이번에 나온 신작게임입니다.

출시당시특가로 25,000원정도 했던 게임이어서 구매도 할까 망설였던 게임인데 그떄 하필 돈이 없어서 구매를 못해 플레이를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 마녀양님 떄문에 하게 되었네요.(마녀양님이 18시리즈를 좋아하시는분)

일단 18필리퍼트의 테마와 방식은 걸리버여행기의 테마를 가지고 각자 플레이어가 기차회사를 운영하고 주식을 발행해서

9라운드 이후에 돈을 가장 많이 번 플레이어가 이기는 게임입니다.

각자 캐릭터와 시작회사를 고르고 10가지 나와 있는 액션중에 선부터 스네이크형식으로 액션을 해서 길을 놓거나 기차를 사거나

주식을 발행하는 액션을 하여 생긴 수익을 가지고 18의 가장큰 특징중에 하나인 배당을 나눌껀지 아니면 그냥 먹을껀지 선택하는게

재밌었습니다. 다만 기존의 18처럼 회사의 대주주가 바뀌는 순간 회사가 넘어간다거나 개념이 없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어마무시한 플탐으로 인해 18을 못했던 게이머들에게는 18의 냄새를 맡고 기본 매커니즘을 이해시킬수 있는 좋은 입문게임이었습니다.

9/22(수) 공룡섬 (평점 7.5 / 10)

4인플 : 라시드/엄마새/하양검정/마녀양

세번째게임은 공룡섬입니다. 개인적으로 놀이공원테마를 좋아하고 소싯적 롤로코스터타이쿤이라는 갓겜을 좋아해서 하고싶었던 게임인데

이번에 하게 되었네요.

일단 공룡섬의 테마는 각자 공룡테마파크 운영자가 되서 화석에서 유전자를 추출하여 공룡들을 만들고 여러가지 인물과 놀이기구 판매점들을

만들어서 해당하는 게임종료조건이후에 승점이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이기는 게임입니다.

일단 화석에서 유전자를 추출한다거나 다양한 어트랙션과 귀여운 미플들을 보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특히 놀이기구와 여러가지 실험실과

인물을 고용하는 2단계 진행시엔 어떤거를 고를지 선택하는 재미가 너무 행복했습니다.

다만 공룡섬도 이후에 3/4단계에서 직원을 배치하고 흥분레벨에 따라 손님미플을 뽑고 배치하는 과정이 또 앞서 했던 클리닉과 마찬가지로

거의 혼자 진행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우연치않게도 이렇게 오토마느낌이 나는 게임을 하루에 2번이나 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중반부터는 각자 이 3/4단계를 할때 2인씩 짝찌어서 하는걸 봐주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그나마 같이 하는 느낌이 났습니다.

공룡섬은 개인적으로 진짜 2단계가 다인거 같습니다. 아마 확장에서 어트랙션과 많은 인물들이 추가 된다고 하니 꼭 확장이 들어간 공룡섬을

다시 해보고 싶네요. 오토마진행이 별로인 게임이지만 그걸 상쇄할만큼 2단계 선택행복 + 놀이공원테마가 좋은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