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룸헤이븐 사자의 턱 초간단 후기 첫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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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우 오랫만에 글 쓰는 턴오버입니다.
그동안 게임 할 시간도 글 쓸 시간도 없어 간간이 게시판만 둘러보며 갈증을 채우고 있던 참입니다.
무려 게임 "살" 시간도 없었네요.
글룸헤이븐이 한창 유행하고 저도 자세히 알아볼 때, 비슷한 무게와 비슷한 가격인 메이지나이트를 선택했었습니다.
1인플이 메이지나이트 쪽이 낫기도 하고, 글룸헤이븐의 방대함에 엄두를 못 낸 것도 있고요.
최근에 타켓에 요 게임, 사자의 턱이 보이길래, 가격도 괜찮길래 ($49.99) 알아보게 되었고 구매에까지 이르게 되었네요.
왜 샀는가?
1. 가격이 싸다.
매장가격이 $49.99 였는데 온라인에서 같은 매장 픽업주문을 하니 $39.99 네요?
찾아보니 그런경우가 가끔 있다고 하더군요. 하나 배웠네요.
글룸헤이븐이라는 방대한 게임의 시스템과 세계관을 간단하게 맛 볼 수 있는데 가격이 이정도다?
같이 하는 사람이 흥미가 없어서 1인플을 하게 되더라고 괜찮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2. 플레이 시간이 짧다.
라고 말해지고 있는데 이건 잘 모르겠네요.
원래 보드게임 1인플을 좋아하고 상황도 상황이니만큼 자주 하려고 하는데
프라이데이나 오니림 정도를 하려니 좀 심심하고,
컨설팅 디텍티브나 메이지나이트를 하려니 한번 세션에 들어가는 시간이 너무 길고,
요 놈이 딱 적당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3. 어쩌면 글룸헤이븐으로 가는 문을 열어주지 않을까?
사실 제가 궁극적으로 글룸헤이븐을 하고 싶은 것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걸 알아보기 위한 첫 시도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며 구입을 했습니다.
구입한 날 설명서에 나온대로 펀칭하고 정리하고, 뚜껑은 다 안 닫혀서 들뜬 상태 그대로 보관한 후,
다음날 코스트코 싸구려 위스키를 한잔하며 튜토리얼 시나리오를 진행합니다.
다음은 첫인상? 감상? 간단후기?
1. 게임볼륨
글룸헤이븐 경험자들은 말하겠죠. 게임이 아주 가벼워졌다고.
무경험자들은 말합니다. 가벼워진게 이거라고?
여전히 박스 크고 무게 나가고 컴포 많습니다.
물론 저도 메이지나이트를 비롯 컴포 많은 게임들이 있으니 거기에 압도될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글룸헤이븐이 없으니 비교적 가벼운 그 느낌은 못 받았던 것 같네요.
2. 세팅타임
글룸헤이븐 경험자들은 말하겠죠. 세팅이 아주 간단해 졌다고.
무경험자들은 말합니다. 간단해진게 이거라고?
이건 아마 제가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고 점점 나아지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시나리오북을 펼치면 보드가 되는 점은 너무 맘에 듭니다.
3. RPG 보다는 SRPG 느낌
파이널판타지, 드래곤퀘스트 류의 RGP 보다는
슈퍼로봇대전, 삼국지 영걸전, 랑그릿사 류의 SRPG 느낌이네요.
보드 형태도 그렇고 시나리오마다 목표와 숨겨진 요소가 담겨있는 것도 그렇고
시나리오 중간에 인터미션 있는것도 그렇고요.
4. 그렇다면 어떻게 1인플을 전개하지?
우선은 대충 랜덤하게 두명 골라서 시작했습니다.
SRPG 느낌을 살려 4 캐릭터 다 키우면서 진행해 볼까 생각됩니다.
튜토리얼 5번까지는 두명 두명 팀으로 진행하고,
그 다음부터는 시나리오 형태에 따라 최적의 인원 및 구성으로 출격하고 이런 식으로요.
보통 SRPG 가 출격할 유닛 정하고 그 유닛들만 경험치 쌓아서 레벨업하고 그러잖아요?
그런 느낌을 살려보고 싶은데 가능할런지 모르겠네요.
첫 시작이지만 인상이 좋습니다.
꾸준히 투자할 시간이 생길지가 문제네요.
(메이지나이트 레거시 완성해야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