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녹음실 후기입니다.

Afterday

2,362

2014-10-26 오후 9:52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18

최장고군과 장고애비군이 보라에서 쓰고 있는 제 리뷰나 후기들을 찾아봤더군요.

자신들이 그렇게 장고 하지 않는다!

너무 우리를 안좋게 표현했다!

재미있었던 상황들의 대한 묘사가 부족하다!

필자 위주의 필자를 위한 글이다!

라는 평가로 절 몰아세우더군요.

언론의 자유를 달라!!

(보고있나?? 꼬우면 니들도 쓰던가!! 흥칫뿡)

언론의 탄압에 불복하며 오늘도 리뷰 시작입니다.

이 날은 지방에서 일하고 있는 김조교 군이 오랜만에 녹음실을 방문했습니다.

최장고군은 소개팅을 미루고 참여하였네요.

1. 아브룩센

보드게임을 오랜만에 하게된 김조교군을 위해 오프닝 게임으로 가볍게 손털기 게임인 아브룩센을 플레이했네요.

3인플은 그이상일때보다 비교적 상대방 핸드파악이 되기 때문에 좀더 치열합니다.

김조교군은 처음 하는 거지만 예전부터 손털기 게임(티츄, 마이스타..)을 꽤나 잘한다 했는데 역시나 아브룩센도 잘하더군요.

3회플 동안 전 승리를 못했네요.... 손털기에 약한 나란 남자...최장고군도 카드게임은 뒤지지 않아 한번 승리했네요.

5를 7개 내리는 무시무시함~

2. 렉시오

한국보드게임산업회에서 실시한 이벤트에 당첨되서 받은 렉시오입니다.

타일을 조합해 주어진 모양을 만들면 되는게임.........아닙니다 ㅋㅋ

김조교군이 화장실을 가느라 심심해서...

아브룩센에 이어 두번째 게임인 렉시오 역시 손털기 게임입니다.

도톰한 타일이 손맛을 주기로 유명한게임인데요.. 아브룩센과 달리 포커의 패를 이용해 조합을 하게 됩니다.

근데 의문 점들이 있습니다.

첫째. 왜 2가 제일 높은 수인가....

일부러 헷갈림을 의도 한건지....

덕분에 스트레이트의 강약 구분도 헷갈립니다. 제일 센 패가 12345라니...헷갈려 역시... 게다가 1은 스트레이트에서 맨뒤 숫자 뒤에도 붙일수 있네요..

포커의 A 처럼요.. 아 헷갈려...

둘째. 왜이리 게임이 허무한가.

다음 사진을 보시죠.

제 패입니다. 3인플이라 1~9까지만 사용하고 1인당 12개 타일을 갖고 시작하는데. 구름3을 가진 사람이 선입니다.

저렇게 3포카드 내고 한바퀴 패스되고 1포카드 내고 한바퀴 패스되고 5페어 냈더니 3번 패 내고 전 1등이네요...

머 이런게임들이 보통 패운이 중요하지만..... 이건 좀 심한거 같아서...

원래 이렇게 싱거운 경우가 나는 게임인가요? ㅋㅋ

에러플이 있었던건지...일단은 나중에 다시한번 해봐야 할듯 합니다...

3. 버건디의 성

가벼운 게임 두가지 돌렸으니 전략게임이 하나 돌아가네요.. 요즘 녹음실에서 제일 핫한 버건디의 성입니다.

좌측에 앉아있는 김조교 군은 처음 플레이지만 저흰 그에게 1번 맵을 주지 않았습니다. 하하하하하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은 색인 저는 매우 뒤쳐져 있네요. 구역의 크기가 큰 맵들은 왠지 그걸 채우느라 자잘한것들을 초반 페이즈에 완성못시켜

점수가 매우 뒤쳐지게 되더라구요.... 최장고군은 가운데 7칸짜리 건물구역을 과감히 버리고 주변 구역들만 채우고 굉장히 치고 나가더군요.

게임의 결과는 최장고군 김조교군 그리고 저.... ㅜㅜ 그래도 반바퀴 차이를 마지막엔 거진 다따라잡았었네요... 아쉽습니다 ㅋㅋ

역시 재미있는 버건디의 성이네요. 친구들의 실력이 오를 수록 더욱 재미있군요.

4. 포세일

버건디를 하는 중에 장고애비군이 도착했구요. 저녁식사 내기를 위해 포세일을 했습니다.

포세일을 어마무지하게 못하는 저이기에 반대했지만 오랜만에 올라온 김조교군이 뭔지도 모름서 선택해버려서.. 하게 됬네요 ㅋㅋ

꼴찌 두명이 저녁식사값을 내기로 했습니다.

가진 돈으로 건물들을 경매로 구입하고 그 건물들로 다시 역경매를 해 돈을 버는 간단한 눈치게임입니다.

사진에보이는 30짜리 제일 높은 가치의 우주정거장을 제가 손에 거머쥐었지만 덕분에 돈을 너무 써서 다른 카드들은 다.....

그리고 멋지게 꼴찌를 차지했네요... 다들 6만 불이 넘는데 혼자 5만불대... 3등은 최장고군이 차지해서 둘이서 식사값을 부담했습니다.

저녁 메뉴는 족발을 먹었네요~ 보쌈이 다떨어져 셋트를 못먹었더니 약간 부족한 식사가 됬습니다.

소주가 땡겨 장고애비군을 꼬셔 둘이서 몇 잔 마셨네요.. 참 제친구들은 술을 싫어하네요 ㅋㅋ

5. 스플렌더

밥먹고 나서 꼴찌가 게임을 고르기로 해 제가 오랜만에 트루아를 제안했는데 그전에 스플렌더 한판만 하자고 최장고군이 조르길래 응해주었습니다.

최장고군이 유독 강한 게임이고 제가 아직도 감을 못잡고 있는 게임이네요.

하지만 이제 알았습니다. 누구라도 겹치는 개발카드가 생기면 지게된다는 것을 ....

역시 2인플이 제일 나은 듯 싶습니다. 다인플시에 두명 정도가 테크가 겹치게 되면 다른테크 탄 한명이 비교적 널널하게 승리를 가져가더군요.

이날은 저랑 장고애비군이 테크가 겹치고 처음하는 김조교군은 눈에 보이는 점수카드들 만 모으더군요.

최장고군은 슬쩍 슬쩍 가져가더니 어느새 귀족 타일을 세개씩이나 가져가며 게임을 끝내버렸네요...

아직도 스플렌더 너무 어렵네요... 언젠간 감이 잡히겟죠...

6. 트루아

메인게임을 하나 돌리기 위해 제가 오랜만에 트루아를 제안했습니다. 다들 트루아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법 잔룰이 있어 가끔 에러플이 나오기도 하고 루트가 다양해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워들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만큼 자유로운 전략적 선택이 가능하기에 저는 매우 사랑하는 트루아 입니다.

다들 오랜만에 플레이라 중간중간 에러플들이 있었고....친구들 특유의 와 안알려주고 자기만 알고있어! 신공을 펼치며 저의 멘탈을 흔들었지만 그래도

6라운드 끝까지 무사히 돌아갔네요. 개인적으로 활동카드들 조합이 조금 난이도가 높게 깔린 듯해서 점수 벌기가 쉽지 않더군요..

게다가 다들 자기 점수 가기 바뻐서인지 이벤트카드가 해결이 안되고 쌓여서 3라운드가 되니 저 깔린 카드들 좀 보십쇼...

외세의 침입과 내란등으로 인해 플레이어들의 영향력이 바닥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안되겠다 생각하고 협력하여 이벤트 카드들을

처리 하고서야 한숨 돌릴 수 있었네요.

역시 4인플이다 보니 선의 유불리가 조금은 더 커지더군요.

제가볼땐 먼가 뒷차례인 플레이어에겐 핸디캡을 주는게 좋을 거 같기도 합니다. 머 다들 감을 잡고 플레이 하니

이미 내주사위 니주사위는 구분 되어지지 않더군요. 그냥 우리 모두의 주사위~ ㅋㅋ

장고애비군이 1위 제가 2위 김조교군3위 최장고군이 꼴찌를 하면서 이게임 너무 싫어를 외쳤네요~ ㅋㅋㅋ

7. 미니빌 + 항구확장

시간이 늦어지고 저도 들어가봐야할것 같아 마무리 게임을 선택했네요.

트루아 초반만 해도 '아 어려워!! 끝나고 파워그리드 해야게써!!' 라고 패기있게 외치던 김조교 군도 조금 지쳤는지

파워그리드는 차마 얘기 하지 않더군요 ㅋㅋㅋㅋㅋ 최장고군이 카탄을 원했으나... 카탄도 4인플로 거래 하며 하다보면 꽤나 오래걸리는 게임이고

해서 간단하게 미니빌을 플레이하게 됬습니다. 지난번 참치잡이배를 에러플로 플레이해서 이번엔 에러플을 잡고 플레이할 수 있었네요.

최장고군은 빨간색 카드들을 모으며 약탈플레이를 노렸지만 ;;뜻대로 주사위가 나오지 않는 바람에

가난 한 플레이를 하게 되더군요. 저는 이도저도 아닌 카드들을 수집하게 되었고. 김조교군이 참치잡이배를 가져갔는데

주사위까지 잘터지면서 순식간에 공항을 짓더군요....ㄷㄷㄷ 참치잡이배를 견제하기위해선 세무소? 카드가 좋던데 확장룰이라

밑에 깔려있는지 뜨질 않더군요 ㅜㅜ 결국 주사위 빨 팡팡 터진 김조교군이 승리했습니다.

주사위의 신이 버린 최장고 군은 역시 더러운 주사위게임 재미없어를 외쳤네요... ㅋㅋㅋ

아 근데 확장룰로 할시 컨벤션 센터는 어떻게 써야하는걸까요.. 가운데 깔려잇는 10가지 카드 기능들만 쓸수 있게 되는건가요?...궁금하네용

8. 러브 레터

집에가기 아쉬워 하는 친구들과 함께 정말 마지막으로 러브레터를 플레이 했습니다. 러브레터도 정말 오랜만이네요~

하지만 역시 간단하고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머 친구들은 항상 피해의식이라고 하지만;; 트루아때도 양옆에 최장고군과 장고애비군이

제 주사위만 사가더니... 러브레터 할때도 자꾸 저만 훔쳐보고 경비병으로 찔러보고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ㅋㅋㅋ

하지만 그들의 공격을 이겨내고 먼저 4개의 큐브를 차지하며 승리했습니다~ 역시 분위기 살기 쉬운 모임에서 돌리기 참 좋은 게임입니다~ ㅋㅋ

이날 모임을 통해 친구들이 주사위게임을 싫어함을 새로이 느껴서

몇개 처분하고 주사위 없는 전략겜들을 새로 들여야 할 거 같습니다.

머리아픈겜 싫어하는 친구들이라;; 어떨지...

어제 좀 무리했더니 굉장히 피곤하네요~~ 으아아아 ㅋㅋㅋ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Afterday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