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나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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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 없는 후기 -88-

7,086 조회

2021.09.08 12:13

± 안녕하세요양철나무꾼입니다바로시작합니다!!!

1. 어사일럼 이스케이프

± 기대를 거의~~~ 안한 상태로 플레이 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 90년대 퀴즈 풀이집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나쁜 의미가 아니고, 좋은 의미로요.

± 이미 최신화된 이중삼중으로 꼬은 트릭이 아니라, 깔끔하게 이해되고, 문제 풀이도 쉽고, 시간만 들여서 생각하면 풀 수 있는 올드스쿨틱한 방탈출 게임이였습니다.(1개 빼고요!)

± 스토리도 나름 흥미진진 했습니다.

± 전 반전충이였나봐요ㅋㅋㅋ 계속 스토리 상으로 반전이 있을줄 알고 '아니야...분명 네 정체는 이게 아닐거야...'하면서 플레이 했는데

± 그냥 보이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되는 게임이였습니다.

± 왠지 모르게 이 책이 자꾸 생각나더라고요....ㅋㅋㅋ

2. 행성X를 찾아서

± 아주아주아주 세련된 논리 퍼즐형 추리게임입니다.

± 하늘을 쳐다보면서 행성 X가 어느 하늘에 있는지 알아내야 되는 게임인데요. 비슷한 게임 스타일로는....그 왜 그런거 있잖아요.

통계청 조사원이 14번지를 방문했다. 그가 집주인에게 세 딸의 나이를 묻자 여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이들의 나이를 모두 곱하면 72가 되고 모두 더하면 여기 현관문에 적힌 번지수와 같은 숫자가 되죠."

조사원이 말했다.

"그것만으로는 잘 모르겠는데요."

"흠, 큰딸이 의족을 한 고양이를 키워요."

그제야 조사원은 웃으며 대답했다.

아하! 이제 아이들이 몇 살인지 알겠네요."

세 딸의 나이는 각각 몇 살일까?

+ 딱 이런 느낌? 논리 퍼즐의 형태인데, 좀 세련된 추리 게임이예요.

± 패치워크처럼 뒤쳐진 플레이어가 턴을 가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 개별 플레이어가 앱을 써야 하고....액션은 주로 조사 범위를 지정하고 어떤 개체가 있는지 없는지 알려줍니다.

± 1~6섹터 이내에 혜성은 1개 있다 + 3~8섹터에 가스 구름은 2개 있다 + 왜소행성은 9~12 섹터에 없다 등등, 앱으로 액션을 수행하고

± 가스 구름은 혜성 4섹터 이내에는 없다. + 왜소행성은 서로 마주보고 있지 않다. + 최소 1개의 혜성은 빈 섹터 옆에 있다...등등, 게임 중에 힌트가 주어집니다.

+ 재미는 확실히 보장됩니다. 논리 퍼즐인데 소거법식으로 풀어나가게끔 되어 있어서 확실히 깔끔한 느낌이예요.

+ 게임이 늘어지지 않고 엄청 빨리 끝납니다. 길어야 1시간? 스탠다드 게임 기준으로, 게임판을 한바퀴 돌면 정답을 맞출 수 있어요.

+ 중간중간에 가설 토큰을 깔아두고 정답이 중간중간 공개되는 효과도 있어서 아주 빠르게 진행됩니다.

± 아주 복잡하게 기록한 것 같은 시트...사실 별 내용이 없습니다.ㅋㅋㅋ 다 약어예요.

± 아주 좋고 재미있는 게임인데, 단점이 3가지 보여서 방출했습니다. 'ㅁ'

- 첫번째 단점, 개별 플레이어가 앱을 사용해서 혼자 해석하고 플레이해야 합니다.

- 앱이 전부 영문이고, 이 게임이 추리 게임인지라 누가 대신 해석해주는게 불가능해요.

- 참가하는 모든 플레이어가 영어 독해력이 필요합니다.

± 제 생각에 초등 고학년 ~ 중학교 저학년 영어 수준 정도면 된다고 생각은 하긴 합니다.

± 두번째 단점, 영어 능력보다 언어 독해력(=논리적 사고력)이 약하면 이 게임은 더 최악의 경험을 선사해줄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 영어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보다 해석된 내용을 보고 논리적 사고를 하는 국어 능력이 더 필요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이건 논리 퍼즐이거든요.

± 영어 능력보다 국어적 독해력이 더 필요합니다. 논리 퍼즐이라서 일단 글을 읽고 뜻을 이해를 해야되요.

- 어려운 용어는 안 나오지만, 논리 퍼즐형 게임이다 보니 해석된 문장의 뜻을 이해 못한 플레이어는 아예 나락으로 가더라구요.

± 세번째 단점...제가 너무 잘합니다-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제가 너무 잘하니까 재미가 없어요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게임 사서 처음 해보는 봇과의 테플에서부터 봇을 압살하고,(이때만 해도 재수가 좋다고 생각함)

± 새로 플레이 하시는 분들과도 힌트를 덜 받거나 아예 안 받고 시작하는 등의 디스어드벤티지를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차이로.....ㅠㅠㅠ

± 사실 방출 이유가 세번째 이유가 제일 큽니다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임은 참 좋은데... 너무 잘하니까 재미가 없더라구요. 역시 게임은 좀 어려워야....ㅠㅠㅠㅠ

3. 요코하마 듀얼

± 요코하마를 2인 버전으로 컨버전했습니다.

± 사장과 직원 숫자로 영향력 컨트롤을 하게끔 만든 본판과 달리

± 직원들만 있고, 직원들의 파워 역시 정해져 있습니다. 2짜리 직원도 있고...4짜리도 있고..

± 본판과 제일 큰 차이점은 라운드가 정해져 있다는 겁니다. 4라운드하면 게임이 끝나요

± 점수를 내는 과정도 요코하마와 같으면서도, 약간 결을 달리합니다. 주 점수원이 조금 다른 느낌?

± 나쁘진 않았는데, 저는 뭐 굳이 듀얼로 2인 게임에서 이정도 세팅과 노력을 들일거면 그냥 요코하마를 2인플로 하는게 낫지 않나하고 생각이 듭니다.

4. 글래스고

± 위의 요코하마 하고는 아예 다른 노선을 달리는 아주 쉬운 자원관리 게임입니다.

± 패치워크처럼 뒤에 있는 플레이어가 계속해서 턴을 진행하구요.

± 4*5그리드 안에 건물을 서로 지어서 승점 경쟁을 하는 아주 쉬운 자원관리 게임이였습니다.

± 2인 일꾼 놓기 + 자원관리 게임을 들이밀고 싶을때 여자친구나 와이프를 꼬드기기 아주 좋은 입문 게임이 아닐까 싶어요.

± 저부터 일단 시도해보고 또 말씀드리겠습니다.ㅋㅋㅋㅋ

5. 크툴루: 죽음마저 죽으리니

± 크툴루 테마의 좀비사이드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 아컴호러에서 별의 자손 같은 몹 뜨면 으악 튀자!! 이게 기본 스탠드인데..

± 여기서는 주사위만 잘 띄워도 별의 자손이 한방에 녹더라구요? 어라....속이 시원하긴 한데

± 물론 계속 정신력이 터져나가긴 합니다만zzz

± 절망적인 상황이 이어져서 멘탈이 갈려나가는 일반적인 크툴루 게임이라기보다는...

± 정신력이 모자라서 클리어를 못하는 일종의 타임어택 게임을 한다는 느낌?

± 몬스터가 넘친다던가 안 좋은 일이 계속해서 터지는 힘든 상황의 아컴호러 2판이나 아컴 카드게임 스타일을 제가 더 선호하거든요.

± 하지만 크죽죽 같은 핵앤슬래쉬 게임류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피규어와 게임 스타일은 시원시원해서 좋았는데, 제가 느끼는 크툴루 세계관이 와장창 깨지는 느낌이라...오히려 테마에 대해 제 개인 취향 호불호가 있었습니다.

6. 애니멀 서커스

± 카드 능력으로 서로 뭉개는 게임입니다.

± 나쁘진 않았는데, 카드에 대해서 능력 처리 등에 대해서 언뜻 직관적인 이해가 안 와닿는 부분들이 좀 있어서...

± 계속 규칙서를 뒤적거렸는데요. 일단 익숙해지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게임이였습니다.

7. 키 투 더 시티 – 런던

± 키 투 더 시티의 축약판...?이라고 해야 할까요? 리마스터 버전?이라고 해야할까요.

± 키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입문장벽이 낮을 것 같아서 구매를 했었습니다.

± 미플로 경매를 하는 타일 획득+자원관리 게임입니다.

± 누군가 붉은색 미플로 입찰한 타일은 붉은색 미플로만 입찰 가능하기에, 미플 색깔 눈치를 보는 재미가 있었군요.

± 예상대로, 키 시리즈에 어려움 없이 접근할 수 있었구요.

± 키 투 더 시티 원래 시리즈와 비교점도 규칙서에 안내되어 있었는데, 원래 버전대로 했다면 게임이 엄청 길고 지루했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 본판 게임도 재미있었을 것 같지만, 요즘의 트렌드와는 다른 느낌? 이정도가 요즘 딱 적당하네요.

± 일단 일러스트가 너무 고급져서 게임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8. 피너클

± 1분 30초짜리 젠가!

± 모양이 신기하다. 끝~

9. 킹스부르그

± 주사위 배치 눈치 게임이랄까요? 초중급 정도의 웨이트입니다.

± 기대했던대로의 재밌는 게임이였습니다. 서로의 주사위 눈금을 보고 상대가 어디에 들어갈 것인지 눈치싸움을 하는 맛이...

± 여러모듈이 있는데, 골고루 넣고 해도 재밌을것 같아요.

± 요즘은 아주 빡겜보다 이정도 웨이트만 해도 만족스럽습니다.

10. 블록 네스

+ 장난감 같은데 꽤 인터액션 쎈 추상전략게임입니다.

± 상대방 괴물이 다음에 못 움직이지 못하게 막으면서 + 나는 요리조리 잘 빠져나가면 되는 게임입니다

± 사진만 봐도 느껴지시겠지요?

+ 15분짜리 게임이지만 꿀잼ㅋㅋㅋ

11. 레지사이드

± 보라에 등록은 안된 게임인데, 너무 괜찮은 협력 게임이여서 알려드립니다.

+ 다행히 한글 룰북 자료가 있어요!!! 번역해주신 ch님 감사드립니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620&tb=info_files&id=

+ 게임도 그냥 플레잉 카드 한 벌만 있으면 바로 할 수 있는 게임이라 좋구요.(+ 앱도 깔아놓으면 계산하기도 편함)

± J,Q,K 를 때려잡는 러브레터나 인피니티 레터 같은 카드 플레이 게임인데 무늬별로 특수 능력이 있습니다.

± 꽤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플레잉 카드 한벌 가지고 한번 플레이해보시길 권합니다.

12. 디멘션

± 마침 얼마전 집에서 한번 했었는데, 무이님의 디멘션 리뷰가 딱ㅋㅋㅋㅋ

± 디멘션은 사랑입니다♡

13. 마이 시티

± 마이 시티 한창 하고 있는데 괜찮네요~

± 4챕터까지 왔는데, 다음에 언제 또 할 수 있을지ㅠㅠㅠㅠ

± 끝내고 총평 하겠습니다.

± 오늘은 끝! 그럼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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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 on the Clocktower(시계탑에 흐른 피) 캐릭터시트 한국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