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게임후기(2)

실망한중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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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9-6 오후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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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임을 또 은근히 해서 후기가 쌓이기 전에 미리 소화하고자 후기를 좀 씁니다.

신작은 아크라이트 카드게임(1인플) 뿐이네요. 그나마도 다인플이 아니라 좀 아쉽습니다.

1. 칸반 EV(★★★★★) - 소장

<한줄평>

해봤던 비딸 게임 중 가장 맘에 든다.
<소감>

비딸 게임은 갤러, 온마스, 리스보아, 칸반 EV 이렇게 해봤는데요. 이중에서 딱 하나만 고르라면 칸반 EV입니다.

칸반 EV가 규칙도 웨이트에 비해서 생각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오히려 전 갤러가 더 어렵다고 느낀달까요.

이글그리폰 답게 컴포 좋고, 듀얼레이어에, 수려한 일러도 한몫합니다. 메탈카가 없어도 자동차 말도 예쁘게 생겼구요.

테마가 충실하게 느껴지는 유로게임이 별로 없는데, 부품을 모아 자동차를 만들고, 디자인타일을 모아 차를 연구개발한다는 느낌이 물씬 납니다. 룰설명도 그래서 한결 수월하구요.

내가 아무리 일을 열심히해도 분기평가때 발언권을 많이 모아두지 않으면 자기 PR이 안되서 점수를 따는게 불가능하다는점이 특히나 몰입이 됩니다....ㅋㅋㅋ

<플레이사진>

2. 젠테스(★★★☆) - 소장

<한줄평>

2판째인데 아직까지는 충분히 재미가 있다.
<소감>

카드가 게임의 주를 이루는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카드풀이 적다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그로인해 리플성의 떨어짐도 당연히 이해되는 수순이죠.

2판째인데 카드가 그래도 70%이상은 파악되는것 같습니다. 중복카드도 많구요.

다만 전략을 카드 문양 콤보모으는것으로 갈지, 콤보를 실패하더라도 자물쇠 여는 카드로 많은 수의 액션을 가져가도록 할지. 나름의 선택의 재미가 있습니다.

첫판에 자물쇠를 다 열어서 많은 액션으로 1등했고, 이번에는 자물쇠를 카드로는 하나도 못열었는데 카드 콤보로 1등했습니다.

4인플에서는 자물쇠 여는 카드를 다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서 생각보다 맘처럼 액션을 늘리는 전략이 먹히지 않는것 같습니다.

여하튼 컴포좋고, 간단한 규칙, 게임성도 좋은편이라서 언제까지가 될진 모르지만 일단 소장입니다. 리플성이 다했다고 느껴지는 날에 갈거 같습니다.

<플레이사진>

3. 대만차 연대기(★★★) - 방출의 기로...

<한줄평>

초급 유로게임인데, 해볼수록 게임의 재미와 난이도에 비해 은근 설명이 어렵다.
<소감>

3판째 인가 그런데 에러플을 잡았네요. 노란색 토큰의 사용법을 잘 몰랐습니다.

여하튼, 테마도 괜찮고, 유로냄새도 충분히 물씬 풍겨서 괜찮은 게임이라 생각되는데...

약간 이거말고도 게임은 많다?라는 느낌을 3판째에 받았습니다.

꽃차로 점수 한번 와장창 먹고, 내수시장 팔거나 해외시장 수출이 전부인 게임인데.

개인적으로 내수시장 전략을 2번 써봤는데 두번다 똥이었습니다. 해외시장 수출을 최상품으로 파는 전략을이길수가 없네요.

해외시장파 2명이 압도적으로 내수시장파 2명을 이긴 사진입니다.

<플레이사진>

4. 석기시대(★★★★) - 소장

<한줄평>

일꾼놓기, 밥먹이기, 셋콜렉션, 자원관리 등 간단한 메커니즘들을 잘 녹여낸 띵작. 주사위로 고인물과 초심자의 밸런스까지 잡은...
<소감>

전 사실 석기시대에 부정적인 편이었는데, 와이프가 너무 좋아해서 하나 들였습니다.

뭐 전략이라곤 가장 효율적인게 나무왕창베어서 카드 많이사는게 최고인것 같습니다.(실제로 이 전략으로 자주 1등함..)

그래도 간간히 나오는 주사위 폭망, 주사위 굴려서 자원먹는 카드에서 주사위 굴렸을때 백화점 여는 느낌. 적당한 상호작용 좋은 점이 많은게임인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한줄평에 얘기했듯 기본적인 셋컬렉션, 일꾼놓기, 밥먹이기, 자원관리 등

보드게임 메커니즘을 쉽고 직관적으로 잘 녹여낸점이 보드게임을 소개하기에 안성맞춤인 게임인것 같습니다.

<플레이사진>

5. 소미니언(그웨트) + 북부확장(★★★★★) - 소장

<한줄평>

4인플 소미니언은 언제나 고통스럽다. 3인플이 좋은것 같다....
<소감>

언제나 저의 베스트 5안에 드는 소미니언 그웨트입니다. 리뉴얼된 신판을 기다리기가 어려워서. 걍 구판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소미니언은 4인플을하면 길 중간중간에 수도권마냥 건물들이 너무 많이 들어서서 카우보이들이 걸어갈때 고통을 좀 많이 받는거 같습니다.

다들 재밌어라 했지만, 소의가치가 1이 모자를때의 그 고통이 싫답니다..(그 재미인건데..?!)

<플레이사진>

<와이프와 2인플>

1. 맨해튼 + 몬스터 확장(★★) - 소장

<한줄평>

와이프랑 멋모를때 보드게임 카페가서 접한 게임으로 추억보정으로 샀으나..... 음?? 추억은 추억으로만

* 와이프평(★★☆) : 내 맘대로 카드가 나온적이 없어! 별로야!
<소감>

뭐랄까요. 플레이어간의 상호작용이 굉장히 활발한 게임이라 2인플보다는 다인플이 적당한 게임이긴 합니다.

당시에 비하면 보드게임의 구력이 비약적으로 올라간 저와 와이프의 입장에서는 이 게임이 애매해 졌네요.

간단하면서도 인터액션많은 패밀리 가족게임을 찾으신다면 그래도 맨해튼 추천입니다.

<플레이사진>

2. 세듀 + 빵테온(★★★★☆) - 소장

<한줄평>

내가 지금껏 세듀를 안좋아했던 이유는 알고보니 맨날 져서 그랬던 거였다. 이기니까 갓겜이었다.

* 와이프 평(★★★★★) : 세듀하자 세듀. 갓겜이란말이야.
<소감>

세듀는 이상하게도 제가 와이프한테 자주 지는 게임중 하나입니다. 이긴적이 거의 없는데....

이번에는 군사승리로 다 포기하고 밀어붙이다가 와이프의 강력한 저항에 가로막혀 코앞에서 승리를 못만들고 이대로 게임이 끝나면 질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다행히 극적으로(?) 과학승리를 이끌어냈는데, 그대로 끝났으면 엄청난 점수차이로 졌을겁니다.

이기고나서 생각해보니 2인게임으로 이렇게 밀고당기고 박진감 넘치게 만든게임이 몇개나 있을까 싶네요. 갓겜 맞습니다.

그래도 저는 와이프에게 이 게임을 먼저 하자고 하지는 않습니다.

<플레이사진>

3. 비티컬쳐 + 투스카니(★★★) - 소장

<한줄평>

음?? 왜 저는 이 게임이 애매할까요. 져서 그런걸까요...

와이프평(★★★★☆) : 난 이게임 맘에 드는데? 재밌다. 다음번에 사람들이랑 해봐 뭐라고 할지 궁금해.
<소감>

전 이게임의 재미포인트를 못느끼겠습니다. 너무 무난해서 밍숭맹숭하다 해야할까요.

물론 25점을 먼저내는 게임이라 점수가 폭발적으로 나고 이런건 아니란건 알지만, 점수도 한 라운드에 너무 찔끔찔끔씩 납니다.

여하튼 한판만으로는 잘 모르겠어서. 기회될때 좀더 많은 인원으로 해봐야겠다고 생각은 합니다. 판단 보류.

예뻐서 잘 먹히긴 합니다. 실제로 와이프가 일러보고 해보고 싶다고 얘기한것도 사실이구요.

<플레이사진>

4. 인더스트리아(★★★★) - 소장

<한줄평>

간단함속에 녹아있는 고민거리가 충분한 게임.

와이프 평(★★★) : 무난한거 같애. 이정도 게임은 우리집에 많지 않나?
<소감>

인더스트리아 2인플도 나쁘진 않더라구요. 갑자기 침투해 들어오는 오토마의 침투력이 돋보입니다.

제가 아슬아슬하게 2점차이로 이겼습니다. 유찰보상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역시나 게임의 주요 승리의 분기점이 되었네요.

평가가 많으니 짧게 줄이겠습니다.

<플레이사진>

5. 코임브라(★★★★) - 소장

<한줄평>

알마마터보다 낫다.

* 와이프평(★★★★) : 재밌는데? 룰은 쉬운것 같은데 운영하는게 좀 처음에 어려웠어.
<소감>

알마마터를 나쁘지 않아해서 중고로 미니확장까지 싸게 업어온 코임브라입니다. 확실히 알마보다 좀더 규칙이 쉽고.

아이콘이 조금 별로지만 한판해보면 두판째부터는 아이콘이 잘 읽히는 신기한 게임.

저도 초플에는 이 게임 생각보다 이해하기 어렵다파였는데. 이번 두번째 게임에서 엥? 이렇게 쉬운게임이었어? 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이게임만의 요소는 없고 여러가지 요소를 잘 짬뽕해놨다고 잡탕이라는 평가도 어디서 본거 같은데, 저는 맛있게 만들어진 잡탕인거 같습니다.

여하튼 간만에 와이프가 만족해한 게임.

<플레이사진>

<1인플>

1. 하드리아누스의 방벽(★★★★) - 소장

<한줄평>

지금껏 해본 롤앤라이트를 극한까지 올린 느낌의 게임.
<소감>

단기간에 10판정도 한듯합니다. 시나리오모드가 있어서 쏠쏠하네요.

처음엔 별 5개짜리였는데 너무 많이해서 하나 줄었습니다.

그냥 솔로모드로만 하면 리플성이 순식간에 떨어지구요. 시나리오모드로 하나씩 깨가는 재미로 하면 좋을것 같네요.

1인플이나 다인플이나 거의 게임의 경험에 차이가 없을거라는 점은 단점으로 작용할것 같습니다.

여하튼 심심하면 꺼내서 딱 세팅하고 30분 정도하기에 정말 좋은 게임인것 같습니다.

<플레이사진>

2. 테포마 + 서곡 + 비너스(★★★) - 소장

<한줄평>

카드 운빨게임이 맞긴 맞는건가...
<소감>

무슨 이상한 해보지 않은 기업을 일부러 골라서 했습니다. 미생물 태그가 나오면 이득을 보는 그런 녀석인데...

미생물카드가 게임내내 3장인가 밖에 안나옵니다... 개척도 실패하고.. 점수도 똥이고.. 힘들었습니다.

<플레이사진>

3. 아크라이트 카드게임(★★★★) - 소장

<한줄평>

운빨 제로, 순수 계산만하다 끝나는 계산게임.

<소감>

룰북읽고 이정도로 이해가 안되는 게임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만. 꾸역꾸역 1시대를 진행해보니 2시대부터는 쉽네? 하게되는 묘한 게임입니다.

여하튼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순수하게 본인의 선택으로 모든것을 해나갈수 있기 때문에 운빨이 없습니다.

오토마 381점, 360점, 저 362점인가로 2등을 아슬아슬하게 걸쳤습니다.

메인액션을 딱 12번 밖에 못하고, 그나마도 주식을 살지, 공장을 개발할지 이런 선택이 너무 힘들지만 거기서 재미가 나오는 게임인듯 합니다.

<플레이사진>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들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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