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쁜 겜은 없다 - 10회

물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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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8-31 오후 10:58

IP: 22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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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이렇게 다시 후기를 작성합니다.

어쩌다보니 모임인원의 과반이 백신접종을 완료하여 날을 잡고 한번 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4개월만이 아니라 2개월만에 다시 하게 됐군요 주기가 점점 빨라집니다.

참석 하시는 분들 또한 모임을 자주 하지 않으시다보니 이런 모임을 기대하며 오시게 되나봐요. 물론 저 또한 ㅎㅎ...

모임설명 간단히 드리면 긱점수가 낮은 게임들을 플레이해보고 이 게임이 왜 낮은지

혹시 재미있는데 사람들이 몰라서 상대적을로 점수가 낮은게 아닐지 알아보는 모임입니다.

권장 조건이 2가지 있었습니다.

1. 보드게임긱에 등록되어있는 게임이어야 할 것.

2. 보드게임긱 평점이 7점보다 낮을 것. 넘어도 되지만 승리할 각오를 할 것.

'세상에 나쁜 겜은 없다' - 10회

*주의 시작*

이 후기의 참가자 분들은 게임 보는 눈이 매우 낮아져있는 상태입니다. 꼭 걸러들으시길 바랍니다.

게임 평가의 높은 점수를 보고 게임을 구매하셔서 피해를 입더라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플레이 중 정신이 혼미해지시면 준비해둔 긱순위 100위안 게임을 사용하세요.

*주의 끝*

1. 러브 포뮬라 + 럭키 인 러브 확장 [키니] - 3인플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6.5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0.0 (투표수부족)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몇번은 재밌음"

"아마 지인들 앞에서는 꺼내지 않을 것"

게임은 박스사이즈와 카드만 봐도 좀 놀아보신 분들은 바로 알아보실 수 있을겁니다.

바로 재패니메 게임즈의 게임.

게임의 목표는 간단하게 많은 커플들을 성사시켜 높은 점수를 얻으시면 됩니다.

해당 커플들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카드들은 친절하게 카드의 좌하단 부분에 적혀있습니다.

물론 많은 카드들이 필요한 커플들이 점수가 높습니다.

게임은 전반전 후반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플레이어는 12장씩 나눠 받고 드래프트를 해서 핸드를 구성합니다.

문제는 이 드래프트를 한장씩 12바퀴 돌리는거에 있다고봅니다.

전반전까진 그래 드래프트... 드래프트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

후반전때 또 12장을 나눠받고 드래프트 하다보면 이게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왜냐면 전후반 각각 선부터 카드를 선택해 비공개로 앞에 두고 모두 동시에 공개해서 카드의 좌측상단의 숫자가 높은 플레이어부터 효과를 처리하는식으로 해서 모두 처리하면 1라운드 끝인데 10라운드가 끝이어서 일반적으로 1장씩 사용하다보면 2장이 남습니다.

이걸 킵하고 또 12장을 받아서 드래프트 하면 14장 +a 가 됩니다.

왜 +a 라고 했냐면 카드 효과중에 카드를 드로우 하는 효과들도 상당 수 있습니다.

물론 버리는 카드 효과도 있는데 뽑는효과보단 적은 걸로 보입니다.

이렇게 카드는 넘쳐나는데 라운드는 한정되어서 카드를 쓰고싶어도 다 못쓰더라고요.

나는 가끔 눈물을 흘리는 카드.

상대방을 괴롭히는 '플롯 트위스트','러브 라이벌' 등의 카드들이 상당수 포진해있는데 해당 카드의 특정 종류를 막는 리액션 카드 또한 있습니다.

해당 카드들 그림이랑 효과 읽는게 나름 깨알재미가 있더라고요 ㅎㅎ

예를 들어 '러브 라이벌 카드'는 갑자기 소꿉친구 나타나 커플 카드에 붙어서 커플 점수를 감소시키는 식입니다.

럭키 인 러브 확장을 넣고 플레이 했는데 매우 심플한 확장이라서 그냥 바로 넣고 하셔도 큰 문제는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매 차례 시작시 선플레이어가 한장씩 공개하는 효과카드와

게임 중 혹은 게임 종료 시 추가 점수를 주는 미션 카드가 전부입니다.

게임은 5명이라는 커플의 다리를 놓아주려 노력하시며 미션을 많이 클리어하신 키니님의 승리.

게임 그림들이 특히 방해하는 카드들의 그림이 소소하게 웃겨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게임의 평가.

키니(4.8): 이걸 굳이 드래프트로 할 필요가 있을까?......

물천사(7.2): 난... ㄱㅏ끔 눈물을 흘린ㄷㅏ...

쿠웨이트박(7.0): 보드게임판 사랑의 스튜디오.

2. 디 알파 [물천사] - 3인플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7.0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0.0 (투표수부족)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퍼블리셔가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개선되지 않음"

"어린이에게 권장함. 다른 모든 게이머는 패스하시길"

늑대의 무리를 이끄는 울프를 알파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고요.

게임은 영향력을 위한 영향력에 의한 영향력 그 자체인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돌아가며 특정 생물 타일에 내 늑대 미플을 배치하고 모두 배치하면 배치단계가 끝나고 각 타일의 메이져를 계산해 보상을 받습니다.

메이져가 전부 가져가며 보상은 타일과 일치하는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의 식량을 획득해 보드판 가운데 있는 트랙에 더합니다.

플레이어별로 알파 미플이 1개 있는데 이건 2명으로 쳐줍니다.

만약 영향력이 타이일경우 골치아파지는데 동률인 플레이어들 끼리 앞면=fight, 뒷면=share 인 타일의 면을 골라 동시에 공개합니다.

모두가 share면 식량을 서로 나눠먹고

모두가 fight라면 둘다 나가리 됩니다. 그리고 울프 미플 하나가 부상을 입고 다음 라운드에 사용할 수 없게 되죠.

하지만 한명만 fight라면? 혼자 모든 식량을 독식합니다.

전형적인 죄수의 딜레마형식 입니다.

이런식으로 5라운드 끝에 얻은 식량이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여기서 참 오묘한 타일이 있는데 바로 Livestock 타일입니다.

사진에 동그란 양타일로 구현되어있는데 단 한 명의 늑대만 들어갈 수 있으며 들어가서 굴리는 주사위의 면이 가관입니다.

12식량 1면, 3식량 1면, Death 3면, 꽝 1면... 1/2 확률로 늑대가 죽습니다.

죽는다는게 게임에서 영영 늑대 하나 없이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12식량인데 저희 3명 모두 한번씩 들어갔거든요?

저만 죽고 다들 12씩 먹고 갔어요.

운빨x망겜...

여튼 게임은 식량을 오지게 많이 획득하신 쿠웨이트박님의 승리.

사람이 적어서 대형 사냥감 타일은 사용하지 않았는데요 플레이어가 1~2명만 추가되도 밥을 왕창 주는 대형 사냥감이 생기니 좀 더 치열한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게임의 평가.

키니(5.5):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자 승리한다.

물천사(6.0): 늑대가 어떻게 양한태 죽냐고!!

쿠웨이트박(6.5): 이 회사의 다음작품이 기대된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3. 커버 미 [쿠웨이트박] - 3인플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6.4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0.0 (투표수부족)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과함, 관중은 확실히 불필요함"

"필요이상으로 길다"

게임은 각 플레이어가 패션 잡지 출판사가 되어 지금 유행하는 트랜드를 따라 모델을 선정해야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3년. 겨울 봄 여름 가을로 구성되어있으며 각 계절마다 각 잡지사는 3명의 모델은 선정합니다.

각 잡지사가 선정한 모델들의 의상의 컬러 또는 컨셉(가을,겨울은 컨셉을 보고 봄, 여름은 컬러를 봅니다), 헤어 스타일, 헤어 컬러 등이 해당 계절 트랜드에 반영되어 아래 선호도 트랙을 전진시킵니다.

3번의 모델 선정이 끝나면 각 선호도 트랙을 보고 3가지 요소를 모두 만족하는 모델을 그 분기의 표지모델로 선정하여 잡지에 추가할 수있습니다.

그렇게 잡지에 추가하고 나면 선정되지 않는 모델들은 다시핸드로 돌아오거나 한개의 트랜드를 놓쳐서 아쉽게 표지모델을 놓친 모델들은 다음 분기의 인플루언서로 등극하여 다음 분기의 트랜드 기본값을 올려 놓습니다.

이렇게 잡지에 추가된 모델은 게임 끝에 점수로 환산됩니다.

이런식으로 3년동안 진행하여 가장 높은 점수의 출판사가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초반에는 빨강, 노랑, 파랑 이렇게 3색뿐인데 점점 해가 넘어갈 수록 색이 추가됩니다.

첫해는 그린, 그다음은 블랙, 그다음은 화이트 입니다.

게임 끝에 잡지표지모델별의 색을 보고 빨,노,파 = 2점, 그린 = 3점, 블랙 = 4점, 화이트 = 5점입니다.

저희 팜므 퓨챠 매거진의 모델분들입니다.

결과적으로 높은 점수 모델을 트랜드를 잘 맞춰 추가하는게 관건인 것 같습니다.

뒤에 나오는 카드들은 초창기 모델의 2배이상의 점수를 주기때문이죠.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분명 연도별 4계절이고 계절마다 1명을 넣을 수 있는 기회인데 왜 5명 뿐일까요 12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말이죠...

표지모델로 추가하기 정말 힘듭니다. 트랜드를 따라가려고 해도 다른 플레이어들이 내는 카드들을 모르니 예측하기가 힘들어서 쭉 밀거나

트랜드를 다 맞춘다고 해서 모두 잡지에 추가되는게 아니라 계절별로 1명 고정입니다.

계절에 한번에 3명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긴합니다.

제출한 3명의 모델이 모든 트랜드에서 포함이 되지 않아서 0,0,0 으로 마감하였다면 그 모두가 잡지에 추가됩니다.

아마 비판의 목적으로 추가되어 '이렇게 입지 말아라~' 아닐까요?

게임은 높은 점수의 블랙 카드 잡지표지모델을 어쩌다 보니 저만 추가해서 제가 승리했습니다.

음... 이 게임의 컴포넌트에 대해 말을 안 할수가 없는데요.

색이나 옷의 트랜드를 체크하는 트랙입니다.

좌우에 관중 컴포 보이시나요?

아무짝에도 쓸모없습니다. 인스타용이에요.

앞뒷면 구현해놓은거 보세요.

정말 기가찹니다.

게임의 평가.

키니(7.0): 패. 완. 얼.

물천사(8.8): 컴포도 패션인진 모르겠는데... 과하다.

쿠웨이트박(6.0): 숨겨진 수작. 중고로 팝니다.

4. 카르카손 [키니] - 3인플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7.4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7.3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완벽한 클래식"

* 혹시 보라에 계시는진 모르겠습니다만 좋은 평 감사드립니다.

카르카손 저도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

하지만 깜짝 놀랐습니다.

Real 4. 카르카손 확장 7번 - 캐터펄트 [키니] - 3인플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4.9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6.6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왜"

"아마도 모든 보드게임 사상 최악의 확장일 것. 조준 불가. 만약 가능하더라도 그걸로 미플을 맞춰야 하는건 선넘음"

이 확장을 해보고 놀랐습니다.

그와중에 킹받게 미플 타일이 웃고있네요...

맞습니다 투석기 컴포입니다.

저기에 놓고 날려서 뭔가 해야합니다.

카르카손 하는법은 다 아시시라 생각하고 생략하겠습니다.

확장의 효과만 설명드리면

투석기 타일이 기존 타일 더미에 추가됩니다.

해당 투석기 타일을을 배치하고 나면 배치한 플레이어가 이번 투석기 이벤트를 정합니다.

1. 미플 맞추기: 타일을 미플을 맞추면 보드에서 제거합니다.

2. 미플 교체하기: 떨어진 위치와 가장 가까운 미플을 내 미플로 교체합니다.

3. 활쏘기 시합: 방금 놓은 타일과 가장 가깝게 날려야합니다. 가장 가까운 플레이어가 5점을 획득합니다.

4. 타일 잡기 시합: 자를 적당한 위치에 배치해 골인 라인을 만듭니다. 투석기로 발사해 왼쪽 상대방쪽으로 발사합니다. 상대방이 못잡으면 발사한 사람이 5점, 잡으면 잡은 사람이 5점. 단 골인 라인을 넘기지 못한다면 상대방이 무조건 5점.

해당 1,2,3,4번 중 하나를 정해서 모두가 동일한 이벤트를 한번씩 실시합니다.

투석기 위의 자 컴포는 위 이벤트에서 가까운 거리 맞춘사람을 체크하기 위해 있다고 하네요.

4번 타일 잡기 시합중.

타일을 잡으려다 못잡는 중인 진귀한 장면.

하지만 저 자로 표시한 라인을 넘겨야하는데 못넘겨서 발사한분이 패배한걸로 처리되었습니다 ㅋㅋ

1번 미플을 맞추면 아웃인 이벤트 중.

이건 닿은거 맞죠?

판결 부탁드립니다...

여튼 그래도 카르카손이다보니 기본적인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등장하는 투석기 이벤트에서 갑자기 장르가 바껴버리니 이게 참...

게임이 왜 절판의 길을 걷는지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승리는... 킹왕성을드시고 농부 점수는 저와 같이 드셨으나 나머지 기본점수가 더 높으신 키니님이 승리하셨습니다.

승리가 중요합니까. 저는 투석기로 미플을 맞춘걸로 만족합니다 ㅎㅎ

게임의 평가.

키니(5.0): 카르카손 캐터펄트 개정판 안나옵니까? 단 투석기좀 개선해서.

물천사(7.8): 영구결번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도 한번은 재밌었다.

쿠웨이트박(5.0): 7번 확장을 안해보고 감히 카르카손을 했다 말하지마시라.

5. 스템 에픽히어로즈 [물천사] - 3인플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6.2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6.6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테마는 좋다, 게임은 지루"

"놓친게 있나 규칙을 다시봄. 이건 그냥 누가 올바른 카드를 먼저 뽑는지 알아보는 복권"

게임은 1,2,3,4,5 step을 가져갈 수 있는 히어로(과학자분들)을 모아서 점수를 내는 게임입니다.

각 속성별로 추가적인 로케이션과 아이템 카드들을 아래에 부착하여 게임 종료 시 점수를 더 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차례에 3개가지중 하나를 할 수 있습니다.

1. 획득하지 않은 step의 연구를 하나 가져와 일치하는 속성의 핸드의 히어로를 추가하여 내 앞에 놓는다. 이때 추가적으로 핸드에서 일치하는 속성의 아이템,로케이션 카드를 부착할 수 있다.

2. 내 앞에 놓인 히어로 카드에 아이템 또는 로케이션 카드를 부착할 수 있다.

3. 패스

추가적으로 차례 아무때나 unspiration 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차례 끝에 핸드를 3장까지 버릴 수 있으며 그 후 핸드를 6장이 될때까지 덱에서 카드를 뽑습니다.

이게 규칙의 전부이며 더 할 말이 없네요...

드라이하게 카드를 내며 차례를 넘기는 상황이 대부분이 었습니다.

쿠웨이트박님께서 분위기를 높여주시기 위해 카드 이름을 말씀하시며 액션을 팍팍 넣어주셨지만 그걸로 이 게임성을 가릴 순 없었습니다...

정말로 아트가 아쉬운 게임입니다.

게임은 더 높은 점수를 받아가신 키니님의 승리.

박스에 나름 넘버링이 있긴있는데 또 시리즈가 나올까요?

그건 크니지아 박사님도 모를겁니다.

게임의 평가.

키니(3.5): 투석기로 때려맞은 느낌. 일러만은 훌륭했다.

물천사(5.0): SCIENCE!

쿠웨이트박(2.0): 킥스의 텀블벅화.

6. 피키 블라인더스 언더 뉴 매니지먼트 [쿠웨이트박] - 3인플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6.3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0.0 (투표수부족)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전략도 없고, 다른 메커니즘도 없고, 재미도 없고"

"이상한 게임이었음. 어쩌면 좋은 게임일 수도 있지만 나에겐 아니다"

찾아보니 피키 블라인더스 라는 뜻이 면도날로 눈을 공격해서 그런 이름이라고 합니다ㄷㄷ 갑자기 오금이...

그래서 게임에서 전투에 쓰는 심볼도 면도날인가봅니다. 모자에도 잘보면 있습니다.

갱단 이야기라고하던데 영국판 야인시대 느낌같네요.

게임은 동명의 시리즈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각각 3장의 미션을 받고 먼저 모든 미션을 달성한 플레이어가 즉시 이기는 게임입니다.

그 미션중 한장은 반드시 공개해야하며 그 카드를 보고 상대가 무엇을 할지 해당 카드를 보고 유추가 가능합니다.

미션의 종류는 한 지역을 컨트롤 하거나 특정 자원을 많이 모으거나 특정 스텟을 모두 향상 시키면 되는 단순한 미션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무력 / 카리스마 / 지력 마커를 가지고 시작하며 특정 지역에 해당 마커를 놓고 해당 능력치를 테스트해여 결과를 받습니다.

테스트는 8면체 주사위로 굴리며 각 능력치에는 나온 눈금수를 참조해 몇개의 결과를 얻는지 써있습니다.

게임중에 각 능력치에 '+1' 타일을 놓는 샹항 행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능력이 향상된다면 해당 능력치 굴림에 눈금을 해당 숫자만큼 추가하게 됩니다.

총 4개의 구역이 있는데 한구역에서 모든 플레이어가 돌아가며 마커를 하나씩 놓고 그 후 모두해결하고 다음 구역으로 넘어가고를 게임이 끝날때까지 반복합니다.

각 구역에는 해당구역의 통제권을 얻는 공간이 있으며 각 구역의 맨 아래칸의 면도날 모양의 칸에 들어가면 이미 포진해있는 조직원들과 전투를 진행하게 됩니다.

전투 결과에 따라 조직원이 해당 통제지역에 들어가거나 상대 조직을 빼거나 많은 파워로 승리할 경우 조직원을 내 조직원으로 바꿔버리기 까지합니다.

4번의 구역의 순회가 끝나면 다들 왠지는 모르겠는데 경마를 시작합니다. 시리즈를 안봐서 왜 경마를 하는진 모르겠지만 규칙이 그런걸 어쩌겠습니까 ㅎㅎ;

각 플레이어는 배팅 여부를 결정하고 배팅을 했다면 자신의 말이 1등을 했다면 많은 돈을 얻습니다.

당연히 1등을 못하면 돈은 다 날아갑니다.

잘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게임은 모든 미션을 완수하신 키니님의 승리.

이게 특정 구역의 특산물 같이 자원이 한 구역에서만 나오는데 만약 해당 자원을 모으는 미션인데 해당 구역단계에서 모으지 못했다면 매우 긴 시간을 기다려야합니다.

4번의 구역단계가 지나가야 다시 모을 수 있는 기회가 오기 때문이죠. 이게 상당히 막막 했습니다.

다른 결투규칙도 납득은 가는데 조직원 수가 정확히 4명인데 그걸 모두 배치해야 해당 지역을 컨트롤 하는걸로 취급해줘서 이게 지역 컨트롤 미션도 너무 티가나더라고요.

대놓고 조직원 알박기를 하고있으니 모를리가... 조직원 수라도 많게 해주면 여러곳 넣어두고 훼이크라도 할탠데 말이죠.

그 외는 각 액션의 능력을 향상시켜서 주사위 운빨이 무색할 정도의 스텟을 가지게 되는 상황도 나오며 무슨 스텟을 먼저 올리냐에 따라서 기대값도 조금씩 달라지는 요소는 나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게임의 특별한 능력중 하나는 권총으로 표현된 파워인데 권총은 평균적으로 높은 결과값이 나옵니다.

하지만 권총을 사용할때마다 경찰의 의심을 받게됩니다. 그게 점점 올라가서 보드 맨 아래의 의심트랙을 모두 채웠다면 총 마커는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사진에 보시면 노랑 플레이어의 권총은 공권력의 심판을 받고있는게 보이시죠?

놓을 수 있는 마커의 수가 3개이다보니 만약 저렇게 하나가 빠져버린다면 매우 힘이 빠지죠.

그래서 10원의 보석금을 내고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자잘한 요소들이 흥미로웠습니다.

시리즈물을 알았더라면 더 재미있을뻔 했으나 몰라서 아쉽네요.

게임의 평가.

키니(7.2): 놓치기엔 아깝지만 단점도 많이 보이는 게임.

물천사(9.0): 계륵.

쿠웨이트박(6.0): 띵작과 괴작 사이.

7. 서큘러 리스닝 [키니] - 3인플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6.6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0.0 (투표수부족)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엄청난 깊이까지는 없는 멀티플레이어 추상전략"

"이상한 게임이었음. 어쩌면 좋은 게임일 수도 있지만 나에겐 아니다"

멘사 셀렉트 마크가 자랑스럽게 박혀있는 게임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3개의 마커를 가지고 시작하면 모든 마커가 먼저 중앙까지 도착한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각 마커는 2,3,4 칸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며 이동을 시작하면 왼쪽이나 오른쪽 한방향으로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만약 경로에 다른 마커가 있다면 넘어갑니다.

맵은 중앙을 제외하고 총 3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공간을 이동하는 방법은 문을 통과하면 됩니다. 자세히 보시면 각 층 사이에 문타일이 하나 있습니다.

문을 통과할때 재미있는 상황이 나오는데 만약 문의 앞이나 뒤에 마커가 있으면 해당 문을 통과할 수 없습니다.

전략적으로 상대가 지나갈거 같으면 길막이 가능한거죠.

하지만 작가도 그걸 의식했는지 문타일은 움직입니다. 바로 해당 층의 기물 수만큼 시계방향으로 이동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많이 몰리면 문은 빠른 속도로 회전할것이며 적다면 조금씩 움직일 것입니다.

그 움직임까지 예상하고 내 기물을 먼저 중앙으로 보내는 추상전략입니다.

만약 문이 한줄로 쭉 이어져 있다면 그 문을 쭉 타고 팍팍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 전략을 성공시킨 키니님의 승리였습니다.

추상전략이 태생적으로 드라이하게 플레이하게 되지만 나름의 재미가 있었던 게임이었습니다.

문이 얼마만큼 이동할지 예상해서 남의 길막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ㅎㅎ

게임의 평가.

키니(5.5): 묘수풀이 완벽.

물천사(7.5): 고스트 서클왕.

쿠웨이트박(6.5): 냉철한 분석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결과.

8. 크레오 [쿠웨이트박] - 3인플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6.7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0.0 (투표수부족)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끔찍"

"왜 유명한지 이해안됨"

게임은 그리즐드 병사들의 귀향과 조금 비슷한 게임입니다.

각 플레이어들이 균등하게 핸드를 나눠가지고 카드를 한장씩 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테마의 협력게임이며

마지막 4단계의 행성까지 내려 완성하게되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특정 요소 카드를 내리고 해당 속성(4가지 색으로 구별됨)카드를 일치하는 수를 내면 해당 요소가 완성이 되고 아래 요소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위를 기반으로 보여드리면 코멧 카드를 내려놓고 2가지 속성카드까지 내려놔서 완성하면 마운틴과 레인보우카드를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없으며 한장씩 뒷면으로 낸다음 동시에 공개하고 처리합니다.

처리 순서가 매우 중요한데 선마커가 돌아가면서 선이 정해지고 선부터 카드를 사용하게 됩니다.

기반 카드 없이 속성카드를 낸다면 부착할 곳이 없어서 속성카드는 버려지고 말고 나중에는 속성 카드가 부족하여 행성을 완성 못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단! 5장의 검정 카드가 있는데 해당 카드를 모두 사용하지 않고 완성하게되면 패배합니다.

그래서 해당 검정카드를 사용하게 되는데 해당 카드들은 모두 안좋은 효과들입니다.

속성 카드를 버리거나 낸 같이 낸 카드들을 버려버리는 무시무시한 카드들이 있습니다. 이런걸 눈치있게 피해를 최소화 해서 털어버리는게 관건 같습니다.

저희는 이 상태에서 게임이 터져버려서 접었습니다 ㅋㅋ

저 헤카톤케이르 카드가 너무 강력해서 처음에 빨리 처리를 했었어야하는데 몰랐습니다.

어쩌겠습니까 모르면 맞아야죠 ㅠㅠ

기회가 되면 한번 더 해보고 싶었으나 시간관계상 여기서 종료하였습니다.

게임의 평가.

키니(4.5): 개답답.

물천사(6.5): 박스아저씨 못생김.

쿠웨이트박(7.0): 협력게임에 강하다고 자부한다면 이 게임을 한번 클리어해봐라.

	쿠박	물천	키니	평균
럽포뮬러	7.0	7.2	x	7.1
디 알파	6.5	x	5.5	6.0
커버 미	x	8.8	7.0	7.9
투석기	5.0	7.8	x	6.4
스템	2.0	x	3.5	2.8
픽키블라	x	9.0	7.2	8.1
서큘러	6.5	7.5	x	7.0
크레오	x	6.5	4.5	5.5

* 점수의 공정성을 위해 게임 주인의 점수는 제외한 평균 점수입니다.

이번 우승은 간발의 차로 픽키 블라인더스가 되었습니다.

사실 아쉬운 점은 많은 게임입니다. 주사위로 체크하는 능력치가 전략게임에서는 매우 안좋은 방법이지만 이런 체크방식이 3종류의 능력치마다 각각 다르게 적용되는 점이나 나중에 능력을 향상시켜서 운 요소를 많이 희석시켜서 진행 할 수 있어서 이런 접근방식이 흥미로웠습니다.

해당 시리즈를 알았다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싶지만 뭐 몰라도 적당히 즐기기엔 충분한것 같습니다.

버리기엔 아깝네요. 먹자니 애매하고요.

*나쁘지 않은 게임의 전당*

1회 우승.

메탈마인드(키니)

2회 우승.

릭 앤 모티: 아나토미 파크(쿠웨이트박)

3회 우승.

파이 타운(쿠웨이트박)

4회 우승.

칼레시아(키니)

5회 우승.

건축가들의 대결(키니)

6회 우승.

더 브리게이드(물천사)

7회 우승.

노사경복(Ngel)

8회 우승.

러브레이스와 배비지(물천사)

9회 우승.

10개의 태양(키니)

10회 우승.

피키 블라인더스 언더 뉴 매니지먼트(쿠웨이트박)

*나쁘지 않은 게임의 전당. 끝.*

1회를 시작할때만해도 5번까지도 못갈줄알았으나 벌써 10회군요.

스스로가 선택한 모임 아니겠습니까. 악으로 깡으로 버티세요.

는 농담이고 진짜 이런 게임들 룰북 읽고 준비해주시는 노고 높이삽니다.

귀가하면서 다음게임 라인업을 준비하는 당신들은 도대체......

하여튼 모두들 건강하시고 만리형통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후기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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