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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룸헤이븐 솔로(솔플,1인플) 후기

마이티봄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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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8-28 오후 6:14

IP: 2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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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집에서 주로 생활하시겠지만,

이럴때일 수 록 보드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지혜도 필요한것 같은 요즘입니다.

제가 최근에 돌려본 글룸헤이븐에 대하여 리뷰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이지만 최선을 다해 소개하오니, 재밌게 봐주세요.

-샤이닝포스, 슈퍼로봇대전, 삼국지영걸전 게임을 알고 계신가요?

<메가드라이브 명작 샤이닝포스1, 상당히 재미있는 SRPG게임이었고 필자도 엔딩을 보았다.>

SRPG 보드게임 글룸헤이븐입니다. 이 글룸헤이븐은 샤이닝포스 처럼 SRPG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다양한 몬스터 말, 유령, 드래곤, 파이어엘리멘탈, 언데드, 궁사, 마법사 등 40여종류의 다양한 적들이 등장한다.>

<전투시 소환물을 상징하는 말이나 돈을 의미하는 토큰, 상태이상을 표시하는 토큰들..>

<게임의 월드맵.. 사실상 월드맵은 어떠한 역학도 매커니즘도 가지고 있지않은 구색갖추기에 불과하므로 큰 의미는 없었다.>

<위의 월드맵에 지역들에 붙이는 지역 스티커들.. 역시 앞서 서술한바와 같이 월드맵은 게임에서 특별한 역할을 하지 않는다.>

누군가 이 게임을 발더스게이트와 비슷하다고 하는 말을 해서 저는 혹해서 게임을 구매해서 즐겨보았지만, 이 게임은 발더스게이트와 같이 NPC와의 대화와 퀘스트를 해결하면서 진행하는 정통RPG로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샤이닝포스나, 삼국지영걸전, 슈퍼로봇대전 처럼 1화의 전투를 끝내면, 잠시 대화 나오고, 바로 다음 2화의 전투가 펼쳐지는 전략적 HEX전투가 연속되는 전형적인 SRPG게임이었습니다.

<시나리오북 책자이다. 페이지는 약100페이지로 1화부터 95화까지의 스토리가 적혀있다. 스토리는 기대할 수준은 아니다. 매우 간략한 스토리 설명 이후 곧바로 전투로 돌입하는 식으로 매 화가 진행된다.>

<플레이어가 조종이 가능한 17가지의 플레이어 캐릭터가 존재하며, 초기클래스는 몇개만 쓸수있고, 이후에 게임이 진행되면서 더 강력한 캐릭터들이 해금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캐릭터들은 확실히 다른 느낌으로 개성이 강한 고유 능력과 스킬들을 가지고 있다.>

<내가 조종하는 땜장이 캐릭터와 착용하고 있는 신발과 투구와 갑옷과 물약등을 볼 수 있다. 게임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아이템들은 약 100종류로 다양하다.>

전투는 주사위가 아닌 캐릭터 댁으로 이루어지기때문에 상당한 전략성 뿐만아니라, 카드를 고르는 재미와 다양성까지 갖춘 게임입니다.

예를들어 아래 캐릭터는 주문직인 이라는 것인데요, 캐릭터의 고유 스킬 카드를 보시면 화염구(파이어볼)은 주변 3칸 반경을 불로 공격할 수 있으며, 불타는 화신(파이어 엘리멘털)도 소환할 수 있습니다.

경험치가 쌓여 캐릭터 레벨이 오를 수 록 더 강력한 고유 스킬 카드가 추가되어 더 강력해집니다.

<캐릭터의 고유 스킬카드의 모습.. 이런 캐릭터가 17개나 되어 다양한 캐릭터를 키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캐릭터 설명 카드의 모습. 캐릭터는 9레벨까지 성장가능하다. 이 게임의 일러스트는 대부분 색깔이 불필요하게 자극적이고 몽환적이다.>

<캐릭터 시트의 모습, 경험치와 레벨, 아이템 등을 기록한다. 레벨이 한단계 오르거나, 특정 목표를 해결하면 특혜(퍽)을 하나씩 얻어서, 캐릭터를 원하는 방향으로 강화시킨다.>

<실제 시나리오를 위해 게임 맵과 몬스터를 세팅해 놓았다. 이번 시나리오에서는 경비병과, 활잡이들을 해치워야한다.>

이 게임이 보드게임 빌보드차트에서 4년인가 3년 연속 계속 1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평가가 없으면 심심하겠죠? 저의 평가는 이렇습니다.

<점수>

재미 : ★★★☆☆ (아무리 SRPG라지만, 박진감 보다는 지루함이 느껴지는 느린템포..)

전략성 : ★★★☆☆ (캐릭터마다 고유의 스킬 카드덱으로 전략전투는 좋지만, 결국 전투는 거기서 거기라고 느껴짐.)

스토리 : ★★☆☆☆ (특별히 스토리가 자세하지도 않고, 그저 그렇게 느껴짐)

플레이타임 : ★★★★★ (플레이타임 100시간.. 총 95의 시나리오 중에 50개정도는 분기가 있어서 40개 정도의 시나리오를 깨면 엔딩이 나온다고 하였음.)

<개인적인 감상평>

제가 보드게임은 이제 막 입문해서, 잘 모르고, 이 게임도 엔딩을 보지 않고 약 10시간정도 한 상태이지만,

이 게임이 왜 보드게임계에서 1위를 하는 게임인지는 어렴풋이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감상평은, 역시 재대로 된 RPG 게임은 컴퓨터나 게임기로 즐겨야 할것 같습니다.

아니면 같이 할 친구가 있다면, TRPG도 좋을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컴퓨터나 디지털 플랫폼의 RPG게임에 비교하면 너무나도 많이 단순화되었고, 깊은 스토리라인을 가진것도 아니며,

반복적인 HEX상에서 전투가 지루했던 게임이었습니다. 그러나 1인플로 그랬지만, 보드게임을 같이 할 친구들이 있다면,

가족이나 친구들과 삼삼오오 둘러앉아, 음료수나 과자를 곁들이며, 웃으며 이 게임을 한다면, 그 재미는 10배 이상이 될것 같았습니다.

너무나도 부족한 글인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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