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50

포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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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8-18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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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쉰 번째 페이지입니다

어느 새 오십번째 후기네요

그동안 재밌게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백번째 페이지를 향해 더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오늘의 후기 시작합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갓겜! 당장 구매한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캐스케디아>

전에 킥스에서 펀딩할 때 관심있던 게임이었는데 그냥 포기했었던 게임입니다

방식은 캘리코와 매우 비슷합니다

깔려진 지형타일과 동물타일이 짝지어져 있는데 이 중 한세트를 가져와서 설치하면 됩니다

각 지형별로 가장 넓게 연결한 플레이어가 게임 종료후에 추가 점수를 얻게 되고 각 지형타일마다 설치가능한 동물타일이 정해져있어서 어떤 조합으로 가져오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키스톤 타일에 동물을 올려놓으면 받는 네이쳐토큰이 이 쌍을 무시하고 가져올수 있게 하는데 중반 이후에 토큰이 없어서 좀 고생을 했네요;;

동물타일은 종류별로 점수내는 방식이 다른데 5종에 기본 4장씩 있고 스골로 1장씩이 더 추가되었나 보네요

단순 계산만 해도 5 팩토리얼인데 가지수가 최소 3000종류는 됩니다

이정도면 리플레이성이 상당히 좋다고 볼 수 있는데 생각보다 동물 종류에 따른 점수방식이 다양하지가 않아서 리플성이 그렇게까지 높은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평으로는 테마도 더 맘에 들고 자유도가 더 높아서 캘리코보다는 캐스케디아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캘리코도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안 샀는데 캐스케디아는 한글판이 출시되면 구매할 생각이 듭니다

<메도우>

실제 수채화로 하나 하나 그려서 색감부터 예쁜 카드들로 관심을 많이 가지던 게임입니다

한글판 발매소식이 나와서 부랴부랴 룰을 읽어보고 플레이를 했는데 생각보다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카드가 요구하는 아이콘이 본인 지역에 존재한다면 플레이할 수 있는 간단한 방식힙니다

카드를 플레이하면서 요구하는 아이콘을 가리기 때문에 어떤 아이콘을 가리고 이를 바탕으로 빌딩을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큰 틀에서 보면 엔진빌딩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카드를 내리고 싶은데 원하는 아이콘이 나오지 않을수도 있어 카드운이 작용하기도 합니다

게임도 간단하고 일러스트도 너무 예뻐서 상당히 반응이 좋았습니다

게임은 재밌게 했으나 구매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거 같아서 아쉽네요

일러는 예쁘긴 한데 메도우만의 특장점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테탑에서나 가끔 플레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렛츠왈츠>

오프 첫 겜은 그오호가 거의 고정이네요 이제...

가장 꺼리는 세로 노란방 호텔이 걸렸는데 까다로운 호텔입구 혜택 나름 잘 먹었습니다

B목표는 일단 제쳐두고 직원 6개를 깔아보려했으나 방과 댄서를 보내면서 하려니 참 어렵네요

<테오티우아칸+전고전기후기+시틀리에에드리운암운>

같이 게임 하시는 분이 테티칸 재밌다고 또 해보자고 해서 이번 주도 돌아갑니다

기술타일에서 금을 할인해 주는 부족을 골라서 기술을 전부 찍고 마침 초록신전이 기술당 점수기에 목표는 확실했습니다

다만, 숭배를 못 하는 페널티가 생각보다 크네요...

초록신전을 타서 코코아를 수급해야 되는데 생각보다 전진이 더딥니다

7번 액션시 피라미드 트랙을 2칸씩 올라가는 기술로 1라부터 꿀을 빨았는데 2라부터 자원수급이 더뎌지면서 피라미드 트랙에서 밀리고 상대방은 오늘도 죽은 자의 거리에서 재미를 보는 덕에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도 거의 반바퀴차이가 났는데 200점 넘는건 처음보네요

죽은자의 거리를 견제하려면 6번액션을 해야 하는데 6번 액션테크는 안 하게 된지 좀 지나버려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2인에서 핵심은 죽은자의 거리와 피라미드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게임이었지만 재밌었습니다

<살금살금생쥐파티>

브릿지로 개봉첫플을 해봤는데 상대방 셋트를 안 만들도록 어떻게 할지 큰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냉큼 높은 점수 카드 들고와도 금방 뺏기기도 해서 높은 것만 가져오는게 능사는 아닙니다

본인이 보유한 색 재료는 뺏어올 수 없기에 가지 수를 최대한 줄이는 게 효과적입니다

2인은 브레인 버닝이 꽤 되고 3, 4인은 파티가 된다는데 다인 플도 해보고 싶네요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렛츠왈츠>

주사위를 조정하는 호텔입구가 2인에서는 큰 힘을 발휘합니다

황제트랙을 깎고 직원을 까느라 트랙 올리는데 애를 먹었지만 준수하게 보너스는 받았네요

직원 카드간 시너지로 댄서도 잘 뺐는데 저 마지막 10번째 댄서가 계속 안 빠지네요...

댄서를 저렇게 보내고도 샴페인이 남았는데 턴수가 모자란게 너무 컸습니다...

직원 많이 깔았다 싶었는데도 10장이라 13장 목표는 언제쯤 도달해보나 싶네요

<스플렌더:마블>

상대방의 그오호 복수 전에 간단하게 스플렌더입니다

마블렌더를 구입한 이후로 자주 꺼내게 되네요

이번엔 어벤져스 심볼도 뺏기고 장소도 뺏기고 점수 탈탈 털립니다...

어벤져스 심볼을 모으자니 효율 높은 카드가 아른거려서 가져오기가 힘드네요ㅋㅋ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렛츠왈츠>

샴페인 7개 목표를 보고 초반부터 어찌어찌 꾸역꾸역 모으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게임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음식 가져올때 샴페인을 주는 직원들은 생각보다 쏠쏠하네요

2인이면 샴페인 먹기 위해서 1원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확정 샴페인이라니...!

상대방 3연패 불명예 기록이 씌워지나 했는데 제가 보기 좋게 방해해버렸습니다;;

점수차 거의 한 바퀴 나는데 개인적으로도 최악의 게임 중에 손을 꼽을 정도네요ㅠㅠ

평일 오후인데 카페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전세내다시피 게임하고 왔네요ㅎㅎ

갑자기 비가 많이 와서 하마터면 집에 못 갈뻔 했습니다...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렛츠왈츠>

샴페인 모으기가 힘들어서 댄서를 소홀히하고 방을 닫았는데 원할환 플레이가 안 돼서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상대방은 음식을 더 주는 직원에 주사위 변환하는 호텔입구를 가져가니 샴페인이 수월하게 모이네요

와 이거 2인에서는 사기조합이었네요...!

입구 비딩을 더 해서 견제를 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목표점수와 황제보너스를 못 얻으니 점수에서 밀리네요

<콜바론>

2인이라 2등 점수를 잘 먹는게 주효한데 운송수단에서는 점수를 잘 챙겨왔습니다

상대방은 점수 큰 계약서로 갔고 전 자잘한 계약서들로 열심히 달려봤는데 일꾼 효율이 좀 떨어지는 듯 합니다

신기하게 광차점수는 다 동점인데 마지막 검정광차점수에서 승패가 갈렸습니다

마지막에 밸런스 못 맞춘거랑 더 효율적인 계약서를 가져오지 못 한게 아쉽네요

<종의기원>

확실히 타일을 가져오는게 점수내기에 좋아서 초반부터 타일을 마구 가져왔습니다

근데 나오라는 책은 안 나오고 능력카드만 나와서 오히려 타일을 더 많이 가져오게 되는 결과가 나오게 되었는데 이 덕분에 중반부터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최종 점수가 책 세트당 3점이었는데 고작 2세트 모았네요

반면, 상대 플레이어는 무려 7세트나 모으면서 벌어진 점수차가 턱밑까지 쫓아왔습니다

가져온 타일이 많아서 접전 끝에 간신히 이겼습니다

이번에 둘 다 60점 가까이 나왔는데 2인이라 그런건지 뭐가 잘 풀린건지 점수가 이렇게 잘 나온적이 없어서 얼떨떨하네요...ㅎ

<센추리:골렘에디션>

오랜만에 1+3으로 해봤는데 흰별카드를 따로 빼놓은걸 깜빡하고 해서 곡괭이타일은 많이 나오는데 카드는 안 나와서 애를 먹었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게임이 터질 정도의 에러플이었네요...

본의아니게 게임이 매운맛이 되었는데 그 와중에 효율있는 카드와 타일을 잘 가져와서 게임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1 카드 잘 못 가져오면 자원들 순환이 안 되서 힘드네요...

<언락!>

언락1은 전부 깨본 관계로 제일 재밌는 에피소드인 찍찍이와 소시지를 노플인 분과 해봤습니다

저도 완전히 기억이 나는게 아닌지라 기본은 옵저버를 자청하고 한 발 뒤에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저번에 할 때 마지막 자물쇠에서 꽤나 고심했는데 역시 다른 게임들로 다져져서 그런지 금방 찾으시네요

전 처음할때 이런 방식으로 문제 푼다는 거에 게임 제작사에 기발함과 치사함의 눈빛을 보냈는데...

이 에피소드가 트라우마로 남아서 이후에는 게임 상자를 열심히 뒤져보게 되었습니다...

바코드며 도면이며 '와, 이놈들 대단하다' 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오게 됩니다...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렛츠왈츠>

오랜만에 유명인사확장을 넣었습니다

첫라에 직원을 내리면 음식2개주는 유명인사를 데려와서 직원2원 할인 하는 카드와 커피를 주는 직원을 내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커피는 크게 효율이 있지는 않아서 아쉬운 선택으로 남았습니다

2원 할인 직원으로 덕분에 직원을 많이 내렸는데 직원간 시너지를 활용하지 못한게 아쉽네요

댄서를 보내야 되는데 눈치싸움 때문에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습니다

직원부터 깔고 댄서보내서 황제올리고 방 닫으려고 했는데 분명 뺏길거 같아서 돌아간 점은 어쩔 수 없었네요

큰 그림이 성공했다면 유리해졌을 수도 있을텐데 아쉽네요

다행히 이번에 유명인사를 잘 활용했네요

방 공짜로 깔아주는 간디는 정말 좋긴합니다

확장을 20판을 해보는데 최근엔 댄서에 소홀하게 되네요

2인은 샴페인 모으기가 너무 힘듭니다

카드나 손님능력이 잘 따라줘야 가능하겠네요

유명인사 확장도 게임을 다채롭게 해주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무한 재굴림도 방지하는 효과도 있구요ㅎㅎ)

<디스틸드>

오랜만에 3인플입니다

이번엔 곡물이 들어간 주류를 중점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캐릭터 능력이 flavor 카드를 2장을 보고 고르는 능력이라 signature 레시피를 초반부터 만들어서 점수를 확 땡겼습니다

3라에 만들었는데 초반에 오크통 구하려고 돈 모으느라 가난에 허덕여서 힘들었습니다

곡물도 안정적으로 여러개 넣으려니 기본곡물로는 한계가 있으니 더 힘드네요

숙성주 2개를 팔아서 막라에 돈이 좀 많았는데 시장에 깔린 재료와 아이템이 별로라 아쉬웠네요...

이번에 다른 두 분이 같은 레시피로 싸우고 전 혼자 다른 레시피라 여유롭게 술을 만들었습니다

증류과정에서 카드 2장이 빠지는게 생각 이상으로 상황이 어그러지기도 해서 재료를 팍팍 넣었더니 실패는 없었습니다

전부 곡물을 베이스로 하다보니 곡물이 한 장 빠져주면 이를 기반으로 만들면 되니 더 수월하더군요

한 분은 오늘도 카드운에 울고 계시네요...ㅎㅎ 이 게임과 안 맞나 봅니다...

게임 정말 재밌는데 문득 한글판 계약은 하고 계신건지 궁금하네요

(심지어 소주와 한국인 캐릭터도 나오는데...!! 퍼블리셔 분들은 보고 계신지...^^)

배송료만 아니었으면 킥스펀딩을 들어갔을텐데 아쉬움이 남네요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와일드:세렝게티의 킥스타터 펀딩이 현재 진행중이고 국내 펀딩은 텀블벅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52불이면 생각보다 훨씬 저렴하군요...!!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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