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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직장 동료랑 보드게임 하기로 했네요 ^^

색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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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25 오전 11:44

IP: 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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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색연필 입니다.

오늘 회사에서 가장 손발을 맞추는 팀 파트너와

보드게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동료는 보드게임을 전에 즐겼고 좋아한다고 해서

테이블에 초대했는데요

제가 준비한 게임은 스플랜더 확장 찬란한 도시 모듈 1 대도시 /

티켓투라이드 노르딕 / 팬데믹 기본판 / 도미니언 + 확장 장막뒤의 사람들

입니다.

스플랜더 대도시 모듈은 기본판의 매력에 가장 벗어나지 않으면서

깊이를 더하여 준다는 점에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티켓투라이드 노르딕은 2인플레이에서 한번도 실패한적이 없네요.

팬데믹은 예전에 다른 동료에게 소개할 때

난이도 조절하는 것을 잊어버려 최고난이도로 하게 되었다가

2판 연속 이거 왜이리 어렵지 했는데

이번에 확실히 숙지하고 나왔습니다.

연쇄확산이 애매했는데요 연확산은 이전의 확산 발생지로만 영향을 주지 않고

연쇄확산 발생지로부터 길이 이어진 다른 모든 도시를 질병 큐브 1개 만큼

감염시킨다를 이해하고 나왔습니다. 규칙서 연쇄확산 예시에 잘 나와있었습니다.

이번에 규칙설명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찾아봤는데 연쇄확산 에러플하시는

모임이 있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바른 규칙 적용하시면

더 재밌으실텐데 하구요.

그리고 저는 동료가 도미니언을 좋아할지 정말 궁금합니다.

재미의 변주를 주기 위해서 도미니언+장막 뒤의 사람들 추천 덱도

한가지 추가하여 가져왔습니다.

어젠 오늘 모임을 준비하다가 그랜드오스트리아 호텔을 익히다 포기

(이건 지금은 아닌것 같아 하구요) 클랜오브칼레도니아가 마침 도착하여

익혀보다가 (이건 생각보다 쉬울 것 같은데 지금은 이른것 같아 포기)

디스커버리즈를 생각해보다가 (괜찬은데 도미니언이 더 소개하기 쉬울것 같아

하면서) 결국 도미니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동료를 기다리며 카페에 들렀는데요

에스프레소를 주문 한 후

에스프레소 즐기는 방법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스푼으로 갈색 거품을 일단 잘 섞은 후

설탕 두 스푼을 듬뿍 넣은 다음 스푼으로 젓지말고

그대로 마시면 쓴맛에서 점점 달콤함이 느껴지며

찻잔 바닥에 남은 설탕을 긁어 먹으면 그것도 맛있다 해서

그대로 즐겨보니 참 괜찬은 유희이자 맛이 느껴집니다.

보송보송 비내린 늦겨울의 오후에

마음이 잘 맞는 동료와 테이블에서 노닥거릴 생각을 하니

마음이 뭉실뭉실 햇볕이 드는 것 같네요.

이 한낮의 잠깐 잠이 들었다 깨어난 듯 한

기분좋은 졸림은 기대감 때문일까요?

아니면 에스프레소 때문일까요?

모두 좋은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색연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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