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ng Colony 간단한소개

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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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8-13 오후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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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ng Colony의 소개입니다.

Mining colony의 배경을 요약하자면 자원이 고갈되어 자원이 풍부한 행성으로 일꾼을 파견한다는 내용입니다. 게임의 시스템은 경매/타일 놓기 입니다. 규칙도 매우 간단하고 볼륨 자체가 작은 게임입니다. 플레이 시간도 40분으로 나오네요.

사실 이 게임은 예전에 이렇게 4개를 묶어서 킥스타터에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다른 게임들에 밀려서 후원을 못했는데, 이제 와서 보니 4가지 다 어느정도 재미있어 보이네요. Mining Colony는 이번에 해구를 하면서 신작 리스트에서 찾았는데, 킥스 기억이 나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게임 준비

2인용 준비 모습입니다. 게임 보드에 타일을 배치하고 자원 카드를 옆에 놓습니다. 각종 구성물들을 주변에 놓습니다. 전초기지와 과학 연구소는 플레이어 인원수보다 1개 적게 준비합니다(2인일 경우는 1개만 사용). 플레이어들은 식민지 보드와 한가지 색상의 발굴 카드 12장을 가져갑니다.

발굴 카드입니다. 플레이어별로 12장씩 4세트입니다. 숫자가 보이시죠? 네, 플레이어마다 숫자가 다른 카드를 들고 게임을 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이 카드로 경매를 하게 됩니다.

게임 시작

: 총 10번의 라운드로 구성됩니다(10장의 자원 카드). 한 라운드는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1. 발견

2. 발굴

3. 개발

페이즈 1: 발견

1) 자원 카드를 1장 공개합니다.

2) 인원수에 따라 자원 카드에 보이는 것처럼 개발 타일과 구성물을 게임 보드에 배치합니다. 2인이므로 1번과 2번에만 배치합니다.

페이즈 2: 발굴

1)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가진 발굴 카드 덱에서 3장을 뽑습니다. 그리고 이 중 1장을 선택하고, 2장은 덱의 아래로 되돌립니다(원하는 순서대로).

2) 동시에 1장을 공개합니다.

3) 숫자를 확인합니다. 숫자가 높은 플레이어부터 게임 보드에서 자원을 가져갑니다. 한 구역에 있는 자원을 모두 가져갑니다.

*일종의 경매? 시스템입니다. 플레이어별로 자신이 가진 덱의 숫자들이 서로 다르므로, 동점이 나올 수는 없습니다.

페이즈 3: 개발

1) 플레이어들은 동시에 가져온 자원을 자신의 식민지 보드에 배치합니다.

2) 개발 타일은 시작 공간 또는 기존의 타일과 가로세로로 인접하게 배치해야합니다. 시작 공간 및 개발 타일로 덮히지 않은 공간은 '미개발 공간'이라고 합니다.

3) 일꾼, 우주선, 크리스탈은 각각 정해진 구조물 위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식민지 보드 설명입니다. 가장 아래의 한줄은 시작 공간입니다. 중요한 3가지 구조물이 그려져 있습니다.

1) 돔: 일꾼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아무 색상)

2) 저장 유닛: 표시된 색상의 크리스탈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4가지 색상이 그려져 있으면 아무 색상이나 배치할 수 있습니다(초록, 하얀, 분홍, 노랑). 1가지 색상이 있으면, 해당 색상의 크리스탈만 배치할 수 있습니다.

5) 착륙장: 우주선을 배치할 수 있씁니다(아무 색상)

* 각 구조물에는 아이템을 1개씩만 배치할 수 있습니다.

*상단의 한줄(노란색 박스)은 준비 공간입니다. 이곳에도 아이템을 배치할 수 있고, 이후 아무 때나 식민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있으면 종료 시에 점수가 없습니다.

1) 파란색 사각형: 일종의 화폐단위?인 크레딧입니다. 5 크레딧까지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2) 원형 타일: 1칸짜리 덮는 타일입니다. 이 외에도 그림이 없는 타일도 있습니다. 이 타일은 시작 공간 및 개발 타일 타일 위에만 배치할 수 있습니다. 구조물 위에도 배치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구조물이 바뀌거나 빈 공간이 됩니다.

*발굴 페이즈에서 자신이 가져온 개발 타일 또는 크리스탈, 일꾼, 우주선을 공급처로 되돌리고 크레딧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발 타일은 타일의 칸 수만큼 크레딧을 받고, 아이템들은 1 크레딧씩 받습니다. 자신의 식민지에 배치할 수 없는 경우 또는 배치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 가능합니다.

*1 크레딧을 지불하고 1칸짜리 덮는 타일 1개를 구매하여, 자신의 식민지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미개발 공간에는 배치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동일한 색상의 크리스탈을 배치하면, 그 사이에 같은 색상의 과학연구소를 배치할 수 있습니다(사이의 칸이 빈 칸이어야 합니다. 미개발 지역이면 안됩니다).

이렇게 동일한 색상의 일꾼과 우주선을 배치한다면 그 사이에 같은 색상의 전초기지를 배치할 수 있습니다(사이의 칸이 빈 칸이어야 합니다. 미개발 지역이면 안됩니다).

*과학 연구소와 전초기지는 플레이어 인원수보다 1개 적게 준비하므로, 서둘러서 선점해야 합니다.

*과학 연구소와 전초기지를 배치해야 하는데 다른 구조물이 있다면, 1칸짜리 빈 타일을 구매해서 해당 칸을 덮으면 됩니다.

배치가 끝나면 다음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반복해서 자원 카드를 공개하고, 게임 보드를 채웁니다. 각자 비딩을 하고, 자신의 식민지에 타일과 일꾼, 우주선, 크리스탈을 배치합니다.

게임의 종료

: 자원 카드가 10장이므로, 총 10라운드가 끝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점수 계산

: 각자 점수를 계산합니다.

1) 구조물: 과학 연구소와 전초기지는 1개당 2점씩입니다.

2) 자원: 식민지에 배치한 일꾼, 우주선, 크리스탈은 1개당 1점씩입니다.

3) 크레딧: 2 크레딧당 1점씩입니다.

4) 사용안한 카드: 게임이 종료되면 카드가 2장 남습니다(총 12장). 각자 남아있는 카드 2장의 숫자를 더한 다음 비교합니다. 1등은 6점/ 2등은 3점 / 3등은 1점을 받습니다.

5) 미개발 공간 1칸당 -1점씩입니다.

점수 예시입니다.

1) 과학 연구소: 2x2=4점, 전초기지 2x2=4점

2) 자원: 17점

3) 크레딧: 5개 = 2점

4) 사용안한 카드: 3점(2등)

5) 미개발 공간: 4칸 = -4점

총 22점입니다.

*우측 끝에 하얀색 크리스탈 배치 실수입니다. 게임 중에는 몰랐는데, 사진 보고 알았습니다; 빈 칸에 배치했네요. 좌측에 남아있는 하얀색 저장 유닛에 배치해야 합니다.

1) 과학 연구소: 2x2=4점, 전초기지: 1x2=2점

2) 자원: 16점

3) 크레딧: 3개 = 1점

4) 사용안한 카드 = 6점(1등)

5) 미개발 공간: 10칸 = -10점

총 19점입니다.

게임 후기

경매 후 타일 놓기. 최근에 비슷한 흐름의 게임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인더스트리아입니다. 물론 비교할만한 게임은 아닙니다. 아무튼 비슷한 발상을 한 게임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일단 게임은 재미있습니다. 타일놓기를 좋아하는데, 우주 테마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설명은 없지만 붉은 행성이면 화성 아닙니까? 화성 게임은 일단 해봐야죠. 불륨이 작은 게임이라 진행도 빠르고, 2인플 첫 게임이 30분도 안걸린 것 같습니다. 5분만 설명하면, 가볍게 타일놓기 게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이머의 관점에서 본다면 몇 가지 부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일단 경매?인지는 모르겠지만 발굴 우선권 정하기. 흥미롭기는 한데, 이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신선한 발상이 항상 재미있는건 아니니까요. 12장으로 카드 카운팅이 가능할지, 그리고 이런 게임에서 카운팅을 할 필요가 있는지...헌데 달리 생각하면 30분 걸리는 타일놓기 게임에서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그냥 신기한 선잡기 방식인가보다 생각하면 되니까요.

자원 카드. 사실 순서만 달라질 뿐, 모든 게임에서 배치되는 자원이 동일합니다. 작가는 밸런스를 맞추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그런지보다 일단 느낌이 동일한 게임을 반복하는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역시 너무나 간단한 게임이라 깊게 생각할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10번의 라운드. 게임이 길어지면 지겨울 수도 있지만, 이 게임은 너무 짧다는 느낌이 듭니다. 약간 아쉽습니다. 보드판 조금만 키우고 뭔가 더 배치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더 배치하고 싶은데! 물론 작가도 수 많은 테스트 플레이를 거쳐서 결정했을겁니다. 그래도 화성에서 발굴을 하는데, 더 해보고 더 건설하고 싶습니다. 게임을 한번 더 하면 된다구요? 그러죠 뭐.

아무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우주 테마의 타일 놓기 게임 Mining Colony였습니다.

(규칙이 너무 간단해서 사실상 이게 전부입니다. 그래서 한글규칙서는 따로 번역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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