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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마존 프라임 데이 후기입니다.

2,906 조회

2016.07.18 22:38

얼마 전에 독일 아마존 프라임데이(12일)을 맞이하여, 평소에 관심가던 게임 몇 개를 구입하였습니다.

12일에 주문했는데, 오늘 도착했으니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네요.

프라임이라서 13일에 배대지에 도착하긴 했는데, 주말이 껴서 좀 더 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흐뭇하기만 합니다.

택배왔다는 문자를 받고 퇴근하는 길이 얼마나 두근거리던지요..

사설이 길었군요. 본격적으로 개봉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후기기도 하구요.(게임 후기는 아니지만, 구매 후기랄까요...)

이번에 구매한 게임은 1 여행용 쿼클, 2 켈티스: 돌의 길, 3 프레스코, 4 콜트 익스프레스 이렇게 네 게임입니다.

하나씩 살펴보죠~

1 여행용 쿼클

리뷰왕 너굴너굴님의 리뷰도 있었고, 간단하게 비보드게이머들이랑 하기에는 SDJ 게임들이 좋은 것 같아서 구매한 게임입니다.

가격이 워낙 좋기도 했구요.

지금 다다에 쿼클이 39,600에 올라와 있는데 그 가격을 주고 살 만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룰만 봤을 땐 4만원 주고 살 무게의 게임은 아닌 듯합니다.

벌써 기억이 왔다갔다 하는데요(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프레스코랑 쿼클이 프로모션으로 빠져서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네요).

8.99 유로에 프라임 데이 딜로 구매했습니다. 11,400원 정도군요.

(보드라이프에서 사진을 돌리는 방법이 있나요..?)

조그만 가방에 넣어져서 옵니다. 귀엽죠?

안을 열어보면, 룰북과 위너스 서클 베팅칩 사이즈 정도의 타일들이 들어 있습니다.

두께는 1센티 미터가 좀 안 될 것 같네요. 그래도 잘 섭니다.

또 돌아가네요...

생각보다 작지 않네요. 플레이하는 데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룰북은 독일어, 프랑스어, 이태리어로 되어 있어서, 다다 상품 설명이나 긱에 있는 영문/일문 룰을 참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룰이 복잡한 건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주머니가 필요없이, 보관함인 가방을 흔들어서 뽑으면 되겠더군요. 여러모로 본판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돌아가긴 했지만, 주머니도 아주 깜찍합니다. 생각보다 엄청 맘에 드네요!

지퍼에 타일이 달려 있어서 흘린 타일인 줄 알고 넣으려고 했었어요 ㅋㅋ

2. 켈티스: 돌의 길

로스트시티, 켈티스, 켈티스 카드게임 등 자매품이 많은 게임입니다.

가장 룰이 간단하면서도 게임의 재미는 죽지않았다고 해서 사봤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렴하기도 했구요, 들고 다니면서 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프라임딜과 무관하게 4.99유로 한화 6,300원 정도입니다.

이 사이즈 게임들이 요새 끌리더군요. 댓츠라이프 미니 버전도 구매하려다가, 본판이 있어서 간신히 참았습니다.

펀칭할 타일 5장과 점수표가 들어있습니다. 꽤 도톰하군요!

다 넣으니까 이렇군요.

마찬가지로 룰북은 긱에서 구하거나 해야겠어요.

사실 다다 자료창고에서 본 기억이 있긴 한데 확인해 봐야겠네요.

휴대성이 좋아서 종종 들고다니면서 놀 것 같습니다.

3. 프레스코

개인적으로 입문때부터 꼭 사고 싶었고, 해보고 싶었던 게임입니다.

근래에 친구 중 한 명이 파티게임 아닌 게임도 돌릴 수 있게 되어 구매했습니다.

근데 엠본부에서 65,000원이길래 예산이 오바인 것 같아서 계속 망설이다가, ~~이번에 더 큰 돈을 쓰고 말았죠~~

이번 기회에 장만했습니다.

26.81 유로 였는데, 여차저차해서 22.77유로에 구입한 셈이 되었습니다. 한화 28,700원이군요.

사실 막 엄청 싼 건아니지 싶네요 ㅋㅋ 그냥 갖고 싶었어서....

FRESCO가 아니라 FRESKO입니다.. 독어판이라.

게임 내에는 언어 의존 요소가 없어서 다행이네요.

룰북도 독어독어해...

개인판입니다. 도톰하니 좋네요. 역시 진리의 퀸게임즈...

펀칭 타일들입니다.

미플, 색상들과 저멀리 주머니가 보이네요.

주머니가 예쁩니다. 퍼퓸도 그렇더니, 퀸게임즈 주머니는 참 예쁘네요.

그런데 여기서 좀 문제가 있었습니다...

베이지색 공용 미플이 4마리고, 노란색이 5마리여야 하는데 반대로 들어있네요 ㅠㅠ

I WANT YOUR ASs!! 해야겠습니다. 독일어로 하진 않아도 되겠죠..?

색상 혼합 참조표도 카드가 아니라, 타일이군요. 도톰도톰해-

개인 가림판입니다.

게임보드는 한쪽은 3인용,

한 쪽은 4인용입니다.

사고 싶었던 게임이라, 하고 싶어 죽겠네요!

벌써 두근거립니다.

4. 콜트 익스프레스

사실 콜트는 전혀 계획이 없었습니다.

SDJ를 타긴 했는데.. 보라에서 평도 그저 그렇고 GEEK TV의 보드나잇에서 플레이하는 영상을 봐도 참 밋밋해 보였거든요.

뭔가 예측 불가능한 것에서 나오는 빵빵터짐이 기대되지만, 부재하는? 그런 인상이어서...

네, 솔직히 말하자면 그냥 싸서 샀어요... 10유로 밖에 안 했거든요.

이 정도 볼륨에, 이 박스에 만삼천원이라니?

카드게임인 란드운터가 보드피아에서 만삼천원인데 말이죠... 여튼 밥값 하루 아끼는 셈치고 사봤습니다.

어떻게 할지는 아직 고민 중이에요. 밀봉인 상태로 팔지는 않을 것 같긴 한데 말이죠.

친구한테 선물할까도 싶고... 여튼 그래서 아직 개봉은 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지금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보고서 작성하다가 빡치면 아마 터서 기차를 조립할 것 같아요.)

이번에 구매한 내역은 위와 같습니다.

구매액은 카드 영수증이 아직 안날라와서 잘 모르겠지만, 47.2유로로 6만원 정도네요.

배대지 이용료는 33000원 나왔으니 93,000정도로 위 네 게임을 산 셈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영국으로 시키면 8유로 정도 배송료가 붙었는데, 영국 이하넥스를 이용하는 게 쌌을까 싶네요.)

뭐 한국이랑 엄청나게 차이가 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고 싶었던 게임을 약간은 저렴하게 사서 기쁘네요-

가격 하락폭이 꽤 컸던 게임들도 있는데 그런건 샀으면 꽤 차이가 많이 났겠다 싶네요.

이상 허접한 아마존 프라임 후기입니다-

모두 해구의 세계로 풍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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