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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모여서 플레이 한 게임들 후기 - 2

4,842 조회

2021.08.01 14:15

7월 후반에 플레이한 게임들 간단 후기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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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라카이보 - 2인플

곧 한국 발매 한다는 그웨트 작가의 유로게임. 그웨트랑 조금 비슷.

카리비안을 항해하며 물건 배달하고, 배 업그레이드 하고, 카드 플레이로 엔진 만들고, 탐험하며 보너스 받고, 다른 국가를 도와 싸움 하는 유로겜.

맵을 한바퀴 돌면 라운드가 끝나면서 생산들어가고, 돌면서 새로운 액션 칸을 만들거나, 따로 있는 트랙 올라가거나, 그웨트와 비슷한 점이 몇군데 보이는데, 전 이 마라카이보가 훨신 재밌습니다.

멀티 유스 카드가 정말 맘에 들어요. 카드를 사서 엔진 빌딩 갈지, 카드에 적힌 물건으로 사용해서 배 업그레이드를 할지, 또는 퀘스트 달성용으로 사용할지. 이거 정하는게 정말 고민되게 만들었어요.

더 할 말이 있지만 그건 ~~오늘/내일 올릴 1인플 / 리뷰 영상 체크해주세요. ㅎ~~

1인플 + 리뷰 영상 올렸었는데, 관심 있으신 분은 체크해주세요~ https://youtu.be/UqfwWDg2NVU

대충 9.5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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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테케누 - 2인플

오벨리스크 주위에 있는 주사위를 가져오면서 그 칸에 있던 액션을 사용하고 그 액션의 힘이 주사위 숫자로 결정하는 유로 게임.

액션으로는 조각상을 지어서 특정 액션을 취할때 보너스를 받거나 또는 다른 여러 보너스를 받거나, 타일 놓기, 집 짓기로 자원+점수벌기 하거나, 보너스나 점수 조건이 적힌 카드 가져오거나.

촐킨, 테오티우아칸에 이은 고대문명 T 게임 이죠.

시스템 적으로 잘 짜여져 있고 나쁘진 않은데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에요.

주사위 가져오고 액션 취하고 하는게 뭔가 너무 찔끔찔끔, 하는게 별로 없는 느낌?

너무 오픈이고 방향 잡아주는게 없어서 처음에 뭘해야 할지 안보여요.

2턴마다 오벨리스크 돌리고, 주사위 추가하면서 아래 색에 따라 주사위 배치를 다시 해주고 하는데 이게 꽤 귀찮.

주사위 저울에 올려 pure와 tainted 주사위의 수 비교하고 하는 테마상 꽤 큰 요소가 있는데, 플레이에는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는듯?

테오티우와칸이 더 재밌어요.

대충 6.5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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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프롤로폴리스 - 2인플

처음 셋업할때 나온 점수 조건 카드 3개에 맞춰서 플레이어마다 한턴에 카드 한장씩 플레이 하며 도시를 만드는 협력식 게임.

카드를 플레이 할때는 면 만 붙으면 위에 겹쳐도 ㅇㅋ. 점수 계산 할때 점수 카드 뿐만 아니라, 각 구역 (공원, 주거지, 상업지구, 공업지구) 마다 가장 큰 뭉치만큼 점수 받고, 도로 하나마다 마이너스 1포인트. 점수 계산해서 점수 카드에 적힌 숫자들 다 더한 수보다 높으면 승리.

단순한데 꽤 생각하게 만드는게 재밌습니다.

1인플로 꽤 잘알려진 게임인데, 협력식 다인플도 재밌습니다.

점수 카드 종류도 다양하고, 도시 카드 놓는거도 초이스가 많아서 리플레이성도 꽤 높고.

플레이 타임도 꽤 짧은 필러 게임.

1인플 영상 올렸었는데, 관심 있으신 분은 체크해주세요~ https://youtu.be/qwIqPhhBP8k

대충 8.5점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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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페이스 크루 - 3인플

협력식 트릭 테이킹 게임

특정 플레이어가 특정 카드를 포함한 트릭을 이길수 있게 해야 한다던지, 어떤 순서로 트릭을 이겨야 한다던지 여러 미션을 플레이.

협력식 이지만 대화를 못하는게 키. 대신 게임당 한번씩, 갖고있는 카드 중 한 슈트의 가장 큰 수, 작은 수, 또는 유일한 카드라고 가르쳐 줄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이걸 잘 사용해서 상대방이 어떤 카드를 갖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미션을 달성할수 있는지 잘 생각해야됨.

제가 트릭 테이킹 게임을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그저그랬네요. 그래도 그 중에서 꽤 괜찮았던거 같아요.

카드 카운팅을 좀 잘 해야겠더군요. 저 포함 다들 트릭 테이킹에 익숙치 않아서 어떤 수가 남았고, 다른 플레이어가 어떤 카드를 가지고 있을수 있는지 잘 추리를 못했습니다.

대충 5.5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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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왕국의 수도 프라하 - 2인플

17세기였나, 벽 만들고, 건물 짓고, 다리 짓고 하면서 프라하 개발하는 언더워터 시티 작가의 유로 게임.

어떤 액션을 취하던지 어떻게든 점수를 버는 포인트 샐러드 게임입니다.

건물 짓기로 타일을 어디 놓냐에 따라 여러 자원이나 점수를 벌고, 성벽을 지어서 점수와 벽 트랙을 올라가고, 다리 짓기로 자원 벌고 점수 벌고 등등.

괜찮았습니다.

포인트 샐러드식 유로 게임을 좋아해서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테케누와 비슷하게 크게 방향 잡아주는게 없긴하지만 이건 액션 선택에서 약간의 제한을 주고, 또 어떤 액션을 취하든 받는게 많아서 그냥 기분 좋게 플레이 할수 있던게 맘에 들었습니다.

게임 끝에 점수 계산 할 부분이 많아서 플레이 하면서 한명이 많이 앞서있어도 역전 할수 있는게 괜찮았고요.

마지막 라운드에 게임이 언제 끝날지 좀 알기 어려워서 약간의 계산을 해야한다는게 좀 불만.

곧 한국 발매한다고 하죠. 1인플 + 리뷰 영상 작업 중 입니다.

대충 8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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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헬라스의 군주 - 3인플

군대 배치/이동 시키고, 그리스 신들에게 빌어 파워업 하면서 다른 플레이어와 싸우거나, 몬스터와 싸우거나 하는 땅따먹기 영향력 게임.

2가지 색의 땅을 전부 차지하거나, 템플이 지어져 있는 땅 5개를 컨트롤하거나, 3개의 몬스터를 무찌르는 사람의 승리.

꽤 좋아하는 영향력 게임입니다. 그런데 전 2인플이 더 좋았네요.

맘에 드는 요소가 꽤 있는데, 먼저 전투 방식이 상당히 맘에 듭니다. 군대 유닛 수 + 컴뱃 카드인데, 컴뱃 카드도 한장씩 번갈아 가며 플레이하고, 또 카드에 적혀있는 효과도 적용해주고 하는.

게임 중간 중간에 상시발동 보너스 카드들을 받는데 이 업그레이드로 점점 강해지는것도 재밌고요.

이건 어느 영향력 게임이나 그렇겠지만 3인플이 되면 한사람 다굴치는게 되기 쉬워서 이부분은 좀 아쉽. 2인플도 꽤 긴장감있게 플레이 되서 전 2인플이 더 좋았습니다.

여러 게임 종료 조건 중 몬스터 잡기가 딴사람 못하게 막기도 좀 힘들고, 끝내기 쉽지 않나 생각.

대충 7.5점 정도? (2인플은 8.5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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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코아틀 - 3인플

코아틀이라는 깃털 뱀의 피스들을 드래프팅 해서 가져오고, 그 피스들로 코아틀을 점수 카드 조건에 맞춰 잘 이어서 점수 버는 게임.

별로 기대 안했었는데 재밌었습니다.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게임 종료 조건. 몸통 피스가 다 떨어지거나, 누군가가 코아틀 3개를 완성하면 게임이 끝나는데, 이 3개 완성하는게 꽤 눈치 싸움.

상대가 뭔가 긴걸 작업하고 있다면 그냥 짧게 3개 먼저 완성해서 게임 끝내거나 할수 있어서 약간의 레이스 요소가 있는게 맘에 듭니다.

또 코아틀을 만들면서 점수카드를 플레이 할수도 있는데, 이걸보고 상대방이 어떤 색의 피스를 노리는지 알수 있어서 헤이트 드레프팅 가능한 점도 플러스.

점수카드 조건에 최대한 효율적이게 색깔 맞춰 만드는거도 잘 고민해야하고. 의외로 여러가지 생각 해야 할게 많았던 게임이였습니다.

1인플 + 리뷰 영상 올렸었는데, 관심 있으신 분은 체크해주세요~ https://youtu.be/4wLNRKx6AD0

대충 8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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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더 마켓 : 포켓 게임 - 2인플

사진을 안찍어서 까먹었네요. 추가 합니다.

자기 턴에 자원 모으기를 하거나 자원을 사용해서 물건 사오거나. 사온 물건은 자원 하나를 추가로 주고요.

물건 사올때는 덱에서 카드 한장을 뽑거나 상대방이 전에 뽑았다간 사오진 못한 카드를 사오거나 할수 있습니다.

물건 카드에 적힌 점수가 총 5점? 10점?이 되면 승리

엄청 시시했어요.

자원 3가지가 있는데 그냥 자원 왕창 모았다가 물건 사오고. 자원 부족하면 다시 모으고. 어떤 물건 사올지도 고민할거 없이 그냥 되는대로 사는거고,

뭐 전략이랄게 전혀 없고, 그냥 마지막에 누가 운좋게 그때 필요한 자원을 더 갖고있었는지로 승패 결정나고.

10분? 정도로 짧았던게 그나마 다행.

대충 2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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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8월에 또~

트위터 : https://twitter.com/board_s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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