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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나보여 EP.46

4,176 조회

2021.07.19 18:13

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마흔 여섯 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갓겜! 당장 구매한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렛츠왈츠>

정말 오래 기다린 그오호 확장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당초 펀딩에서는 7월말이라고 했는데 더 일찍 왔네요

비슷한 시기라고 생각한 비티랑 윙스팬은...ㅠㅠ

아직 아시아나 아메리카는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하는걸 보니 배대지로 수령한 게 참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배대지에 도착하고 일주일도 안 되서 수령했는데 배대지 신청 안 한 다윈은 한참 걸리겠군요...;;

도착하자마자 정리하고 반차를 쓰고 돌려보았습니다. 너무 급해서 댄서 스티커도 못 붙이고 플레이했네요...

확장에는 총 5가지 모듈이 있는데 연회장, 호텔입구, 풍성한 확장 3가지를 넣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 3가지는 앞으로 그오호를 할 때 기본이 될 거 같습니다

확장은 잘 산거 같고 그오호에 대한 애정이 더 생겼네요!!

그동안 그오호를 하면서 단조로웠던 흐름에 큰 변화를 주게 되었습니다

턴오더 확장은 아마 나중에 하게 될 것 같고 유명인사 확장은 조만간 추가해서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회장확장은 이번 렛츠왈츠 확장의 메인 확장으로 연회장 3개가 랜덤으로 배치되고 황제트랙 점수를 계산할 때 해당하는 연회장의 점수를 계산합니다

손님 주문을 완료하면 방에 들어가는 대신 연회장으로 보내 왈츠를 출 수 있습니다

준비된 방이 없더라도 연회장으로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방이 없더라도 손님을 데려올 수 있고 능력이 좋지 않더라도 연회장으로 보내기 위해 데려가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는 약간의 밸런스가 잡혔다고 생각합니다

기본 4종류의 음식외에 샴페인이 추가되었는데 샴페인은 케잌과 커피보다 더 귀한 자원입니다

기본적으로 연회장으로 가기 위해 필요하고 손님이 샴페인을 주문하기도 합니다

호텔입구는 전형적인 시작캐릭터로 각 호텔마다 고유의 능력을 제공해줍니다

그 동안 호텔보드의 가지 수가 부족해서 다양성을 추구하고 싶었는데 입구의 추가로 다양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호텔은 인원 수 대로 뽑아서 가진 돈으로 베팅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풍성한 확장은 손님과 직원, 목표가 더 추가되어 카드 풀이 증가합니다

확장이 추가되어 방을 닫고 황제트랙에 목메기만 하던 게임이 황제트랙과 연회장에 댄서를 보내야 하는 추가적인 사항으로 웨이트가 조금 더 올랐습니다

해당 연회장에 댄서가 한 명도 없다면 –5점이기에 댄서도 소홀히 할 수가 없습니다

첫 게임에서는 다들 어찌할 바를 몰라 힘겨워했습니다. 새로운 직원과 손님 능력을 찾아보느라 시간이 더 걸렸네요

한 분은 댄서에 집중했고 전 일단 댄서는 최소한으로 가고 황제에 집중했습니다

샴페인이 굉장히 얻기가 어려워서 연회장에 댄서를 보내기가 참 힘드네요

첫 게임은 겨우 2바퀴를 돌면서 끝났습니다

바로 다음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댄서를 보낼 때 마다 혜택을 주는 직원을 처음부터 내려서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샴페인도 생각보다 잘 모여서 댄서를 많이 보냈고 마지막 한 명을 더 못 보낸게 아쉽네요

황제트랙도 전부 보너스를 받으면서 무려 3바퀴를 돌았습니다

확장이 추가되면서 손님들 점수도 올랐고 연회장에서의 추가 점수도 있기 때문에 기본 게임보다 점수가 더 많이 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확장이 도착하고 주말동안 5판을 해봤는데 게임 운영에 따라 점수 폭이 더 커지고 직원 풀이 늘어나다보니 일명 사기직원을 더 뽑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샴페인을 얼마나 충당하고 연회장에 댄서를 얼마나 보내는지가 키포인트라고 보이네요

기본 일러를 새롭게 바꾼 카드도 한 벌 들어있고 프로모카드 2장도 들어있네요

새롭게 디자인한 돈 트랙을 줬는데 한 번 써보고 다시 코인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코인에 너무 익숙해졌네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최대단점이 슈트르텔입니다

미플소스컴포도 보면 볼수록 엄지손가락같은데 이번엔 감자가 담긴 포대모양으로 바뀌었더군요

다들 처음보고 이건 뭐냐고 계속 물어보십니다... 아무래도 슈트르텔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빵이 아니라 그런거 같은데 여전히 적응이 안되네요

업그레이드팩에 들어있는 목재자원들이 생각보다 귀엽습니다만 미플소스자원이 더 예쁘다고 생각이 되어 지인에게 기부했습니다ㅎㅎ

손님카드풀이 2배정도 늘어나다보니 종종 바닥에 깔리는 진상손님들이 발목을 잡네요

2인이라면 한 명씩 없애는 룰을 적용하지만 본판기준으로는 4인이면 손님덱을 다 쓰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본판으로는 생각하기 힘들었습니다

매라운드 한 명씩 없애는 룰은 다음 라운드에 싼가격으로 데려오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도 하니 다인플에선 무리가 있어보이고 짝수 라운드마다 한 명씩 제거 한다거나 돈을 지불하고 손님풀을 갈아엎는 룰을 도입하는 건 어떨까 싶네요

<윙스팬+유러피언>

오랜만에 윙스팬입니다

호주확장이 없다보니 제 오프라인 윙스팬은 세상구경한지도 꽤 된 느낌입니다

비티는 생산중인데 지연이라고 떴는데 윙스팬은 아직 생산도 안 들어갔나봅니다

빅박스 출시소식을 보니 추가확장의 여지를 남겨놔서 빅박스발매 이후 추가확장이 나올 것 같네요

이번 게임은 개인목표 달성하느라 라운드목표는 조금 뒷전이었는데 4라에 알만 주구장창 낳았네요

결과적으로 새 점수가 안 좋아서 고득점은 실패했습니다

카드 운에 따라 게임이 달라지기는 한데 이번에는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었습니다

<디스틸드>

최근에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시작한 디스틸드입니다

주 테마는 증류주를 만드는 테마로 여러 재료를 혼합하여 술을 제조하고 그에 따른 돈과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총 4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시장단계-제조단계-판매단계-숙성단계

시장단계에서 플레이어들이 돌아가면서 시장에서 구매를 합니다

술을 제조 할 수 있는 레시피나 도움을 주는 직원, 재료, 병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구매를 패스 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시장단계 이후는 대부분 동시에 진행합니다

제조 할 때는 효모, 당, 물이 필수로 들어가야 하고 본인이 만들고자 하는 술의 종류에 따라 당의 성분이 달라집니다

넣고자 하는 성분들에 당으로 집어넣은 카드 수만큼 알코올 카드를 추가로 넣고 모든 재료카드들을 잘 섞어서 맨 위와 아래에서 한 장씩은 빼서 다시 본인 보드로 돌립니다

남은 카드들로 술을 제조하면 되는데 여러 가지가 가능하다면 한 종류만 선택해야 합니다

따라서, 게임은 총 7라운드이기 때문에 7개의 술만 제조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증류주를 만들 때 제조 후에 위쪽과 아래쪽은 제거하고 중간 부분으로 술을 만든다고 하는데 이러한 점을 반영한 것 같습니다

만들고자하는 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카드를 많이 집어넣으면 되는데 너무 많이 넣으면 다음 라운드에 사용할 카드가 없기 때문에 적당한 선택이 중요합니다

술이 만들어지면 해당하는 술의 토큰을 가져오고 판매단계에 팔지 숙성단계로 넘어가 숙성할지를 고릅니다

술의 종류에 따라 숙성을 해야 하는 술이 있고 숙성하지 말고 바로 팔아야 되는 술이 있습니다

판매단계에는 사용된 카드들에 적힌 돈 만큼 돈을 받고 카드들의 승점을 얻습니다

판매할 때는 병이 필요한데 게임이 종료 후에 판매에 사용된 병이 제조된 지역에 따라 추가 점수를 얻습니다

숙성을 하고자 하면 개인보드의 저장고에 저장을 하고 매 숙성단계마다 flavor 카드를 무작위로 뒷면으로 뽑아 숙성하는 술에 추가합니다

flavor는 판매 시에 공개하고 추가적인 돈을 제공합니다

게임은 기대했던 대로 재미있었는데 가격도 비싸고 배송비가 게임 절반 값이기 때문에 한글판을 기다려봄직한 게임입니다

스골로 추가 캐릭터와 카드들도 오픈되었고 아프리카 지역확장도 있네요

5인플도 추가되어서 현재 테탑에서도 해보실 수 있습니다

게임은 생각보다 간단한데 시장단계와 판매단계에서만 턴 오더에 따른 순서가 있어서 제조와 숙성단계는 동시진행으로 빠르게 넘어갑니다

제조와 숙성시 무작위로 카드를 뽑아야 하는 운적인 요소가 작용하는데 카드운이 크게 작용하지는 않지만 플레이어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2인플을 해보았지만 크게 상호견제를 받는 느낌은 없어서 다인플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시장카드를 누가 먼저 가져가는지, 라벨을 누가 먼저 가져가는지 정도입니다

<컬러레또>

한 분 기다리면서 간단하게 할 게임으로 오늘은 컬러레또를 골랐습니다

2인으로도 참 재밌게 즐겼습니다

상대방에게 먹음직한 카드에 똥을 잘 뿌리는게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3번을 연달아 져버렸네요...

<석기시대>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주사위의 운을 시험하는 석기시대입니다

한 분은 점수타일을 밀고가고 전 문명카드와 과학카드로 밀고 나갔스니다

초반에 격차가 많이 벌어났는데 그나마 카드점수로 따라 붙었지만 역부족이었네요

중반까지 잘 달리다가 후반부에 일꾼들 효율이 떨어지면서 큰 이득을 보지 못했습니다...

<작은새>

마지막 게임은 작은새입니다

까마귀와 청설모가 후반에 우르르 나와서 게임은 조금 쉽게 풀어나가리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짝을 한 쌍만 만드는 등 새 점수는 최저를 기록했고 그나마 알 점수가 높았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웠던 게임인데 이제는 편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주말인데도 6시가 지나면 인원 상관없이 다들 집에 가기 바쁘더군요

힘든 시기 다들 잘 이겨내면 좋겠습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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