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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siege 간단한소개

5,114 조회

2021.07.08 21:14

Oversiege의 개봉기를 겸한 소개입니다.

Oversiege는 아름다운 게임 Yoz[링크]의 제작사인 Kozz에서 제작한 간단한 카드게임으로 2인용 공성 게임입니다. 2020.08.08 킥스타터에서 1290명의 후원자에 US$41,722의 후원금으로 펀딩에 성공하였습니다.

간단한 카드 게임이므로 개봉기를 첨부합니다.

기본 카드 게임 사이즈입니다.

상자를 열면 룰북이 보입니다.

2인용 게임이므로, 하얀색 덱과 검정색 덱이 하나씩 들어있으며 가운데 카드는 승패 기록용입니다.

카드들입니다.

1) 좌측 상단부터 아래로; 방어벽(Blockade), 재건축(Rebuild), 열쇠(Key)입니다.

2) 중앙 상단부터 아래로: 석궁(Crossbow: 우측은 화살), 투석기(Catapult: 우측은 돌맹이), 공성 망치(Battering Ram; 우측은 통나무)

게임의 준비

사진과 같이 성을 만듭니다. 그리고 옆에 자신의 카드를 잘 섞어 덱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1) 4 모서리는 타워입니다. 상단 타워는 화살 그림, 하단 타워는 돌맹이 그림이 있습니다.

2) 상단 중앙은 입구입니다.

3) 하단 중앙은 챔버(Chamber)입니다.

: 각자 카드를 2장 뽑습니다. 이것이 자신의 시작 핸드입니다. 자신의 차례가 끝날 때, 항상 핸드에 카드가 2장 있어야 됩니다.

게임 플레이

: 자신의 차례가 되면 카드를 1장 뽑습니다. 그리고 카드를 플레이합니다.

1) 석궁, 투석기, 공성 망치의 경우 자신의 성 좌측 또는 우측에 배치합니다. 즉, 최대 2대까지 배치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배치한 공성 무기와 교체할 수도 있습니다(기존의 공성 무기는 버립니다).

2) 화살, 돌맹이, 통나무는 해당 공성 무기에서 발사할 수 있습니다(상대방을 공격).

3) 방어벽 카드는 자신의 성 앞에 놓아서 공격을 1번 방어합니다.

4) 재건축 카드는 파괴된 카드를 1개 수리합니다.

*플레이한 카드를 버리는 더미에 버립니다.

*플레이할 수 있는 카드가 없거나 원하지 않으면, 카드를 곧바로 버려도 됩니다.

게임의 종료

: 상대방의 챔버를 먼저 열쇠로 연 플레이어의 승리입니다!

예시를 통해 게임의 흐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검정색의 차례입니다. 카드를 1장 뽑았습니다. 투석기가 이미 준비되어 있으므로, 돌맹이로 공격하기로 합니다.

화살, 돌맹이, 통나무는 각각 그림이 그려져 있는 카드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검정색은 돌맹이로 상단 우측의 타워를 공격합니다.

공격을 받아 손상을 입은 카드는 뒤집어서 손상되었음을 표시합니다.

* 공격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1) 타워를 먼저 공격해야 합니다.

2) 타워 4개가 모두 손상된 경우, 입구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3) 타워 4개와 입구가 모두 손상된 경우, 챔버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 챔버의 경우, 그림처럼 열쇠로 여는 것입니다.

사용한 돌맹이는 버리는 더미에 앞면으로 버립니다.

검정색이 하얀색의 하단 우측 타워도 공격하였습니다. 자, 하얀색의 카드를 보십시오. 챔버 카드에는 파란색 사각형이 있습니다. 그리고 뒤집힌 타워에 절반이 파란 사각형이 1개씩 있습니다. 이 파란색 사각형 1개마다 자신의 차례에 카드를 1장씩 뽑습니다. 따라서, 절반의 사각형 2개로 총 2개의 파란색 사각형이 생긴 하얀색은 이제부터 자신의 차례에 카드를 2장 뽑습니다. 즉, 차례에 카드를 2장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검정색의 차례입니다. 파란색이 총 3개(1+ 1/2 + 1/2 + 1/2 + 1/2)이므로 카드를 3장 뽑습니다. 차례가 끝날 때 2장이 남아야 하므로, 3장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검정색이 열쇠로 하얀색의 챔버를 열었습니다. 검정색의 승리입니다!

*뽑기 더미가 떨어진 경우, 버리는 더미를 뒤집어서 사용합니다(섞지 않습니다). 따라서 카드를 버리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간단한 후기

룰이 너무나 간단해서 쉽게 배우고 빠르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첫 게임의 감상은, 카드를 잘 버리는 전략이 중요하다더니 이거 그냥 카드 운빨인데??였습니다. 그런데 나름 중요한 규칙이 있습니다. 공격을 할 때, 성 카드만이 아닌 공성 무기로 파괴할 수 있습니다. 잘 보시면, 공성 무기 카드에도 화살, 돌맹이, 통나무 그림이 있습니다. 이것이 발사할 수 있는 무기를 표시한 것만이 아닌, 공격받을 수 있는 무기도 표시한 것입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성을 공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이 나를 공격할 수 없게 상대의 공성 무기로 효율적으로 파괴해야 합니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엎치락뒤치락 전투가 일어납니다. 공성 무기를 설치하면 파괴하고, 카드 순서가 꼬이면 한방 맞고; 여기서 2발짜리 무기가 중요합니다. 상대방의 공성 무기와 성을 동시에 파괴하는 짜릿함. 그리고 상대가 앞서나가도 문제없습니다. 상대에게 뒤쳐지면 카드를 더 뽑을 수 있으니까요. 기울어진 전세는 곧바로 균형이 잡힙니다. 처음으로 버리는 더미를 사용해봅니다. 그리고 깨닫습니다. 카드를 잘 버리라는게 이런거구나. 그리고 열쇠 카드는 1장입니다. 아무리 잘 해도 열쇠가 없으면 꽝입니다. 열쇠가 나오면 핸드의 한 자리를 포기하고 계속 가지고 있거나, 원하는 다음 시기에 나오게 적절하게 버려야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계획들은 결국 ‘카드 운빨’ 앞에 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게 카드 게임 아닐까요? :)

좁은 장소에서, 짧은 시간안에 즐길 수 있는 Oversiege였습니다. 참, 기본은 2인이지만, 카드를 여러 개 구매하면 여러 명이 즐길 수도 있습니다. 최대 10명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본 규칙에 따라 1:1:1… 또는 팀전으로 진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룰이 이게 전부여서 한국어룰북을 따로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이상 Oversiege의 소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