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임1, 2. 살금살금 생쥐파티 간단 후기

슝슝

4,025

2021-6-28 오후 10:58

IP: 116.37.***.***

BEST

안녕하세요. 슝슝입니다.

아이들과 지인들과 가벼운 게임들 종종 플레이 하는데 보라에는 오랜만에 후기를 써봅니다.

그냥은 게으름에 잘 안쓰게 되는데 이벤트에도 응모할 겸 간단하게 남겨봐요.

첫째 게임은 클레임 1, 2 입니다.

중 1 딸과 한 번 해보니, 두 차례 하는 트릭테이킹 카드게임의 의미를 잘 모르겠더라고요.

바로 재미가 느껴지지 않는데다가 자기가 지니 바로 더 이상 안하겠다고 선언해서, ㅠ.ㅠ

보드게임을 잘하는 지인과 카페에서 만나 1, 2 한 게임씩을 더 했습니다.

두 게임 후 느낀 점은 첫 게임은 이거 뭐지 하는 느낌으로 파악이 잘 안되다가,

두번째 판을 하니 '아, 이렇게 하는 구나.', '아까 그렇게 할걸.' 하고 한 템포 늦게 재미가 느껴지더군요.

다섯 종족의 특성과 상성, 2단계 때의 최종 승리를 위해 1단계 때 어떤 카드들을 어떻게 따야할 지

고민할 지점이 단순하기 보다는 좀 꼬여 있어서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보게 되네요.

두 줄 요약:

한 판이 아니라 여러 판을 돌려보고 싶은 게임.

같이 고여갈 고정 멤버가 있으면 좋겠다.

둘째 게임은, 살금살금 생쥐파티입니다.

쥐가 되어 주방장이 없는 조리대의 과일, 야채 카드를 훔쳐오는 테마인데요.

2인플에서는 비슷한 행동이 너무 많이 반복되는 느낌이 들고,

3개 세트를 완성하며 상대방의 카드 한 장을 빼앗아오는 순간 외에는

각자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카드를 가져오기만 하면 되어서 좀 심심했습니다.

3인플로 돌리니 그제야 좀 활발하게 카드도 빼앗아 오고 뺏기며 텐션이 올라갔는데요.

2인플 때도 첫플이라 상대 견제를 안해서 심심했구나 싶었어요.

규칙이 쉬워 아이들과 할 때는 울리지 않게(?) 견제는 살살 내 것만 챙겨하면 되겠지만,

성인 초보 영업용 때는 아주 적극적으로 상대 앞에 있는 카드들을 체크하며

고양이 카드 교환으로 열린 조리대 바꾸기와 세트 완성 카드 뺏기를 열심히 해야 재미날 것 같습니다.

4인 꽉채워서도 해보고 싶네요.

두줄 요약:

A: 내 목적은 높은 점수가 아니라 네가 망하는 걸 보는 거야.

B: 고마워. 나도 그런데. (C: 고래 싸움에 새우가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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