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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상어단 보드게임 6월 23일 후기!

6,072 조회

2021.06.24 00:15

장소는 대구 동성로 보드게임 놀이터입니다~

- 옛날 옛적에

한 분 오시기 전에 3인플로 해봤습니다. ~~(뒤에 오시는 분은 안하신대서)~~

카드 들고 이야기를 만들어 가며 카드를 내려놓는데...

방해가 나오질 않아서 한 바퀴 돌고 한 사람이 쪼로록 내고 끝내버렸습니다.

원래 이렇게 하는거 맞나요? 사람이 적어서 그런가요

이야기 만들면서 하하호호 하는 행복회로를 돌렸지만 너무 돌려 터져버린걸까요 ㅠㅠ

맛도 못 느껴보고 허무하게 끝나서 아쉬웠습니다.

- 리틀 타운

예전 일본 갔을때 다른 일러스트로 판매하던 리틀 타운이 생각났는데 하나 사올걸 그랬나봐요.

게임 해보니까 그 후회가 좀 남네요.

리틀 타운 다른 후기 보니까 30판 하신분의 아주 심도깊은 분석글이 있더군요

3인 베스트라고 하시던데 4인은 쪼오금 아쉬운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자원을 얻든지, 건설 하든지 2가지 중 하나라 선택도 쉽고 최적의 효율을 위한 구상을 하는 맛도 있었습니다.

얼핏 이름만 들으면 비슷한 느낌이 드는 타이니 타운과는 결이 다르더군요. (저는 모를 당시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고통은 덜 하고 어떻게 놓으면 남이 더 들어올까 고민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 야옹섬

영문판 킥스 풀 확장 버전인 야옹섬 했습니다.

오늘 금손 한 명 등장해서 희귀 보물과 흰 고양이 타일이 자꾸 나왔습니다 ㅋㅋ

빡빡하게 다 채우는거 보단 넓게 넓게 채우는게 더 나은것 같기도 하고요.

개인 레슨 카드 1장은 잘못 이해하고, 1장은 조건 까먹어서 점수 날려먹어 슬펐네요 흑..

- 리버 플로우

13턴만에 끝나는 드래프트+타일놓기 리버 플로우입니다.

강의 흐름을 잘 보고 상류에서 자원을 얻어 하류의 공장으로 보내야 점수를 얻습니다.

공장 다리가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따라 점수를 받냐 못받냐로 바뀌기 때문에 점수내기가 어렵습니다.

드래프트가 있으니 인터랙션이 있지 않을까 하시겠지만 자기거 보느라 남거 신경쓸 겨를이 없어요 ㅋㅋ

옆에서 좋은 타일 오기만 기도하고 있습니다. 남과 자리 싸움하는거보다 혼자 짜맞추는거 좋아하시면 한 번 해볼만 하겠네요.

룰은 간단한데 점수내는 방식 하나 때문에 이 게임을 어렵게/헷갈리게 만듭니다.

- 링코(아브룩센)

오늘 7장, 8장 폭탄이 우루루 나온 날입니다.

존버는 승리한다가 오늘 링코의 주제네요.

'1' 6장은 안 밟히겠지 했는데 옆에서 그냥 밟더군요 허허..

한 라운드에 27, 28점 나오는 대박 게임이었습니다.

- 산 마르코

아래에 나오겠지만 티투라 작가의 고전 영향력 게임입니다.

케이크 나누기 방식을 사용하여 카드를 나누고 가져가서 사용해서 지역마다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처음 세팅 오류가 좀 있었지만 그냥 했습니다.

추방과 교환 때문에 어쩔수없이 마음 상하는 일이 발생하지만, 그게 영향력 게임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옆에서 말로 잘 꼬드겨야합니다)

나누는 딜레마와 선택하는 딜레마를 느끼고 싶으시면 추천드립니다.

처음에 앞서나가면 오지게 후드려 맞아 뒤에서 낑낑 거리니 조심하세요 ㅠ

- 카나가와

안 해본 게임 뭐가 있을까 하다가 카나가와 선택했습니다.

전 제가 안 해본거, 모임에서 안 돌려본거 최대한 해보자는 주의!

그림을 그리는 셋 컬렉션 게임인데 챙길게 많고 카드 선택의 눈치 싸움이 필요합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볼까 하다가 옆에서 가져가면 '아!' 하는 탄식이 절로..!

저는 저 그림 카드 올려두는 판이 일반 보드판인줄 알았는데 김밥마는 그거더군요 ㄷㄷ

조커 그림 하나 있으니까 기능 업그레이드 적게해도 편하더군요.

수채화 느낌의 일러스트라 이쁘고 게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카드 사이즈가 좀 별로라는게 아쉽네요

- 티투라 유럽 15주년

이번에 다들 받으신거 같은데 저도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플레이 했습니다.

카페 사장님보다 먼저한다는... 여튼

기차 컴포 하나보고 사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잘 빠졌습니다.

확장 카드는 빼고 했습니다.

전 초반에 깔짝깔짝 길 막으면서 야금야금 먹었습니다.

20점 미션도 성공하고 작은 미션카드 3개중 2개 성공해서 기분 좋았네요 ㅎㅎ

또 보드판에 지역이 한글로 되어있어서 보기 편했습니다.

- 오이다섯개

해산 전 50분 정도 남아서 오이다섯개 오랜만에 했습니다.

이것도 한 1년만에 해보는거 같네요.

공식 룰 다 적용해서 1등 나올때까지 했습니다. 제가먼저 떨어졌...

1대1 상황에서 역전승 하신 우리 야옹섬 금손님 ㅊㅋㅊㅋ

카드빨이 좀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6인 풀방 추천합니다 :)

'대구 상어단 보드게임'은 '항상어울림단' 이름에 맞게 다양한 사람들과 게임으로 즐겁게 노는것을 지향합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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