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크:이집트의 신들,Ankh:Gods of Egypt 리뷰

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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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6-14 오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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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룰만 읽는것만으로도 감동을 주는게임들이 있는데 최근에 그런 느낌을 주는 게임이 있었고

플레이후에 주는 감동의 여운이 너무 강했기에 리뷰를 써봅니다

이번에는 앙크:이집트의 신들이라는 게임입니다.

전쟁게임인데 그렇게 기분이 상하지도 않습니다.

게임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을만큼 재미있었고

대부분의 전쟁 게임이 단순 주사위굴림으로 끝나는데 반해 이 게임은 카드운영의 미가 존재하는 게임입니다.

순수 전략 전쟁게임이죠.

게임은

시나리오를 선택하면 고대 이집트 지도에서 플레이 인원에 따라 다른 세팅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각자 임의로 신을 하나 고른 후

신 1명, 전사 6명을 갖고 시작하게 됩니다.(시나리오에 따라 신,일부 전사가 지도에 배치됨)

각각의 신은 고유의 특수 능력을 하나 갖고 있고 이외에는 앙크 파워가 레벨 당 4종류씩 있습니다.

앙크 레벨은 1~3레벨 까지 있기에 총 12가지 능력이 존재합니다.

이 앙크 파워를 전부 쓸수 있는게 아니라 액션을 통해서 업그레이드 하게되면 레벨당 최대2개까지 사용가능하게 되는데

이조합에 따라서 다양한 신들이 탄생하게 됩니다.

즉 엔진 빌딩적 요소도 존재하는 겁니다.

기념물은 총 3가지 종류가 존재하고 오벨리스크, 사원, 피라미드입니다.

게임의 목적은 고대이집트 사람들의 추앙을 많이 받는 신이 되는 겁니다.

추앙(헌신)트랙을 가장 높은 점수까지 도달하면 승리하게됩니다.

승리 조건은 3가지 중에 하나가 생기면 게임이 끝나고 승자가 결정됩니다.

1.추앙 트랙의 마지막 칸에 도달하면 그 플레이어는 즉시 승자가 되고 게임은 종료됩니다.

2.네번째 전쟁 이벤트 이후에 추앙 트랙에서 아직도 붉은칸에 존재하는 신은 게임에서 제외(elimination)되는데

이때 한명의 플레이어만 남게되면 승자가 됩니다.

즉 이 플레이어만 붉은색 칸을 벗어나게 된거라는거죠.

3.네번째 전쟁 이벤트 이후에 살아남은 플레이어가 2명이상일 때 마지막 5번째 전쟁이벤트까지 하고

가장 높은 추앙점수를 얻은 플레이어가 승자가 됩니다.

게임 시작시 레벨 1,2,3 의 수호자를 임의로 한가지 종류씩 결정한 이후에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 수호자들은 자신의 신을 업그레이드하게 되면 얻게됩니다. 앙크파워를 업그레이드 할때 가장 좌측의 앙크토큰부터 파워에

놓이게되는데 이때 제거된 앙크토큰 자리에 수호자문양이 보이면 그 레벨에 해당하는 수호자를 가져와 자신의 개인 공급소에 놓으면 됩니다.

이 수호자들은 소환 액션을 통해 보드판 위에 배치되는데

특수한 능력을 갖고 있어서 전투에서 여러가지 장점을 제공해줍니다.

게임은

플레어들의 턴 순서대로 진행을 하는데(선을 시작으로 시계방향으로,시작시 추종자 토큰을 1개받고 시작)

자신의 턴에는 두번의 액션을 하게 됩니다.

첫번째 액션을 선택하고 그에 해당되는 액션 마커를 우측으로 한칸 이동 시킵니다.

해당 액션 줄에 맨 마지막인 이벤트 칸에 도달하면 자신이 선택한 액션을 실행한 후 이벤트를 발동시킵니다.

이벤트 트랙마커를 한칸 이동시켜 이벤트를 일으키고 이렇게 이벤트를 일으킨 경우

두번째 액션을 하지 않고 턴을 종료합니다.

첫번째 액션이후 이벤트칸에 도달하지 않았다면 두번째 액션을 골라야 하는데 첫번째 액션을 고른 줄보다 아랫쪽 줄에서 액션을 선택해야 합니다.

맨윗줄부터 이동, 소환하기, 추종자 얻기, 앙크파워 얻기 로 되어 있어서 어떤 순서로 액션을 선택하는가가 다음 액션을 못하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이동하기:자신의 보드판에 배치된 피규어를 1~3칸까지 이동가능, 물이나 기념물,다른 플레이어 피규어를 지나쳐갈수 있으나 빈칸에서 멈추어야 함

소환하기:자신의 전사나 수호자 1명을 자신의 점유하고 있는 기념물의 인접한 빈칸이나 이미 배치해서 놓은 자신의 피뷰거에 인접한 빈칸에 놓기

추종자 얻기: 자신의 점유하고 있는 기념물과 중립 기념물 옆에 인접하게 자신의 피규어가 놓여 있다면 각 기념물당 추종자 토큰을 1개씩 얻기

앙크 파워 얻기:업그레이드 하고자 하는 레벨의 앙크파워(무조건 가장 좌측의 앙크파워토큰 부터 사용해야 함,

해당되는 레벨에 맞게 추종자 토큰 소비하기,예) 3레벨 앙크파워 업그레이드시 3개의 추종자 토큰 소모)

즉 첫번째 액션을 앙크파워 얻기를 하면 맨 아랫줄 액션이므로 두번째 액션을 선택할게 없어지게되서 한번의 액션만 하게됩니다.

각줄의 마지막 칸은 이벤트 칸이라서 그칸에 액션마커가 도달하면 액션 실행후 이벤트를 일으킵니다.

이벤트 트랙에서 이벤트 마커를 한칸 움직인후 그곳에 이벤트를 실행하면 되는데

이벤트는 기념물 하나 점유하기, 낙타로 지역나누기, 전쟁 이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 중 둥근 칸으로 그려진 이벤트는 이벤트를 일으킨 플레이어에게만 적용되고 네모 칸으로 된 곳은 모든 플레이어에게 적용됩니다.

기념물 점유하기와 낙타로 지역나누기 이벤트는 일으킨 플레이어만 적용되고 전쟁 이벤트는 모든 플레이어게 적용됩니다.

기념물 점유하기는 중립 기념물 중 하나를 골라서 자신의 앙크마커로 소유 표시하기 만약 더이상 남아 있는 중립건물이 없다면 자신의 피규어가

놓인 인접칸의 기념물 중 다른플레이어게 속한 기념물을 뺏을 수 있습니다.

낙타로 지역나누기는 낙타를 최대 6마리까지 써서 큰 지역(최소 12개칸이상으로 형성된 지역)을 2개의 지역으로 분할 하는 겁니다.

조건이 있는데 나뉘는 각 지역은 최소 6칸이상되어야 합니다.

지역을 나눈 후 기존에 놓여있던 전투 순서 토큰을 둘중 하나의 지역에 놓고 토큰이 놓이지 않은 다른 지역에는 공동 공급소에서

가장 낮은 숫자의 전투 순서 토큰을 배치한 이후에 지도상에서 바꾸고 싶은 순서토큰과 교환 가능합니다.

전쟁 이벤트는 전투순서 토큰이 놓인 지역에서 낮은 숫자에서 높은 숫자 순서대로 전투가 일어나게됩니다.

전쟁 이벤트를 일으킨 플레이어는 타이브레이커토큰을 받아오는데 한지역에서 사용가능하고

이벤트종료후 반납합니다.

우선 한지역에 한명의 플레이어 피규어만 있는 경우를 점유하고(dominationg) 있다라고 하고 이 플레이어는 추앙점수 1점을 얻고

각 기념물에 대해서 점유갯수가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각 1점을 얻습니다.

또한 한 지역에서 2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피규어를 갖고 있다면 전투가 일어나게되고

전투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들은 손에든 7장의 전투 카드 중에 한장을 비공개로 내려놓습니다.

이후에 동시에 공개해서 카드능력과 지역에놓인 피규어의 힘을 합친 후 결과값을 비교하게 됩니다.

사용된 전투 카드는 손으로 다시 돌아오는게 아니라 손으로 돌리는 카드를 사용해야만 돌아오기에

카드를 회수하기 위해서 지는 전투에 피규어를 보내어 카드 회수용 전투를 하기도 하게 됩니다.

전투가 진행되기 전에 각 지역에서 오벨리스크,사원,피라미드를 가장 많이 점유한 플레이어에게는 각 1점씩을 줍니다.

(전투에 참여한 플레이어들만 기념물들의 가장 많은 우세점수를 얻을 기회를 얻게 됩니다.)

전투에서 승리하면 1점을 추가로 주고 전투에서 패배한 플레이어들은 신 피규어만 제외하고 전부 개인 공급소로 돌아갑니다.

점수를 여러 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얻게되면 점수가 낮은 플레이어부터 먼저 얻는 규칙으로 인해서 긴장감이 어마어마 증가하게 됩니다.

누군가 마지막 칸을 찍는 순간 게임이 끝나기 때문에 후반부에는 자기가 가장 꼴찌로 달리면서 한번에 치고 나가야 하기 때문이죠.

이게임의 단점으로 언급되는 3번째 전쟁후 3,4등으로 달리는 플레이어가 합쳐지는 합병 시스템은 패배가 짙은 플레이어들이

게임의 긴장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고자 한 방법인데 어느정도 작가의 의도는 적중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네번째 전쟁이후에 추앙트랙에서 붉은색 칸을 벗어나지 못한 플레어들은 게임에서 제외되는데

종종 이 플레어들이 게임이 끝날 때까지 손가락 빨면서 먼산 보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그럼 그 플레이어들은 너무 재미없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네번째 전쟁이후에 3번의 이벤트만 더 진행하면 게임이 끝나기에

생각보다 제외되었던 플레이어들이 게임이 끝날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겁니다.

오히려 게임에서 제외될수 있다는 것 때문에 게임의 긴장도가 극에 달하게 됩니다.

왜냐면 나는 게임에서 제외되면 안되니깐요.

게임 운영의 묘가 너무 잘 살아있는 최근 해본 게임 중 최고의 전쟁게임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추천대상:

1.전쟁 게임은 주사위굴림이 전부라고 실망하셨던분들

2.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이 유지되길 바라시는 분들

3.운적요소가 배제된 전략게임을 원하시는 분들

4.입털이가 많은 협상요소가 들어간 게임을 싫어하시는 분들

5.다양한 엔진빌딩요소를 만들어보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

6.전쟁없는 전쟁게임을 싫어하시는 분들

7.기분 상하는 요소가 강한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

8.리플레이성이 높은 게임을 선호하시는 분를

9.피규어가 많은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

10.스피디한 게임 진행을 좋아하시는 분들

11.전쟁하면 손해로 어부지리 생기는게 싫었던 분들

☆기존 TTS와 바뀐점☆

우선 신들과 수호자들의 능력들이 밸런스조정

OP로 평가되던 유닛들은 전부 너프되었음

합병때 4등이 3등과 합쳐지는데

기존에는 4등 기념물이 중립으로 바꼈는데 전부

파괴됨으로 바뀜,

단지 4등 추종자 토큰만 3등에게 넘어가고 수호자들도 3등의 베이스가 남아있다면

소유할 수 있습니다.

신들마다 큰베이스 2개,작은베이스 2개를 갖고 있어서 3등 신은 4등에게서 넘어온 수호자들을 고용할지 잘 선택해야합니다.

괜히 어설픈 수호자를 받게되면 더 높은 레벨 수호자를 고용 못 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죠.

(왜냐면 베이스가 부족하니깐요)

기존 TTS의 제일 큰 문제가 3,4등이 합쳐지고 각플레이어의 액션 수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었는데 3,4등 플레이어의 액션수가

각각 한번으로 줄어들어서 문제점을 개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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