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Top 10 게임 from 더 다이스 타워(톰 바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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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0 오후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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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방송 및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더 다이스 타워(The Dice Tower)에서

연말을 맞이하여 2015년 Top 10 게임 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리뷰어인 톰 바셀(Tom Vasel)을 비롯해 지금까지 총 4명이 Top 10 리스트를 꼽았네요.

결과는 바로 두둥...!

순위	Zee Garcia	Tom Vasel	Sam Healey	Jason Levine
1위	팬데믹 레거시	블러드 레이지	블러드 레이지	푸드 체인 거물
2위	타임 스토리즈	타임 스토리즈	타임 스토리즈	코드네임
3위	7 원더스: 대결	팬데믹 레거시	팬데믹 레거시	롤 포 더 갤럭시
4위	엘리시움	스타워즈: 아르마다	럼 앤 본즈	프로디걸스 클럽
5위	랩터	롤 포 더 갤럭시	미드가르드의 챔피언들	몸바사
6위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베이스볼 하이라이트: 2045	랩터	엘리시움
7위	셰익스피어	플릭 엠 업!	더 그레이트 워	블러드 레이지
8위	블러드 레이지	7 원더스: 대결	스펙터 옵스	마르코 폴로의 발자취
9위	카루바	미드가르드의 챔피언들	7 원더스: 대결	팬데믹 레거시
10위	타이드 오브 타임	제노시프트	디스커버리즈	폭탄 처리반

* 4개 일치 - 팬데믹 레거시(1위/3위/3위/9위), 블러드 레이지(8위/1위/1위/7위)

* 3개 일치 - 타임 스토리즈(2위/2위/2위), 7 원더스: 대결(3위/8위/9위)

* 2개 일치 - 엘리시움(4위/6위), 랩터(5위/6위), 롤 포 더 갤럭시(5위/3위), 미드가르드의 챔피언들(9위/5위)

몇몇 게임에 대한 리뷰어들의 코멘트를 적당히 의역하여 덧붙여 봅니다.

* 이미지 출처: boardgamegeek.com

* 동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a3FB_oqfo1o / https://www.youtube.com/watch?v=WTDIFJMuJpU

[팬데믹 레거시]

"이미 게임을 두 번 완료했다. 시간이 지나 좀 잊어버리면 세 번째 플레이도 할 것이다. 레거시 시스템뿐만 아니라, 중요한 선택을 하고 캐릭터에 이입해야 하는 등 그 자체로도 훌륭한 게임이다. 몇 년 전에 처음 소식을 듣고 신났었는데 그 기대치를 충족시켜 주었다." - Zee Garcia (1위)

"아마도 올해 나온 게임 중 가장 화제성이 높은 게임일 것이다. 팬데믹에 레거시를 덧붙인 건 마치 피넛버터와 초콜릿의 조합 같다. 엄청난 경험." - Tom Vasel (3위)

"올해 총 17번 플레이했다. 만약 이 게임을 싫어했으면 끔찍했겠지만 다행히 그렇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보드게임 긱에서 순위가 높이 올라가고 있다." - Sam Healey (3위)

"올해 최고의 경험 중 하나." - Jason Levine (9위)

[블러드 레이지]

"전투를 이기는 전략 또는 지는 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킥스타터 버전으로 플레이하지 않았는데도 좋았으니, 이 게임이 와이드 릴리즈되면 랭킹에서도 쑥쑥 올라갈 것이다." - Tom Vasel (1위)

"미니어처가 뛰어나면 평범하거나 재미없는 게임일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이 게임은 게임 커뮤니티 내의 그 편견을 무너뜨렸다. "이것 봐! 우린 미니어처도 좋은데 게임도 훌륭하다고!"를 말하는 게임이다." - Sam Healey (1위)

[타임 스토리즈]

"협력하면서 모험을 선택하는, 매우 독특한 게임이다. 보드게임과 책과 롤플레잉을 훌륭하게 버무렸다. 자칫하면 어정쩡하게 망할 수도 있었던 게임이지만, 분명 기억할 만한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 Zee Garcia (2위)

"지금까지 플레이한 그 어떤 게임보다도 테마성이 강하다. "저기에 있던 것이 여기에 필요했구나!"를 깨닫게 되는 구성이 짜임새 있다." - Tom Vasel (2위)

"본판만으로는 그렇게 끌리지 않아서 Top 10에 못 올랐을 것이다. 하지만 마시 사건(확장)이 나오면서 이 게임에 더 많은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Sam Healey (2위)

[7 원더스: 대결]

"본판이랑 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2인 게임이라 가볍고 심플한데, 또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전략을 고민하게 한다." - Sam Healey (9위)

"올해는 2인 전용 게임이 꽃핀 한 해였다. 이 게임은 [7 원더스]의 느낌을 훌륭하게 재현했다. 다른 사람이 군사력을 전진하는지, 과학 토큰을 다 가져가고 있진 않은지 항상 상대방의 행동을 살펴야 한다. 오랫동안 플레이할 것 같다." - Zee Garcia (3위)

[엘리시움]

"테이블 중앙에서 카드를 가져와 세트를 만드는 카드 드래프팅 게임. 앞을 예측해서 색깔 기둥을 어떻게 활용할지 잘 생각해야 한다. 테마도 좋고 스피드도 있고 "제발 그 카드만은 가져가지 마..." 같은 불안감도 느끼게 해준다." - Zee Garcia (4위)

"3-4월쯤에 나와서 많이들 잊었겠지만, 카드 드래프팅이 좋고 기둥을 사용해서 서로 다른 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덟 명의 신 중 다섯 명만 선택하여 게임마다 다른 특색을 주는 점도 좋다. 더 많은 신과 능력을 갖춘 확장이 나오길 기대한다." - Jason Levine (6위)

[랩터]

"Zee와 Tom에게 올해 에센에서 단 하나의 게임만 가져올 수 있다면 이걸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한 사람은 랩터를 잡으려는 과학자가 되고 다른 사람은 새끼를 보호하려는 랩터가 되어 겨루는 2인 전용 카드 핸드관리 게임." - Sam Healey (6위)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어야 하는 추상 전략 게임이지만, 테마도 꽤 훌륭하다." - Zee Garcia (5위)

[롤 포 더 갤럭시]

"주사위를 굴리고 조작하고 컵에 넣는 모든 과정이 재미있다. [레이스 포 더 갤럭시]에 근접한 재미를 준다." - Tom Vasel (5위)

"[레이스 포 더 갤럭시]를 항상 좋아했지만, 그 게임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게 바로 [롤 포 더 갤럭시]다. [앰비션] 확장도 플레이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 Jason Levine (3위)

[미드가르드의 챔피언들]

"주사위가 있는 [워터딥의 군주들]의 후계자 같은 느낌이다. 매우 재미있고 솔리드한 일꾼배치형 유로게임이다." - Tom Vasel (9위)

"이 게임이 나왔으니 이제 [워터딥의 군주들]을 확장 넣어서도 할 마음이 없다. 알다시피 난 바이킹 테마라면 깜빡 죽는데, 올해 나온 바이킹 테마 게임들 중 지루한 것들도 있었지만 이 게임은 정반대다. [워터딥의 군주들]의 장점을 흡수해서 더 재미있는 게임이 되었다." - Sam Healey (5위)

[셰익스피어]

"많은 선택지 중 원하는 행동을 하면 된다. 각자가 액션을 하면서 상대방들과 점점 다른 보드를 만들어 나간다는 점이 특히 좋다. 아름다운 디자인과 유려한 흐름이 돋보이는 유로게임." - Zee Garcia (7위)

[마르코 폴로의 발자취]

"에센 전에 나와서 지금은 다소 묻혔지만, 주사위 메커니즘을 비롯해 많은 점이 훌륭한 게임이다. 특히 모든 캐릭터의 능력이 매우 파워풀하다." - Jason Levine (8위)

[카루바]

"누구랑 플레이하든지 즐겁게 할 수 있다. 간단한 타일 배치 게임에 퍼즐과 솔리테어의 느낌이 덧붙여졌다. [카르카손]을 좋아하고 인터액션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면 아마 마음에 들 것이다." - Zee Garcia (9위)

[몸바사]

"무거운 유로게임인데 앉은 자리에서 3번 연속 플레이했다. 아프리카를 침략하여 다이아몬드를 획득하거나 회사의 주식을 얻는 등 승점을 얻는 방식이 다양하다." - Jason Levine (5위)

[프로디걸스 클럽]

"[마지막 유언(Last Will)]보다 나은 게임이다. [마지막 유언]에서는 돈만 잃으면 되지만, 이 게임에서는 돈과 사회적 지위와 선거에 낙선하기까지 총 3가지를 잃어야 한다. 한 사람이 0점에 도달하면 게임이 끝나는데, 3가지 중 가장 적게 잃은 것이 종료 시의 승점이 된다. 마치 크니치아의 [사무라이] 같은 스코어링 방식이다. 그래서 한 가지만 아니라 모든 것의 점수를 골고루 떨어뜨리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런 삼각관계적인 메카니즘을 넣은 점이 훌륭하다." - Jason Levine (4위)

[코드네임]

"Zee와 Sam 딱 두 사람만 빼고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다. 카드가 200장이라 한 게임으로 총 8그룹까지 커버할 수 있다. 지인 모두가 이 게임을 극찬했다. 역대 통틀어 봐도 가장 경이로운 파티게임이다." - Jason Levine (2위)

[푸드 체인 거물]

"단연코 Splotter의 베스트 게임이다. 테마도 훌륭하고 테크트리도 좋으며 원하는 모든 것이 들어 있다. 이 게임에선 CEO가 되어 작은 기업을 경영하면서 결정해야 할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더 좋은 효율을 내지만 그만큼 더 돈을 많이 받는 사람을 고용할지, 아니면 월급을 받지 않거나 조금만 받는 직원들만 고용할지. 또한 상대방이 파는 가격을 보고 내 가격을 낮춰야 할지 등등. 수많은 전략들과 경쟁구도가 있어 무거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 모두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 Jason Levine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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