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셋째 주에 한 게임 간단 후기

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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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6-2 오후 10:22

IP: 20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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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최근에 그래도 게임을 다시 조금씩하고 있는데 주로 가던 모임이 없어지기도 했고(ㅠㅠ....) 시간도 많이 없다 보니 지인분들과 한 2인플이 대부분이네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임호텝 듀얼

임호텝 듀얼을 해봤습니다. 사실 임호텝 듀얼을 2년 전쯤에 처음 들었을 때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임호텝을 하고 나서 바로 든 생각이'이건 2인 게임으로 해야 재밌을 것 같은데...' 였었거든요. 사실 임호탭 본판을 했을 때는 썩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딴지가 전부인 게임으로 밖에 안 느껴졌었어요. 뭔가 하려고 하면 어그러지는게 반복돼서 생각하고 플레이하는 게 크게 의미가 없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듀얼이라니....!! 세듀처럼 형만 한 아우가... 아니 개인적으로 형보다 나은 아우가 나올지도 모른다고 기대를 했습니다. 막상 해보니..... 제 기준에서는 형보다 더 나은 아우가 맞았습니다. 게임 꽤 괜찮았어요.

일꾼 놓기 게임인데 내가 원하는 걸 100퍼센트 다 가져가기 힘들기 때문에 일군을 원하는 자리에 놓고 빼는 타이밍 싸움도 있었고 각 요소들마다 점수를 얻는 방법이 달라서 나한테 효율적인 자원을 잘 가져오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이 게임도 임호텝 본판처럼 A,B면으로 나눠져 있는데 이번엔 A판으로 했는데 B판이 더 재밌어 보였네요. 또 해보고 싶을 정도로 재밌게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예전에 이 게임을 해구 할까 하다가 한글판이 나올 것 같아서 말았었는데..... 왜 안 나오죠...???

2, 에버델

이날에는 오랜만에 2인플로 에버델을 돌렸습니다. 에버델도 시즌스랑 비슷하게 온라인(tts)으로만 하고 오프라인에서는 굉장히 오랜만에 해서 설렜습니다. 다만 상대방이 처음 하기 때문에 본판에 미니 확장만 넣고 진행을 했네요 ㅎㅎ

처음엔 자원이 부족해서 조금 힘들겠다 싶었는데 점점할수록 카드가 잘 받쳐줘서 후반에는 앞서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상대방분은 처음이시라....ㅎㅎ 그래도 점점 조금씩 이해가 가셨는지 이것저것 막 하시더라고요 ㅎㅎ

오랜만에 애버델...역시 재밌었습니다 ㅎㅎ

3, 언락 3

언락 3의 3번째 시나리오를 했습니다. 1인플로 진행했습니다. 스포 위험이 있어서 많은 이야기는 힘들지만 개인적으로는 언락 3에 있는 시나리오 중에는 제일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보라에선가 어디서 [오즈의 마법사]의 줄거리를 알아야 풀 수 있는 게 있다고 들었는데 전 잘 모르겠더라고요. 물론 [오즈의 마법사]를 아예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잘 모르는 편에 속하는데도 재밌게 잘 했습니다. 물론 힌트를 많이 봐서 그럴수도.....ㅋㅋㅋㅋ

4, 픽쳐스 (맛보기)

픽쳐스를 해봤...다고 하기 뭐한 게 이 게임은 일단 2인플이 안됩니다....ㅋㅋㅋㅋ 근데 그냥 상대분이 해보고 싶어 하시기도 했고 저도 예전에 피아에서 영문판을 팔았을 때부터 궁금했던 게임이라 문제만 몇 번 내보는 식으로 맛만 봤습니다.

여러 가지 사물을 이용해 그림을 표현해야 되는데 사물들이 뭔가 다 하나같이 부족한 느낌이라 재밌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 어려 명에서 할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하고 싶네요 ㅎ

5, 타르기

오랜만에 한 타르기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2인 게임 중 하나입니다. 지금도 이 게임이랑 비슷한 게임이 없는 것 같아요. 그만큼 유니크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날은 처음에는 부족 카드를 제가 더 빠르게 모아서 이기려나 했는데 마지막에 금화가 있는 줄 알고 일꾼 하나를 잘못 놓은 게 스노우볼이 굴러가서 마지막에 역전 당했네요.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운 판이었습니다...ㅎㅎ

6, 보난자 듀얼

이 게임도 거의 4년만에 하는 것 같네요. 보난자 듀얼입니다.

예전에 피아에서 처음 이 게임을 사고 룰이 잘 이해 안 간 상태였는데 마침 앱이 할인해서 앱도 샀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서로 눈치 보면서 속고 속이는 블러핑하는 맛이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선물을 '잘' 받아야 되는 게임이에요. 이번 판에서는 제가 상대방보다 좀 더 효율적으로 콩을 수확해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아 근데 이 게임이 게임 끝나고 돈 새는 게 살~짝 번거로워요. 보너스 카드의 소수점(?)까지 계산해야 돼서.... 그래도 오랜만에 하니 재밌었네요 ㅎㅎ

7, 잼블로

잼블로도 간단하게 한판 했습니다.

이 게임이 2명에서 할 때는 색을 2개씩 잡고 하더라고요. 저도 이게 훨씬 재밌었던 거 같습니다. 블로커스도 그렇고 이런 추상적이면서도 간단한 타일 놓기도 전 종종 하니까 재밌더라고요 ㅎㅎ

8, 불릿

불릿을 1인플로 해봤습니다.

불릿은 최근에 종종 1인플로 돌리고 있습니다. 다인플도 매력 있지만 1인플도 정말 괜찮은 게임인 것 같아요. 보스전이 정말 재밌더라고요.

이번엔 전 김영자 캐릭터를 잡고 처음에는 센카 카순의 보스 버전인 바우크를 상대했는데 상성이 좋은지 몰라도 이 보스는 크게 어렵지 않아서 2트 만에 깨고 바로 넘어갔습니다.

그다음에는 아델하이드 베켄바워의 보스 버전인 푸가 d단조를 상대했는데 이 친구가 훨씬 더 어렵더라고요. 처음에는 잘 막는듯싶다가 어느 순간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3트 했는데 특히 마지막 판은 보스의 방어막은 다 뚫었는데 죽어서 너무 아쉬웠네요 ㅠㅠ

9, 염소 위에 염소

그 다음에 염소 위에 염소를 해봤습니다.

사실 전 이 작품의 전작인(정확히는 같은 시리즈(?)의 전작이겠죠...?) 히츠진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어서 그런지 이 게임도 기대가 되더라고요...ㅎㅎ

해보니 히츠진처럼 빡빡하진 않았지만 나름 재밌었던 핸드 관리 게임이었습니다.

자기 차례에 패에서 같은 숫자의 카드를 여러 장 낼 수 있지만 몇 장을 내든지 낸 카드의 숫자만큼 카드를 뽑는 게 이 게임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카드를 내려놓은 장 수가 아닙니다!)

제 염소들 같은 경우에는 산을 잘 못 타서 그런지 마이너스 점수도 있었고 해서 꼴찌일 줄 알았는데 꼴찌는 면했네요...ㅎㅎ

이번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최근에 쓴 후기를 읽어보니 유독 오랜만에 하는 게임이 많은 거 같습니다....ㅎㅎ 최근에는 게임을 잘 못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진짜로 오랜만에 하는 게임들도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ㅎㅎ

그럼 다음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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