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카손 + 센추리 = !

Buttercup

1,177

2018-1-25 오후 10:49

IP: 121.161.***.***

BEST

저는 항상 카르카손(기본판)을 생각하면 '재밌지만 운 요소가 너무 강한 게임' 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센츄리에 있는 카드 구매 방식을 섞어 보면 어떨까 생각해보았고, 이를 적용하여 플레이 하였더니

운빨 파티게임이 상당한 전략 게임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기본적인 룰은 동일하나,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각자 화폐 4개씩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이 화폐라는 것은 그냥 집에 굴러다니는 아무 토큰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쓰이지 않는 색의 말을 화폐로 하기로 했습니다.

2. 타일을 무작위로 골라서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4장을 일렬로 펼쳐놓고 그 중에서 한개를 골라 가져갑니다. 가장 왼쪽의 타일은 비용 없이 가져갈 수 있으나, 그 옆의 타일을 가져가려면 이전 타일들에 화폐를 1개씩 올려두어야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즉, 왼쪽에서 3번째 타일을 가져가려면 그 이전 타일들에 화폐를 총 2개 올려두어야 합니다.

가져갈 타일에 화폐가 올려져 있다면, 그 화폐들까지 전부 가져갑니다.

누군가 타일을 가져가서 비어지면 오른쪽의 타일들을 왼쪽으로 밀고 한장을 뽑아 가장 오른쪽에 둡니다.

3. 가져간 타일은 기존 게임 규칙에 따라 즉시 배치하고 일꾼놓고 하시면 됩니다.

4. 게임이 끝날 때 남아있는 화폐 1개당 1점씩 얻습니다.

워낙 오래된 게임이다 보니 뭔가 변화가 필요했고, 이런 규칙으로 진행하니 카르카손의 심각한 운빨 요소가 많이 줄어들어 괜찮았습니다.

혹시라도 이 방법으로 플레이를 하시다가 뭔가 이상한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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