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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간단리뷰 입니다.

6,182 조회

2021.05.22 23:29

일주일전에 킥스에 후원했던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보드게임을 받고 열심히 공부 해서 2인 테스트 플레이를 해보고 간단한 소감을 적어 보고자 합니다.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COH) 보드 게임은 PC 게임이 원작 입니다. 랠릭이라는 제작사에서 분대 단위 유닛, 지역 점령방식 등의 새로운 요소들을 추가하여 만든 RTS 게임입니다.

나름 성공해서 같은 방식의 RTS 인 워해머 40,000 시리즈도 제작하고 후속작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2 도 출시 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 를 제작 중이라는 소식이 있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존하는 세계 2차대전 배경 RTS 중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욕도 많이 먹고 있지만 제 마음속에는 최고의 명작이랍니다 ㅎㅎ

테스트 플레이라.. 후기라고 적기 힘들 정도지만 나름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이렇습니다...

게임은 기본 규칙으로 진행 하였습니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는 기본규칙과 고급 규칙으로 룰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맵은 가장 작은 크기이며.. 가장 큰 맵은 지금 세팅한 보드가 4개를 연결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승점 10점을 먼저 얻은 진영이 승리하게 됩니다.(승점은 승점 지역을 점령하거나 적 유닛을 완전히 제거하게 되면 얻게 됩니다.)

저는 독일 국방군 진영 상대방은 미군을 선택하였습니다.

보병 유닛 2기를 배치하고 시작하는데 독일은 척탄병, MG42 분대로, 미군은 소총병, 박격포 분대로 시작하였습니다.

(각 진영마다 티어별 생산 유닛이 다르고 같은 보병이라도 능력들이 전부 다릅니다.)

이건 제 진영 세팅 사진 입니다.

원작처럼 4개의 자원(인력, 탄약, 연료, 승점)이 존재하며 맵에서 깃대가 있는 지역을 점령해야 얻을 수 있습니다.

위쪽에 있는 빌딩 보드는 1티어만 잠금이 해제된 상태로 시작하며 게임을 진행하면서 2티어 3티어 건물도 열어 더욱 강력하고 다양한 유닛과 업그레이드들을 사용 할 수 있게 됩니다.

녹색 큐브는 CP(지휘 포인트) 자신의 턴당 3개씩 총 9개씩 사용하게 됩니다.

세팅된 맵은 중앙 지역에 탄약과 연료 지역이 밀집되어 있어 각 진영 모두 중앙 지역으로 이동을 서두 릅니다.

중앙에 위치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모두 모여 치열하게 전투중 입니다;;

2티어 유닛들이 등장한 중반부 입니다. 탄약과 연료를 사이좋게 하나씩 점령 했네요 ^^

게임이 종료된 상황입니다. 독일은 3티어 유닛까지 나왔네요 ^^

독일 진영이 승점 10점을 먼저 달성하여 승리 하였습니다!!

게임은 1시간 30분정도 걸렸는데.. 일주일동안 룰북 작업 할때는 정말 이해가 안되었는데 막상 해보니 어렵지 않은 게임 이었네요 ^^;;

게임은 3개의 차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기동 단계

2. 손상 단계

3. 보급 단계

기동 단계에는 각 진영별로 승점이 많은 사람이 먼저 할지 나중에 할지 정하고 서로 3CP 씩 번갈아 쓰면서 9개 모두 사용 하게 되면 이 단계가 끝나게 됩니다.

(먼저 진행하면 자원이나 유리한 지역을 먼저 점령 가능하지만 상대방에게 자신의 수가 읽혀버려 신중히 생각을 해야 됩니다)

CP 는 이동, 중화기 거치등에 사용 하며 유닛당 3CP 까지만 사용 가능합니다. 사용되지 않은 CP는 버려지게 됩니다.

손상 단계에서는 사정거리안에 있는 유닛들을 공격하고 제거합니다.

COH 보드게임은 다른 워게임 처럼 주사위를 굴려서 몇이상 성공 실패가 결정 되는게 아니라.. 공격 받는 유닛이 방어할 수 없는 공격 타입이면 즉시 1의 피해를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박격포의 공격은 고폭탄(HE) 타입인데 적 보병(녹색)을 공격하게 되면 적 보병은 방어가 불가 하고 즉시 1의 피해를 입게 됩니다.

만약 박격포가 경차량(노란색)을 공격하게 되면 경차량은 주사위를 굴려 방어 여부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손상을 계산, 할당 하고 동시에 유닛을 제거 하기 때문에.. 선공으로 즉시 제거 개념은 없습니다.

위 참조표처럼 유닛 타입별 상성이 존재합니다.

보급단계에는 점령 지역에 깃발을 꽂아 표시하고 자원을 획득하게 됩니다.

또한 건물 보드를 잠금 해제할 수 있으며 유닛을 생성, 업그레이드도 진행하게 됩니다.

이렇게 3개의 단계로 계속 반복되며 지정된 승점을 먼저 얻는 진영이 승리하게 됩니다.

COH 보드게임은 고급 규칙이 따로 있어 자칫 어려운 게임으로 생각이 되었으나 막상 진행해보니 쉬운편에 속하네요.

제작사도 메모아44 와 타이드 오브 아이언 중간 정도의 난이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메모아44 보다 약간 어려운 정도라 생각이 됩니다.

진영별로 유닛들도 전부 다르고 이번 게임에서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지휘관 카드도 있어서 전략 짜는 재미도 상당해 보이구요..

다만 워게임에 흥미가 없고 관련 지식도 없다면.. 재미를 느끼기에는 무리가 있을꺼 같네요;;

실제 같이 게임을 진행한 상대방도 워게임도 싫어하고 관련 지식이 없어서 박격포와 대전차 포를 최전방에 배치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게임에 져서 재미를 느끼지 못하기도 했지만요 ㅎㅎ

언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엔 고급 규칙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기본 규칙은 뭔가 나사가 하나 빠진 느낌이더라구요 ㅎㅎ

길고 재미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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