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 볼피리온 후기

Sso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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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21 오전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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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글은 이브게임즈로부터 게임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본 게임은 테스트 플레이로 진행하였으며, TABULA GAMES에서 제공하는 공식 1인플을 해보고 작성하였으며 1인플의 경우 영문 룰북이어서 실제 플레이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추가 룰북의 경우 https://tabula.games/volfyirion/extra-rules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룰북에 적힌 주소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빌어 해당 게임을 미리 해볼 수 있게 해주신 이브 게임즈에 감사 말씀드립니다.

최근, 보드게임을 즐기는 빈도가 줄고 파티 게임들 위주로만 즐기다 보니 오랜만에 리뷰를 작성해보네요.

표현이나 글의 구성이 불편하시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구성물을 먼저 보고 게임을 하고 느낀점을 말씀드릴게요.

종이로 된 덱박스 형태에 카드와 볼피리온 토큰, 규칙서가 들어있습니다. 박스 옆면에 구성물이 표기되어있습니다.

규칙서는 한글로 적혀있으며 그림과 같이 예시를 사용하여 표기되어 있습니다. 카드는 총 136장으로 기본 카드 116장과 추가 카드 20장으로 되어있습니다.

볼피리온 레어카드와 도시 카드 6장입니다.

초기카드입니다. 예언자(DIVINER), 지도자(CAPTAIN), 채굴자(PROSPECTOR)

카드 종류별로 분류했습니다.

왼쪽 위에서부터

특전카드 4장, 연속체 카드 2장,

파괴공작 명령카드(SABOTEUR) 2장, 승천의 길 불가사의 카드 2장, 불가사의 카드 26장, 계책카드 6장

명령카드 36장, 건물카드 12장, 병력카드 15장, 용병 병력카드 4장 입니다.

밑줄 친 카드들이 추가 카드로 확장 카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전카드 입니다. 왼쪽 상단에 카드 이름 왼쪽에 있는 마크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파괴 공작 명령카드 입니다. 추가 카드에 해당하는 카드로써 명령카드와 동일한 표식을 가지고 있고 카드 이름은 SABOTEUR 입니다. 상대방의 덱빌딩을 방해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승천의 길 불가사의 카드로 불가사의 카드와 동일한 표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름으로 구분하시면 됩니다.

계책 카드(음모카드) 입니다. 카드 표식으로 구분하시면 됩니다.

구성물에는 계책 카드로 표기되었으며 추가 카드 설명란에는 음모 카드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영문 표기로는 PLOY CARD 입니다.

용병 병력 카드 입니다. 카드 아래 백기를 보고 구분하시면 됩니다.

게임 세팅 이미지입니다. 룰북에도 나와있으며 플레이어 1, 2에 배치되어 있는 도시들의 방어값이 잘못 되어 있습니다. 혹시라도 참고하여 배치할 경우 8, 9, 10을 각각 1장씩 배치하시면 됩니다. (사진에는 8, 9, 9 / 8, 10, 10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영문 룰북에도 동일한 사진이 사용되었네요.)

1인플 중 찍은 사진입니다. 2인플로 진행할 경우보다는 약간이지만 적은 공간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넓은 공간을 쓸수록 카드 풀을 구분하기 쉽습니다.

1인플의 경우 기본 게임과 비슷하며 몇가지 규칙만 숙지하시면 됩니다. 16 전투 포인트 혹은 16 지식 포인트를 사용한다면 그 즉시 게임에서 승리합니다.

느낀점

+ 룰이 깔끔하고 직관적이다.

: 몇 가지 룰만 익힌다면 게임을 하는 와중에 크게 막히는 부분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 게임의 속도감이 빠릅니다.

: 카드명이 영문명이라는 것이 전혀 신경이 쓰이지 않을 만큼 비용과 카드 효과만 쓱쓱 보고 진행이 될 정도로 게임의 속도가 빠릅니다. 자신의 턴에 할 수 있는 것이 명확한 만큼 어느 정도 게임에 익숙해지면 장고를 할 내용이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게임을 빠르고 가볍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게임의 깊이가 깊지 않다는 리뷰를 보았지만 저는 이 정도의 빠르기와 무게감을 지닌 게임이라면 오히려 이 정도의 깊이가 딱 맞는 것 같습니다.

+ 일러스트가 화려하다.

: 취향의 차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러스트에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CAPTAIN만 뺴고.. 얘만 일러가 따로 노는 느낌이어서~~) 일부 카드는 세듀카드를 연상하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 1인플이 괜찮다.

: 솔직히 보드게임 1인플을 거의 즐겨보지 못해서 다른 게임들과의 비교는 어렵습니다. 테라포밍 마스를 1인플로 즐겨본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비슷한 재미를 느꼈습니다. 2인플을 테플로 즐겼을 때에는 아낌없이 퍼주는 볼피리온이었지만 1인플로 볼피리온을 격퇴하려니 꽤 난이도가 있습니다. 2인 게임에서는 자신의 덱을 축소시켜서 덱을 빠르게 순환시키고 자신이 원하는 카드들을 빠르게 뽑는 것이 최상의 베스트라면 1인플에서는 덱이 순환될 떄마다 볼피리온이 미쳐 날뛰며 도시가 하나씩 날라가는 것을 경험합니다. 실제로 1인플을 즐겼을 때 4턴에 첫 번째 도시가, 6턴에 두 번째 도시가 날라갔습니다. 자신의 덱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볼피리온의 공격 타이밍을 조절해야 하기 떄문에 최선의 선택을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 룰북이 아쉽다.

: 일단 행동에서 주체에 대해 생략된 부분이 있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헷갈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 p13 불가사의 카드를 얻으면 "자신의" 버리는 카드 구역~) 자신의 카드인지 게임에서 사용되는 전체 카드를 대상으로인지, 공개되어 있는 카드들을 대상으로 하는지 등을 정확하게 표기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번역이 어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룰을 알고 나면 깔끔하지만 룰을 익히는데 있어서 룰북이 잘 읽히는 편이 아닙니다. "우리는 당신이 기본 게임에 숙달한 후에만 이러한 변형 규칙을 게임에 추가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처럼 직역된 듯한 말투가 종종 보입니다. 계책/음모 카드의 표기 일치는 아쉽습니다.

추가 규칙의 경우 한글 룰북이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협력/ 솔로/ 팀전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지만 해당 룰북들이 모두 한글로 번역해주면 좋겠네요. 혼자서 해석하면서 했는데 솔직히 에러플이 있을 것 같네요.~~(헷갈리는 부분은 조금 더 쉬워지는 쪽으로 일단 플레이했습니다. 그래도 결과는 처참했지요)~~

- 카드 구분이 불편하다.

: 카드 종류별로 분리하는 것이 굉장히 불편합니다. 카드 이름이 영문으로 되어 있어서 한 판 후에 카드들을 다시 정리하는 부분에 있어서 카드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느낌이 있습니다. 초기 카드와 추가 카드의 경우 카드 앞면에 따로 표기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 게임 매트가 있으면 좋겠어요.

: 카드로만 이루어져 있다보니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카드 풀이 쉽게 흐트러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매트가 있으면 조금 더 게임이 깔끔하게 진행할 수 있겠다는 아쉬움이 들지만 역시 문제는 가격이겠죠?

총평

: 2인이서 가볍게 플레이하기 괜찮은 게임이라고 느꼈습니다. 2인 게임 중에서는 로스트 시티와 세븐원더스:대결(이하 세듀) 사이 쯤에 해당하는 게임으로 적당하며 세듀는 개인적으로 포지션에 비하면 과하게 깊이가 있다(?)는 느낌이 있어 최근 처분을 했는데 볼피리온은 조금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듭니다. 간단한 내기를 하시거나 짧은 시간에 즐기실 분들은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아요.

1인플을 주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과제를 던져 주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난이도에 따라 볼피리온의 공격력이 달라지는데 전 easy도 어렵게 느꼈습니다ㅠ 다만, 게임 룰북을 읽고 플레이를 해보면서 이게 맞나 싶은 부분들이 몇 가지 있었어서 이 질문들을 모아서 FAQ를 만들어주시면 게임을 즐기는데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솔로 모드도 한글화해주세요~~ ~~볼피리온 꼭 한 번 무찌르고 싶네요. 나쁜 용용이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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