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돌린 게임 후기(2) - 2021년 2월 ~ 4월(사진많음)

실망한중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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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21 오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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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후기를 좀 가져와봤습니다.

항상 간결하면서도 내용을 알차게 담고 싶은데 말주변이 없어서 주저리주저리 떠들게 되네요.

게임은 열심히 짬 될때마다 돌리고 있긴한데 개봉노플도 어쩔수 없이 쌓이긴 하네요 ㅠ

1. 니다벨리르 - ★★★★☆(미소장)

동생것으로 해본 니다벨리르입니다.

옛날에 리뷰도 썻지만 정말 괜찮은 게임이에요.

코인빌딩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에 셋컬렉션, 경매까지 고루고루 재밌는 요소가 잘 담겨있습니다.

예전에 하다라를 첫플에 엄청재밌게 한적이 있고, 니다벨리르를 그 뒤에 해봤는데 둘다 재밌었는데 하다라가 좀 더 맘에 들었는데

하다라 2번째 판을 해보고 니다벨리르도 2번째 해보니까 니다벨리르가 훨씬 나은거 같습니다.

세팅부터 간결함, 독특한 시스템까지 니다벨리르에 한표를 더 주고 싶네요.

2. 버라지 - ★★★★★(소장)

제가 참 좋아하지만 잘하지도 못하고, 자주하지도 못하는 그런 브레인 멜팅게임 버라지입니다.

시모네류가 그렇듯이 캐릭터 밸런스 차이가 있긴한데요. 시모네류에 익숙한 사람끼리라면 비딩룰을 적용해볼까도 싶습니다.

대체 휠을 빨리돌려서 자원을 빨리 순환시키는 방법을모르겠어요. 세월아 네월아 공사장비가 한번들어가면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100점은 대체 어떻게 넘길까요. 양쪽에서 물끌어다쓰는 옥토퍼스 처럼 생긴 아저씨를 해봤는데 나름 잘쓰긴했는데... 힘드네요 ㅋㅋ

3. 마블 스플렌더 - ★★★(소장)

처음에 스플렌더를 접할때 엄청나게 유명해서 엄청나게 기대했다가 생각보다 실망인데?를 겪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플렌더는 정말 질리도록 자주 돌려서 스플렌더 자체에 대한 설레임이 사라진지 오랩니다.

저에게 기본 스플렌더는 별점 2점짜리에요. 보통은 하기 싫은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어쩔수 없이 하는편이라서요.

아무튼, 마블렌더는 나름 합격점을 줍니다. 시인성이 좀 떨어지는거 빼면 여러모로 게임성이 본판보다 훨씬나아서. 본판은 아는 동생에게 기증했습니다.

최소한 색깔 하나씩은 모으도록 만들어서 엔진빌딩의 고유한 빌딩느낌이 날수있도록 조정한 부분이 좋았습니다.

다만, 게임시간은 본판보다 조금 길어진 느낌입니다.

4. 메르카두 드 리스보아 - ★★(미소장)

이건 재밌게 즐기진 않았는데 아마 거의 후기가 없을거라고 예상이 되어 참고되시는분 있을까 한번 써봅니다.

사실 저는 대강룰 살펴보고 걸렀는데 아는 동생이 사서 한번 해봤습니다.

비딸게임이라서 그래도 뭔가 있겠지 했지만 뭔가 없었습니다.

퍼즐느낌나는 게임이고 재미요소가 가판대를 잘 둬서 손님을 잘 배치할수록 점수를 배수로 받는데 그걸 고민하는 재미인거 같은데...

약간 중급전략 이상의 포인트샐러드식 게임의 미니게임 중 하나를 떠와서 좀더 규칙을 추가해서 하나의 게임으로 낸 느낌입니다.

5. 요코하마 - ★★★★★(소장)

개인적으로 요코하마가 숨겨진 명작이었네요, 세팅이 좀 있는편이긴 한데 제 입장에서는 평범한 정도의 수준이었구요.

요코하마는 항상 눈여겨는 보고있었지만 다른 신작들에 밀려 못사다가 우연찮게 중고장터에서 3.5에 밀봉으로 한번 사봤습니다.

아레나로 한판 테플 돌려봤는데 재밌을것 같더라구요.

뭐 결과는 3판 정도를 했는데 저를 포함한 지금까지 요코하마 한 사람들은 다 재밌어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룰이 간단해서 좋았구요. 간단한 룰이었지만 남들이 사장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매번 전략을 수정하고,

주문서를 채우기 위해 어떻게 자원을 얻을것이며, 5점 보너스를 받기위해 짱구도 굴려보고.

제가 요즘 기준이 '간결한 룰에 적당하게 생각할거리가 많은' 게임들을 선호하고 있는데 딱 알맞았습니다. 만족스럽네요.

6. 사건의 재구성 1400 - ★★(방출예정)

처음 사건의 재구성을 접했을때의 충격을 잊지못해서 1400도 당연하게 구입했습니다만.

이제는 QR코드를 찍으면서 약간 현타가 오더라구요. 스토리도 그닥 궁금해지지 않고...

어떤 시나리오든 사랑과 치정은 조금씩 들어가있고, 불륜이 조금씩은 들어가 있는거 같은 느낌입니다.

이거는 2번째 시나리오까진 해봤는데 그닥 특별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해서 스토리도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방출 할것 같습니다..

7. 아르낙의 잊혀진 유적 - ★★★★★(소장)

요즘 핫한 아르낙입니다. 긱순위를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게임은 나름의 이유가 있더라구요.

덱빌딩과 일꾼놓기를 가장한 자원관리 게임입니다.

자원을 영혼까지 끌어모아 최후의 최후까지 자원을 다 짜낼때 고민이고 그렇게 짜놓은 자원을 어디부터 효율적으로 쓸것인가도 고민되고.

1,2,3라운드까지 매우매우 스피디하게 진행된다는 점도 좋구요. 어? 하면 게임이 벌써 5라운드인점도 맘에듭니다.

거기에 룰도 간결할뿐더러 직관적입니다. 뭐 가디언들을 잡는데 자원을 내는것이 테마적으로 맞지않다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나름대로 테마구현을 잘해놨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긱웨이트 2점대에서 이정도로 머리 많이쓰고 해서 재밌게 하고 만족스러웠던 게임은 이게 처음이라 더 의미가 있네요.

산지 2달정도만의 짧은 기간에 거의 6판 가까이 했으면, 제 기준에서 정말 많이 한거거든요. 만족합니다.

이게임의 재미요소는 자원관리에서 옵니다. 덱빌딩을 기대하시거나 하시면 별로 실망하실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약간 가이아가 매판 자원을 영끌해서 뭔가를 해나가는데, 자원관리 측면에서 가이아 이지버전 느낌이 좀 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8. 워체스트 - ★★★★(소장)

워체 2:2 팀전이 정말 재밌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추상전략 게임은 아닙니다. 코인뽑기에 운을 맡겨야 합니다.

아쉽게도 와이프가 이런류의 게임을 못합니다. 추상전략중 오목, 바둑 이런거는 괜찮은데

각 말별로 능력이 있는 체스, 장기 이런거 못하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자기가 가진 병종들을 효율적으로 사용할지를 모르겠답니다...

9. 워터게이트 - ★★★(소장)

이제는 2인 게임하면 떠오르는 대표주자격의 게임이 되어버린 워터게이트입니다.

카드를 다 알면 재미없다 하시는분들 있는데, 카드를 다알면 더 재밌습니다.

테마빼면 걍 영향력싸움 게임인데 테마가 굉장히 잘 느껴지도록 일러부터 여러가지 사건들이 잘 구현되어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세듀보다는 워터게이트입니다.

10. 팬데믹레거시 1 - ★★★★(2인플 4캐릭)

지금까지 3월 2번째 츄라이까지 했습니다. 팬레 2를 다른 파티랑 하다가 지금 멈춰있고

와이프를 꼬셔서 팬레 1 2인플 4캐릭으로 게임을 진행중입니다.

비밀문서 뜯고 새로운 규칙들이 추가되는 재미로 하는 맛이있습니다.

건조하게보면 팬데믹 본판 12번 하는건데, 저는 매번 규칙이 추가되니, 월이 넘어갈때마다 미니확장이 추가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11. 듄 : 임페리움 - ★★★(코보게에서 오는중)

우연찮게 듄이 정발되기전에 해볼기회가 생겨서 한번 해봤습니다.

별이 3개인 이유는 첫판인데다가 영판이라서 아무래도 좀 헤맸습니다. 게임의 감상은

아르낙과 많이 비교가 되던데, 골자가 되는 시스템이 덱빌딩이랑 일꾼놓기라서 그런가 봅니다만 제가 느끼기엔 전혀 두 게임은 다릅니다.

아르낙이 앞에서 자원관리라고 말씀드렸는데, 듄은 영향력 게임에 가깝습니다. 덱빌딩과 일꾼놓기가 살짝 양념으로 가미된 거구요.

주로 배틀에서 이겼을때 얻는 점수가 큰데 여기서 영향력싸움이 있습니다.

배틀의 과정에서 인트리게 카드가 상당히 강력합니다. 거의 없으면 안되는 수준이더군요.

인트리게 카드가 없이 들어가는건 그냥 이번 라운드는 배틀점수 안받겠다랑 다름이 없는거 같습니다.

거기에 점수제라서 레이싱 느낌이 나고, 왼쪽에 클랜?이라고 해야되나요 거기에 내 큐브를 빨리 올리는 것도 다양한 혜택을 얻어

게임을 원활하게 풀어나가기 위한 촉매제가 됩니다. 이런면에서는 레이싱 요소도 좀 가미된거 같습니다.

어쨌든 듄이 와서 한두판 더해봐야겠지만 개인취향은 아르낙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12. 포션폭발 + 확장 - ★★★(미소장)

포폭은 처음 페스타에서 접했을때 제대로 게임을 이해못하고 해서 인상이 별로였던 게임입니다.

게다가 갈색과 빨간색이 잘 구분되지 않는다는 점도 한몫했구요.

확장이 그닥 대단한 게임의 재미를 올려주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조금 복잡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정도 포지션의 게임은 그냥 본판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느낌이네요.

매번 할때마다 1등을 하긴하고 팡팡 구슬터치는 맛도 있고 재밌긴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내가 사자니 손이 가지는 않는 그런 게임입니다.

13. 이스탄불 다이스 - ★★★★(소장)

사실 게임의 재미는 별 2개반에서 3개짜리 게임입니다.

4점씩이나 준이유는 정말 룰이 간결하고 직관적이면서 본판 이스탄불보다 훨씬 나은 느낌이 들었어요.

주사위 게임이라서 뭐 운빨도 좀 들어가있고, 영업용으로 이만한게 없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플렌더 저리가라 할만큼 영업계의 탑을 달릴만한 포텐셜을 갖춘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

워낙 스플렌더 대항마가 많았어야지요. 그리고 결국엔 스플렌더였지요.

하여튼 개인적으로는 아 이제는 스플렌더를 꺼내도 되지 않겠구나 해서 너무 만족스러운 게임입니다ㅋㅋㅋㅋㅋ

14. 트레지디 루퍼 - ★★★★(펀딩아 빨리와라...)

트레지디 루퍼도 우연찮게 펀딩들어가기전에 해봤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은 대만족입니다.

GM이 재미없을것이다 GM이 들러리다 이런 우려들을 많이하시더라구요.

물론 게임 주인이 GM을 거의 해야되는건 맞지만 GM도 재밌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옛날에 광기의 저택 1판에서 게임 진행해주는 사회자역할이 아니구요.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화이트채플이나 화이트홀 에서 잭을 하는 느낌입니다.

분명한거는 아무데서나 꺼낼만한 건 아니고 분명 이해못해서 게임끝날때까지 인간컴포 되는 사람도 생길것 같고 알파플레이어 생기고... 그래서 별이 깎였습니다.

재미 포인트는 루프를 여러번 거치면서 몇가지 플롯들 중에서 디덕션으로 플롯들을 삭제하고 이번 시나리오는 무엇이구나를 예측한뒤에

예측한 시나리오대로라면 GM이 지금은 이렇게 하겠지?? 여기에는 이카드를 놨을테니 나는 얘를 놔서 막아야지 뭐 이런 재미입니다.

카드를 깠을때 예측대로 정확히 GM의 나쁜짓(?)을 방해하면 무릎을 탁치는 맛에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결론은 1:1 게임에 가깝습니다. 다른게임에서는 느낄수 없는 유니크한 맛이있어서 좋았습니다. 바로 펀딩들어갔네요.

15. 미스틱 베일 - ★★(미소장)

결론부터 말하자면 와 진짜 신박한데 별로였습니다.

정말 신박하긴했어요. 덱의 숫자는 그대로하되 덱을 사서 덱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 굳이 이름지어보자면 덱 크리에이팅?? 이런 느낌입니다.

뭐라고 딱히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요. 뭔가 나사하나가 빠진 느낌이었습니다.

게임의 완성도가 크게 떨어지진 않는데, 그리고 어디서 재미요소를 느끼라고 했는지 의도도 알겠는데..

여하튼 그렇습니다.

아! 게임에서 가장 마음에 안드는건 인터액션이 거의 전무했습니다.(본판만해봤어요)

그냥 혼자 놀고 뭐 하다가.. 아? 내차례야?? 약간 이런 경우가 진짜 비일비재했습니다.

슬리브에 끼웠다가 빼서 정리하는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구요.

16. 마르코 폴로 2 - ★★★★★(소장)

확실히 저는 유로스타일에 자원관리류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라는걸 마폴과 아르낙 등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마폴 1은 아레나로 해봤지만 마폴 2가 좀더 깔끔하구요. 최근 와이프한테 영업하고 성공해서

평생소장할 생각으로 오거도 샀습니다. 오거가 굳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지만 아크릴 오버레이 개인판이 맘에 들었거든요.

역시나 시모네식 캐릭터 밸런스가 안맞긴한데,

저는 캐릭터를 통해서 초반 게임 방향이 잡혀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게임을 어떤식으로 풀어가야겠다가 보이거든요.

그리고 예상대로 흘러갔을때의 쾌감. 누군가의 의도치 않은 방해로 인해 실시간으로 수정해야되는 전략들 뭐 이런게 좋습니다.

첫플할땐 50점 인근에서 빌빌댔던거 같은데, 이젠 요령이 좀 생겼는지 120~150점대에서 놀기 시작하네요.

17. 테케누 - ★★★★☆(소장)

테케누는 제가 상당히 애정하는 게임입니다.

처음 살때는 그냥 표지가 너무 맘에들어서 작가를 보니 유로게임이겠구나 내 취향이겠네하고 어떤 게임인지도 안알아보고 샀는데.

제 지인들이 T씨리즈(촐킨, 테티칸, 테케누)중에서 테케누를 가장 높게쳐줍니다. 전 테티칸이 좀더 재밌긴한데. 테케누도 그에못지 않습니다.

여하튼, 주사위 16번만 고르면 끝나는 게임이고, 룰마만 딱 중심잡혀있으면 나머지 플레이어들도 그렇게 어렵지 않게 즐길수 있습니다.

주사위 드래프팅방식과 마앗단계를 통해서 주사위의 균형을 맞추는거 까지 신경쓰다보면 고민할 거리가 많아지는 그런 게임이네요.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지만 서기가 짱짱맨입니다. 아누비스가 짱.

지금까지 한 4판정도 했는데 이제서야 6개의 신들의 능력들을 이래저래 활용하면서 게임판 전체를 보게되네요.

처음에는 보통 자기 바로 앞에있는 가까운 신들의 능력위주로 사용하게되구요. 오시리스가 제일 쉬워보여서 거기 많이들 들어가더라구요.

18. 태피스트리 - ★★★☆(소장)

대체 왤케 비싼가 했더니, 컴포를 열어보면 납득이 가는게임 태피스트리입니다.

규칙서가 간결한데 규칙이 번역이 불친절해서 어렵게 느껴지는 그런게임이었습니다. 알고나니 쉬운... 유튭 설명영상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4가지 트랙에서 어떤 트랙을 위주로 잡고 나갈것이며, 테트리스 요소도 있고 괜찮았습니다.

간단한 규칙에 비해서 점수요소가 여러군데에 산재해있는 방식이라 초플인 사람들은 승점을 잘 못내고 헤메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처음에 받는 문명카드와 몇몇 태피카드가 오버밸런스이라고 많이들 하던데 그냥 그거 감안하더라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초플에 4인플로 3시간 가까이 했어요. 그정도 급의 게임은 아니라서.. 초플이라 오래걸린건지 뭔지 알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에버델처럼 나는 5시대까지 마쳤는데 누구는 4시대에서 아직 펑펑 뭐하고 있고

게임 끝나고 혼자 손 쪽쪽빠는 시간을 경험한 사람에게는 최악의 게임이 될수도 있습니다.

일찍끝내고 점수라도 많이 내서 1등하면 좋은데 보통 일찍끝내면 점수도 거의 꼴찌에 가깝고, 혼자 할거없어서 손가락 빨고 있고하면 완전 게임 인상이 똥이됩니다.

19. 미플서커스 - ★★★(소장)

귀여운 파티게임 미플서커스입니다. 3라운드로 이뤄져있구요.

제가 덱스터리티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분위기 업시키는 용으로 나쁘지 않겠더라구요.

뒤죽박죽서커스가 첫 보드게임 페스타갔을때 와이프가 산 기념비적인 게임인데 저는 싫어해서 팔지도 못하고 있는데

그거 대체해보려고 샀으나 와이프는 둘다 재밌으니 둘다 가지고 있으라 하더군요. 나중에 딸래미랑 하겠다구요... ㅋㅋ

그리하시라면 그리해야죠.

20. 알마마터 - ★★★★(소장)

코임브라를 해본지 오래돼서 그 느낌이 가물가물하긴한데, 후속작이라 비슷한 게임일 것이다 했더니

제 느낌상으로는 비슷한 점도 보이긴했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서로다른 새로운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은 일꾼놓기 베이스로, 자원관리(책들이 자원의 역할) 게임입니다.

와이프랑 2인플로해서 오토마를 끼고하는게 공식룰인데, 둘다 못해서 제가 졌고 둘다 50점 정도 수준이었습니다.

와이프랑 한판하고 나서 점수가 똥망한 이유가 적시에 일꾼을 빨리 늘리지 못한데에 있다고 봤습니다.

남의 책도 사주고, 대신에 나는 점수도 받고하는 의도된 인터액션도 좋았구요.

또 자원의 역할을 하는 책들이 왼쪽의 연구트랙의 위치에 따라서 권위가 바뀌면서 그 상대적 가치가 달라집니다.

내 책이 권위있는 서적이 되면 여러모로 많이 쓰이게 되니까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사가면서 나는 돈을 벌고, 나는 내 책을 1원이면 살수있고 뭐 이래저래 좋습니다.

내 책들의 권위를 높여놓으면 여러모로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갈수도 있고 보너스도 쏠쏠하게 줘서 게임을 잘 풀어나가겠더라구요.

그리고 초플이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돈이 심각하게 빡빡했고, 총장카드 몇개가 오버밸런스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사기라고 느껴진건 내 서고의 책당 1원씩이아니라 2원씩 받는 총장카드였던것 같네요.

여기까지 귀찮아서 후기가 밀렸던 게임중 기억에 남았던 게임 위주로 후기를 써봤습니다.

다시 코로나가 횡행해서 집문을 꽁꽁 걸어잠그고 와이프랑 둘이서만 게임한지도 거의 한달이 넘어가네요..

조금 조용할땐 친구들도 놀러오고 나도 친구집에 놀러가고 했는데 말이죠ㅠㅠ

다들 모쪼록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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