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돌린 게임후기(1) - 20년 후반 ~ 21년 1월(사진많음)

실망한중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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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17 오후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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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쓰네요.

귀찮아서 한동안 방치해두고 있다가 간만에 글을 쓰고 싶어서 올립니다.

게임은 코시국에 거의 와이프랑 돌렸네요.

그래도 가끔 집에 놀러온 손님들 하고 3~4인플로도 종종 돌렸습니다.

손님들이 와서 게임돌리면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4인플로 주구장창 돌리게 되네요..

사진이 옛날거라 2명이서 했는데 4인으로 했던 옛날사진도 있고 막 그러네요. 정리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양이 꽤 많아서 기억에 남고 괜찮았던 게임들 위주로 추려봤습니다.

1. 크루세이더 - ★★★(방출)

컴포의 질이나 게임의 퀄리티는 아주 대만족입니다.

혼자서 테플 한판, 와이프랑 2인플 한판, 지인이랑 4인플 한판 총 3판해보고 방출한 게임입니다.

방출한 이유는 재미는 있는데 소장할 정도의 게임은 아니고 그렇게 자주돌릴것 같지도 않아서 그렇습니다.

전투만 주구장장하는게 점수가 너무 잘가는거 같기도 하구요.

매판 게임의 양상이 거의 똑같습니다. 3판해보고 3판다 비슷한 느낌이어서 바로 방출했어요.

내가 소장하고 싶진 않지만 남이 가지고 한판할래? 하면 그래! 하는 정도의 느낌입니다.

2. 로코코 - ★★★★(와이프랑 2인플)(소장)

로코코는 와이프가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저는 좀 하드 유로를 좋아해서

로코코 첫판 인상이 그닥 좋진 않았습니다. 근데 로코코도 할수록 괜찮다는 느낌이 드네요.

와이프랑 2인플로 3판정도, 지인들하고 4판 총 6~7판 정도 해봤는데 괜찮습니다.

덱풀을 늘려보기도 하고, 덱을 최소한으로 압축도해보고, 덱을 안사고 기본덱만으로 최대한 돌려도보고

여러가지 전략을 실험해봤는데 매번 다 재밌고 점수도 괜찮게 뽑혀서 재밌었습니다.

퀄리티가 좋은건 덤이네요. 하지만 솔직히 선주문으로 12만원 가량했는데 저는 10만원 정도인거 같습니다.

3. 내마음의 주파수 - ★★★★★(가족과 4인플)(소장)

부모님하고 와이프랑 바람쐬러 놀러간김에 부모님 보드게임 이해력을 바탕으로 선정한 게임입니다.

5점을 준 이유는 정말 가족끼리 대화할 거리도 많고 생각도 읽어볼수 있고 참 좋은게임이더군요.

가족과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는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4. 파워그리드 - ★★★★(4인플)(방출)

방출이유는,,, 재판이 되잖아요 ㅎㅎㅎ 중고로 3만에 싼맛에 구입해서 해봤는데

왜 사람들이 좋은 게임이라고 하는지 단박에 이해가 가더군요.

직관적이고 간결한 룰에 머리터지는 수싸움이 아주 일품입니다.

단 경매요소가 있어서 경매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좋지 않겠더라구요.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는 것이 아주 단순하지만 잘 표현된 게임 같습니다.

게임 종료방식 시점이 독특해서 더 맘에드네요.

5. 북해의 침략자들 풀확 - ★★★★(4인플)(소장)

저는 서왕건은 방출했습니다. 뭔가 좀 어디서 재미를 느껴야 되는지 모르겠달까요.

와이프 또한 서왕건 2인플해보고 그냥 소소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로 팔았더랬죠.

반면에 북해는 아주 만족할만했습니다.

기본판만으로는 확실히 밋밋하고, 초플부터 최소한 영웅의 전당은 껴서해야되는거 같습니다.

영광의 전장까지 풀확으로 하면 웨이트 3점 이상급 게임 느낌이나고 그만큼 플탐도 길어집니다.

무엇보다 장점은 일꾼넣으면서 액션한번 빼면서 한번이기 때문에 장고의 여지가 별로 없고 다운타임이 짧습니다.

스키티아까지 오면 해보고 둘중하나는 겹치니까 뭔가하나를 버리게 될것 같긴한데요.

와이프가 만족했고 저도 만족했던 게임이기 때문에 계속 가져가 보렵니다.

6. 알케미스트 - ★★★☆(4인플)(소장)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엄청 대박이다! 이런 정도의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유로스타일 일꾼놓기에 디덕션을 이런식으로 구현해냈다는거 자체가 대체불가한 게임이라고 생각돼서

소장은 합니다만 웨이트가 낮음에도 이 게임을 아예 이해못하는 사람은 손도 못대겠더라구요.

전 아쉬운 마음이 디덕션으로 추리가 끝나기 전에 게임이 종료됩니다.

운좋은 경우가 아니면 게임중 모든 약재의 원소를 정확히 알아내기는 어렵더라구요.

게임 막바지쯤 되면 어느정도 1/2 확률로 걍찍고 블러핑하도록 유도된것 같습니다.

7. 브라스 버밍엄- ★★★★(3인플)(소장)

3인플 1번, 4인플 한번 돌려봤는데. 두번다 성공적이었고 두번다 모두 재밌게 한 게임입니다.

네트워크의 개념와 연결의 개념이 조금 헷갈리던데 초플엔 에러플도 좀 했습니다.

역시나 버밍엄에 다들 줄을서더군요. 말이 필요가 없는 최고의 전략게임.

유일한 단점이라면 돈계산하고 순서정할때 돈 토큰을 계속 환전해가면서 하는게 좀 불편하더라구요.

8. 칸반 ev - ★★★★★(3인플)(소장)

만족 그자체. 디자인 너무 예쁘고, 퀄리티 훌륭하고 게임성도 굿.

게다가 4점대라 걱정했는데 오히려 게임이 생각보다 룰이 쉽습니다.

잔룰도 그다지 많지 않구요. 액션칸이 5가지라서 그것만 잘 설명해주면 나머지야 룰마가 잡아주면 됩니다.

비딸 게임답게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테스트된 개량된 디자인타일하고 개량된 디자인타일의 개념만 잘 잡아주면 크게 에러플의 여지는 없네요.

개인요약표도 잘 되어있습니다. 다들 초플이라 산드라 피해다니기에 혈안이었네요.

9. 오딘 + 노르웨이 확장- ★★★★(4인플)(소장)

처음에 몇판해보고 아 이건 방출해야겠다 너무 세팅정리가 힘들다.에서

1인플 한판해보고 재밌는데? 1인플 몇판더해보고 날잡고 테트리스하고 싶을때 이거해야지로 바뀐게임입니다.

1인플 하기에 참 좋은 게임이구요. 테트리스 하느라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한판하니까 4인플로 4시간 걸렸더라구요.

저는 섬타일 2개나 가져와서 다 채웠는데. 왜 개인판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1등했는지 모를

의문스러운 결과였습니다ㅋㅋㅋㅋ 아직 내공이 부족한 탓이겠죠.

고수들은 150점 가뿐이 넘던데 전 왜 아직도 130점대에서 머무르고 있을까요

10. 그웨트 + 북부철도 확장 - ★★★★★(3인플)(소장)

언제나 나의 갓겜 그웨트. 북부철도로 더욱 완벽스러웠습니다.

다른 2명이 그웨트에 익숙하지 않아서 혼자 기관사 4번째 넣었다빼기로 계속 일꾼 할인받으면서

엄청 달렸네요. 처음으로 130점대 가까이 나왔습니다.

유로게임중에서 그웨트는 10판 가까이한 몇안되는 게임이네요. 그만큼 재밌습니다.

11. 테오티우아칸 - ★★★★★(4인플)(소장)

아는 동생걸로 해보고나서 홀딱 반해버린 테티칸입니다.

최근에 중고매물이 어느정도 돌더니 정착해버려서인지 중고매물 구하기 힘들었네요.

론델에 주사위 일꾼시스템이었는데 게임시간이 정말 순삭될정도로 재밌었습니다.

구성물이 너무 많아서 오거가 고민되더군요.. ㅎㅎ

12. 카탄 카드게임 - ★★(3인플)(방출)

굳이 올려본 이유는 별로 여서 후기가 별로 없을텐데 혹시나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듯하여 써봅니다.

뭐 생각보단 나쁘진 않았는데요. 어쨌든 방출했습니다.

카탄에 변주를 잘 준편인거 같아요. 상호작용도 잘되게 만들었고 상호작용의 방향이 바뀌도록 게임을 설계한것은 좋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이제 카드게임은 갓겜급 아니면 방출하는 추세라 굳이 소장은 아니었네요

13. 스몰와우 - ★★★(4인플)(미보유)

아는동생이 이건 참을수 없지! 하고 샀는데.

게임이 생각보다는 그저그랬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별로 후기도 없더라구요.

스몰월드를 안해봤는데 거의 비슷하다고 들은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디뽐은, 종족이랑 가져갈때 오픈이 5개씩 되는데 총 10가지의 능력을 읽어봐야하는데

그거 읽고있느라 시간다갑니다. 저는 귀찮아서 몇개 읽어보고 괜찮은거 있으면 딴거 안읽어보고 걍 그거 고르는데

이런류의 게임의 큰 단점이 아닐까 싶네요. 재밌게 즐기려면 참조표없이도 딱 아 저거 좋은데 지금나한테 필요한 종족이네 정도가 되어야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14. 그오호 - ★★★★(4인플)(소장)

극악이라는 그오호 4인플을 해봤습니다.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여전히 2인플이 더 좋은건 어쩔수 없긴한거 같아요.

컴포업글하고 재밌게 했는데 같이했던 친구가 이거 재밌다고 중고로 하나 구하더군요.

좋은게임 영업 성공했습니다.

15. 상인들의 계곡 - ★★★(3인플)(소장)

번역논란이 많았던 상계입니다.

뭐 이정도 카드게임이 이정도로 재미 뽑아주면 그거로도 충분해서 해보고 바로 샀습니다.

풀셋까지는 사실 고민했지만 어설프게 상계 1만 들고있을바에야 풀셋하자 해서 풀셋으로 저질렀습니다.

사람에따라 카드덱을 취사선택해서 게임을 즐길수 있다는건 큰 장점같네요.

다만 저희도 초플이라 카드의 사용효과와 능력에 대해 나름 토론하면서 했습니다.

16. 티펜탈의 선술집 - ★★★(4인플)(방출)

볼프강 바르쉬의 티펜탈입니다. 이 작가는 이런류의 게임을 참 잘만들더군요.

결국 방출했습니다만 4인플도해보고 와이프랑 2인플도 해봤는데

와이프가 돌팔이가 더 재밌다고해서 포지션이 겹치는 티펜탈은 팔았습니다.

플텍이 200장가까이 되는데 ㅠㅠ 플텍하는데 들어간 내 노동력은!

여하튼 재밌게 즐기기도했고 누가 하자고하면 어 좋지 재밌잖아 하면서 할만한 게임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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