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실 모임 후기입니다.
다다에서 예약한 티츄 한글판이 도착해서 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퀄리티더군요.
박스에 저 금색 부분이 번쩍 번쩍 합니다~ 용과 봉황이 싸우고 있군요! 용이 이기는데 후후후
참조표도 꽤나 마음에 듭니다! 언뜻 중국집 카탈로그 같긴 한데 말이죠 ㅋㅋ
중국집 메뉴판 아닙니다~ ㅋㅋㅋ 메뉴얼 내부도 퀄이 좋습니다.
뭐랄가 본판이 워낙 특유의 싼티가 있어서 그런지 더욱 고급져 보이네요 ㅋㅋㅋ
본판 특유의 싼티가 나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고급버젼이 좋은거 같습니다~~
점수계산 표도 주었네요~ ㅋㅋ 중국집 계산서 아닙니다!! 아까워서 못쓸꺼 같네요 ㅜ
카드 뒷면입니다. 한자를 몰라서 무슨 자인진 모르겠습니다; 저 금색 역시 번쩍 번쩍 빛이 나네요~
카드 재질은 보통의 질인 거 같습니다. 너무 이뻐서 프로텍터오기전까진 못하겠네요 ㅜ
카드 앞면입니다. 조커카드들의 퀄리티가 ㅎㄷㄷ 하네요~ 특히 참새카드는 정말 이쁜 거 같습니다~~
새 티츄로 얼른 해보고 싶습니다! 왠지 탕수육이라도 시켜놓고 해야할듯 해요~
매주 일요일 오후는 거진 녹음실에서 보냅니다
새로운 곡 작업을 위해 모여서 애기하고 게임도 즐기기도 하다보니 거의 오후부터 8시~9시까지는 녹음실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더군요.
새로운 곡에대한 어느정도 방향도 잡히고 대충 스케치도 나와서 작업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날이었네요.
저까지 세명이여서 그동안 못해본 게임들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1. 아브룩센
사진이없네요 ㅜ
일단 시작하기전에 웜업으로 아브룩센 3인플을 3회 플레이 했습니다. 친구 한명이 요즘 보드게임 전도에 보람을 느껴서
가르쳐주기위한 플레이었습니다. 사이좋게 한번씩 1등을 했네요.
역시 세 명이니 어느정도 다른 플레이어를 살피는게 수훨해 졌습니다. 남은 핸드수를 파악하고 챙겨간 카드들을 얼추 카운팅 할 수 있다보니
좀더 쫄깃한 플레이가 가능 했던거 같습니다.
2. 카탄의 개척자
요즘 녹음실에 3~4인일때가 없어서 경품으로 받은 카탄을 한달가까이 돌려보질 못했는데
오늘 마침 세명이라 해보자 하고 돌렸습니다. 룰은 진작에 익혀뒀는데 못하고 시간이 지나다 보니 가물가물해서 룰북을 참조했는데
룰은 굉장히 간단 하더군요. 주사위를 굴려 해당하는 사람들은 자원을 얻고 자원 거래를 한후 원하는 건설을 하면
자기 차례가 끝납니다~
초기 마을 선정이 굉장히 중요하더군요~
'호빗군'은 최강기사단 점수와 도시로 빠른 업그레이를 통해 자원수급을 늘리고 부익부빈익빈 전략으로 가더군요.
저는 마을을 늘려 최대한 여러종류에 자원을 노리고 발전카드중에 점수를 주는 카드들을 모으는 전략을 택했네요.
'최장고'군은 빨간색인데 겹치지 않는 위치로 인해 최장선로 점수를 노려보더군요.
게임을 하면서 그동안 가벼운 가족게임정도로 들었던 게임인데 굉장히 빡빡함을 느꼈습니다. 자원수급도 너무 안되고 그래서
중간에 룰북을 다시보니 에러플을 했더군요 ㅋㅋ 주변에 있는 마을이나 도시마다 다 적용해서 자원을 받는 것인데
그냥 마을 갯수에 상관없이 하나씩만 받았네요 도시는 두개씩... 그래서 한 자원에 한플레이어가 여러개의 마을이 있어도
한장씩만 받았으니.... 빡빡 할 수 밖에요 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했으니 그냥 일단은 그대로 하자고 해서
계속 플레이 했습니다. 비등비등 하게 흘러가다가 결국 호빗군이 10점을 채우면서 저는 9점으로 아쉽게 석패했네요 ㅜㅜ
호빗군이 사실 게임 성적이 좋지 못한데 놀랍네요~
3. 이스파한
카탄 도중에 '장고애비'군 SAT 시험을 보고 녹음실로 도착했네요.. 이번 SAT가 엄청 어려웠다더군요 ㅋㅋ
좌절 한 친구를 위해 일단 배를 채웠습니다~
그리고 아직 테플도 못해본 이스파한을 4인플로 고고씽~
옛 페르시아의 수도 이스파한에 물건을 납품하는 게임 이스파한입니다.
케일러스로 잘 알려진 이스타리사의 또다른 대표 게임입니다.
일러스트와 컴포가 맘에 들면 일단 사고 보는 저이기에 역시 냅다 구매했었네요.
일단 평부터 말하자면 어느분이 말씀하신 '진지한 라스베가스' 가 제법 근접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ㅋㅋ
라스베가스야 그때그때 상황이 휙휙 바껴가는 맛이 있습니다만 이스파한은 파티게임이기 보단 전략게임에 조금더 무게가 있다보니
진지하게 고민 하는 맛이 있는 것 같네요.
알록달록한 메인 보드판과 부가적인 보드판들 그리고 개인 보드판과 카드들~ 너무 맘에 드네요.
주사위를 싹다 굴리고 같은 눈금끼리 모으는게 역시 라스베가스를 연상 시킵니다. 다른점은 한번 굴린 주사위를
모두가 같이 쓴다는게 틀리겠죠? ~~
각자 주사위를 이용한 액션을 필수로 한가지 한 후 건설 액션을 선택사항으로 할 수 있습니다.
주사위를 이용하는 액션은
낙타난 금화를 얻거나 해당하는 시장 구역에 상품을 진열하거나
감독관을 움직여 진열되있는 상품을 수출상단에 넘기거나 카드 한장 얻기 입니다.
역시나 그렇듯이 막상하면 간단한 룰이지만 룰북을 읽을때는 잘 이해가 안가더군요~ ㅋㅋ
하지만 역시 쉬운 룰의 게임이었네요. 7일 3주의 기간을 플레이 합니다.
각 주의 끝날에 총점수를 계산 합니다. 최종적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플레이어가 승리하죠.
주사위의 랜덤성과 꽤 여럿의 점수획득 루트가 쏠쏠한 재미를 주는 게임이더군요.
귀여운 낙타 컴포입니다~ ㅋㅋ 생각보다 작아서 더 귀여운거 같네요.
이런 컴포와 페르시아스러운 색감의 보드판들이 테마를 한껏 끌어 올려주는 것 같네요.
이날 게임은 호빗군이 1등, 제가 꼴찌를 했네요 ㅜㅜㅜ 최장고군과 1점차이 ㅜㅜ
그래도 즐겁게 플레이해서 좋았습니다.
가벼운 느낌 좋은 게임인 것 같네요~
최장고군이 스플랜더를 중고로 구입했네요.
저도 이스탄불을 구매했고 렉시오를 경품으로 받았습니다.
이번 한달은 뭔가 게임이 많이 들어오네요~~
다음주에 받아볼 게임들도 참 기대가 되네요~~
이제 그만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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