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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작가 볼프강 바르슈 게임들 살펴보기

4,615 조회

2021.04.04 12:02

요즘 삶이 피곤해서 어려운게임보다는 좀 가벼운 게임을 선호하게 되었고 여러 카드게임이나 파티게임류를 많이 접했습니다

저는 보통 게임을 할때 작가도 꼭 살펴보는 편인데

제가 최근에 볼프강 바르슈 작가의 게임을 다 재밌게 했더라구요

이작가의 게임이 대부분 파티파티한 전략게임이였습니다

유명한 게임들이라서 대부분 아시겠지만 ㅎㅎ 간단히 리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사진은 전부 긱에서 퍼왔습니다)

작가의 사진은 이렇게 나와있네요

데뷔한지 얼마 안됐는데 많은게임이 히트를 쳤습니다

대표작으로 팝콘에서 나와서 승승장구하고있는 <더마인드>

롤앤라이트 장르의 대표적인 작품 <영리한 여우>

운빨 백빌딩 갑인 <돌팔이 약장수>

덱빌딩에 운을 더한 <티펜탈의 선술집>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몇몇게임이 더 있는데

영리한 여우는 시리즈로 계속나오고 있구요

<내 마음의 주파수>에도 공동참여 했더라구요

게임들을 보면 진짜 엄청난 명작이야 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하지만 그래도 다 너무나 재미있고 정말 괜찮은 게임들입니다

1.더 마인드(긱순위 631위 .최적인원 4인 . 웨이트 1.08)

팝콘에서 나와서 의외로 흥행을 하고있는 게임이죠

룰설명 하는데 1분컷

저는 보드게임을 시작하기전에 한판 하면 딱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눈치껏 오름차순으로 카드를 내려놓으면되는데

말이나 의사표현을 못하는 게임이죠

이게 재밌겠어? 하지만 재밌습니다

친한사람들이랑 해도 좋고 어색한 사이에서 해도 분위기가 좋아지고 브릿지게임으로 꼭 가지고있어야할 게임입니다

2.영리한 여우(긱순위 133위. 최적인원 2인 . 웨이트 1.89)

저는 이 게임으로 롤앤라이트류를 처음 접했습니다

처음 했을때 정말 놀랐어요

이런 간단한룰과 짧은 플레이타임으로 이런 재미를 주다니

주사위 굴려서 나온 숫자를 종이에 기입하고 보너스 얻고

후반부 되면 콤보가 파바박 터지고 종이를 채워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인터랙션이 없어서 1인플도 괜찮고 그냥 심심할때 한판씩 하기 딱좋습니다

이 게임의 고인물 기준이 300점이라는데 300점에 도전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저는 현재 6번했는데 최고기록이 230점이네요

물론 주사위 게임이기 때문에 운도 따라줘야하지만 최적의 루트를 찾아야하기때문에 경험과 실력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3.돌팔이 약장수(긱순위 64위 . 최적인원 4인 . 웨이트 1.94)

이 작가의 최고 히트작입니다. 이 게임으로 상도 받았구요

백빌딩 장르는 워체스트 이후로 처음해봤는데

덱빌딩과는 다른 맛을 주더라구요

일단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운빨x망겜입니다

운적요소가 굉장히 커요

나중에 최종적으로 말하겠지만 운을 시험하는 요소를 첨가하고 남이 망하는 꼴을 웃으면서 관람하는게 이 작가 게임의 포인트라고 할수있겠습니다

게임룰은 역시나 엄청 간단해요

재료를 뽑는다 솥에 놓는다 꽝꽝나무가 7개가 초과되면 솥이 터진다 계속 뽑을지 안뽑을지 그건 나의 몫

솥에 적혀있는 점수를 얻고 솥에 적혀있는 돈으로 더 좋은 재료를사고 다음 라운드 진행 등등

게임자체가 스피디하고 유쾌하게 진행되며

나름 전략적인요소도 첨가되어있기 때문에

보드게이머 비보드게이머 다 재밌게 즐기실수있습니다

코인캡슐이 반필수라고 하시는데 저는 없지만 코인캡슐 끼시면 더 손맛도 느끼고 손상도 방지하고 좋을거같긴 합니다

4.티펜탈의 선술집(긱순위 255위 . 최적인원 2,3 . 웨이트 2.66)

저는 이게임이 언급이 없는게 좀 아쉽습니다.

약간 해보면 이게 무슨 혼종이지 느낌도 납니다만 ㅋㅋ

저도 올해 한것중에 꽤 높은 순위에 올리고싶고

제 보드게임 파트너 여자친구는 현재까지 올해 1위랍니다 이게임이 ㄷㄷ

주사위 드래프팅을 통해 주사위 일꾼을 배치해서 자원먹고

그 자원으로 직원카드도 사고 손님카드도 사고

덱빌딩 하면서 슈냅스도 모으고 광대 보너스도 얻고

방명록도 적고 이름이 지금 헷갈리는데 사원(?)마커도 전진하고 바쁜게임입니다

돌팔이 급은 아니지만 역시나 운이 중요합니다

손님을 뽑을때 내 선술집 좌석이 다 찰때까지 뽑게되는데

운이 좋으면 직원카드 혹은 자리카드등이 쑥쑥나와서 내 선술집이 북적북적해질수도 있고 운이 없다면 손님4명 쪼르르 나와서 쪽박찰수도있습니다

역시나 남 망하는꼴보는게 재미 포인트죠

돌팔이와다르게 뽑다가 스탑할순없고 꽉찰때까지 무조건 뽑아야하고 백빌딩은 내가 방금산 재료가 주머니속에 섞이지만

티펜탈은 내가 산 카드가 덱맨위로 올라가므로 다음라운드에 확정적으로 나옵니다

운도 있지만 전략적 요소도 강화된것이죠

모듈도 5개 들어있는데 5개 다끼고하면 훨 재밌어요

저는 처음부터 모듈 5개를 다넣고 하지말고 하나씩 넣으면서 플레이하는걸 권장합니다.

전에 댓글을 본적있는데 보드게이머를 위한 파티게임

이말이 딱 맞는거같아요 재밌습니다.

---------

그래서 이 작가 게임에 대해 요약하자면(장점 단점)

운적 요소가 굉장히 큽니다

실력게임 중심이신분들은 취향에 안맞을겁니다

운적요소가 크다보니 초심자와 게이머 모두 다 재밌게 즐기실수있고 초심자가 게이머를 이기기도 수월합니다

돌팔이 같은경우는 쥐꼬리 시스템으로 꼴등과 격차를 줄여주는 룰도 들어있어요

그리고 뭔가 변주가 많습니다

돌팔이 같은경우는 약재타일이 하나당 4개 면으로되어있어

게임때마다 효과를 다르게 적용할수있고

개인판도 앞뒷면이 달라서 숙련자용 규칙이 또 있습니다

티펜탈도 마찬가지로 모듈이 5개 포함되어있기때문에

이러한 점들이 리플레이성을 증가시켜주죠

또 이 작가게임의 장점

인원을 별로 안탑니다

더 마인드 2인 3인 4인 다 재밌습니다

영리한여우 이 게임은 솔직히 1.2인 재밌습니다

3인까지도 괜찮고 4인은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 비추입니다

돌팔이 2.3.4인 다 좋습니다 베스트는 4인인데 아무래도

파티파티 분위기 때문에 4인이 베스트인거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4인은 좀 정신없었습니다

티펜탈 2.3.4인 다 괜찮습니다

마찬가지로 4인하면 다운타임이 좀 생기겠죠

근데 워낙 스피디해서 할만합니다

인원을 안타는게 장점이지만 왜 인원을 안탈까요?

인터랙션이 거의 없습니다

더마인드 제외하고

영리한여우 서로 예비주사위 적는거 빼고 인터랙션 전혀 없습니다

돌팔이 약장수 각라운드 일등이 보너스 주사위 먹기위해 경쟁하는거 ,검은색약재가 옆사람의 재료를 보고 판단하는거

제외하고 인터랙션 전혀 없습니다

티펜탈은 주사위 드래프팅때 주사위 선점, 내가 가지고싶은카드 남이 채가기 제외하고 인터랙션 없습니다

고로 나는 직접적인 방해나 인터랙션을 좋아한다 는 분은 취향에 안맞을수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인터랙션 없는 게임을 싫어합니다

혼자 노는 느낌나는 게임 싫어해요

그러나 이 작가 게임들은 뭔가 분위기로 그걸 커버해주더라구요 혼자 하는것같은 룰을 가지고 있지만 게임을 하다보면 내꺼보다 남의 개인판 보고있어요 ㅋㅋ

아까 말했듯이 남 솥터지고 선술집 망하는거 고민하는거 보는재미가 뛰어납니다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는데 결론을 짓자면

다 재밌는 게임들이고 한번씩 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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