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1, 가족 모임, 고등학교 친구 모임.

헹

2,111

2014-10-12 오후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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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안올라 가네요 OTL.... 나중에 올리도록 할게요

주말을 맞이해서 고향에 내려갔습니다.

저는 춘천에 내려가도 밥먹을때나 가족끼리 둘러 앉아서 이야기 했지 그 이후에는 각자 방에 들어가서 쉬거나 컴퓨터를 한다거나 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약 1달 전까지만해도 저는 우리 가족은 다같이 노는걸 싫어 하나보다 하고 생각을 했죠.

그리고 1달전쯤 추석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하면서 보드게임에 빠지게 되었고, 가족들과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중 지난주에, 러브레터를 들고 고향에 가서 어머니와 여동생과 했더니 반응이 괜찮았더랬죠...

그때 우리도 재밌게 놀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에는 뤄양의 사람들, 스플렌더를 들고 가서 놀아봤죠..

가족 모임.

1. 뤄양의 사람들.1회 플

저, 어머니, 여동생.

사실 저도 한번만 플레이 해봐서 설명을 잘 못한 경향이 있었는데, 동생도 그렇고 어머니도 그렇고 최선을 다해 저를 따라와 주시는게 정말 기분이 좋으면서 재밌더라구요.

동생이 초반에 돈을 못벌었는데, 조력자 2개를 이용해 한번에 30원정도 버니 엄청 기분좋아 하기도 했구요.

세명이서 자신의 농장 뿐 아니라 서로의 농장도 챙겨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네요.

2. 스플렌더. 1회 플

저, 어머니, 여동생.

설명은 간단하게 했으나 플레이는 오래걸렸네요. 어머니께서 많은 생각을 하느라....ㅎㅎㅎ

그러다가 저녁준비를 해야해서 저랑 동생이 남았는데, 제가 졌네요 ㅜ.ㅜ

동생은 이기니깐 재밌다고 ㅎㅎㅎ

게임을 1번씩만 했지만 정말 좋았던 시간이었네요.

고등학교 친구 모임.

1. 데드 오브 윈터. 1회플

저, 찍사마재, 찍사마재여친, 띤촐, 태춘.

제가 주문한 데드오브 윈터가 도착하여 이 모임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이 게임이 언어가 조금 어렵긴 한데, 영어를 잘하는 찍사마재가 있어서 순조롭게 흘러갔네요.

찍사마재는 게임이 없음에도 모든 룰을 숙지해오는 위엄을 보였습니다.

다른데서 장점을 많이 보셨을 테니, 저는 제가 생각하는 단점을 이야기 해볼게요.

저희는 5명이서 플레이를 했는데, 1사람이 5분정도씩 자신의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이게 좀 지루한 면이 있네요.

그래도 이건 첫 플레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로스로드 영어....

찍사마재말로는 너희들에게 크로스로드의 뉘앙스를 잘 전달해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더군요.ㅋㅋㅋ

이것도 뭐 한글화가 나온다면 큰 문제는 안되겠죠?

난이도..??

이건 제 주관적인 걸 수도 있겠네요. 저는 다른 협력 게임을 해본적이 없으니 말이죠..

이 게임에 대해 설명 들을때 좀비와 빠져나가는 사람들과 그 사이의 각자의 목표 그리고 배신자에대해 들었는데, 이중 누구는 이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 했는데요. 저의 5명 모두 미션에 실패 했네요 ㅜ.ㅜ 그냥 룰북에서 추천하는 목표를 쓸걸 그랬나봐요..만약 한명이라도 미션을 성공 했다면 그 친구 무용담을 듣는 재미라도 있었을 텐데요.. 이게 아쉬워요.

대충 단점을 이런데요, 다음엔 이런걸 감안해 가면서 플레이를 할수 있을테니 더욱 기대가 되네요.

역시 사길 잘한 게임이에요 ㅎㅎㅎ

(병주고 약주는듯한 느낌은 착각이에요)

2. 스플렌더. 1회 플

저, 찍사마재, 찍사마재여친, 띤촐

전.. 이게임 참 못해요.ㅜㅜ 이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이 안잡혀요.....

저 빼고는 다 처음 플레이인데 제가 3등을 했네요. 그래도 져도 억울하지 않으니 그게 다행이네요 ㅎㅎㅎ

잠시 나갔던 태춘이 돌아와 금방 접었네요..

3. 원나잇 얼티메이트 웨어울프. 10회 이상????

저, 찍사마재, 찍사마재여친, 띤촐, 태춘.

오늘 가장 재밌게한 게임이네요. 역시 고등학교 친구들은 구라쟁이이네요.

표정하나 안변하고 어쩜 저리 거짓을 잘도 말하는지......

왜 나의 진실은 믿어주지 않는건지......

몇번 빠르게 끝난 경기도 있긴 하지만, 정말 상상도 못한 상황도 많이 나오고, 많이 웃고 많이 떠들었네요.

확장의 다운뽐뿌 게시글을 읽어 펀딩에 대한 욕구가 없었는데, 안되겠네요.

저는 곧 펀딩하러 갑니다. ㅎㅎㅎ

정말 재밌게 논 주말이었어요. 다음 모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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