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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보단] 2021. 3. 둘째주 모임 후기

6,092 조회

2021.03.30 01:59

자세한 후기는 아래 블로그에서 확인해 주세요^^

https://blog.naver.com/takong/222292110363

2021. 3. 11. (목)

Mint Works <<평점: 8.17>>

3인플: 옥동자, 미니언, 아그리꼴라

<일반>

일꾼놓기 게임을 좋아한다는 미국 작가의 2017년 게임 '민트웍스'입니다

케이스나 일꾼말을 보면 알토이즈 사탕과 거의 똑같이 생겼습니다

케이스가 작다보니 휴대성도 그만큼 좋은데,

안타깝게도 한글화를 하니 카드가 들어가지 않는 문제가..

<규칙>

정말 간단한 입문용 일꾼 놓기 게임입니다

차례를 돌아가면서 민트를 일꾼처럼 사용하여 일꾼 카드에 배치를 하게 되며

일꾼 배치를 통해 민트를 불리고, 카드를 구매하고 구매한 카드를 건설하는 행동을 반복합니다

카드에는 민트 수입을 증가시켜주거나 건설 비용을 줄여주는 것도 있고

그냥 점수만을 지급하는 것도 있습니다

어쨌든 어떤 라운드가 끝날 때 누군가 점수 7점을 도달하면 게임이 끝나고

가장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소감>

앞서 언급한 휴대성도 휴대성이지만

규칙 설명이 아주 단순하며 플레이 타임도 20분 내외라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해구할 때 배송비 맞추려고 하나 끼워넣은건데 가성비 갑이네요

Carcassonne <<평점: 8.37 이 날의 Best!>>

3인플: 옥동자, 미니언, 아그리꼴라

<일반>

2000년에 처음 등장하여 이듬해에 SDJ와 DSP를 동시에 석권하였고

타일 놓기 게임의 기념비적인 존재가 된 '카르카손'입니다

보드게임에서 일꾼 말로 사용하는 '미플'의 모양 역시 이 게임에서 따온 것이죠

<규칙>

https://blog.naver.com/takong/220832229157

<소감>

명작은 역시 이름 값을 합니다

언제 해도 기본 이상의 재미를 주죠

그런데 다양한 분들과 해보니 게임의 메커니즘 자체를 어렵게 느끼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다행히 같이 한 두 분은 아주 재밌게 하신 듯 하네요

Mercado de Lisboa <<평점: 8.13>>

3인플: 옥동자, 미니언, 아그리꼴라

<일반>

비따우 라쎄르다의 최신작인 '메르카두 드 리스보아'입니다

'리스보아'가 무너진 리스보아를 재건하는 테마였다면,

이 게임은 현대의 리스보아에서 시장을 만들어 손님들을 유치하고 돈을 버는 것으로

사실상 리스보아와는 전혀 궤를 달리합니다

<규칙>

비따우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간단한 규칙입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4가지 행동 중 하나를 하면 되는데,

가판 타일을 빈 칸에 놓거나, 손님 타일을 빈 칸에 놓거나, 식당 토큰을 놓거나, 1원을 받는 것입니다

식당 토큰을 놓는 것에는 별다른 제약이 없지만

가판 타일은 놓는 칸의 가로 또는 세로줄에 있는 가판들의 개수만큼 돈을 지불해야 하고,

손님 타일은 놓는 줄에 내 가판이 하나라도 있을 것,

해당 줄의 전체 가판 수가 손님 타일의 손님 수와 같거나 많을 것 등의 제한 사항이 뒤따릅니다

가판을 먼저 놓든 손님을 먼저 놓든간에

손님이 요구하는 식재료와 내 가판에서 파는 재료가 일치한다면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돈은 [손님 타일의 손님 수X손님과 같은 줄에 있고 해당 식재료와 일치하는 내 가판 개수]대로 받습니다

손님 타일을 놓으면 그 줄에 있는 다른 플레이어의 가판도 같이 돈을 얻게 됩니다

식당 토큰은 그 자체로는 1원 밖에 벌지 못하는 별 효용이 없는 것이지만

같은 종류의 가판 옆에 붙여놓으면 돈을 배로 벌게 해주는 아이템이므로 잘 활용해야 합니다

게임은 손님 또는 가판을 놓을 빈 칸이 4개 이하로 떨어졌을 때 끝나는데

종료 시점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사람이 승리합니다

<소감>

비따우가 만들었지만 전혀 비따우스럽지 않은 중급 전략 게임입니다

30분 컷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나름 생각할 거리도 많은 괜찮은 작품이네요

반대로 비따우만의 무겁고 복잡한 시스템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여지도 많이 있습니다

가족 게임 포지션으로 보는 것이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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