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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원도 되고 자료도 업로드한 김에 제가 만든 엘드리치 호러 앱을 소개해봅니다

1,272 조회

2018.01.08 15:56

저같은 경우 친구들과 게임을 즐기기 위해 보드게임을 들고다니면서 플레이하는데, 모든 카드를 한글화하니 볼륨이 너무 늘어나서 관리하기가 너무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중요한 카드들은 그대로 사용하고,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조우카드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할 앱을 만들었습니다.

거진 10개월동안 제 엘드리치 호러 라이프와 함께한 앱을 소개합니다.

(추가 : 글을 작성할때는 이미지들이 좌로 정렬이 되는데, 작성 완료를 하니 한줄에 한 장 밖에 안드가네요... 읽으실떄 양해바랍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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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에서부터 기본조우, 확장조우, 복합조우, 고대존재 탭의 모습입니다.

기본조우탭은 주 게임판의 기본조우들을 관리하는 탭입니다. 기존 조우 카드는 3지역을 하나의 카드로 묶고 있지만, 전 그냥 다 나눠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조우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설정을 누르면 확장과 고대의 존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택하는 것에 따라 각 탭의 아이콘들이 사라지거나 추가됩니다.

이렇게 말이죠.

셔플의 경우 옵션에서 전체 셔플을 할 수도 있지만, 조우 아이콘들을 롱클릭하여 각 조우들만 따로 셔플할 수도 있습니다.

업데이트의 경우, 새로운 확장들을 추가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각 아이콘들을 클릭하면 해당 조우 텍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단의 카드를 처리하였습니다를 클릭하면, 다음에 아이콘을 클릭했을 때 다음 조우 텍스트가 출력됩니다.

이전카드와 다음카드는 이미 공개된 카드 내에서만 이전과 다음 조우들을 보여줍니다.

탐험 조우나 기이한 잔재들, 드림퀘스트 같이 카드 뒷면으로 다음 토큰 위치를 알려주는 것은 다음 장소를 표기함으로써 해결했습니다.

신화카드 탭입니다. 신화카드 구성을 선택하면 고대의 존재와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본편의 신화카드와 선택된 고대의 존재가 포함된 확장의 신화카드만으로 신화 카드 더미가 구성됩니다.

노말을 선택하면 쉬운 신화 카드가 포함되어 신화카드가 구성되며, 하드를 하면 쉬운 신화 카드를 제외하고 신화카드가 구성됩니다. 무작위는 말 그대로 그냥 다 섞어서 사용합니다.

신화카드 검색은 서장 카드를 사용할 때 쓰려고 아이콘만 만들어놓고 아직 구현하진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서장 카드를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신화 카드 아이콘을 클릭하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전체 레이아웃 색으로 신화카드의 종류를 알려줍니다. 노란색은 황색 신화카드, 녹색은 녹색 신화카드, 보라색은 파란색 신화카드입니다. 파란색을 쓰려니 눈이 아파서 색을 좀 연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텍스트박스의 색으로 신화카드의 난이도를 보여줍니다. 빨간색은 어려움, 회색은 일반, 그리고 여기엔 없지만 보라색이 쉬움 입니다.

그리고 소문과 같이 응보효과가 있는 카드를 해결할 경우

다음과 같이 리스트 뷰로 응보 효과를 보여줍니다. 리스트 뷰를 클릭하면 해당 신화 카드를 창으로 띄워서 보여줍니다.

리스트뷰에 추가된 신화카드 창에서 해결했다고 누르면 응보효과 택스트를 바꾸어 해결된 신화카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카드에 응보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기 때문에, 신화단계에 들어섰을때 먼저 다음 신화 카드의 아이콘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모든 지역 조우 내용과 진행 사항등은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통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앱을 껐다 켜도 진행 상황이 초기화 되지 않으며, 게임 플레이 회차가 늘어날 수록 같은 조우 카드를 보기 싫다면 셔플하지 않고 계속 이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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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부터 만들기 시작해서 꾸준히 업데이트를 하였으며, 작년 11월쯤 신화카드까지 구현을 완료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사용함으로써 편리함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들고다닐 컴포넌트 갯수도 획기적으로 줄긴 하지만, 카드를 직접 사용하면서 느끼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느끼기 힘든게 큰 단점이네요.

하지만 보드게임을 할만한 장소를 찾기도 힘들고, 할때마다 들고 다녀야 하다보니 이 앱이 참 큰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만약 훗날 여건이 좀 되어 고정적인 장소에 두고 친구들을 초청해 게임할 여건이 마련된다면, 모두 한글화 작업을 마쳐 직접 카드를 들고 플레이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자작앱 소개를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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