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30

포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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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23 오후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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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서른 번째 페이지입니다

일주일만에 다시 인사드립니다

이번엔 테탑과 간단한 모임들로 3월 상반기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갓겜! 당장 구매한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스플렌더:마블>

2월 후기에서 빼먹은 마블렌더입니다...

마블테마를 좋아하는데다 스플랜더는 소장가치가 있기 때문에 출시를 기다렸다가 구매했습니다

기존 스플랜더와 전체적인 룰이 비슷하지만 게임종료조건이 바뀝니다

마블테마답게 인피니티스톤을 모으고 16점을 달성해야 승리하게 됩니다.

각 종류의 카드를 모아야해서 필요없는데도 카드를 모아야하고 3시대카드를 사면 버리지도 못하는 타임스톤을 받아서 초반부터 3시대카드를 사면 매우 효율이 떨어집니다

이렇다보니 기존의 원테크와 고효율테크가 너프되고 상대적으로 귀족테크가 좋아지면서 밸런스가 좀 잡혔습니다

효율이 떨어지는 카드들은 어벤져스마크가 붙으면서 추가점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밸런스와 테마적인 부분이 맘에 들게 변해서 기존 스플렌더보다 더 만족합니다

다만, MCU가 아닌 코믹스 캐릭터들이라 모르는 캐릭터들도 있는데 기존 캐릭터들도 아예 못 알아볼정도는 아니여서 괜찮습니다

카드질이 생각보다 안 좋아서 실망스럽긴 합니다...

3월 4일

<메트로:시티에디션>

최근에 킥스 펀딩을 진행한 시티에디션을 즐겼습니다.

펀딩가격을 보고 경악을 금치못했는데 예쁜 디자인과 예전 추억이 생각났지만 묻어뒀습니다

그러다가 테탑에 올라와 있어서 룰을 다시 상기하고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보드게임에 본격적으로 입문하기전에 메트로 구판을 종종 했었는데 우중충한 런던 지하철에서 디자인이 밝게 바뀌었고 룰은 크게 달라진게 없지만 추가 모듈과 확장이 생겼네요

도시 확장은 소소하게 추가점수를 주는 형태이고 테탑에는 런던과 스톡홀롬 확장이 있길래 둘 다 넣어봤는데 조금 더 생각거리가 생겨서 재밌네요

기본적으로 타일 놓기 게임이고 본인 색 기차의 노선이 완성되면 즉시 점수를 받습니다

점수는 기차가 지나간 타일의 수만큼 받고 중앙의 역에 도착한다면 점수를 두배로 받습니다

게임의 요지는 본인의 기차는 중앙역에 가도록 노선을 만들고 다른 사람은 점수를 적게 주도록 해야합니다

그러다보니 인성질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ㅋㅋ

간단간단해서 자주 즐길 수 있을 거 같네요

<소버린스카이>

간단한 영향력 게임입니다

우주선을 이동시키면서 도착한 행성의 액션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건설과 우주선을 올려놓고 행성의 주인을 주장하게 됩니다

누군가가 본인 행성에서 액션을 한다면 에너지를 받게됩니다

에너지는 추가 액션을 하거나 행성을 건너뛰는데 필요한 일종의 화페입니다

각 종족별로 능력치가 다르고 약간 테크가 갈리는 부분도 없잖아 있습니다

타일 두 더미가 떨어지면 끝나는 종료조건이 너무 빠르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라 종료시점에 관해서는 플레이어간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기존대로 2더미로 한다면 진행도 빠르기 때문에 간단하게 하기 좋아보이는데 게임이 끝나는 타이밍이 아쉬운 건 사실입니다

우주테마 안 좋아하는데 나쁘지 않네요ㅎㅎ

3월 6일

<미크로마크로>

그동안 계속 관심이 가던 게임인데 드디어 플레이 해봤습니다

뭔가 2차원 평면 세계에 시간이 추가된 3차원공간을 보는 느낌입니다

인터스텔라의 5차원이 이런 느낌일까요ㅎㅎ

살인사건도 있고 꽤나 눈살 지푸려지는 사건들이 많은데 귀여운 일러로 무마한 느낌이 있습니다

3개 시나리오를 해봤는데 섬뜩할 정도의 시나리오도 있고 대체로 재미있네요

돋보기는 필요는 없지만 찬찬히 보면서 해야 되기 때문에 눈 침침하신 분들은 권해드리기가 힘들겠습니다...

월리를 찾아라 느낌이 강하게 나는데 아무래도 3명이상이면 공간도 좁아서 찾기가 힘들고 2인을 추천드립니다

시나리오도 재밌고 찾다보니 다른 캐릭터들도 궁금해서 다른 시나리오도 해보고 싶게 만드네요

자리차지도 있고 1회성이란 느낌이 강해서 결국 구매는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차근차근 남은 시나리오도 즐겨봐야겠습니다

<엑시트-연구실의비밀, 파라오의무덤>

초반에 어떻게 해결할지 감이 안 잡혔는데 다행히 올바르게 방향을 잡아서 풀어나갔습니다

난이도가 좀 있었는데 끙끙대지 않고 흰트는 좀 본 거 같습니다

하나하고 진 빠져서 연속으로 못하고 중간에 다른 게임하면서 쉬고 진행했는데 한 번 하고 나면 너무 지치네요

방탈하고 싶었는데 엑시트로 갈증을 해소했습니다

전에 버려진오두막은 난이도가 쉬운편이었는데 확실히 난이도가 있긴 하네요

<아줄:여름별장>

한참 재미본 1~4완성하기로 전략을 짜고 플레이했는데 이번에도 나름 잘 맞아들었습니다

선도 눈치봐서 적극적으로 가져오는게 참 중요합니다

이번에 점수트랙을 2바퀴나 돌았네요

확실히 1보다는 3이 재밌네요

타일도 더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아줄3도 구매리스트에 올라가 있습니다ㅎㅎ

3월 7일

<아르낙의 잊혀진 유적>

출시전부터 예상외로 핫했던 게임입니다

일꾼놓기와 덱빌딩이 합쳐진 게임인데 유적지를 탐험하는 테마입니다

자원을 모아서 새로운 구역을 탐험하기도 하고 조사를 진행하기도 하고 탐험에 필요한 도구를 구매하거나 유물을 구매하기도 합니다

유적지 발굴이 테마이기 때문에 새로운 유적을 탐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사트랙을 올려야 점수를 얻기기 쉽습니다

다만 조사트랙을 올리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자원이 굉장히 빡빡합니다

출시후에도 계속해서 입에 오르내리는 게임이라 사실 크게 기대는 안 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게 했네요

박스가 생각보다 커서 놀랐네요ㅎ

테마도 좋고 난이도도 어렵지 않아서 자주 돌려볼 용의가 있습니다

<허니버즈>

꿀벌들이 꿀을 모아서 동물들에게 판매해서 점수를 얻는다는 테마입니다

벌집을 어떤 모양으로 만드냐에 따라 생산되는 꿀의 종류가 달라집니다

기본적으로 일꾼 놓기인데 누군가가 놓인 구역은 일꾼을 하나 더 추가해서 액션을 진행하는 일반적인 일꾼 놓기 게임의 룰을 따릅니다

벌을 놓고 타일을 가져오거나 보드판의 모든 벌을 벌통으로 불러 모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벌들을 빼는 타이밍을 잘 계산해야 효율적인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타일을 붙여나가다가 가운데 셀을 만들게 되면 셀에 인접한 액션들을 할 수 있습니다

꿀을 안 만들더라도 액션수를 늘려야 하기 때문에 셀을 만드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꿀을 바로 팔아서 점수를 벌거나 동물들이 요구하는 꿀을 주고 점수도 받고 추가 액션도 수행합니다

꿀을 바로 팔면 점수는 받지만 가치가 계속 떨어지기 때문에 초반엔 꿀을 팔게 되지만 점점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동물들에게 꿀을 팔게 됩니다

점수카드 한 더미가 떨어지면 게임이 끝나고 점수가 제일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쉬운 난이도에 컴포와 일러가 매우 훌륭합니다

킥스 진행할때도 눈여겨봤는데 테마가 좋긴한데 구매할 정도로 눈길을 사로잡진 못해서 구매를 포기했던 게임입니다

직접 본 컴포들은 기대보다 훨씬 훌륭하네요

테탑에도 있으니 종종 즐기려고 합니다

3월 13일

<언락3-오즈의마법사>

엑시트와 방탈최강을 겨루는 언락입니다

엑시트가 카드를 찢으면서 하기 때문에 진정한 1회성인데 반해 언락은 어플을 이용하고 훼손이 없기 때문에 게임은 리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최근에 나온 언락3 중에 관심있는 오즈의 마법사를 해봤습니다

오즈의 마법사 스토리를 대충 알면 게임 진행이 쉽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실 스토리가 잘 기억이 안 나네요ㅎㅎ

초반부터 어떻게 할지 막막한데 이리저리 추리하면서 풀어나갔습니다

생각보다 막 머리를 쓰는 것 보단 기발하다 못해 약간 어거지 같은 문제들도 있었습니다

무사히 마녀를 물리치고 오두막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게임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확실히 전 언락보다는 엑시트가 더 재밌네요

문제의 깊이부터가 좀 다르다는 느낌입니다

<다크호스>

본인이 배팅한 경주마를 순위권에 들게 만드는 카드게임입니다

다크호스의 존재가 큰 변수가 되기 때문에 자연스레 팀이 나뉘는 상황이 생깁니다

오늘은 1 vs 3 구도가 되는 바람에 더 재밌었네요

그 와중에 제 말은 다 하위권에....

<코아틀>

카드를 이용해서 용을 만드는 게임입니다

인상과 달리 엄청난 브레인 버닝을 요구합니다

무턱대고 카드를 가져오면 망하기 쉽상이고 카드도 잘 못 보는 경우도 종종 일어납니다

용 3마리 구상에 카드를 어떻게 이용할지를 잘 분배해야 합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다들 욕심이 많아져서 용이 끝을 모르고 길어지게 됩니다ㅋㅋㅋ

해구로 구매할까 고민을 했었는데 이브게임즈에서 6월 출시예정이라 기다릴 이유가 생겼습니다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

오랜만에 4인플입니다

초반부터 황제트랙에서 밀리면서 망했다 싶었는데 게임 내내 고통이었네요

세로 두줄 미션을 하다가 방 하나를 못 열어서 옥의티가...

휴 확실히 망하니까 재미는 좀 떨어지는데 그오호라 끝까지 재미있게 마무리지었습니다 하핫

<트룬앤탁시스>

이따금씩 생각나는 트룬입니다

출시된지 오래된 게임인데 여전히 수작입니다

룰은 크게 어렵지 않은데 노선을 연결하는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역시나 후반으로 갈수록 다들 열심히 카드를 갈아나갑니다

계획대로 각 색에 우체국을 하나씩 설치해서 추가점수를 받았고 마지막에 중앙 독일지역을 먹고 게임을 끝내려고 했는데 한턴차이로 계획이 실패했습니다...

절판된 게임이라 구하기가 힘든데 여전히 구매리스트에 올라있는 게임입니다

3월 14일

<갤러리스트>

갤러를 구매하고 드디어 개봉플을 하게 됩니다

아는 분이 뽑아주신 작가트레이까지 완전체로 플레이했습니다

초반에 그림 3개 사는게 목표였는데 마지막플레이어다 보니 앞사람들 킥아웃으로 2, 3번씩 턴을 가지는데 혼자 손가락 빨면서 차례를 기다렸네요...

이번에 운 좋게 산 그림들 주가가 상승하고 돈도 잘 벌리고 두 분이 세계시장에 집중 하는 바람에 고객들이 광장에 바글바글하길래 종류별로 잘 데려왔습니다

그림 달랑 2개 팔고도 돈에 여유가 생기다보니 거장도 만들고 뒤늦게 들어간 세계시장도 나름이득을 보았습니다

그림들 가격이 크게 올라서 다행인데 판매를 소홀히 해서 개인목표 하나만 달성한게 아쉽네요

비싼 그림들 덕에 운 좋게 1등했습니다ㅎㅎ

<칸반>

지난번 플레이이후 이번에 전기차 확장도 넣었습니다

전기차모듈로 각 부서들의 액션들이 강화되고 추가한 전기공급처와 차고의 자동차의 곱으로 최종점수를 추가해주기에 전기공급처의 추가는 필수적입니다

조커로 사용되던 관리팀에서 추가모듈을 추가할수 있기 때문에 관리팀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저번에는 디자인타일에서 좀 망했는데 이번엔 자동차도 잘 가져오고 나름 재미를 보았습니다

초반엔 산드라의 회초리를 두려워하지 않고 꿋꿋이 갈길을 가는게 중요한데 잔여쉬프트를 모아두면 산드라의 꾸중도 두렵지가 않습니다

한 분이 부품업그레이드로 초반에 치고 나가는데 부품 하나를 독점하다 싶이해서 종료점수가 대단했습니다...

다행히 첫 주간 점수부터 점수를 먹기 시작해서 주간점수 3번 계산에 회의를 2번 했습니다

중반에 선두를 따라잡나 했더니 종료점수에서 크게 차이가 났습니다

저번에는 100점도 겨우 넘더니 이번엔 다들 150이 넘네요

첫플을 하고나니 대략적인 감을 잡은 느낌입니다

부품 업그레이드는 여러 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정말 중요합니다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최근 코보게가 별바와 ALG게임들의 판권을 양도받으면서 격변의 시기가 있었는데 별바를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쉽네요

코보게 로고가 찍힌 박스들 이미지를 보니 좀 아쉽기도 하고...

그래도 비티컬쳐와 윙스팬 소식도 올라와서 위안을 삼고 하루 빨리 출시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_+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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