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위주의 벙 간단 후기

J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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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14 오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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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게임을 하기가 쉽지 않아 가끔 하는 소규모 벙을 삶의 낙으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ㅠㅠ...

그래서 신작들 위주로 돌렸던 것 같네요

1. 아르낙의 잊혀진 유적

요즘 가장 핫하게 불타오르는 아르낙입니다 ㅎㅎ...

덱빌딩 조금, 일꾼 놓기 조금, 자원 관리 조금, 트랙도 넣고 잘 섞어

테마를 잘 입혀서 아주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웨이트는 낮지만 깊이가 있어 초보자와 고인물 모두 좋아하는 것 같네요 ㅎㅎㅋ

싱기버스에 있는 오거 중 일부만 뽑아봤습니다. 게임에 애정이 더 생기네요 ㅎㅎ

2. 허니 버즈

벌들이 꿀을 모아 숲의 동물들에게 판다는 이야기의 아기자기한 게임입니다 ㅎ

일단 일러가 너무 이쁘기도 하고 컴포 질이 극상입니다. 타일도 두툼하고 벌(일꾼) 미플 퀄리티도 너무 좋습니다

일꾼 놓기와 퍼즐 요소를 잘 섞어 놓았고, 6가지 타일 칸에 벌을 놓고 타일을 가져오는데

타일을 가져와서 꿀방을 만들어야 그 주변의 액션을 할 수 있는게 독특했고

타일 칸에 처음에는 벌 한마리, 그 다음엔 두마리로 누군가가 먼저 들어가 있으면

더 많은 벌을 놓아야 되는 것도 적절한 인터액션으로 좋았습니다.

보통 벌을 다 쓰면 모든 벌을 회수하는데 그러면 다시 액션칸을 적은 벌로 들어갈 수 있어서

타이밍 눈치 싸움도 재밋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해본 게임 중 가장 재밋었네요(긱평점 10점 주러 가는중...)

3. 클라우드에이지

그웨트 작가의 신작 클라우드에이지 입니다.

역시나 변형 덱빌딩에 이것저것 넣은 게임입니다 ㅋㅋㅋ

'클라우드'라는 집단이 지구를 황폐화 시켜 그들에 맞서 싸우며 비행선으로 여기저기 다니며 자원도 얻는 게임입니다.

한글 룰북이 없어 해외 영상과 영어 룰북을 보고 플레이 했는데 테이블탑시뮬레이터에 한글 룰북이 있었네요...ㅠㅠ

게임을 하기 전에는 심심해보였고 괜히 샀나 싶었는데 해보니 꽤나 재밋었습니다.

비행선과 트랙 같은게 있어서 레이싱 요소가 있는 줄 알았는데 그런건 아니었구요

항해 카드를 뽑아 자원 얻기, 이동+전투 페이즈를 하고 액션 페이즈를 거치면

라운드가 끝나는데 액션 페이즈가 푸에르토리코 시스템입니다.

특이한 점이 구름 스티커를 붙인 슬리브에 도시 카드를 넣어 자원 표시가 안보이게 하는데

구름 사이로 보이는 자원지역(물, 철, 에너지, 카드)의 넓이로 어느 자원이 많을 것인지

예상을 해야하고 턴 순서로 누가 먼저 들어가면 그 자원으로는 못들어가서

원하는 자원을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ㅎㅎㅎ

꽤 재밋는 게임이었고 역시 게임은 플레이 해봐야 아는 것 같습니다 ㅋㅋ

4. 메르브 : 실크로드의 심장

얼마전 한글판이 예고된 메르브 입니다.

이안오툴 일러에 언어요소가 없어 빠르게 구해 즐겨 보았습니다.(오툴은 못 참지!)

실크로드의 중심지 메르브에서 교역도 하고 왕의 호의도 얻으며

나중에 쳐들어오는 몽골인들을 대비할 벽도 지어야 하는 게임입니다.

메르브의 둘레를 따라 4번의 액션으로 한바퀴를 돌면 한 라운드가 끝나는데 총 3라운드를 하게 됩니다.

큰 액션 미플을 파란 액션칸으로 이동시키면 그 열이 활성화 되며

그 중에 지역을 하나 골라 자원을 얻고 그 액션을 하는 식입니다.

활성화 된 열에서 선택한 지역과 같은 색 집이 있는 곳의 자원을 모두 얻기 때문에

초반에는 집 배치를 잘해야 하고 후반에는 남의 지역을 선택해서 자원을 많이 먹어야 하여

눈치 싸움, 턴 싸움이 많이 일어납니다. 인터액션이 심해요 ㅋㅋㅋ

액션 종류가 많아 초플에는 많이 헷갈릴 수 있고 웨이트도 꽤나 높은 편입니다

플레이 방식도 독특했지만 벽이나 호위병을 배치할 때 다른 사람의 건물을 보호해주면

영향력을 두배로 얻을 수 있어서 약간 세미협력(?) 느낌이 나는게 괜찮았는데

남을 도와주며 생색을 내지만 얻는게 많아져 꽤나 좋은 액션이 됩니다 ㅎㅎ

꽤나 재밋었는데, 단점이라면 이안오툴 특유의 파스텔 톤의 일러가 사막이라기보다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서 테마가 묻히는 점이지만 이쁘면 됐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몸바사

신작들 사이에 해본 구작입니다 ㅎㅎ 그웨트 작가 게임이라 역시나 변형 덱빌딩이네요 ㅋㅋ

덱이 순환되는 방식이 독특했는데 운영에 따라 카드가 모자라기도 잘 돌아가기도 해서

시스템을 잘 만든 것 같았습니다.

트랙과 해당 색 집의 빈자리의 금화의 곱셈으로 트랙 점수가 엄청 많이 나는 만큼

개인판의 다이아몬드 점수, 책점수도 높게 되있어 밸런스도 잘 맞춘 것 같네요

이 게임도 구매욕을 불러오는 재밋는 게임이었습니다 ㅋㅋ

그웨트 작가 게임은 그웨트 빼고 다 해본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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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소규모 벙으로 게임을 하고 있지만

많이 모여서 하는 파티게임도 그리워 집니다 ㅠㅠ...

어서 이시국이 끝나길 바라며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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