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디아 퀘스트 총 정리 !!

조이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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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 오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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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게임이 한가지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아카디아 퀘스트라는 게임인데요. 이 게임이 종류가 굉장히 많아서… 뭐가 뭔지… 막막하더라고요. 그래서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카디아 퀘스트 총 정리 !!

아카디아 퀘스트 (2014)

-Arcadia Quest라는 이름으로 2014년도에 킥스타터를 통해 발매가 되었고 Thiago Aranha, Guilgerme Goulart, Fred Perret이라는 브라질 작가 세 분과 블러드레이지, 대부, 디 아더스, 아케인 아카데미 등을 만든 Eric M. Lang 이라는 작가가 함께 만든 게임입니다. 에릭 랭은 CMON을 통해서 다양한 게임을 만들었는데 다른 분들은 아카디아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게임을 제작한 기록이 없습니다. 아마도 CMON과 만다면서 에릭 랭이 합류한게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혹은 에릭 랭으로부터 CMON을 소개 받았을 수도 있고요.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길드마스터가 되어 자신의 길드에 속한 3명의 영웅들과 함께 퀘스트를 해결해 나갑니다. 몬스터를 잡거나 무기를 찾는 등의 미션을 해결해 나가게 되는데 던전에 있는 것은 비단 우리 길드뿐만이 아니라는 것이 또 하나의 꿀잼이지요. 미션을 해결하면서 상대방 길드를 견제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죽여버리기까지 해야 합니다. 사실 그것도 하나의 미션입니다. 그 이후에는 쇼핑 단계가 오지요. 이번 라운드에 줍줍한 돈을 가지고 쇼핑하며 무기, 스킬 등을 업그레이드 하고 또 다음 미션에 뛰어 듭니다.

협력게임은 전혀 아니고 긴장감 넘치는 경쟁게임입니다. 상대방이 힘겹게 몬스터와 싸우고 있다면 고민이 됩니다. 윤리적인 관점에서 저 사람을 도울까 말까를 생각하는 게 아니라 “몬스터 막타를 칠까” or “저 사람을 찌를까” 중에서 고민이 되는 것이죠. 긱 랭킹 78위로 꽤나 높으며 난이도는 2.53으로 비교적 쉬운 게이머스 게임에 속합니다. 몬스터와만 맞서는 던전탐험류의 게임이 아니기에 솔로플레이가 불가능하며 2-4인용 게임으로 베스트인원은 4인입니다. (쏠플이 안된다니 ㅠ_ㅠ)

본판은 4인에 맞춰 플레이어당 3명의 영웅씩 12명의 케릭터가 들어있고 오크, 트롤과 같은 몬스터와 맵 타일, 아이템, 토큰, 길드 보드 등이 들어 있습니다. 본판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을 게임이지만 확장이 많이 나와있으니 뭐가 뭔지는 한번 알고 가야겠죠?

아카디아 퀘스트: 길드 마스터 (2014)

-본판 킥스타터 보상에 포함된 영웅들을 모아둔 확장입니다. 26명의 영웅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몬스터로 출현했던 친구들도 영웅으로 등판합니다. 선택 할 수 있는 영웅은 많을수록 좋지요.

아카디아 퀘스트: 이름없는 캠페인 (2014)

-본판 킥스타터 때 준 추가 캠페인 확장입니다. 끝판왕과 몇 몬스터를 바꿔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나쁜 놈들과 미션이 추가되었습니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이름을 말하면 안 되는 악당 볼드모트처럼 생긴 이름없는 보스와 얼굴없는 몬스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아카디아 퀘스트: 비욘 더 그레이브 (2015)

언데드 테마의 확장으로 새로운 캠페인을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22개의 몬스터 피규어, 3장의 맵 타일, 아이템, 미션이 추가 되었고 ‘묘비’라는 이벤트 카드 형식의 새로운 요소가 추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영웅도 2명이 추가 되었습니다. 꽤나 괜찮은 요소가 추가된 확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즈모라: 던전 오브 아카디아 (2017)

이건 아카디아 퀘스트가 아닙니다. 솔로 혹은 여럿이 할 수 있는 던전 탐험 게임으로 아카디아의 세계관을 가진 다른 게임입니다. Daniel Alves, Patrick Matheus, Eurico Cunha Neto라는 작가 세 분이 만드셨는데 아카디아 퀘스트를 만든 분은 한 분도 없습니다. 재미있는 건 이분들도 다 브라질 사람이네요.

마즈모라는 사각 맵 타일을 탐험하며 몬스터와 싸우기도 하면서 미션을 빨리 달성해야하는 게임입니다. 아카디아 퀘스트와 같은 형식의 영웅들이 들어 있어요. 아쉬운 점이라면 몬스터는 피규어가 아닌 주사위를 사용합니다.

마즈모라에 있는 영웅들을 컨버젼 시켜 아카디아 퀘스트에서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저 브로콜리 머리의 영웅이 참 탐나는 군요.

마즈모라: 던전 오브 아카디아 – 아카디아 크로스오버 킷 (2016)

아카디아 퀘스트 (12명) +

아카디아 퀘스트: 인페르노 (12명) +

아카디아 퀘스트: 비욘 더 그레이브 (2명) +

아카디아 퀘스트: 펫츠 (2명) = 총 28명의 영웅을 마즈모라에서 사용 할 수 있도록 컨버젼 시켜주는 영웅 보드판이 들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마즈모라 관련 부분이 더 있지만 생략하겠습니다)

아카디아 퀘스트: 인페르노 (2017)

-아카디아 퀘스트 본판과 거의 동급의 확장으로 본판과 구성물이 거의 비슷하게 들어 있는 스탠드 얼론 입니다.

12명의 영웅, 몬스터, 맵 타일, 아이템, 토큰, 길드 보드 등등등..

즉, 아카디아 퀘스트의 본판이 새롭게 다시 나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인페르노만 있으면 아카디아 퀘스트가 없어도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그냥 본판이에요. 하지만 모든 것이 다 새롭기 때문에 확장처럼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테마적으로 용암이 엄청나게 흐르는 맵과 일러스트를 가지고 있고 “타락”과 “엔젤” 요소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내 살 깎아 적의 뼈를 부수는 형식의 플레이가 가능해졌고 “비욘 더 그레이브” 확장에 들어갔던 “묘비” 시스템이 “유황” 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서 들어가 있습니다. 시작아이템도 하나가 더 추가되어 선택의 폭을 넓혀 줍니다.

아 맞다, 엔젤이 들어 있어요! 5명의 엔젤이 게임 도중 길드에 합류하기도 합니다.

본판보다 업그레이드 된 것은 맞는데 더 복잡해져서 오히려 본판이 더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난이도는 2.36으로 본판보다 더 낮게 측정되어 있는데 이것은 투표자 수가 적어서 그렇습니다. 본판은 250명이 난이도 투표를 했는데 인페르노는 11명만 투표해 주었어요.

아카디아 퀘스트: 헬 오브 어 박스 (2017)

-아카디아 퀘스트: 인페르노의 킥스타터 보상으로 포함된 추가 영웅과 몬스터 및 펫이 들어있는 박스입니다.

본판의 길드마스터 확장과 비슷한 개념이지요.

27명의 추가 영웅과 4명의 몬스터 그리고 6마리의 펫이 들어 있어요. 6마리의 펫은 기본적으로 “아카디아 퀘스트: 펫츠” 확장이 있어야 플레이 할 수 있는데 그냥 한 마리씩 가지고 시작하는 규칙을 적용 할 수는 있다고 합니다. 펫츠 확장이 없으면 추가 능력을 부여해 줄 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