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오의 2020 보드게임 top 100!! [10위~1위]
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드디어 마지막 리스트를 올리게 되었네요!!!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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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오의 2020 보드게임 top 100!! [20위~11위]
대오의 2020 보드게임 top 100!! [30위~21위]
대오의 2020 보드게임 top 100!! [40위~31위]
대오의 2020 보드게임 top 100!! [50위~41위]
대오의 2020 보드게임 top 100!! [60위~51위]
대오의 2020 보드게임 top 100!! [70위~61위]
대오의 2020 보드게임 top 100!! [80위~71위]
대오의 2020 보드게임 top 100!! [90위~81위]
대오의 2020 보드게임 top 100!! [100위~9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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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 언더워터 시티즈
10위는 언더워터 시티즈입니다.
*2019 top100- X (0)
언더워터가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게임을 해보기 전에는 태포마와 비슷하다는 평을 들어서 해보고 싶었습니다. 근데 막상 게임을 해보고 나서는 태포마같다는 느낌은 안 들었던 것 같아요. 카드로 행동을 하고 어떤 도시(?)를 만든다는 맥락은 비슷한데 그거 외에는 많이 다른 게임이었습니다.
근데 주변에 가지고 계신 분이 아무도 없어서 결국 제가 구해서 했네요 ㅎㅎㅎ 이 게임 역시 구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 순위에 있겠죠...? 확장도 나오자마자 구매했답니다 ㅎㅎ
플레이어들은 개인 판의 해저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돔을 짓고 터널은 만들어서 최대한 넓게 연결해야 하죠. 일단 태포마와 다르게 개인판을 채우는 거라 뭔가 좀 더 내 도시를 만든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적어도 좋은 땅을 먹기 위해 눈치 볼 일은 없어요.
또 자기 차례에 내려놓은 카드와 일꾼 칸의 색이 같아야지 둘 다 쓸 수 있기 때문에
색을 맞춰서 내는 게 좋습니다. 근데 이게 3가지 색이 다 어느 정도 밸런스를 맞췄다 하더라고요. 초록색은 카드의 효과는 강력하지만 액션이 약하고, 노란색은 액션칸이 좋지만 카드가 안 좋고 빨간색은 둘 다 중간 정도이고... 뭐, 이런 식으로 말이죠.
전 이 게임을 2,4인플로 즐겨봤는데 사실 4인플을 할 때 걱정을 좀 했습니다. 2인플 추천이라고 하도 이야기를 들었고 실제로 첫 플레이가 2인플이었는데 꽤 오래 걸렸거든요... ㅎ 그래서 확장에 있는 빠른 게임 준비를 하고서 했는데 웬걸... 첫 2인플보다 더 빨리 끝났습니다. 물론 4인플을 했을 때의 멤버분들이 게임을 많이 해보신 분들이라고 그랬기도 했지만 게임을 진행할 때도 기다리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이 게임에 대해 인상이 더 좋아진 계기가 되었습니다. 혹시나 길게 느껴졌다 싶으신 분들은 다른 건 몰라도 빠른 준비를 위해 시작 지원 타일과 개인 조수는 꼭 넣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직 박물관 모듈은 못해봐서 해보고 싶군요. 올해 순위에도 나올 수 있었으면 하네 요...ㅎㅎ
*9위 - 서쪽 왕국의 성기사
9위는 서쪽 왕국의 성기사입니다.
*2019 top100- X (0)
건축가보다 더 높은 등수를 기록한 서쪽 왕국의 성기사(이하 서왕팔)입니다. 2개 다 재밌게 했지만 하나만 뽑으라면 지금은 서왕팔을 뽑을 것 같아요. 서왕건이랑 비교하면 직접적인 상호작용은 적은 편이지만 라운드를 계획하면서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느낌의 게임이 더 좋으시다면 서왕팔은 분명 재밌어하실 거예요.
각 똑같은 카드 12장을 가지고 시작하는데 이중 3장을 뽑아서 1장은 이번 라운드에 써야 하고 1장은 덱 맨 위, 한 장은 덱 맨 밑으로 넣어야 하죠. 이 단계에서 " 다음 라운드에는 이걸 쓰고 이건 나중에 쓰고 싶으니까 일단 밑에 넣어놔야지...!" 이런 식으로 계획을 할 수 있습니다.
각 카드에는 이번 라운드에만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액션의 값을 깎아주거나 기준을 좀 더 완화해 주는 식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라운드의 어떤 카드를 골랐다면 그 카드의 능력을 적어도 1~2번 정도는 활용해야 되는 것 같아요. 만약 그러지 못한다면 계획을 잘못한 것입니다. 그 정도로 카드의 능력이 좋아서 잘 쓰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몇 달 있다가 이 게임 확장이 펀딩을 한다는데 전 서쪽 왕국 시리즈들은 다 영문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고서 프로모라든가 괜찮은 게 있으면 들어갈 생각입니다 ㅎㅎ
*8위 - 디 크루
7위는 디크루입니다.
*2019 top100- X (0)
아마 이번 글에 있는 게임 중에 가장 사이즈가 작고 쉬운 게임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재미만 본다면 이 순위에 있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트릭 테이킹+협력을 너무 재밌게 잘 살린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협력으로 트릭 테이킹을 해야 되는데 본판에는 총 50가지의 미션이 있습니다. 첫 미션은 "뭐야 너무 쉽잖아"라고 생각이 들지만 하다가 보면 어느 순간 확 어려워지는 순간이 있어요. 그리고 태마에 맞게 이 게임 내에서는 대화가 일절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소통을 못하는 답답함이 있습니다. 계속 실패하다가 그 답답함을 뚫고 성공했을 때의 느낌은 더 마인드의 희열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전 이 게임을 오프로 훨씬 많이 했지만 아레나로도 했습니다. 저도 해보기 전에는 아레나로 하면 굉장히 별로 같았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각 미션을 연습용으로 하기도 좋고 전 디스코드로 다른 사람들과 미션 순대로 했을 때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다들 트릭 테이킹 게임이 처음이신 분들이었어서 첫 미션부터 쉽지 않았지만 마침내 그 미션을 깼을 때 정말 재밌었습니다. 요즘 같은 시국에는 이렇게 하기에 오히려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올해에는 디크루 해저탐험(?) 버전이 나온다죠...?? 이것도 제발 한글판이 나왔으면 좋겠어요...ㅎㅎ
*7위 - 위대한 로렌초+확장
7위는 위대한 로렌초입니다.
*2019 top100- 4위 (-3)
2019년과 순위상으로 큰 차이는 없지만 약간 소폭 하락한 로렌초입니다. 나온 지 좀 되었고 최근에 (품질 이슈가 있었지만) 한글판도 나왔죠...ㅎㅎ 그렇지만 여전히 독특하고 재밌는 주사위 일꾼 놓기 게임입니다.
순위가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좋아하는 게임이고 자주 하고 있고 더 자주 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최근에 정말 많은 주사위 일꾼 놓기 게임이 생겼지만 로렌초만큼 독특하면서 재밌는 게임이 없는 거 같아요.
별바 에디션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6위 - 더 갤러리스트
6위는 더 갤러리스트입니다.
*2019 top100- X (0)
2019년에 top100 리스트를 만들 때 이건 해보고 재밌었는데 뭔가 이해가 안 되고 왜 재밌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 게임은 리스트에 넣지 않았습니다.(올해도 그런 게임들이 있는데 이건 따로 한번 글을 더 쓰려고요!) 그중에 하나가 바로 갤러리스트였어요. 2020년에는 이 게임을 여러 번 돌릴 수 있었고 이제야 좀 이해가 된 것 같아요.
이 게임만의 킥 아웃 액션이 정말 재밌었어요. 이거 덕분에 상호작용이 생기는데 상호작용이 남에게 방해를 하는 게 아니라 (좋든 싫든) 서로서로 도와주게 되는 상황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드한 전략 게임인데도 태마가 잘 살아있다는 게 느껴지는 것도 재미에 한몫하는 거 같아요.
이번에 별빛바다 에디션을 처음에는 구매 생각이 없었지만 결국 구매했습니다..! 어서 오기를...!!!
*5위 - 브라스 버밍엄
5위는 브라스 버빙엄입니다.
*2019 top100- 10위 (+5)
작년에 비해 순위가 상승한 버밍엄입니다. 이 게임은 할 때마다 감탄이 나오고 정말 잘 만든 게임인 것 같아요. 할 때마다 아쉬우면서 또 하고 싶어지는 게임입니다.
처음 시작 시에 개인판을 세팅하기 귀찮다는 단점 말고는 정말 완벽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받는 카드에 따라 태크를 다양하게 탈 수도 있어 분명 매판 비슷한 양상이 나올 것 같은 게임인데 할 때마다 다른 양상이 나와서 해도 해도 계속하고 싶더군요. 심지어 3시간 넘게 걸려서 한판하고도 바로 한판 더!를 외치고 싶을 만큼요.
2020년에도 이 게임을 즐겼습니다. 다만 3,4인플을 해봤는데 2인플을 못해봤네요. 2인플도 다른 분들 후기를 보면 재밌다고 하던데 궁금하네요...ㅎㅎ
*4위 - 에이지 오브 스팀
4위는 에이지 오브 스팀입니다.
*2019 top100- X (0)
저는 이 게임을 구매했었다가 금전이 필요해서 주소 이전으로 팔았었습니다. 그래서 팔고 나서야 해볼 수 있었어요. 그 이후로 어떤 게임이라도 한 판은 해보고 팔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어요..! 정말 판 게 너무 후회스러웠습니다. 물론 지금은 다행히도 다시 구했지만요...ㅎㅎ 근데 3판과 디럭스 둘 다 가지고 있다는... ㅎ
게임을 하다가 엘리 당할 수도 있을 정도로 자비 없는 게임이기 때문에 한 턴 한 턴 계산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첫 플레이를 본판 맵이 아닌 프랑스 맵으로 했는데 프랑스 맵이 다른 맵에 비해 조금 쉬운 편인 거 같더라고요. 처음 배우시는 분들은 프랑스 맵 한번 추천드려봅니다 ㅎ
그리고 본판 맵도 하고 너무 재밌어서 1인플 맵도 혼자 돌려봤네요. 정말 오랜만에 절 1인플하게 만든 게임이에요.
*3위 - 버라지
3위는 버라지입니다.
*2019 top100- X (0)
2020년에 긱 웨이트 3.5가 넘어가는 게임 중에서 가장 많이 돌린 게임이 아닐까 하는 버라지입니다. 물론 제 주변에 이 게임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그만큼 저도 재밌으니 그만큼 했겠죠...?ㅎ 일꾼 놓기 게임인데 생각할 게 정말 많으면서 어려운 게임이었어요.
기본적인 큰 흐름은 다른 일꾼 놓기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이 게임 특유의 휠 시스템과 태마가 정말 재밌죠. 특히 휠 시스템 때문에 한번 지은 건물을 다음에 바로 짓기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초반에 잘못 생각하면 게임 끝날 때까지 고통받기도 하는 게임이에요. 그리고 공용판에 같이 건설을 하기 때문에 상류, 중류, 하류로 나뉜 땅에서 알짜배기 땅을 얼마나 잘 먹는가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국가 간 밸런스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재밌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전 세계적인 품질 이슈만 아니었다면 긱순위도 지금보다는 더 높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위 - 오딘을 위하여+확장
2위는 오딘을 위하여입니다.
*2019 top100- X (0)
제가 작년부터 만들던 이상형 월드컵 리스트가 있는데 그곳에 일꾼 놓기 게임 이상형 월드컵 1위를 지키고 있는 게임입니다. (2위는 버라지입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게임인 것 같아요. 저도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몇 년 전에 한번 해보긴 했는데 거의 테플 수준으로 해서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았었거든요. 2020년이 돼서야 저대로 해봤네요.
이 게임을 처음 본다면 아마 엄청난 일꾼 놓기 칸에 겁먹을 것 같아요...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ㅎㅎ 하지만 생각보다 흐름은 단순하기 때문에 게임 자체는 어렵지 않아요. 이 게임의 진짜 어려움은 타일들로 하는 테트리스인 것 같아요. 항상 테트리스는 어렵죠.... (끄덕끄덕) 항상 뭔가 다 하고 나중에 보면 조금씩 아쉬운 게 보이는 게임입니다... ㅎ
확장도 해봤는데 확실히 확장이 있다면 넣는 게 무조건 더 좋은 거 같아요. 특히 마지막 일꾼을 놓는 칸이 생겨서 좀 더 게임하기 편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거기다 개인 헛간들도 생겨서 있다면은 무조건 넣는 게 더 재밌는 거 같아요.
*1위 - 가이아 프로젝트
대망의 1위는 가이아 프로젝트입니다.
*2019 top100- 6위 (+5)
2019년보다 순위가 많이 올랐죠? 사실 가이아보다 테라를 더 좋아했었지만 2020년에는 가이아의 참 재미를 느껴버렸습니다. 한 번하고 집에 가면 며칠 동안은 가이아만 생각났어요... 재밌는 게임이란 건 알았지만 2020년에는 유독 저 재밌게 즐긴 것 같습니다. 몇백 판씩 가이아를 하셨다는 분들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2019년에는 1판만 해봤었는데 2020년에는 꽤 돌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 정말 재밌게 해서 얼마 전에 가이아가 재판했을 때 1도 할인을 안한 금액이었지만 그냥 사버렸네요...ㅎㅎ 제가 중고로 판 가격보다 비싸게 말이죠... ㅎ 그런데 최근에는 못해서 그런지 더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렇게 2020년도 top100이 모두 끝났습니다!!
쓸 때는 정말 힘든데 그래도 다른 분들이 댓글로 응원해 주셔서 힘내서 끝까지 쓸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럼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전 다음에 새로운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