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보유게임 결산 (1)

메가치킨제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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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8 오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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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메가치킨제육입니다.

좀 늦은감이 있지만 이번년도에 본격적으로 게임을 사기 시작하기 전에 2020년도에 어떤 게임들을 보유하게 되었는지 한번 정리해 보고 싶어서 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구매한 이유 이런것도 한번 써볼께요.

TMI로 좀 말해보자면 제가 모임장도 하고있고 게임 리뷰도 몇번 쓰고 하긴 했지만 사실 입문한지 일년도 안됐습니다.

본격적으로 입문한게 2020년 6월쯤 입문했네요.

어느날 친구들이랑 같이 보드게임 카페를 가서 친구가 알려준 스플렌더를 했는데 꽤 재밌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그렇게 있다가 어느날 또 카페를 한번 가서 이번에는 친구가 카탄을 알려줘서 카탄을 했는데 이걸 너무 재밌게 했어요.

그래서 좀 더 재밌는 게임을 해보고 싶었고, 네이버에 보드게임 순위 이런거 찾으면서 보드게임 긱을 알게되고 보드라이프도 알게되고 그러다가

처음 살 게임을 고른게 사이쓰 였습니다.

뭐 어쨌든 2020 보드게임 결산 시작합니다.

1. 사이쓰(드)

Scythe box cover with design elements

(사진 출처: 보드게임 긱)

네 첫번째로 구매한 게임 사이쓰(드) 입니다.

현재 확장 먼곳에서 온 침략자들과 윈드겜빗 전부 보유중이고 폴디드 스페이스 오거나이저와 메탈코인 리얼리스틱 자원 프로모 카드 세트까지 다 있습니다.

물론 별바에서 펀딩 할때 조우 확장과 라이스 오브 펜리르도 다 구매한 상태입니다.

보드게임 순위 같은걸 검색해 보다가 보드게임 긱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어서 보드게임 순위를 쭉 보다가 맘에드는 게임들을 찾았는데,

그게 이제 테라포밍 마스, 가이아 프로젝트, 사이쓰 였습니다.

그런데 가이아는 그당시에 재고가 없었고, 테포마는 너무 어렵다는 글을 그당시에는 많이 봤어서 사이쓰를 사게 되었네요.

이게 만약에 저랑 안맞았으면 제가 보드게임에 이렇게 까지 빠지지 않았을텐데, 다행이도 이 게임은 저랑 너무 잘맞았습니다.

얼마나 잘 맞았으면 갓 입문한 사람이 풀셋으로 맞출려고 바로 메탈코인을 해외구매 했을까요..

냉전시대 배경의 영향력 싸움을 정말 잘 구현한 게임입니다.

상대 땅을 차지하게 되면 상대 땅에 있는 일꾼, 테마상으로는 시민들? 농민들? 이 본진으로 쫓겨나는데 이러면 평판이 깎여서 점수가 떨어집니다.

땅을 차지하면 그게 또 점수 여서 땅을 유지 하는것도 중요하고요.

그러니까 이제 평판을 잘 관리하면서 상대땅을 뺐어야 하고 군사력을 키워서 내땅은 안뺐기게 해야 됩니다.

그렇게 서로 눈치를 보면서 대치합니다. 진짜 냉전시대 처럼요. 무작정 전쟁하는 게임은 아니구요.

그리고 개인 액션 판도 다 다르고 종족 능력들도 다 달라서 그에 맞춰 전략을 짜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게임의 정말 놀라운 점이 '어떻게 냉전시대라는 테마를 이렇게 보드게임의 메커니즘으로 잘 구현해 냈을까'가 진짜 놀라운 점입니다.

사실 저는 이게임 앱에서 AI랑 대전한거 빼고 일인플 밖에 못해봤습니다.

사람들이랑 눈치보면서 대치하고 협상하고 이러면 진짜 재밌을 텐데요.. 게임룰상 협상이 가능해서..

게임이 무겁고 커서 모임 장소까지 들고 가기가 힘들어서 한번도 못들고 가봤네요.

코로나 풀리면 꼭 한번 들고 가보는 걸로..

2. 에버델

This game fits so well on our table, with the nut bowl and plants, we’re thinking of leaving it there permanently...

(사진 출처: 보드게임 긱)

두번째로 구입한 게임 에버델 입니다.

현재 미니확장 세종류 까지 다 보유중입니다.

구입할 당시에 팝콘에듀에서 할인 행사를 하고 있었고, 보드게임 긱에서도 한 40등 대여서 그냥 사게 되었던거 같습니다.

아주 좋은 게임입니다.

동물들이 겨울에 대비하기 위해 도시를 건설하는 귀여운 테마를 가지고 있고 일러스트도 훌륭합니다.

난이도는 쉬우면서 일꾼놓기와 엔진빌딩 메커니즘을 체험하기 좋습니다.

다만 보드게임에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바로 들이밀기는 좀 무리가 있어요.

은근 요소가 많고 카드에 있는것도 계속 읽어야 하고 뭐 그렇다보니..

이건 일인플도 여러번 해봤고, 다인플도 여러번 해봤습니다만 일인플은 그냥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카드를 가져가거나 해야 카드 회전이 좀 되서 원하는 카드도 찾아 올텐데 혼자 하기에는 카드가 너무 많습니다.

다인플 면에서는 말씀드릴께 인터렉션이 어느정도로 일어나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간혹 있던데,

인터렉션 충분 합니다.

일단 일꾼놓기 메커니즘 자체가 인터렉션이죠.

다른 일꾼이 들어가 있어도 들어갈수 있는 칸도 있지만 혼자만 들어갈수 있는 칸도 있습니다.

그리고 남들 보다 먼저 가져와야 하는 업적 같은 것들도 있구요.

좀 있으면 확장도 더 나올텐데 필구 해야됩니다.

3. 리스보아

4 players Setup of Lisboa

(사진 출처: 보드게임 긱)

세번째로 구매한 게임 리스보아 입니다.

진짜 세번째로 구매한거 맞습니다.

무슨 4점대 짜리 게임을 세번째 게임으로 구매 했었네요.. 허허..

구매 이유는 비마켓에서 할인 행사를 했었고, 비딸 라세르다 라는 작가의 명성이 자자하여 한번 체험 해보고 싶은 마음에 덜컥 구입 하였습니다.

제가 어려운걸 즐기는 편이기도 하구요.

테마는 옛날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리스보아를 재건한다는 테마입니다.

실제 리스본을 재건 할때 잔해들을 이용하여 재건했다고 하던데 이 게임에서도 잔해들을 잘 이용하여 한계치 들을 늘려야 합니다.

음 사실 제대로 플레이를 한번도 못해봐서 평가가 불가능 합니다.

다들 아시다 시피 ALG 리스보아 룰북은 좀 오류가 많기도 하고..

1인플을 몇번 시도해 봤는데 이 게임이 정말 공간을 너무 많이 먹어서 제대로 펴놓고 할 수가 없더라구요.

뭐 어쨌든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카드 한장을 여러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기도 하고, 비딸 특유의 이거해야 저거 할 수 있고 저거해야 이거 할 수 있는거는 있기때문에 계획하는 재미도 있고요.

4.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네번째로 구매한 게임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입니다.

구입 당시에 포커테이블 프로모가 출시하면서 코리아 보드게임즈에서 할인을 했고, 긱 등수가 증명해주는 아주 좋은 게임이라 그냥 구매했습니다.

확장 북부행 철도도 나오자마자 바로 구매했고, 13번째 건물이 같이 나오길 기대 했지만 나오지 않자 그냥 긱스토어에서 구매해버렸습니다.

오거킹 오거나이저도 구매해서 보유중인데 구매당시에 디스펜서가 좋아보여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불편 하더라구요.

오거킹 님도 판매글에 주머니가 더 편하다고 적어 놓으셨죠.

그래서 긱스토어에서 주머니도 같이 구매 해서 바꿔 두었네요.

제가 이렇게 해외구매도 하고 오거나이저도 사는 게임들은 제가 아끼는 게임들 입니다.

테마는 옛날 19세기 미국에서 카우보이들이 소를 팔러 가는 게임 입니다.

게임상에서는 다품종의 소를 팔수록 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고, 멀리 가서 팔수록 점수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핸드를 잘 관리해서 다품종의 소가 손에 있도록 해야하고 빠르게 멀리 팔아서 핸드제한과 이동칸수를 업그레이드 해야합니다.

건물을 잘 지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통행료를 받고 일꾼을 고용해서 액션의 효율을 좋게 만들어야 합니다.

확장을 낀다면 북부쪽에도 경로를 잘생각하여 건설 해야 합니다.

북부 쪽에 좋은 보상들이 깔리 거든요.

어쨌든 아주 재미 있습니다.

덱빌딩 메커니즘을 통하여 적절한 운빨이 존재하고,

론델 메커니즘인데 특이하게 건물을 지으면서 여러 선택지들이 게임중에 생기기 때문에 많은 고민거리가 생깁니다.

핸드 관리는 필수적으로 해야 하고요.

아직 안해보셨다면 꼭 한번 해보세요.

긱 순위가 높은덴 다 이유가 있어요.

5. 세븐원더스 듀얼

Everything 7 Wonders: Duel

(사진 출처: 보드게임 긱)

다섯번째 부터는 구입 순서가 기억나지 않아서 그냥 씁니다.

세븐 원더스 듀얼 입니다.

확장 판테온 까지 보유중이고, 아고라 확장도 당연히 구입예정입니다.

구입 이유는 코리아 보드게임즈에서 판테온 확장이 나오면서 할인을 했고, 이것 역시 긱 등수가 보장해 주는 게임이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구입하고 제대로 게임을 한번도 못해봤어요.

제가 같이 보드게임을 하는게 모임 아니면 친구들이랑 하게 되는데 두명이서 모일 일이 잘 없더라구요.

대신에 보드게임 카페에서는 가끔씩 해봤네요.

규칙은 정말 간단한데 게임이 아주 전략적 입니다.

승리 조건도 군사승리 과학승리 점수승리로 세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의 승리 조건을 저지 하기 위해 이카드를 가져가야 하는지, 뒤집어져 있는 이카드를 공개 해주어도 될지, 이런걸 고민하게 됩니다.

물론 그와중에 자신의 승리조건도 잘 챙겨야 하고요.

그리고 여기에 변수를 주는 불가사의 들도 있습니다.

확장을 포함한다면 신들도 추가 되게 되겠네요.

에버델 정도 레벨의 게임을 한다면 충분히 같이 할 수있는 아주 좋은 게임입니다.

6. 테케누

여섯번째 게임 테케누 입니다.

오거킹 오거나이저를 포함해서 같이 판매할때 구매했습니다.

구입 이유는 그당시에 모임에 참석하면서 여러 시모네 게임들과 주사위 전략 게임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모임에서 이런것들을 접하기 전에는 사실 주사위 게임들은 무조건 운빨 아니냐 라는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었어서 주사위 게임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 둘 접하게 되면서 주사위 '전략' 게임은 진짜 다르다는걸 느꼈고, 또 제가 주사위 전략게임을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사게 되었습니다. 이왕 사는 김에 오거나이저도 같이 사자 해서 같이 사게 되었구요.

테마상 이집트 테마가 배경인데 이것도 구매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제가 이집트 이런거에 관심이 많아서요.

정말 특별한 주사위 드래프팅 게임입니다.

턴이 진행되면서 가운데 있는 오벨리스크가 돌아가게 되면 쓸 수 있는 주사위 못 쓰는 주사위가 바뀝니다.

또, 주사위 드래프팅 특성상 무조건 선턴이 유리한데, 선턴을 잡기 위해서는 주사위 숫자의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이런 것들을 고민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진짜 머리아플 정도로 고민해야 되요.

게임의 턴수가 매우 적고 자원이 너무 빡빡해서 원하는 행동을 맘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주사위 드래프팅 게임중에서는 손에 꼽힐 정도로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보드게임 유튜버들 탑텐을 살펴보면 테케누가 많기도 하구요.

7. 타완틴 수유

일곱번째 게임 타완틴수유 입니다.

위에 있는 테케누와 같이 'T' 시리즈에 속하죠.

지금까지 나온 T 시리즈가 촐킨, 테오티우아칸, 트리스메기스투스, 테케누, 타완틴수유 이렇게 있는데, T 시리즈는 한번 다 모아볼려고 하고 있습니다.

산 이유중 하나가 일단 T 시리즈를 모으기 위해서고, 두번째로 작가가 데이비드 투르치 이기 때문에 믿고 샀습니다.

아나크로니로 유명한 작가이고 일인플을 잘 디자인하기로 유명하죠.

정작 타완틴수유 일인플은 투르치가 디자인 하진 않았지만요..

그리고 테마도 한몫 했네요. 잉카문명 테마.. 흥미롭죠..

게임에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습니다.

내가 일꾼을 사용하는데 주변에 같은 색들의 일꾼들이 있으면 그만큼 액션을 더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산건물들과 테피스트리들을 이용하여 필요한 자원들을 땡겨오고

그 자원들로 테피스트리를 더사거나 석상건설, 정복, 계단건설 등등을 하면서 점수를 벌어야 합니다.

그리고 원하는 곳에 일꾼을 두기 위해 핸드 관리도 필요합니다.

또한 일꾼놓는 액션 뿐만 아니라 가운데에 있는 대제사장으로 할 수 있는 액션도 있습니다.

대 제사장 부분은 론델로 한쪽 방향으로 빙글 빙글 돌면서 액션을 하게 되고, 이 액션은 또 혼자하는게 아니예요.

푸에르토리코 처럼 다 같이 하는데, 액션을 선택한 사람은 더 이득을 받아서 액션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이런 수많은 요소들이 섞여 많은 고민이 필요하고 재밌는 게임으로 탄생 했습니다.

A4 한장 분량의 참조표만 봐도 많은 고민이 필요한건 바로 알 수 있죠.

이제 꽤 여러판 해봐서 뭔지 정도 까진 알겠는데, 얼마를 내야되고 이런건 아직도 참조표 없이는 못하네요.. 허허..

8. 마르코 폴로 2

여덟번째 게임 마르코폴로2 입니다.

구매 이유는 일단 주사위 전략이기 때문에 샀고, 두번째는 시모네 루치아니와 다니엘리 타치니의 합작품이기 때문에 샀습니다.

다니엘리 타치니는 테케누 촐킨 마폴1 테오티우아칸을 만들었고, 시모네 루치아니는 뭐 로렌초 버라지 그오호 등등등...

그리고 마폴1이 아주 평이 좋기 때문에 마폴2도 재미가 없을수가 없죠.

저는 이게임을 출시특가로 바로 나왔을 때는 구매를 안했었어요.

제 기억상으로는 출시특가로 나왔을때 까지는 주사위를 사용하는 게임에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을때라 구매를 안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고 있다가 보드게임 콘이 온라인으로 대체되었을때 행사를 크게 하면서 마르코 폴로2도 다시 나왔었죠.

그때 이제 데굴데굴 유튜브에서 가이오트님이 이제 품귀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시길래 진짜 급하게 샀습니다.

품귀현상이 일어 났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게임은 정말 재밌습니다.

우리 모임에서는 완전 효자 게임이예요.

새로운 게임을 너무 많이 배워서 힘들거나 머리가 아프거나 하면 그냥 마르코폴로2 하면 해결이 되었거든요.

근데 이것도 머리는 아픕니다..

여행과 인장을 통하여 매라운드 마다 수입을 만들고, 그렇게 모은 자원들로 계약서를 완료하고, 목표 카드 미션을 달성하여 또 점수를 받으세요.

다른 사람들 보다 빠르게 여행해서 선발대 타일을 얻고, 여행을 다양하게 다녀서 도시 문양점수를 최대한 많이 가져와야 합니다.

낙타를 사용해서 검은주사위를 얻고 다른 사람들 보다 추가로 액션을 해야 됩니다.

물론 캐릭터의 능력도 잘 이용해야 되고요.

시모네 루치아니는 이런 캐릭터 비대칭게임을 만드는 것에 아주 능한것 같습니다.

캐릭터 비대칭이 밸런스는 좀 안 맞을수 있지만 캐릭터 능력이 따로 있다는 점에서 많은 재미를 가져다 주는것 같습니다.

가이아나 테라미스티카 같은 게임들도 다 캐릭터 비대칭 게임이지만 인기 많은것 처럼요. 해보면 다 재밌더라구요.

9. 뉴턴

아홉번째 게임 뉴턴 입니다.

보드게임 콘 온라인 행사때 별빛바다에서 박스손상품을 싸게 팔았었죠.

싸게 팔길래 관심이 가서 봤는데 작가가 시모네 루치아니 인겁니다.

그래서 바로 샀습니다. 원래는 확장까지 같이 구입하고 싶었는데, 일이 있어서 결제를 미룬순간 품절 되었더라구요.

확장 구하기 꽤나 힘들던데.. 아쉽습니다..

아 그리고 또하나 제가 공대생입니다. 과학 대가들이 나오는 테마를 안좋아 할 수가 없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을 무조건 책 테크만 달리면 이기는 밸런스 안맞는 게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음 책을 많이 해야되는것은 맞는데 테마적으로 한번 봅시다.

때는 18세기 과학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던 시대입니다.

이때 우리는 과학자로써 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연구하고, 강의를 듣고, 기술을 발명하고 해야 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책이 많은게 도움이 되겠죠.

뭐 사실 유로게임에 무슨 테마를 입혀서 테크간 밸런스도 안맞게 만드냐 이러면 할 말이 없지만..

저는 꽤 재밌게 한 게임으로써 대변을 좀 해보자면 그렇습니다.

이게임은 일인플 마저도 잘 만들어진 퍼즐을 풀어나가는 느낌이라 재밌습니다.

다인플 간에 인터렉션은 보너스토큰 선점, 좋은 카드 선점 정도가 되겠네요.

10. 파워그리드

Nearing end-game in a 6-player game. Shows how crowded this game can get.

(사진 출처: 보드게임 긱)

열 번째 게임 파워그리드 입니다.

2004년도에 나온 게임인데 그렇게 오래 됐는데도 아직 긱순위 30등 대인걸 보면 충분히 구매이유가 됩니다.

우리나라 에서는 해외구매 하는게 아니면 사기 힘든 게임인데, 카드캐슬 이라는 곳에서 박스손상품들 판매할때 사는데 성공했습니다.

비록 영문판이긴하지만 언어요소도 없고 한글 룰북도 올라와 있더라구요.

얼마 뒤면 파워그리드 리차지드도 코보게에서 나올텐데 그것도 살겁니다.

명작은 진짜 명작입니다.

경매를 통해서 효율좋은 발전소를 구입하고, 발전소에 필요한 자원들을 구입한뒤, 도시에 전력망을 구축합니다.

그 전력망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고 돈을 법니다.

최종 승리조건은 게임이 끝났을때 가장 많은 도시에 전력을 공급한 사람이 이깁니다.

전력망을 구축할때 루트를 잘타야 합니다.

그냥 멀뚱히 있으면 다른 사람들한테 다막혀서 하나더 건더뛰고 구축하거나 다음 기 까지 기다리거나 해서 돈을 더쓰고 넓혀야 됩니다..

1등과 꼴지 간의 격차를 줄일 요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1등일 수록 경매할 카드를 다른사람들 보다 빨리 선택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등일 수록 발전에 필요한 자원을 늦게 사는데, 자원은 빨리 살수록 가격이 싼걸 살 수 있기때문에 1등이면 자원사는데 돈을 더 많이 써야됩니다.

더 많이 쓰다가 돈이 없어서 발전을 못하거나 전력망 구축을 못하거나 하면 점수 낮은 사람들이 따라 잡을 수도 있게 되겠죠.

2004년도에 이정도 게임을 생각해 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원래는 글 하나에 전부 쓰고 싶었는데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져서 좀 나눠써 쓸려고 합니다.

제가 보유한 게임이 삼십개 정도 되니 3부정도 나오겠네요.

그럼 다음글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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