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굴너굴의 2020 Top 100 - #40~31

너굴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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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6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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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잘 지내셨나요? 코로나로 인한 혼란과 공포의 한 해였네요. 모쪼록 세상이 안정될 때까지 코로나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살고 있는 캐나다 또한 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모임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다른 취미를 즐기며 한 해를 보냈습니다.

지난 5년간 이번 처럼 보드게임을 멀리한 적도 없는 것 같아요.

올해는 사정상 저 홀로 Top 100을 달리겠지만,

그래도 재미난 사족을 달며 재미난 여정이 되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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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코임브라

2015년 - N/A
2016년 - N/A
2017년 - N/A
2018년 - N/A
2019년 - N/A

음, 코임브라가 40위라니! 로렌초를 조금 해보고 너무 빡빡하단 느낌 때문에 팔았기 때문에 이 게임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저도 예상하지 못했네요 ㅋㅋ 로렌초의 매운맛이 좀 빠진 느낌이라 그런걸지도요.

일꾼 역할 / 자원의 소비량 / 보너스 / 순서 비딩 등 하나의 주사위 눈이 여러가지 역할을 맡게 될 주사위를 두고 머리를 꽁꽁 싸매며 다양한 점수루트를 통해 승점을 확보하는 게임인데요. 단순히 굴린 뒤 결과를 받아 들여야 하는 게임이었다면 얼굴을 찌푸린 채 물러났을거예요. 아마 기억 속에서 바로 지워졌겠죠. 그런데 드래프팅 방식을 통하여 주사위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권이 제 손아귀에 쥐어져 있단 점이 피부로 와닿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게임 테마는 뭐... 다른 게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정치, 경제, 종교, 문화, 여행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테마적인 참신함은 별로 없습니다. 게임 하면서도 "내가 그냥 점수 모으고 있구나~ 엔진 만들고 있구나~" 하는 정도의 느낌만 들어요. 이 또한 라그랑하처럼 시스템을 즐기는 게임이라고 보시는게 좋겠네요.

로렌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다소 심심하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느슨하다는 느낌이 꽤나 들거든요.

하지만 로렌초의 시스템이 좋았지만 지나치게 빡빡해서 고통을 느꼈다면? 그런 점에선 코임브라가 더 취향에 맞으실지도 모르겠네요.

음... 일단 40위까지 올라오긴 했지만 이후론 내리막 길을 타지 않을까 합니다 :/

#39 - 포인트샐러드

2015년 - N/A
2016년 - N/A
2017년 - N/A
2018년 - N/A
2019년 - N/A

신규 진입한 게임, 포인트 샐러드예요.

포인트 샐러드라는 말을 아시나요? 게임 내내 무슨 행동을 해도 점수를 퍼주는 게임을 포인트 샐러드 게임이라고 칭하는데요. 이 게임은 언어유희를 이용해서 샐러드 테마에 포인트 샐러드(...) 시스템을 녹여낸 간단한 카드게임이예요.

자기 차례가 되면 두 개의 샐러드 카드를 가져가거나 점수카드를 가져가는 게 턴의 전부입니다. 이걸 샐러드 카드가 다 떨어질 때까지 반복하면 끝이예요. 서로 무엇을 노리는지 뻔히 보이기 때문에 이득/경제 사이에서 줄타기 하는 점도 재밌고, 인원 수에 따라 다르지만 테이블 상황이 지속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눈을 뗄 수 없는 점도 좋습니다. 필요없는 점수 카드를 뒤집어 과일로 바꿀 수 있는 유연함도 좋고요. 게다가 턴이 짧아서 게임의 템포가 미친듯이 빠른 점도 좋고, 많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는 점도 좋습니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흐름인데도, 거기에서 뽑아낼 수 있는 장점이 이만큼이라니! 중독성도 꽤 좋습니다. 추천추천!

#38 - 필름을 감아

2015년 - N/A
2016년 - N/A
2017년 - 54위
2018년 - 63위

2019년 - 64위

필름이라는 보기 드문 소재를 훌륭한 게임으로 녹여낸 일본산 게임입니다. 마치 필름 카메라로 추억을 담는 듯한 행동을 반복하며 추억(세트)을 가장 많이 모으는 셋 콜렉션 카드 게임인데요.

플레이어들은 5장의 카드를 들고 게임을 운영합니다. 하지만 특이하게 손에 든 카드의 순서를 바꿀 수 없는 제약이 있어요. 이러한 제약 속에서 자기 차례가 되면 중앙의 테이블에서 1~3장의 카드를 골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단, 자신이 선택한 줄에서만 '순서대로'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하죠. 가운데 있는 카드는 뒷면을 보고 숫자 범위만 알 수 있을 뿐 정확히 무엇인진 알 수 없거든요. 이제 이 카드를 손패 끝에 순서대로 꽂은 뒤, 마치 필름을 감듯 기존의 카드 중 한 장의 위치를 뒤로 이동 시킵니다 (마치 필름을 감듯 말예요). 그리고 앞에서부터 가져온 수 만큼의 카드를 반드시 내려놔야 하죠.

아무 생각없이 운영하다간 규칙에 맞지 않는 카드를 내려놓게 되며 감점을 받게 되기 때문에, 1. 가져오는 카드의 수, 2. 내려놓을 수 있는 카드의 수, 3. 뒤로 당겨야 할 카드 등 여러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 밖에도 후반부에 갑작스레 벌어지는 석양찍기 단계 때문에 뜻 밖의 강제촬영에 당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점, 마지막으로 손에 남은 한장의 카드는 후회의 필름이 되어 0점으로 처리한다는 점 등 재미난 요소가 많습니다.

장기적인 계획보다는 지금 1~2턴을 내다보는 능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머리가 터질것 같은 어려움은 없습니다. 게임성 + 테마 + 개성 모두 좋은 게임입니다. 언제든지 재밌게 할 수 있어요. 강추!

#37 - 레즈 아르카나

2015년 - N/A
2016년 - N/A
2017년 - N/A
2018년 - N/A
2019년 - 59위

레이스 포 더 갤럭시로 유명한 톰 레만의 게임, 레즈 아르카나 입니다.

후반으로 갈 수록 카드가 넘쳐나고 복잡해지는 엔진 빌딩류 게임과는 달리, 초반에 드래프팅하는 단 8장의 카드를 최대한 활용하여 다른 사람들보다 10점을 먼저 따야하는 엔진빌딩 + 레이스 게임이예요.

드래프팅 과정이 포함된 엔진빌딩류 게임을 많이 해보셨을거예요. 상대방의 엔진에 직접적인 방해를 가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중요한 역할을 맡죠. 레즈 아르카나의 드래프팅은 그보다 비중이 더 큽니다. 허투루 고른 두어장의 카드가 승패에 직접 영향을 줄 정도로요. 카드 보충 없이 고른 카드로만 효율적인 엔진을 뽑아내야 하거든요.

심지어 내가 만든 엔진을 잘 굴리면 끝인게 아니라, 상대방의 에센스(자원)을 깎아내거나 상대방이 가진 만큼 나 또한 자원을 뽑아내는 등 굉장히 강한 인터액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큰 영향을 끼칩니다.

사실 처음 했을 땐 50위 정도에서 머물다가 차츰 내려갈거라 생각했는데... 하면 할 수록 자꾸만 생각나는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어떤 카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윤활유를 가득 뿌린 엔진에서 자원이 폭발적으로 뽑히기도, 덜그럭 거리는 엔진을 굴리며 빈곤 속에서 쩔쩔 매기도 합니다.

좀처럼 확장을 구입하지 않는 제가 확장까지 곧바로 질렀으니 말 다했죠 뭐! 재밌습니다!

#36 - 타르기

2015년 - 34위
2016년 - 57위
2017년 - 88위
2018년 - 32위
2019년 - 42위

"게임이 건조하다. 박스가 못생겼다. 테마가 와닿지 않는다." 같은 평에도 일관성 있게 좋아하는 게임, 타르기입니다.

2인 전용 일꾼놓기 게임인데 일꾼을 놓는 방식이 상당히 특이합니다. 양 플레이어는 번갈아가며 자신의 기물 3개를 보드 테두리에 놓게 됩니다. 일꾼 배치가 끝나면 자신의 기물이 교차하는 지점의 카드에 추가로 기물을 놓을 수 있죠. 이제 선부터 일꾼을 빼며 해당 칸의 액션을 취하며 승점을 최대한 모으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간단하게 보이지만 상대방과 마주보게는 놓지 못한다던가- 교차점에 놓인 타일을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던가- 하는 부가적인 요소 때문에 의외로 머리를 써야해요.

말할 것도 없지만 내가 가져온 건물끼리의 궁합 얼마나 좋은가. 건물을 어떤 순서로 배치하느냐. 자원을 어떻게 관리하느냐. 상대방을 어떻게 견제하느냐. 어떻게 동전 관리를 할 것이냐 등 고민거리가 상당히 많은 게임입니다.

2017년에 무슨 이유 때문인지 88위까지 훅 떨어졌었지만 금세 다시 원위치로 돌아와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네요. 사막 같은 건조함만 견딜 수 있다면 아주아주 강추하는 2인 게임 중 하나예요.

#35 - 타이니타운

2015년 - N/A
2016년 - N/A
2017년 - N/A
2018년 - N/A
2019년 - 48위

즐기면서 "와! 이거 재미있다!" 라고 생각했던 퍼즐게임 중 하나인 타이니 타운입니다.

특정한 패턴으로 큐브를 놓으면 그 곳에 건물이 건축되는데, 건물마다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건물을 배치하는 것이 중요한 게임이예요. 그러나 그 작업이 쉽진 않습니다. 돌아가면서 큐브 색상을 호명하면 다 같이 해당 큐브를 배치하는 식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필요한 큐브는 부르지 않고 나에게만 유리한 큐브를 부르려고 다들 혈안이 되거든요. 좁은 보드 위에서, 남들이 던져주는 큐브를 꾸역꾸역 배치하며, 그 와중에 점수가 가장 잘 나오는 형태로 건물을 배치해야 하는 인파이팅형 퍼즐 게임입니다.

다양한 건물 능력도 좋지만 추가 건물을 통해 숙련자 게임을 즐길 수도 있기 때문에 꾸준히 계속 즐길만한 볼륨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단점이라면 퍼즐게임치고 상당히 공격적이고 훼방이 심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거예요. 내 맘대로 되는게 아무것도 없거든요.

저는 그 난타전이 굉장히 즐거워서 좋았어요!

#34 - 서머너워즈

2015년 - 89위
2016년 - 50위
2017년 - 13위
2018년 - 81위
2019년 - 25위

흔들리는 순위 속에서~ 주사위 향이 느껴진거야~

순위가 오르락 내리락 난리가 난 게임 서머너워즈 입니다 ㅋㅋㅋㅋ 이 게임을 함께 할 파트너를 찾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순위 변동이 심하네요.

두 플레이어는 개성 강한 종족을 하나씩 맡아 상대방의 소환사를 죽이기 위해 치고받고 싸우게 됩니다. 게임 도중 마법을 쓰거나 소환수를 뽑아내기 위해선 마나가 필요한데, 이 마나는 상대방의 유닛을 죽이거나 나의 핸드를 버리는 방식으로 충전해야 합니다. 상대방의 유닛을 잡아서 마나로 이용하는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상황이 급할 땐 중요카드를 포기하는 과감함도 필요하지요. 이러한 점도 굉장히 독특하나 종족마다 특성이 굉장히 개성적이고 차별화 되어있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에 맞는 종족을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늘 언급하지만 서머너워즈는 애증의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하다보면 속이 쓰릴 정도로 긴장하는 일이 잦거든요. 마나풀을 탈탈 털어가며 최강의 소환수를 간신히 소환해냈더니 미스를 터뜨리며 한대도 못맞추질 않나... 그러면 탱커 역할이라도 하지 상대방 측 잡몹에게 흠씬 두들겨 맞고 순식간에 사라지질 않나… 스트레스를 정말 크게 받습니다. 정말 주사위가 판을 지배 한다는 말이 이렇게 어울릴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종족을 운영하는 맛이 너무 다채롭고 좋아서 계속하게 되는 마력이 있어요.

순위를 보아오신 분들은 메이지워즈를 떠올리시겠죠? 난이도는 서머너워즈가 훨씬 낮습니다. 하드코어한 듀얼을 원한다면 메이지 워즈를. 캐쥬얼 한 게임을 원한다면 서머너 워즈를 찾아보세요.

#33 - 라그랑하

2015년 - N/A
2016년 - N/A
2017년 - N/A
2018년 - 17위
2019년 - 24위

이것저것 적당히 다 섞은듯한 게임. 라그랑하가 33위 입니다. 생각 외로 꾸준한 순위를 유지하고 있네요.

제가 알고 있는 게임 중에서 라그랑하처럼 대놓고 여기저기에서 시스템을 빌려온 게임도 없을겁니다 ㅋㅋ 어느정도냐면요. 작가가 룰북 끝자락에 영감을 받은 게임의 목록을 적어두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솔직한 디자이너는 처음 보는거 같아요.

참고한 게임을 살펴보자면... 카드의 네 면을 다 활용하는 것은 글로리투롬과 모타이나이, 게임의 기본적인 틀은 롤 포 더 갤럭시, 주사위 배치 시스템은 아리바, 그 밖에 스테판 펠드의 루나 및 여러가지 게임들에서 가져온게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그럼 아무 특징 없는 게임이 탄생할 것 같죠? 그런데 이 요소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두루두루 밸런스가 잘 잡힌 게임이지만 전 그 중에서도 글로리투롬의 카드 운영법을 활용한게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고 봐요. 보드 왼쪽에 카드를 꽂으면 밭이 되고, 오른쪽에 꽂으면 돼지 우리 추가 및 핸드 + 배달 액션 강화를 할 수 있고, 상단에 꽂으면 상품 배달을 위한 수레가, 하단에 꽂으면 특별한 능력을 주는 조력자로 쓸 수 있는데, 특히 하단에 배치하는 조력자를 통해 차별화 된 능력으로 전략을 꾸려가는 과정이 재밌습니다. 단 한장의 카드에 주어진 수많은 선택지. 이 고통이 좋아요.

테마는 없다고 보십쇼! 그냥 시스템을 즐기는 게임입니다.

#32 - 던전펫츠

2015년 - 20위
2016년 - 22위
2017년 - 33위
2018년 - 28위
2019년 - 22위

매년 신기할 정도로 비슷한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던전펫츠네요. 거의 5~6년간 20~30위 유지라니. 나란 남자. 소나무 같은 남자.

던전펫츠는 다마고치 같은 게임이예요. 애완괴물을 정성스레 키워 판매하는 몬스터 브리더가 되어 괴물들을 애지중지 길러 품평회에 내보내고 분양하며 드높은 명성을 얻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죠.

게임 내내 정말 할게 많습니다. 매 라운드마다 필요한 물건을 구입해오고, 시장에서 사온 애완동물이 아프지 않도록 섬세하게 관리해야 하며, 배고픔/화/똥/외로움/마법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챙겨야 해요. 약간 테마와 어긋난다고 느끼지만... 이러한 요구카드는 무작위로 뽑히는게 아니라 플레이어의 손에 있는 카드를 괴물들에게 배분함으로써 결정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펫을 관리할 수 있어서 준비를 철저히 해야합니다.

일꾼경매를 통한 선잡기, 자원관리, 핸드관리 등 다양한 요소가 녹아있는데 모두 두루두루 잘할 수 있어야 게임에서 이길 수 있는데다 블라다 크바틸 답게 자잘한 요소까지 은근히 잔룰이 있어서 배우는 것도 영 쉽지 않아요.

그래도 게임은 게임인지라 하다보면 숙달 됩니다. 처음엔 1~2마리로도 쩔쩔 매지만 게임에 익숙해지면 3마리 이상의 괴물을 관리할 수 있게 되는데 스스로 뭔가 뿌듯하더라고요 ㅋㅋㅋㅋ 재미난 테마의 게임입니다. 빡세게 펫을 키워보고 싶다면 해보세요.

참, 워낙 이 작품을 좋아해서 확장도 가지곤 있습니다만 아직 본판으로도 재미나게 잘 놀고 있습니다.

흠... ...본판만으로도 재미나게 잘 놀고 있단 이야기는 벌써 3~4년째 하고 있는 것 같네요 -_-;;

#31 - 메이지나이트

2015년 - 19위
2016년 - 27위
2017년 - 22위
2018년 - 46위
2019년 - N/A

시중에 메이지나이트와 비슷한 테마의 RPG 게임은 많지만 메이지나이트만큼 깊은 사고를 요구하는 게임은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핸드관리가 중요한 글룸헤이븐이 있긴 하지만 메이지나이트가 더 빡빡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개인에게 주어진 덱을 이용하여 이동 / 공격 / 회복하게 되는데, 계획없이 카드를 남발하다간 중요한 순간에 카드가 없어서 전략이 꼬이게 되는 일이 빈번합니다. 사용한 카드 / 남은 카드를 확실하게 카운팅하며 언제 어떤 카드로 어떤 행동을 할지 하나하나 모두 계산해야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 있어요. 메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딱딱 계산해가며 하시겠죠...? 전 그렇게 못합니다 ㅋㅋㅋㅋ

단순한 롤앤무브 형식의 던전크롤 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난이도를 보입니다. 이 밖에도 마나의 존재, 부하의 존재 등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다른 뛰어난 리뷰가 있으니 패스!

잔룰만 극복할 수 있고 이 게임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친구들만 있다면 정말 이만한 게임도 없습니다.

만약 메이지나이트를 에러플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꼭 옆에 두세요. 웬만한 게임 룰 숙지는 다 소화할 수 있는 그런 인재입니다.

앞으로 그 사람에게 룰 숙지를 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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