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이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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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즐긴 카탄 & 항해사 / 오늘자 배송목록

1,653 조회

2017.12.14 19:15

안녕하세요~

몇일뒤면 아빠가 되는 예비초보아빠 스텝이완다 입니다^^

매번 눈팅으로만, 간혹 덧글하나없이 양질의 정보를 얻어가곤 하는.. 평범한 보드라이프 초심자 입니다. (사실 그런적이 훨배많습니다ㅠ 콜록..)

정식으로 인사 드립니다 반갑습니다 ^^ ..꾸벅 꾸벅..

사실 그간 몇몇가지 게임들을 즐겨봤지만, 어제 저녁.. 집사람 과 처제와 함께 플레이한 '카탄' 은

저의 보드게임 입문작 (..이라 할 정도의 의미있는..) 이자, 지난 15년간 한해 거름없이 해마다 몇회씩은 꺼내어진 게임 이었던듯 싶네요.

근래에는.. 집사람이 오래 앉아있기가 힘이들었던 탓, 그리고 홀몸이 아닌 피로감으로 인해서, 함께 즐기던 게임들중

약간의 웨이트가 있는 게임들 대부분들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30-40분 이내에 무겁지 않은 게임들 위주로 플레이가 되었습니다.

카탄은 그 둘의 경계선에 위치한 게임이라 자주 찾게될것 같았지만..

의외로 살짝 잊고 지냈던것 같네요. 그런중에 우리 부부덕(?)에 이제막 보드게임의 흥미를 붙이기 시작한 처제가 방문을 했고

간만에 카탄이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첫판에 바로 감을 잡고 흥미를 붙이더군요^^

그리고 두번째판은 바로 '카탄 항해사'가 추가 되어 돌아갔습니다.

사진 좌측을 보시면.. 10번 숲에 파란색 마을에 연결된 도로 와 배 가 에러플로 배치 되어있네요.

사실 게임중에 제가 빼먹고 설명하지 않은부분이라서 빡빡하게 굴지않고 그냥 넘어갔네요^^ (손님들은..너무 깐깐하게 굴면 잔소리 처럼 듣습니다 ㅋㅋ)

그래도 늦게나마.. 다음게임부턴 '도로 와 배만 으로는 직접 연결될순 없다' 라는 룰을 숙지하기로 했었네요.

욕심 같아선 '도시와 기사' 확장을 추가해서.. 한게임더! 였지만 ..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는 항해사가 정말 알맞은 양념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본판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게임이며 크게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 훌륭한 게임이지만, 본인.. 그리고 구성원들이 카탄에 대한

애정도가 어느정도 있다 느껴지신다면, 확장 하나 정도는 정말 괜찮은 선택이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다음 모임때에는 '도시와 기사' 를 해보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 .... 만 아마도... 출산후라 지난 시간들 만큼 자유롭게 즐길수 있을날이 있을까..하는

어리석은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ㅎㅎ;

분명.. 제 핏줄은 무탈없이 건강하게 쑥쑥 자라서, "아부지 카탄 한판 합시다!" 라고 테이블를 탁 하고 칠겁니다.. (그렇겠죠? ...제발 그랬으면.. ㅠ)

아줄..

혼자였을때 와는 사뭇다르게 결혼후에 게임을 고르고, 구입하는 타겟이 약간은 달라졌습니다.

AZUL 은..그중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수 있겠네요.

거기에 요즘은 저의 2세와 즐길 훗날 까지 상상을 하며 게임을 고르는통에 조건이 더욱 까다로워 졌습니다.

까다로워진 조건탓에 구입까지 가는 단계는 더욱 힘들어져야 정상이지만..

이게임은 이래서 사야되고, 이게임은 저래서 사야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혹시 여러분들중에도 그러신분들이 있으...셨나ㅇ..겠죠?

아무쪼록 저의 이 마음.. 하루빨리 온가족이 도란도란 모여서 이토록 아름다운 즐거움을 함께 누리고 싶은,

유익하다못해 위대한 아빠의 취미를 공유하고픈,

이마음 만은 진심입니다^^

그럼..오늘자.. 저의 '진심' 들을 한번 살펴볼까요?

"No.6 인쉬 까지만.. 더이상은 없다." ... 라고 생각했지만.

저의 2세를 위해 7번째 빈자리를 마저 채워놓기로 했습니다 ...

..ㅋㅋㅋㅋㅋㅋ...

흠..흠

(본래 글을 쓰던 의도가 이런 컨셉이 아니였는데 이상하게 ..)

Kris Burm 의 추상전략 시리즈인..

기프 프로젝트 (GIPF Project) 의 7번째 작품인 륀크 (LYNGK) 입니다.

LYNGK 의 어원을 찾아보려고 이곳저곳을 찾아봤는데.. 이번 작품명의 뜻도 기존작과 마찬가지로 명확하게 나와있는곳도, 크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안보이는군요.

암호명 , 또는 알파벳 과 숫자의 조합 혹은 게임 출시일자, 게임의 방식에 따른 작가만이 알수 있는 CODENAME 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주 자세히 찾아보진 않았으므로 아시는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각설하고, 6번째 작품이었던 '인쉬 (YINSH)' 로 정점을 찍은 기프 프로젝트가 한 템포 쉬어가는 작품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저도 아직 뚜껑을 열어보기전 이라 자세히 알진 못하지만, 1~6번 까지의 모든작품이 저마다의 리듬과 재미를 갖추고 있었다는것을 염두에 둔다면

이번작품 또한 결코 무심히 지나칠만큼..의 게임은 아니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섯째 였던 인쉬의 존재감이 워낙컸던 탓에, 이 이상 또뭔가 있을까 이제는 그만.. 이라는 생각이 저를 포함한 많은분들이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던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해봤자, 보드게임긱 추상전략 부분 랭킹 14위 의 상위권 게임 입니다만 .. (17년 12월 14일 기준)

'진심 프로젝트 N0.7' 의 뒷모습 입니다.

아마도 1~6번째 형들의 장점만을 빼닮은 착한동생이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봅니다.

한자리에 앉아서 1~6번까지의 승부는 3:3의 점수일 경우엔 난감 했으므로,

그랬으므로 7번째 게임은 필요 했기떄문에..

아내가 좋아 하기 때문에,

저의 2세 또한 추상전략을 사랑할것만 같고,

크리스범 씨의 디자인이 마음에 쏙들어 할것같다는 생각이 들기때문에

그랬기 때문에 구입한것입니다.

제가 갖고싶어서 구입한것은 아니에요^^

(...)

그럼 다음 저의 '진심'들은 간략히 살펴만 보기로 하죠.

2세의 손털기 훈련을 위한 엑스님트 입니다.

원작 젝스님트에 비해 '적은인원 에서의 재미' 그리고 '좀더 깊은 전략성' 을 강조한

좋은변주의 게임입니다. 젝스님트는 워낙이 좋아하는 게임이라, 간혹 보일때 하나씩 사두는 게임중 하나 이기도 합니다.

(프로텍터가 장착되면 셔플 과 보관이 어려워지는탓에 그냥 쓰는데.. 이런게임의 특성상 카드가 빨리 닳습니다 ㅠ)

아마도 아이가 자랐을때쯤엔 엑스님트가 젝스님트보다 더욱 대중적이게 되지 않을까 해서 미리 구입해두기로 했습니다.

'2인도 즐겁게' 개정이 되어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네요.

판단테2판 입니다.

기존에 확장버전으로 따로 판매 되었던 '빛과 어둠 확장' 이 포함되어 있는 버전입니다.

감사하게도 국내에 입고가 되어서 구할수 있었네요^^

텍사스홀덤 방식 의 카드게임으로 ,포커족보 게임의 접근성을 낮춘듯한 첫인상에 실상은 더욱더 전략적이며, 묘한 심리전까지 도입한 재미있는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텍사스홈덤:바닥에 공용패를 공개해서 깔고, 자신의 손패와 조합을해서 승부를 보는 포커게임)

판단테는 장인,장모님 ~ 저의 손자,손녀 까지 폭넓은 수용성을 지닌 '특별하진 않지만, 보장된 재미' 를 보유한 게임이므로 구입했습니다.

또한 아이가 저 윙크하고 있는 팬더를 너무나 좋아할것 같아서 구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미글리아 입니다.

암흑가의 행동대원들을 소집하여,더 강력한 조직을 형성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2인 전용 카드게임이죠 ^^

원만한 교우관계 와 사람을 보는 눈 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서 미리 준비를 했습니... (ㅍ어ㅒㅇ$#ㅃ*ㅉㄸ꺄 ... 여기 까지만 하겠습니다 ㅠ)

잔뜩 농담섞인글 이지만, 여러분들도 저마다 나름의 따뜻한 이유들이 있으리라 하는 생각이 들어 부족한 필력에 공감대형성을 구해봤습니다^^

한동안은 지난 시간만큼 찐하게(?) 즐길시간은 없을지도 모르지만, 보라 여러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 타임 은 어쩌면 좀더 길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행복가득한 일상을 공유해주시는 여러분들 모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조언과 즐거운 일상공유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늘~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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