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한중대장

블로그

쪽지

2020년 보드게임 결산(기대보다 아쉬웠던 게임 13)

9,710 조회

2021.01.05 11:34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대를 했던 게임인데 해보니 재밌긴 한데 뭔가 좀 아쉽다? 하는 게임 리스트를 뽑아봤습니다.

딱히 Top 20 이렇게 뽑은게 아니라서 13개이구요 딱히 순위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리뷰의 중점이 아쉬운 부분에 치중될것 같다는 점 미리 말씀드리구요.

딱히 게임에 악감정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아 이 게임은 누군가에게는 이런 부분이 단점이 될수 있겠구나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1. 기어웍스

* 사게된 계기
기어웍스는 발매당시엔 거들떠 보지도 않다가... 5월즈음이었나요 팝콘에서 매트포함 2.5만에 팔때 샀습니다.
너무 싸게 나왔기도 하고 잘 안팔려서 재고 떨이한다는 느낌도 강해서 의심부터하고 게임 룰을 찾아봤습니다.
룰을 보니 간결하니 재미있을것 같아서 결국엔 샀습니다. 매트도 준다는데요ㅋㅋㅋ
사실 대단히 기대를 한건 아니라 적당히 머리쓸만한 가벼운 전략게임 정도의 포지션으로 샀습니다.

* 내가 생각한 이 게임의 재미포인트
오름차순과 기어색을 고려해서 내가 카드를 놓을 곳을 정하는 과정

* 실제 플레이 결과
제가 여러가지 후기에도 언급했지만 이 게임은 막타만 먹으면 장땡입니다.
배치한 카드를 기준으로 2곳의 기어를 돌리게 되는데요.
내가 아무리 이전에 잘 놔도 마지막에 막타를 뺐기면 열심히 기어를 돌려놨던것이 아무짝에 쓸모가 없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수를 고민하면서 카드를 놓기보다는 대충 카드가 채워질 때 까지는 카드를 되는대로 놓게 되구요.
어느정도 카드가 채워질때쯤부터 눈치싸움이 시작됩니다.
눈치싸움의 승자는 스파크를 많이 모아두었다가 막타를 잘치는 사람이 거의 항상 그랬구요.

그렇다고 아 이 게임 너무 싫어 재미없어! 이건 아닙니다.
와이프도 이 게임을 실제로 좋아했구요. 저도 누가 하자면 음 그래 한판쯤 할 게임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제가 가지고갈 게임은 아닌것 같아 보내줬습니다.

2. 신들의 정원

* 사게된 계기
코보게의 작품입니다. 이건 그냥 샀어요. 구성품 대비 출시특가가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게임은 셋컬렉션이 들어가있고 자원관리가 들어가있어서 기본 재미는 하겠지?
와이프가 스플렌더랑 가니메데를 좋아하는데 이것도 넣어두면 나쁘지 않겠다 정도로 생각하고 샀습니다.

* 내가 생각한 이 게임의 재미포인트
뭐 이건 앞서 말했다시피 셋컬렉션과 자원관리가 들어있으니까요 기본은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실제 플레이 결과
재미는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딱 그 재미포인트는 있었어요. 셋콜렉션과 콤보, 자원관리.
하지만 이 게임은 단점이 또 상당히 명확합니다. 다운타임이 길어요.
다운타임이 긴 이유는 미리 생각해놔도 앞사람이 탑을 돌려버리면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결국 어떤 계획을 플레이할때 내 차례가 되어서야 생각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다운타임이 긴 게임은 게임의 집중도를 떨어뜨린다고 생각해서 별로 안좋아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지만요.
다운타임이 길면 그 단점을 상쇄할 만한 재미가 있어야하는데 이 정도 포지션의 게임에서 그정도의 재미를 뽑기는 어렵죠.

이녀석은 결국 판매할 것 같네요. 아쉽게도 같은 포지션에 더 좋은 게임들이 많습니다.

3. 트릭과 괴인

* 사게된 계기
얘는 안샀습니다. 모임원 것으로 해봤어요.
트릭과 괴인에 대한 좋은 평가가 많아 기대를 나름 했습니다.

* 내가 생각한 이 게임의 재미포인트
이 게임은 그냥 재밌다고만 들어서 기대를 막연히 한 게임입니다.
추리요소가 꽤 신선하다 뭐 이정도만 듣고 해봤던것으로 기억합니다.

* 실제 플레이 결과
이거는 오래되서 정확히 기억이 잘 나지는 않습니다.
기억나는 건 개인별로 캐릭터를 부여받고 그 캐릭터가 받아갈 수 있는 물건이 정해져있다?
그리고 뭔가를 토대로 추리를 하는데 그 추리가 100% 맞출수 있는건 아니고 최종적으로는 어느정도 운요소도 있다.
이정도로 기억하는데 어쨌든 상당히 기대를 안고 해봤던 게임치고는 좀 아쉽더군요.
사실 이때쯤 부터 제가 10~15분 내외의 가벼운 게임에 염증을 좀 느낄때였어서 그런것도 있을겁니다.
개인적으로 이거 보다는 러브레터를 하겠습니다.

4. 황혼의 투쟁

* 사게된 계기
이건 뭐 2인 베스트라고 하잖아요. 무성히 듣던 소문을 통해 대충 룰 알아보고
와이프가 해줄까? 하면서 피아에서 턴제로 확장 나올때 같이 샀습니다.

* 내가 생각한 이 게임의 재미포인트
상대방의 카드풀을 알수록 재밌고, 이쯤되면 이 카드가 나올텐데? 저거 막으려면 이게 나와야 되는데?
어디에 영향력을 높여서 먹을까? 이런 등등
뭐 어쨌든 영향력 요소에 상대방의 전략을 막는 수싸움이 재밌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 실제 플레이 결과
와이프랑 3판 정도는 돌려봤습니다. 와이프가 재밌어라 하더군요.
재미있습니다. 이 게임은 진짜로 괜찮은 게임이에요. 한 2시간 까진 재밌어요.
명성답게 재밌었지만 저는 그 정도로 재밌나? 싶었습니다.
일단 플레이타임이 너무 깁니다. 초플은 진짜로 4시간 넘게 했구요. 2,3번째 판도 뭐 3시간씩 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플레이타임이 너무 길고 고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의 한 게임 플탐은 3시간이 한계인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또 제가 2인플을 그렇게나 선호하지는 않는다는 점도 한몫했습니다.
보드게임의 진짜 재미는 최소 3명 이상부터 나온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그러한 이유로 2인 세듀도 재밌지만 그렇게까지 막 무지무지 재밌다 이렇지 않습니다.

이 게임을 와이프가 가끔 하자! 하는데 제가 9시쯤 시간보고 거절한적도 있습니다.
결국엔 플탐의 압박에 못이겨 더 좋은 주인에게 보냈습니다.

5. 아를의 평원

* 사게된 계기
이건 모임장에게 게임을 빌려서 집에서 1,2인플을 다 즐겨봤습니다.
그냥 해보고 싶었어요. 우베게임이기도 하고 저는 많은 게임을 즐겨보는게 목표라서.

* 내가 생각한 이 게임의 재미포인트
그냥 우베 게임인데 밥먹이고 소키우고 양키우고 하는 재미 아닌가? 싶었습니다.

* 실제 플레이 결과
우베 게임이 이렇게 풍족하다고?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대체로 우베게임은 일꾼들 밥먹이기가 있는데 보통 밥을먹이기가 쉽지 않다.
근데 밥을 먹이자니 딴 걸 못해서 점수가 안나고, 밥을 안먹고 딴거하자니 패널티가 두렵고 이래서
밥도 먹이면서 뭘 하면 최대로 잘 할수 있을까? 고민하는 재미라고 봅니다.

뭐 아를도 점수를 높게 뽑으려고 빡겜한다면 머리를 쥐어짜겠지만 어쨌든 밥을 얻을수 있는 방법이 너무 쉬워요.
우베 특유의 빡빡한 밥먹이기가 싫으신 분들은 이 게임은 괜찮은것 같습니다.
저도 재미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거 할바에 오딘을 하겠습니다.

6. 반지의 제왕 중간계 여정

* 사게된 계기
뭐 그냥 FFG 게임 다 찍먹은 해보자 싶어서 샀습니다.

* 내가 생각한 이 게임의 재미포인트
걍 스토리가 이어지는 광기의 저택인가 보다 싶었습니다.
광기의 저택은 하나하나의 독립된 단편영화를 보는 느낌이라면
이 게임은 한편의 20부작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겠거니 생각했습니다.

* 실제 플레이 결과
와이프가 중도이탈해서 혼자 마지막 시나리오까지 봤습니다.
와이프는 광기도 그랬지만 이런 테마류 게임에는 전혀 흥미를 못느끼더라구요.
이 게임은 뭐 그냥 취향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신박하게 장비가 업그레이드되고 스킬이 업그레이드 되는 경험치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광기보다는 진일보 했다는게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뜬금없는 퍼즐놀이가 나오지도 않구요 주사위 개 똥망 이렇지도 않구요.
하지만, 광기냐 반지냐 한다면 저는 광기입니다.
가볍게 하기 좋구요. 독립시나리오라서 파티를 모으는데 부담이 없습니다.
반지의 가장 큰 단점은 고정파티가 필요하다인데 코로나 시국에 치명적인 단점인것 같습니다.

7. 공룡섬

* 사게된 계기
이노펀딩때는 이런게 있었는지도 몰랐다가 알록달록한 색감이 자꾸 눈을 끌어서
중고장터 기웃. 팝콘기웃 하는데 너무 비싼겁니다. 그래서 안사고 있다가
중고로 이노펀딩판 말고 그냥 리테일판을 싸게 팔길래 샀습니다.
사고 보니 판매자분이 룰북이 뜯어져있고 형광펜을 칠해놓으셨는데 그걸 말 안해주셨었습니다.
뭐 그냥 넘어가긴했지만 판매자분께는 앞으로 이런것들은 구매자에게 고지를 해주시는게 좋겠다고 말씀은 드렸었습니다.

* 내가 생각한 이 게임의 재미포인트
일꾼놓기에 내 개인 테마파크를 운영한다.
그리고 가장 재밌을것 같은것은 일꾼놓기칸이 내 개인판에 있어서
나름대로 일꾼놓는 칸을 내 입맛대로 좀 바꿀수 있다. 정도였습니다.

* 실제 플레이 결과
재미포인트 대로는 재밌었습니다.
근데 제가 큰 부분을 간과했더군요. 개인판에 일꾼놓기를 하다보니 일꾼을 놓을때 너무 자유로웠습니다.
인터액션이 있긴합니다. 1단계와 2단계에서 선점과 눈치싸움 정도가 있는데
정작 중요한 일꾼일하기 단계에서는 인터액션이 1도 없습니다. 이단계부터 각자 자기할거 알아서 하고 노는 느낌..
그래도 나름대로 자기 테마파크를 육성해나가는 재미는 쏠쏠했구요. 남보다 먼저 목표를 달성하는 재미도 좋습니다.
남이 핑크색 깡패놈을 뽑을때 옆에서 즐거워하는 재미도 쏠쏠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테마파크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컨셉으로 잡았으면 어땠을까 싶은 게임이네요.
이녀석도 언젠가는 팔것 같습니다. 아 재미대비 공간차지도 너무 심해요..

8. 롤 포더 갤럭시

* 사게된 계기
출시특가때 왠지 안땡겨서 안샀다가 어느날 갑자기 뽐이왔습니다.
게임이 고팠나봐요. 다만 이 게임은 룰을 정말 다 숙지하고 샀습니다.

* 내가 생각한 이 게임의 재미포인트
주사위를 굴려서 배치하고 공개할때 내가 원하는 액션칸이 열렸느냐의 눈치싸움
차근차근 자원을 모아서 타일을 사서 건설하고 엔진을 만들어서 엔진빌딩하는 재미

* 실제 플레이 결과
사실 이건 게임 플레이 했던 사람들의 이해도가 약간 문제라면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이게 은근히 룰 설명이 쉽지 않더군요. 또 초플인 사람들은 생각보다 룰이해하기가 난해합니다.
지금은 오래돼서 룰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같이했던 사람들이 자꾸 색깔 깔맞춤 개념이었나?
그거를 이해못해서 거의 뭐 망했습니다. 저는 계속 설명 또해주고 또해주고 하느라 게임 제대로 못했구요.
5명이서 했는데 원래 게임잘하는 친구 한명빼고는 다 헤맸습니다.
엔진이 잘 굴러가면 재밌겠거니 하는 게임이지만 심폐소생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9. 타완틴수유

* 사게된 계기
T씨리즈를 좋아하는 편이고 왠지 잉카, 마야문명 이런게 보드게임 책장에 꽂혀있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딱히 문명 이런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말이죠..
별바에서 미리 룰북을 공지해서 룰북을 다 읽어보고 재밌겠다! 싶어서 샀습니다.

* 내가 생각한 이 게임의 재미포인트
일단 일꾼놓기다 밥을먹인다. 각 일꾼마다 능력이 달라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전쟁을 통해 선점요소가 있다.
신전트랙을 올라가는 레이싱 요소가 있다.

* 실제 플레이 결과
4인플 한번, 2인플 한번해봤는데요. 4인플 할때는 초플에 에러플도 있었고 룰마가 너무 바빠서 제대로 못즐겼구요.
2인플은 이미 저보다 룰을 빠삭하게 알고있는 친구랑해서 게임에만 집중해서 정말 재밌게 즐겼습니다.
점수도 150대 149 뭐 이렇게 둘다 높은 점수에 아까운 점수차이라서 더 치열하고 재밌었습니다.

일단 이 게임 긱웨이트 4점이 넘어갑니다. 처음 샀을때는 3.8정도 였는데 그새 올랐더군요.
4점이 넘어가는 이유가 챙길게 많고, 잔룰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잔룰이 좀 과했다라고 생각되는 게임입니다. 특히 밥먹이기 잔룰이 좀 많이 과했어요.
층수로만 밥먹였으면 좋은데 대제사장 위치까지 고려해서 밥먹이기를 2단계에 걸쳐서 계산하니 좀 과하더군요.

그니까 어떤 정도의 게임이냐면 처음하는 사람이 하자고 하면 안할 게임.
하지만 이 게임을 한번이라도 해본사람이랑 한다면 흔쾌히 할 게임입니다.

잔룰이 너무 많아서 룰마가 고되고 게임에 집중할 여건이 되질 않습니다.
그리고 여타 다른 T씨리즈랑 비교했을때 재미의 순위를 매기면 뒤쪽인 편입니다.

10. 크루세이더

* 사게된 계기
이건 뭐 너무싸게 나와서 샀습니다.
트라얀나오기 전에 만칼라 맛보기나 좀 해볼까?
와이프한테 들이밀어도 괜찮은 정도의 웨이트와 포지션이네 싶어서 샀습니다.

* 내가 생각한 이 게임의 재미포인트
만칼라를 통해 내 액션을 어떻게 잘 굴릴까 하는 재미.

* 실제 플레이 결과
딱 2판 해봤는데요. 한정된 점수를 누가 먼저 많이 먹나 느낌이라 레이싱 게임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냥 무작정 다 때려부수고 전쟁만 주구장창 하는게 꽤나 강력해서 밸런스가 좀 안맞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저것 다 챙겨가는 스타일로 해봤는데 이것도 점수는 꽤 나오긴 하는데 전쟁테크는 못이기겠더라구요.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맥시멈 8회플입니다. 그 이상은 안할것 같고 그정도 돌리면 팔것같은 게임입니다.

11. 장난꾸러기 나방

* 사게된 계기
이건 뭐 누가봐도 재밌어 보여서 샀습니다.

* 내가 생각한 이 게임의 재미포인트
파티게임이잖아요 호호호 하하하 하는 재미가 쏠쏠하겠다 싶었는데
핸드에 있는걸 몰래 버릴수 있다는 신박한 룰의 파티게임은 정말 신선해보였습니다.

* 실제 플레이 결과
게임을 가져간 첫날에는 정말 초 대히트 이런 갓겜이 없다! 였습니다.
실제로 이 게임하고 모임원이 7명인가 구매했어요.
근데 웬걸 이 게임이 했던 멤버랑 또 했더니 재미가 정말 확 죽더라구요.
정말 재밌는 일회용 게임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첫인상은 정말 강렬했으나 너무 빨리 열이올라가니 식는것도 빨리식더라구요.

12. 젝스님트 25주년

* 사게된 계기
젝스님트는 우리 와이프의 갓겜입니다.
25주년이라니! 특수카드도 추가된다니! 이걸 어떻게 안사! 였습니다.

* 내가 생각한 이 게임의 재미포인트
추가된 특수카드가 기존 게임에 더 재밌는 변주를 줄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실제 플레이 결과
본판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본판 특유의 간결한 맛이 사라지고 오히려 복잡해져서 별로입니다.
특수카드룰로 2판해봤지만 두판다 본판만으로도 충분한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네요.

13. 메이지 나이트

* 사게된 계기
안샀습니다. 다른사람 걸로 한번 해봤습니다.

* 내가 생각한 이 게임의 재미포인트
재밌을 만한거 다 넣어놨는데 어떻게 재미없겠습니까

* 실제 플레이 결과
정말 재밌는 RPG게임을 한 느낌이다. 하지만 굳이 다시 이걸 꺼내서 세팅하고 막 하고싶지는 않다. 요정도 느낌입니다.
잔룰의 거의 끝판왕 수준이고, 전투할때 뭐할때 계산하는 과정이 너무 귀찮아요...
이거 할바에 준수한 PC게임 한판 쭉 돌리겠습니다.
재밌었지만 개인적인 취향문제로 아쉬운 부분이 진짜 너무 과하게 집어넣었습니다.
몬스터 상태나, 개인 상태나 독, 화상, 물리면역, 마법면역 뭐 등등 뭐 진짜 RPG에 들어갈만한건 다들어 갔습니다.
과연 이 게임을 단 한번도 룰북 안보고 하려면 몇판을 해야할까? 싶었습니다.
몬스터 하나 공개되면 얘는 뭐지? 하고 룰북보고...
새로운 던전공개되면 이 던전은 어떤 던전이지? 하고 새로운 던전 룰 숙지하고...

에러플의 여지가 너무 과합니다. 그리고 재밌자고 하는거에 너무 공부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어쨌든 참 재밌었으나 이 모든 과정이 너무 과하게 복잡했다. 정도의 느낌입니다.

다음번에는 평가도 썩 별로거나 관심을 별로 못받아서 큰 기대 없이 했다가

의외로 생각보다는 재밌어서 괜찮았던 게임을 한번 가져와보겠습니다 ㅎㅎ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