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보드게임 왓슨 & 홈즈 2차 펀딩판 개봉기 &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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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4 오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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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와 그의 영혼의 파트너 왓슨 박사.

19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다소 융통성 없고 괴짜같은 천재 탐정 셜록 홈즈가 사건을 자신마의 방법으로 해결 해 나가는 내용으로 원작인 소설이 드라마, 영화등으로 리메이크되어 세계적으로 엄청난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추리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인물 중 한명이죠.

저는 셜록의 왕팬까지는 아니지만 추리를 좋아하고 보드게임을 좋아해서 이번에 2차로 진행한 왓슨 & 홈즈 보드게임 펀딩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7월말 펀딩하여 2021년 1월 초에 받았으니 약 6개월정도 기다렸네요.

펀딩을 통해 다양한 보드게임이 제작되거나 번역하여 한글판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오래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가격적인 혜택이 있고 펀딩에서만 받을 수 있는 추가적인 부분들도 많아 보드게임 펀딩에 많이 참여하는 편입니다. 왓슨 & 홈즈 2차 펀딩판에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13개의 시나리오 외에 시나리오K "화이트채플에서 온 편지"라는 특별 시나리오가 추가되었습니다. 14개의 게임을 할 수 있는 셈이죠.

간단한 개봉기와 추가시나리오를 플레이하고 느낌 개인적인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빅토리아 시대하면 1800년대를 이야기합니다.

1차 산업혁명 직후 영국이 세계를 휘어잡던 영국이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시대이죠.

박스는 일반 보드게임처럼 뚜껑(?) 형식이 아닌 책 표지 같은 컨셉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뚜껑형식은 내용물이 앞에서 조금만 섞여도 뚜경이 열려 항상 고무줄로 고정해 놓아 불편함이 많았기에 참 좋다고 생각됩니다.

간단한 게임 소개.

추가로 받은 시나리오 K.

추가시나리오는 난이도는 별 1개짜리로 쉬운편입니다.

왓슨앤 홈즈 박스를 개봉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규칙서입니다.

규칙서는 마치 누군가 설명을 해주는 것 처럼 반말로 되어 있네요. 아마도 왓슨이 설명 해 주는 컨셉같네요.

다양한 펀칭 토큰들.

기본 제공되는 13개의 시나리오.

게임에 필요한 카드들.

번호가 써있는 13개의 봉투가 들어있는데 각각 맞는 시나리오의 카드를 넣어주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마차 토큰등 게임에 필요한 토큰들입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역시 사건을 분리해서 작은 종이봉투에 넣어주는 것입니다.

모든 게임에서 쓰는 신상정보등은 따로 보관하면 됩니다.

카드를 모두 정리하고 트레이에 넣으려는데 여기에서 치명적인 단점이 발생합니다.

종이봉투에 시나리오를 넣으면 박스를 수납을 정상적으로 할 수가 없습니다. 개발 단계에서 이 부분을 생각 못한건지 너무 아쉬운 부분이네요. 보드라이프를 찾아보니 이 문제는 역시 다른 분들에게도 아쉽게 느껴졌나봅니다.

아쉬운대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트레이를 빼고 넣어야합니다.

보드게임 왓슨 & 홈즈 간단 후기

총점 : 3.5 (별5개 만점)

이 게임은 2명 ~ 7명까지 할 수 있지만 하우스룰을 조금 적용한다면 혼자서도 가능하고 그 이상의 인원도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게임은 주어지는 단서들로 같이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아닌 경쟁구도로 내가 먼저 사건을 풀어서 승리해야 합니다. 사람이 3명 이상일 때는 이런 경쟁이 큰 의미가 있어서 마차토큰등으로 상대를 견제하며 보다 유리한 구조를 갖고갈 수 있지만 저는 2인플로 시나리오를 1개만 플레이 해 본 결과 3인 이하일 때는 견제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변형룰로 토큰 및 캐릭터 카드를 안쓰고 30분의 시간동안 각자 보고싶은 만큼 보고 사건의 답을 적은 후 공개하기로 했는데 차라리 이렇게 하는 것이 좀 더 깔끔한 느낌이네요. 추리를 하면서 견제와 심리전을 해야하는 7명 플레이도 재밌을 것 같지만 지금 상황에 5명이상 모일 수 없으니 2~4명 소규모로 간단히 즐겨보려고 합니다.

일단 이 게임은 방대한 텍스트로 되어 있습니다.

사건현장, (사망한) 피해자, 목격자, 최초발견자, 특정 장소등의 카드를 보고 단서를 종합 해 내가 홈즈가 되었다는 느낌으로 하나씩 해결 해 가야 합니다. 난이도가 쉬운 시나리오를 하나 플레이 해봤지만 역시 게임 자체는 쉬운편은 아니네요. 하지만 재밌습니다. 모든 단서를 본다고 해도 사건의 정답을 유추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고 누가 범인이며 살해 동기등을 생각 해 보면 어느순간 퍼즐이 맞춰집니다.

이런 게임은 한번 플레이하면 다시 플레이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지만 시나리오가 많아 충분히 구매가치가 있는 보드게입니다. 모두 플레이 후 소장용으로 충분하고 깨끗하고 사용하고 중고로 적당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니까요.

가벼운 파티게임이나 대화가 많은 블러핑게임을 좋아한다면 다소 무겁고 조용할 수 있지만 추리게임을 좋아하고 특히 셜록의 팬이라면 한번 쯤은 해봐야할 보드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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