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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오의 2020 보드게임 top 100!! [70위~61위]

5,564 조회

2021.01.03 22:37

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이번 글은 역시 2020 보드게임 top 100!! [70위~61위]입니다.

요즘은 다른 분들의 탑 리스트 글을 읽는 게 너무 재밌네요 ㅎㅎ 다른 분들이 글을 너무 잘 쓰셔서 살짝 기가 죽으려하지만...ㅎㅎ 그래도 얼른얼른 써야지요 ㅎㅎ

그럼 시작합니다!

대오의 2020 보드게임 top 100!! [80위~71위]

대오의 2020 보드게임 top 100!! [90위~81위]

대오의 2020 보드게임 top 100!! [100위~91위]

*70위 - 르네상스의 거장들

70위는 르네상스의 거장들입니다.

*2019 top100- X (0)

올해 나온 신작 중에 하나죠. 우리나라에서 발매되기 전에는 로렌초 카드게임이라고 불렸던 거 같은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 같습니다. 게임의 아이콘이나 개념들은 로렌초에서 가져온 것들이지만 막상 게임을 해보면 로렌초가 생각 나진 않아요. 그냥 준수한 엔진 빌딩 느낌의 게임입니다.

전 로렌초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작년에는 3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올해는 몇 위일까요...?? ㅎㅎㅎ) 이 게임도 매우 기대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 생각보다는 조금 실망했지만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이 게임은 자원을 위 사진의 구슬들을 이용해 얻는데 이게 다른 게임에서는 못 봤던 거라(물론 개념은 비슷하지만) 나름 신기했습니다. 또 전 보통 빡빡한 게임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게임도 자원을 관리하기 나름 빡빡한 느낌이 있습니다.

처음 자원을 얻으면 1/2/3개를 보관할 수 있는 칸에 넣어야 하는데요. 각 칸에는 같은 자원만 놓을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노리는 카드의 필요 자원을 보고 가져와야 합니다. 만약 제가 어떤 카드를 가져가려고 자원을 얻었는데 상대방이 그 카드를 먼저 가져가버리면 게임이 완전 꼬일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뭘 가져가야 하는지 눈치를 잘 봐야 돼요.

로렌초 카드 게임이란 타이틀을 빼고 봐도 꽤 잘 만들어진 게임 같아요. 하지만 게임이 단조롭다는 느낌도 받았고 생각보다 1인플이 별로였어서 실망한 면도 있네요.

*69위 - 요코하마

69위는 요코하마입니다.

*2019 top100- X (0)

요코하마는 2017년에 한글판이 나온 게임입니다. 시간이 좀 지났죠? 물론 이 게임도 올해 처음 해본 건 아니지만 작년에는 한 번도 안 했어요. 제가 대부분의 게임은 '못해봤다'라고 표현했는데 요코하마는 안 했었습니다. 게임이 싫어서가 아니라 그전에 너무 많이 했거든요.(물론 게임 자체보다는 설명을 더 많이 했지만요.. ㅎ)

제가 게임을 잘 모를 때(물론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요... ㅎ) 이 게임이 만칼라라고 들어서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긱에서는 만칼라라고 안 나와있더라고요. 만칼라라고 할 순 없을 것 같지만 일꾼을 하나씩 떨구면서 하는 건 만칼라의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게임은 일군 놓기인데 나름 독특한 맛이 있어요. 이스탄불이랑 비교하시는 걸 많이 본거 같은데 좀 더 어려운 걸 좋아하신다면 이쪽이 더 취향에 맞으실 겁니다. 요코하마 많이 하고 이스탄불을 하면 약간 미니게임천국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 게임에서는 주문서를 완료하고 건물을 짓고 하면서 점수를 많이 벌어야 합니다.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루트가 꽤 다양해서 처음 하시는 분들께 설명드리면 좀 벙찌시는 경향이 있으시더라고요. 게다가 게임이 끝나는 조건도 5개 정도여서 신경 못쓰면 헷갈릴 요소가 있죠.

저는 올해 운 좋게 요코하마 디럭스를 싸게 구해서 오래간만에 오프로도 하고 요즘엔 아레나로 하고 있습니다. 혹시 게임이 없으시다면 아레나로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꽤 잘 되어있어요.

*68위 - 멘 앳 워크

68위는 맨 엣 워크입니다.

*2019 top100- 36위(-32)

68위는 멘 앳 워크입니다. 꽤 순위가 많이 떨어졌죠..?? 사실 작년에 했을 때는 젠가류(?) 게임 중에서는 거의 탑 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기 생각은 변함없기는 한데 올해는 잘 즐기지는 못한 거 같아요. 게다가 제가 할 때마다 빨리 죽어버려서...ㅋㅋㅋㅋ

게임을 시작하면 카드를 한 장 뽑고 그 카드의 지시대로 물건을 쌓으면 됩니다. 아주 쉬워요. 게다가 색감이나 디자인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서 남녀노소 다 좋아할 만한 게임이에요.

단순히 디자인뿐만 아니라 게임 안에 지시해 주는 카드도 다양한 상황이 나오게 돼있어 할 때마다 다른 건축물(?)이 완성됩니다. 물론 엉망진창인 건 다 똑같죠 ㅋㅋㅋㅋ

비록 올해 순위는 떨어졌지만 글을 쓰다 보니 또 하고 싶어지네요 ㅎ 다음에 하면 오래 살아남을 겁니다! 아, 일찍 떨어지면 할 게 없다는 건 아쉬운 점이긴 하네요.

*67위 - 포인트 샐러드

67위는 포인트 샐러드

*2019 top100- X (0)

올해 만두 게임즈에서 나온 게임입니다. 게임에 대해 소개할 때 여러 가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요소가 다양하게 널려있는 걸 포인트 샐러드라고 하더라고요. 이 게임도 이름 따라 포인트 샐러드 그 자체인 게임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세팅하고 자기 차례가 되면 위 3줄의 점수 카드 중 하나를 가져오거나 밑의 6장의 야채 카드를 2장 가져오거나 할 수 있습니다. 그게 끝이에요. 정말 쉬운 필러 게임입니다.

각 카드가 앞면은 야채, 뒷면은 점수가 그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모든 카드의 점수 얻는 방식이 다 달라서 매 게임마다 다른 느낌을 받아요. 그리고 하다 보면 어떨 때는 야채를, 어떨 때는 점수를 더 많이 가져와 균형이 안 맞아버릴 수도 있습니다. 야채를 많이 가져오면 점수 카드가 적어서 점수가 안되고 점수 카드를 많이 얻으면 야채가 부족해 점수를 적게 얻는 딜레마에 따지게 되죠. 그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전 올해 초에 많이 즐기고 그 이후에는 못했네요. 이 게임도 가벼운 필러 게임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66위 - 트릭케리언

66위는 트릭케리언입니다.

*2019 top100- X (0)

요코하마에 이어 이 게임도 조금 난이도가 높죠? 이제 슬슬 난도 높은 게임이 나올 것 같아요. 2015년에 나온 게임이지만 재작년 컬랙터즈 에디션이 나온 게임입니다. 저도 콜랙터즈 에디션으로 구해서 즐겼습니다. 근데 제가 이 게임에 거는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 같은 작가의 게임인 아나크로니를 매우 재밌게 즐겼기 때문에(그렇다는 건 순위가 더...읍읍) 기대를 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재밌게 느껴지는 요소가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기대보다는 별로였어요. 전 이 게임이 올해 top10안에 들 줄 알았어요.

위에서 소개한 요코하마도 꽤 자리 차지가 심한 게임인데 이 게임도 충분히 자리를 많이 차지합니다. 웬만한 큰 테이블 없으시면 아마 돌리기 조금 어려우실 것 같아요... ㅎ 하지만 게임만 재밌다면야...ㅎㅎ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마술사가 돼서 공연을 하고 명성을 얻어야 합니다. 그러기에서 직원을 고용하고 재료를 사고 가끔은 뒷골목에 가서 힘을 써야 하죠. 그 과정들이 일꾼 놓기 시스템으로 잘 녹아져있다고 느꼈습니다. 각 라운드의 상대방의 일꾼이 어디 갈지를 몰라서 눈치를 잘 보는 것도 중요한 게임이었어요.

그리고 공연장에 토큰을 놓는 과정에서 링크를 만들기 위해 같은 모양을 맞춰야 한다는 것도 이 게임의 재미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링크를 맞춘다면 추가 점수를 받기 때문에 웬만하면 맞추는 게 더 좋겠죠.

근데 전 이 게임을 하면서 밸런스가 너무 별로인 것 같았습니다. 캐릭터 카드들도 좀 그런 거 같은데 특히 매지션 카드가 너무 심한 것 같았어요. 물론 처음 하는 사람들과 해서 드래프트를 하진 않았습니다만 너무 비효율적인 카드에 비해 눈에 띄게 좋은 카드들도 있더라고요. 다음에 한다면 추가 확장을 넣고 매지션 파워는 빼고 해봐야겠어요. 그리고 그로 인해 또 잔룰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하면서 '이럴 땐 어떻게 되지?' 하고 멈춘 게 한두 번이 아니에요....아나크로니를 할 때는 이런 느낌을 안 받았었거든요.

뭐 아직 확장도 못해봤으니 내년에는 더 순위가 오를지는 두고 봐야겠네요..

*65위 - 웰컴 투....

65위는 웰컴 투.....입니다.

*2019 top100- 72위(+7)

이번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처음으로 작년보다 순위가 높아진 게임이 나왔네요. 특히 이 게임이 이렇게 높아질 줄 작년에는 상상도 못했는데요.... (코로나 xxx!!) 지도 제작자들보다 위라니...ㄷㄷ 근데 이 게임의 순위 상승에는 아레나의 영향이 진짜 컸습니다. 아레나 덕에 올해 처음 했을 뿐만 아니라 아마 제일 많이 돌린 게임 중 하나일 거예요.

오프로 했을 때 불편하다고 느꼈던 점이 온라인에서 해소가 되니 자주 돌리게 되더군요. 게다가 아레나답지 않게 전문가룰도 구현이 돼있어서 저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웬만하면 아레나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64위 - 쿼킷서킷

64위는 쿼킷서킷입니다.

*2019 top100- X (0)

이 게임도 아마 라마나타님 유튜브로 처음 알게 된 게임일 거예요. 라마나타님이 소개해 준 것 중에 취향에 맞을 것 같은 거를 구해서 했었는데 이 게임도 그중 하나입니다. 전 이 게임의 순위를 더 높게 주고 싶었지만 아직 캐릭터 4개 중 2개밖에 해보지 못해서 순위를 좀 낮췄습니다. 내년에는 다 해볼 수 있기를... ㅠ

이 게임은 협력 게임입니다. 각 캐릭터마다 캐릭터에 맞는 시나리오 맵이 있어 시나리오를 정하면 그 캐릭터를 다 같이 움직여야 합니다. 제가 이 게임에서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제한된 의사소통 간 사이에 오는 빵 터짐입니다.

캐릭터를 이동시키기 위해 서로 카드를 내려놓는데 턴 개념이 없이 서로 카드가 5장 될 때까지 뒷면으로 내려놓습니다. 다 내려놨다면 전부 공개해서 먼저 공개한 순서대로 캐릭터를 이동시킵니다. 물론 각 플레이어마다 1장은 무조건 내려와야 되기 때문에 빠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것도 마음에 드는 요소네요.

여기서 서로 눈치를 보기 시작합니다. 뒷면에 따라 직진인지 회전인지는 알 수 있어서 더 재밌습니다. 하다 보면 '그렇지!'라고 이해가 될 때가 있고 '잉..? 왜...?'라고 생각이 들 때가 있죠. 확인해보면 서로 자기 할 말하면서 주장하는데 그 쫄깃함이 재밌더라고요 ㅎㅎ

더 마인드와 리코셰가 적절히 섞인 느낌의 게임인 것 같습니다. 두 게임을 전부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강추입니다. 이건 영문판을 가지고 있어도 한글판 나온다면 영문 처분하고 살 의향이 있는데 아직 소식이 없네요....

*63위 - 빌리지+여관+항구

63위는 빌리지입니다.

*2019 top100- X (0)

2011년도에 나온 게임입니다. 상도 받은 훌륭한 게임입니다만 확실히 오래된 게임이지만 확실히 이 게임만의 느낌이 느껴져서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다만 작년에는 플레이하지 않았었네요.. ㅎ 특별한 이유는 아니고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안 닿아서 못했어요... ㅎ 아 물론 확장 다 넣는 걸 좋아합니다. 특히 여관은 그냥 첫판부터 넣는 걸 추천드려요!

이 게임은 한마을의 일대기를 그려나가는 게임입니다. 한 가문을 플레이하면서 일을 시키면서 묫자리를(?) 잘 찾아줘야 하죠. 죽어도 세상에 이름은 알리고 죽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ㅎㅎ

여관 확장을 넣으면 여관이 생기고 새로운 자원인 맥주를 이용해 다른 사람들을 고용할 수 있는데 이게 이 게임의 재미를 한층 더 높여주는 것 같아요. 항구 확장은 기존의 여행 액션이 항해 액션칸으로 바뀌는데 기존 여행 액션보다 조금 더 생각할게 많은 것 같아 좋아합니다.

이게 아직 한글판은 없습니다만 올해 10주년이 되는 게임이니만큼 빅박스가 나올 수도.... 근데 아직 소식이 없네요...ㅎㅎ 나온다면 그때 한글판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ㅎㅎ

*62위 - 공룡섬

62위는 공룡섬입니다.

*2019 top100- 20위(-42)

작년에 비해 이 게임도 순위가 많이 떨어졌죠...? 사실 작년 리스트를 다 쓰고 나서 제가 쓴 글은 다 읽어보니 생각보다 순위를 높게 준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하지만 그렇다고 싫다는 건 아니에요. 여전히 좋아합니다.

근데 확실히 태마 때문에 더 좋아하는 게 없잖아 있는 거 같습니다. 게임 자체는 이제는 평범한 일꾼 놓기 같아요. 하지만 할 때마다 내 여러 공룡 미플을써서 꾸미는 맛이 있습니다 ㅎㅎ

근데 올해 Dinosaur World라고 새로운 게임이 나오더라고요,,,? 이 게임의 후속작?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작년에 킥스 종료) 작년에 확장까지 구한 저는 빨리 더 돌려야겠습니다. 그럼 순위가 또 어떻게 될지... ㅎ

*61위 - 시크릿 히틀러

61위는 시크릿 히틀러입니다.

*2019 top100- X (0)

이번 리스트에 마지막 게임인 시크릿 히틀러입니다. 아마 이번 top100에 포함된 유일한 마피아 게임일 겁니다. 전 마피아 게임을 그렇게까지는 좋아하지 않지만 이 게임은 추리를 하는데 나름의 근거가 확실히 보이고 다른 게임과 달리 색다른 느낌이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물론 태마는 좀 아쉽지만요...

플레이어들은 리버럴 vs 파시스트로 나뉘어 진행이 됩니다. 그중에 우리가 아는 히틀러가 숨어있죠. 게임의 진행은 아발론과 비슷하게 진행이 됩니다만 아발론은 원정 찬반 투표로 추리를 할 때 좀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이 게임은 그에 비해 확실히 의심할 or 받을 이유(?)를 주는 것 같았어요. 물론 제가 아발론 잘 못해서 그럴 수도.... ㅎ

선 플레이어가 대통령을 하고 대통령이 수상을 정하면 그것에 대해 찬반 투표를 합니다. 통과되면 먼저 대통령이 3장을 뽑고 그중 하나를 뺀 2개를 수상에게 줍니다. 수상은 그중 하나를 내야 하죠. 이때 수상이 2 파시스트를 가지고 있다면 그냥 파시스트를 내야 합니다. 이런 식의 억울한 경우가 있지만 게임이 진행되면서 차차 정체가 눈에 띄더라고요.

올해 이 게임을 했을 때 제가 대통령일 때 2번 연속 3 파시스트가 떠서 억울해 죽는 줄 알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그 판은 아쉽게 패배했지만 그래도 게임이 끝나가니 누명을(?) 벗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현재 이 시국이라 이런 류의 게임을 당분간 못할 것 같아 더 아쉽네요... 빨리 상황이 좋아지길... ㅠ

이번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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