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즐거운 모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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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6 오후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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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저녁에 저희집에서 3명이 모여 밤샘 게임을 했습니다.

1.퍼레이드

-친구 한명이 퍼레이드를 아직 해보지 못해서 간단하게 첫게임으로 시작했습니다. 아직 익숙치 않은듯 불안불안하게 카드를 많이

가져갔는데 그래도 마지막에 장수 마이너스때문에 2등을 하네요. 플레이후 친구는 생각보다 어렵다는 반응이었습니다?!

2.미니빌

-모두 즐겁게 즐기는 미니빌입니다. 이날은 기본룰로 진행하였습니다. 퍼레이드에서 2등한 친구가 내심 아쉬웠는지 처음부터 보라색

건물을 마구지어서 저와 다른친구는 돈을 벌면 바로 뺏기는 가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왼쪽의 친구가 결국 1등을 하였는데 제게서 전부 바꿔간

참치잡이배들이 보이네요..ㅎㅎ;

3.쿼리어스

-간단한 주사위 게임 쿼리어스를 진행했습니다. 저와 앞친구는 많이 해봐서 수월했으나 옆친구는 처음이라 카드 효과를

잘 알지못해서 주사위를 효율좋게 획득하질 못했네요. 결국 저와 다른친구에게 내내 발리다가 꼴등..

4.빌리지

-최근 가장 신나게 즐기는 빌리지입니다. 이번엔 여관확장을 넣고 돌렸습니다. 친구 둘다 여관확장은 처음이지만 여관확장이

잔룰이 적고 쉬운편이라 잘 따라오네요. 이날 셋의 전략은 완전이 달랐습니다. 저는 여관주민 위주의 밸런스형, 왼쪽친구는

오로지 손님타일 올인, 앞친구는 여행+미사로 올인했습니다. 본판에선 손님타일 올인이 엄청 무서웠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손님타일을 10개 가까이 획득한 옆친구가 이길거라고 셋다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제 주민카드 소매치기의 효과로 제가 그 친구를

2점 앞서면서 승리했네요. 짜릿한 순간이었습니다. 셋다 승패의 관계없이 정말 즐거운 게임이었습니다.

5.시즌스

-최근 한글화해서 즐기는 시즌스를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초보자룰로 플레이했습니다. 역시나 머리회전이 잘되는 친구들이라

시즌스도 한라운드 진행하고나니 바로 적응하고 마구 소환을 하네요. 카드의 상호효과간에 살짝 헷갈린게 있었으나 바로바로

룰북을 보고 해결해가면서 아주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그래도 조금 해봤다고 탐욕의 피그림과 파괴자 카이론으로 친구들을 계속

괴롭히고 꿈의물약으로 에오리스 큐브를 소환한 제가 가볍게 1등을 차지했습니다. 카드를 알아갈수록 재미있는 시즌스입니다.^^

6.시즌스 2인X4번

-새벽 2시가 되어서 피곤한 옆친구는 잠을 청하고 앞친구와 1:1 시즌스를 진행했습니다. 처음으로 서막단계를 해보기로 하고

바로 드래프트룰을 적용하여 플레이하는데..앞으로는 드래프트룰만 해야겠습니다. 카드가 정해져있는것보다 자신이 스스로 카드를

조합하는게 훨씬 재미있더군요. 친구도 정말 재미있었는지 내리 4판을 연속으로 즐겼습니다. 30번 카드까지는 모두 플레이해본것

같아요. 현재 한글화를 끝마친 시즌스 확장 플레이도 기대가 됩니다.^^

7.도미니언 X3번

-오랜만에 도미니언을 하기로 했습니다.

신판으로 바꾼 기본판을 꺼내서 진행했습니다. 친구는 신판은 처음인지라 그림이 이쁘다고 좋아하네요.^^

간결한 기본판으로 즐겼는데 마녀의 저주를 제때 방어하지못한 제가 완패하고 말았네요. 역시 저주는 무섭습니다.

그후 정복자의 바다로 카드를 바꾸고 복수를 다짐했는데 보물창고+등대 콤보에다 제가 속주계산까지 잘못하는 바람에

내리 2판을 깨졌습니다. 지고 나서도 웃으며 더 할까하다가 눈이 감기기 시작해서 둘다 잠을 청했네요.

역시 보드게임의 제일 중요한점은 같이 플레이해주는 사람입니다. 제 친구들은 대부분 보드게임을 좋아하고

같이 즐겨주는지라 참 고맙네요. 여러분도 언제나 즐거운 취미생활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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