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굴너굴의 2020 Top 100 - #80~71

너굴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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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3 오전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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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 위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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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 7대륙

The 7th Continent review: A board game unlike anything you've ever played | Ars Technica

2015년 - N/A
2016년 - N/A
2017년 - 83위
2018년 - 45위
2019년 - 23위

쭉쭉 올라가던 7대륙... 갑자기 80위로 폭락했네요. 어마어마한 카드량으로 강력한 한글화의 압박을 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걸 한글화 하신 분이 계시다고 들었는데...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어느 저주 받은 섬에 도달한 플레이어들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탐험하며 저주를 풀기 위한 모험을 시작합니다. 자신의 장비 카드(=생명력)을 적절하게 활용하며 난관을 극복하고, 장비의 유무에 따라 갈 수 없는 장소에 도착하며, 도구를 합쳐 새로운 걸 만들거나, 지도에 숨겨진 루트를 발견하는 등 참신한 시스템이 가득 녹아있어요. 제가 펀딩을 들어간 게임 중 정말 몇 안되는 '펀딩하길 잘했다' 싶은 게임입니다.

하지만 어느 단계에 이르면 노가다 작업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급속도로 지치는 것도 큰 단점이고... 게임의 끝이 명료하게 보이지 않아 중간에 포기하게 될 확률도 높습니다. 내년엔 순위에서 사라질 것 같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참신한 게임 방식이라 좋았어요.

#79 - 슈퍼마더로드

2015년 - 91위
2016년 - N/A
2017년 - 92위
2018년 - 95위
2019년 - 79위

2019년에 소폭 반등하더니 갑작스런 존버(!) 타고 있는 슈퍼마더로드가 79위입니다.

테마가 굉장히 특이한데요. 땅굴 파며 점수를 버는 덱빌딩 게임이예요. 미스터 드릴러라고 해서 머나먼 옛날 꽤 인기 있었던 게임을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SUPER MOTHERLOAD BOARD GAME Modern Manufacture Toys & Games

중앙보드에 있는 땅을 카드의 능력으로 열심히 뚫고 들어가며 보석/특수 아이템을 모으고, 그 돈으로 새로운 인력을 보강하여 또 다시 채굴 작업을 반복 등 재미난 개성이 있어 꽤 좋아합니다. 채굴 방향에 따라 상대방에게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잦기 때문에 덱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략적으로 채굴의 깊이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해요.

게임 자체는 2인 베스트입니다. 3-4인은 킹메이킹 요소도 강해지고 난장판이 된다는 인상이 강하게 듭니다. 저는 덱빌딩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편인데, 클랭크와 더불어 슈퍼마더로드는 꽤 괜찮다고 느낀 몇 안되는 덱빌딩 게임이었어요.

참, 컴퓨터 게임이 원작이래요.

#78 - 디크립토

2015년 - N/A
2016년 - N/A
2017년 - N/A
2018년 - N/A
2019년 - 76위

제 콜렉션에서 코드네임과 함께 자웅을 다투는 게임(그런데 순위가 78위인...), 디크립토가 78위로 2020년을 마무리 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서로 마주보고 앉습니다. 각 팀에게 주어진 틀에 4개의 단어를 끼워놓고 함께 보지요. 각 팀에서 뽑힌 출제자는 무작위 숫자 3개가 적힌 카드를 뽑습니다. 문제 출제자는 이 숫자를 보고 팀원에게 정답의 단서 순서가 무엇인지 힌트로 알려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 감자, 2. 마리오, 3. 아내, 4. 게임이 키워드고 제가 뽑은 문제 카드가 2,3,4 라면... 루이지, 결혼, 닌텐도. 라고 낼 수 있겠죠?

팀원은 제가 낸 힌트를 보고 2,3,4를 추리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노골적으로 힌트를 주면 패배 할 수 있어요. 왜냐면 상대팀은 2라운드부터 우리 힌트를 듣고 맞출 기회를 얻게 되거든요. 이렇게 상대방이 2번 실수하길 기다리거나, 상대방껄 2번 맞춰야 승리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우리팀이 맞추기 쉽게 내면서 동시에 상대팀은 맞출 수 없도록 꼬아내야 하는 점이 재밌습니다. 게임 설명이 다소 어려운 것을 빼면 정말 재미난 게임입니다.

#77 - 코드네임

2015년 - N/A
2016년 - 14위
2017년 - 20위
2018년 - N/A
2019년 - 75위

2016년에 14위라는 초신성 게임으로 등장! 그리고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더니 이젠 76위 디크립토와 엎치락 뒤치락 다투고 있는 코드네임이 77위 입니다. 2018년은 제가 무슨 정신으로 까먹은건지 모르겠지만... 코드네임을 잊지 않았다면 50위쯤 되었을거예요.

게임은 쉽습니다. 테이블에 단어가 적힌 카드를 5×5 로 늘어놓습니다. 플레이어들은 두 팀으로 나뉘게 되며 각 팀에서 한명씩 나와 어떤 단어카드가 자신의 팀의 카드인지 확인하죠. 그리고 번갈아가며 문제를 출제합니다. 이때 반드시 한 단어 + 관련된 카드의 갯수의 조합으로 힌트를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기 4” 이런식인거죠.

그럼 팀원들은 단어들을 살펴보며 팀장이 뜻하는 단어를 찾아야 합니다. 여기에서 바로 게임이 빛나는데요. 게임 내에 사용된 많은 단어가 중의적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기에 대한 답으로 불(고기), 물(고기), 돼지(고기) 등이 될 수도 있지만 엉뚱하게도 삽 같은걸 고르는 사랍도 있습니다. 삽에 구워먹는 고기는 정말 맛있다면서요.

독서를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레 언어를 활용한 장난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남들이라면 정색할 아재개그도 제겐 빵 터지는 웃음벨이기도 하죠. 게다가 사람간의 생각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 좋아합니다. 코드네임은 이런 점에서 제 취향을 저격하는 게임입니다. 하도 많이 즐겨서 다소 물린감이 있지만요.

참, 코드네임 디즈니, 픽쳐, 해리포터, 마블, 어쩌구 저쩌구... 시리즈가 많지만 코드네임 기본판과 듀얼을 제외한 나머지는 딱히 안사도 괜찮을 듯 합니다.

#76 - 판타지 렐름즈 (판타지 왕국)

2015년 - N/A
2016년 - N/A
2017년 - N/A
2018년 - 94위
2019년 - 63위

"7장의 카드를 손에 든다. 카드를 뽑거나 바닥에서 한장 가져온다. 손에서 한 장 버린다."

이 간단한 규칙 하나로 모든 것이 설명 가능한 게임입니다. 각 카드는 특정 조건에 따라 점수가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등 다양한 조건이 있는데요. 위 행동을 반복하여 7장의 카드가 시너지를 제대로 일으키는 조합을 만드는 과정을 즐기는 게임입니다. 진짜 별거 아닌데 이게 왜 재밌는지 모르겠어요. 빠듯한 손패 안에서 서로 영향을 주는 7장의 카드를 꾸려가는 과정이 진짜 중독성 강하더라고요.

작년에도 스스로에게 "이게 왜 재밌지?" 하고 물어보곤 했으나 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딱히 이유를 모르겠어요. 머리를 비우고 하자니 계산할게 많고... 깊이를 찾자니 룰은 너무 쉬워서 할게 별로 없는데 조합의 깊이가 상당하고... 이 오묘함이 매력인걸까요?

제가 이 게임을 왜 좋아하는지 언제쯤 알게 될까요.

#75 - 당나귀 다리

2015년 - 51위
2016년 - 42위
2017년 - N/A
2018년 - 88위
2019년 - 67위

어린이들과 하면 좋은 강력 추천 게임! 당나귀 다리가 75위입니다.

플레이어는 매 차례마다 단어 타일을 뽑습니다. 라운드에 따라 다르지만 3~5개 정도 되죠. 이 타일을 이용하여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고 타일을 비공개로 쌓아둡니다. 이것을 1~2 라운드 동안 반복하죠.

3라운드가 시작되면 진정한 게임이 시작됩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차례 때 이야기를 만듦과 동시에 자신이 이전에 사용한 이야기 타일을 플레이어들에게 비공개로 나누어 줍니다. 이제 다른 플레이어들은 그 타일을 보고 이야기에 사용된 다른 타일을 맞춰야 합니다. 맞춘 타일은 자신의 점수가 되죠.

이야기가 인상 깊고 재밌을 수록 기억이 잘 나기 때문에 이야기를 재밌게 만드는 능력도 중요하며, 다른 사람들이 만든 엉터리(?) 이야기를 잘 기억하고 맞출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다수의 플레이어와 게임을 즐기면 외워야 할 이야기가 15~20개쯤 되기 때문에 제대로 기억하지 않으면 정말 웃긴 일이 벌어져요.

서너 개의 이야기가 하나로 뒤섞이기 시작하며 뭐가 뭔지 알 수 없게 되거든요.

저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야기를 만드는게 재밌어서 참 좋아합니다. 절대로 리스트에서 빼고 싶지 않은 게임이예요.

#74 - 탄호이저

2015년 - N/A
2016년 - N/A
2017년 - N/A
2018년 - N/A
2019년 - 73위

사실 전 스쿼미시류의 게임을 크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구입한 게임 중 가장 크게 후회하고 있는 것도 마이스 앤 미스틱스를 배경으로 한 스쿼미시 게임, 페더테일즈예요. 안할걸 뻔히 알면서 이쁘다는 이유로 구입 했습니다... 크흡...ㅠㅠㅠ

그나마 세팅할게 많지 않은 스타워즈 엑스윙 미니어쳐 정도만 괜찮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탄호이저가 Top 100에 들어오냐고요?

주사위를 굴리는 단순 전투 방식이나 쓸데없이 복잡한 잔룰과 예외 상황은 단점이지만, 탄호이저가 가진 시야 시스템은 지금까지 보아온 어떠한 게임보다도 뛰어난거 같아요. 장소를 나타내는 칸마다 테두리가 다르게 색칠 되어있는데, 지금 서있는 칸의 테두리 색과 목표지점의 테두리 색이 같은 색을 공유하는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같은 색상이 있다 = 현재 위치에서 보인다.> 거든요.

자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5mm 가지고 티격태격 하는 귀찮은 단계를 모조리 생략할 수 있으니 어찌나 편한지!! 이것 하나만으로도 Top100에서 언급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스템은 좀 더 널리 쓰이면 좋을 것 같아요. 왜 아무도 이 방식을 안쓸까요?

#73 - 수목원

2015년 - 54위
2016년 - 62위
2017년 - 53위
2018년 - 71위
2019년 - 85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보드게임 인생.. 이 걸어온 길을 회고해본 결과.

저는 이런 결론에 도달 했습니다.

"나무를 테마로 한 게임은 모조리 더럽다."

디자이너들이 약육강식이란 자연의 섭리를 테마에 녹이려는건지 나무 테마의 게임은 하나 같이 승리하기 빡센 편인데요(다른 빡센 게임으로 광합성이 있죠). 수목원은 그런 나무 게임 중에서 대표격인 게임입니다. 특히 아름다운 커버가 소비자들을 현혹 시키는 악마같은 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ARBORETUM: The Relaxing Yet Ruthless Art of Planting Trees | Geek and Sundry

아름다운 나무 일러스트가 그려진 카드를 바닥에 깔아가며 점수를 최대한 확보하는 타일놓기(카드놓기?) 장르에 속하는 수목원은 수려한 그림과 달리 빡빡한 수읽기 및 핸드관리를 요구합니다.

득점 방식이 정말 악마 같습니다. 일단 바닥에 깔아놓은 나무의 색상이 제 손에 최소 한장은 남아있어야 해당 나무의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점수를 많이 벌겠다고 모조리 카드를 내리면 0점인거죠.

그리고 손에 든 그 나무의 색상의 합이 다른 사람보다 높아야 합니다. 단풍나무 5를 들고 있는데 상대방이 저를 견제하려 7을 들고 있었다면 단풍 점수는 0점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제일 약한 1번 나무가 가장 센 8번 나무를 죽여버리는 규칙도 있습니다.

득점 규칙을 3번이나 꼬았죠.

나무 카드를 내려놓고 싶지만 모두 쓰면 점수를 낼 수 없고, 그렇다고 안내려놓자니 점수가 되지 않으니 아깝고, 그렇다고 들고 있자니 다른 카드를 들고 있을 공간이 부족하고, 다른걸 버리자니 남들이 그 카드를 주워가 점수내는데 쓸거 같고. 게임 내내 돌아버릴 것 같은 압박감을 느낍니다. 매 턴 찾아오는 지옥이 딜레마. 그게 수목원의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좋아하긴 하지만... 두어번 하고나면 금방 지쳐버리는 것 같아요.

#72 - 크립티드

2015년 - N/A
2016년 - N/A
2017년 - N/A
2018년 - N/A
2019년 - 86위

머리 터지는 추리 게임에 지치셨나요? 간단하면서도 직관적인 추리게임을 원하시나요? 그럼 크립티드를 해보세요!

플레이어들은 조사관이 되어 대지 어딘가에 숨겨진 괴물을 찾아야 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서로 다른 힌트가 담긴 책자를 들고 있는데, 게임마다 어떤 힌트를 봐야할지 모두 다릅니다. 이제 자기 차례 때마다 땅 한 곳을 선택하여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괴물의 존재 가능여부를 묻습니다. 상대방은 자신의 힌트에 따라 가능할 경우 둥그런 기물을, 불가능 할 경우 각진 기물을 놓음으로써 응답합니다. 만약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면 질문자 또한 자신의 힌트에 따라 불가능한 지역을 하나 공개해야 합니다.

Cryptid Review – The Boardgame Detective

이렇게 번갈아가며 질문하다 촉이 오는 곳이 생기면 '이 곳을 수색하겠다'며 둥그런 기물(가능)을 올려놓는데, 모든 플레이어가 가능하다고 할 경우 괴물을 찾아내게 되며 게임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세팅이 다소 번거로우나 다양한 형태의 힌트(OO 혹은 ㅁㅁ에 있음, OO에서 2칸 내, **에 없음 등) 알기 쉬운 힌트와 직관적인 추리 과정이 강점입니다. 또한 기본 게임이 너무 쉽게 느껴진다면 부정문이 포함되는 상급자 룰로 게임의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저는 웬만한 추리 게임은 잘 하는 편인데 이 게임만큼은 정말 어렵더라고요. 사람들이 내려놓는 된다/안된다 기물을 보며 상대방의 힌트를 유추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여타 추리 게임에 비하면 진행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보니 '한번만 더 해!'가 쉽게 나오는 그런 게임입니다. 아주 재밌게 즐기고 있어요.

이 게임을 보물섬이란 게임과 비교한 적이 있는데... 크립티드가 훨씬 구리게 생겼어도 게임성은 훨씬 낫습니다.

생각해보면... 콤포넌트가 화려했다면 오히려 추리에 집중하는데 방해가 되었을 것 같네요.

#71 - 위트니스

2015년 - N/A
2016년 - N/A
2017년 - N/A
2018년 - N/A
2019년 - 81위

전반적으로 작년에 80위권에 올라온 게임이 70위 쪽으로 올라왔네요. 71위는 위트니스 입니다.

4명의 플레이어는 힘을 합쳐 하나의 사건을 풀어야 합니다. 플레이어는 다른 색상의 힌트 책을 들고 게임을 시작하는데, 사건 해결에 필요한 정보가 중구난방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제 플레이어들은 일련의 규칙에 따라 옆사람에게 자신이 받은 정보를 귓속말로 소곤소곤 알려주는데, 이렇게 4번 힌트 전달을 하고 나면 4명 전부 필요한 정보를 모두 알게 됩니다. 이제 질문지를 펼친 뒤 각자 정답을 적어내고 다 함게 해답지를 봅니다. 플레이어들의 점수를 합친 것이 팀의 총점이 됩니다.

이런 사건 해결류의 게임은 많이 해보았지만 정보전달 & 기억에 의존해야 하는 게임은 많지 않아요. 누군가 아차하고 놓치거나 기억 왜곡으로 인해 누락된 정보가 사건 해결에 중요한 열쇠일땐 빵 터집니다. 어디에서 정보가 누락된건지 서로 삿대질하며 진범을 찾아내는 보너스 게임(?)이 꽤나 재밌습니다. 영어만 된다면 강력 추천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올해 코로나 때문에 소곤소곤 행동이 굉장히 위험하게 된건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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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다시 캐나다로 돌아와 시차적응을 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한국에 갔을 때 2주. 캐나다에 돌아와서 2주.

한달에 가까운 격리기간을 거치다보니 정신이 나가버릴거 같더군요 ㅋㅋ

평소에 틈틈히 책을 자주 보는 편이지만 어차피 격리기간 동안 할 것도 없으니 제대로 각잡고 보자! 하는 각오와 함께 매일 1~2권씩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좀 힘들다 싶었는데 읽다보니 머리 속에 데이터가 쌓이면서 책이 다루는 주제를 다른 시각으로 살펴보고, 비교하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캐나다로 들어오며 약 35만원치 책을 사서 들고 왔어요.

지금은 간단하게 사진만 찍어 인스타에 올리고 있지만 간단한 독후감도 써볼까 생각 중입니다.

재밌는 책을 알고 계시면 추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