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미니언 본판만 구해서 플레이하다가 괜찮아서 장막도 샀습니다.
그러다 문득 삘받아서 한글판 풀세트를 전부 구해버렸습니다;;(본판+장막+바다+암흑+길드+프로모3종)
그런데 이미 저는 본판과 장막을 갖고 있는 상태라 어떻게 처분할까 고민하다가
번영, 풍요, 오지의 사람들을 한글화해서 중복되는 본판과 장막에 덮어씌우자고 생각했습니다!
(부르심님 한글화 자료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이왕 이렇게까지 진행된거 끝장을 보자 싶어서 모험와 제국도 구매해버렸네요ㅋㅋㅋㅋㅋㅋ
과연 확장들 모두 온전히 할 수 있을지는...
그래서 이 많은 확장들을 어떻게 보관할까 고민을 하였고,
(사실 도미니언을 잘 보관하려고 확장들을 구매한 것입니다(?))
저는 만년 구두쇠라 폼보드 제작이나 화구상자 등을 얻을 생각이 없었습니다.
결국은 만인의 연인 다이소에서 그 답을 찾았는데요, 다이소 포장상자와 칸막이 블럭입니다.
도미니언의 카드 사이즈는 59*91mm이며 플텍을 씌우면 61*93~95mm정도이기때문에
상자 및 트레이 높이 기준을 100mm로 잡았습니다.
다이소에서 득템한 것은 각각 요렇게 생겼습니다.
상자는 A4지 크기를 원했는데, 없더라구요...
예전에는 분명히 있었는데, 다이소 요놈들이 시즌마다 상자 디자인이 바뀌는 모양입니다.
제가 구한 것은 내부 사이즈가 280*280*103mm입니다.
이 상자 두개를 구매했습니다. 각 2000원씩.
일단 계획은
상자1: 본판, 장막, 바다, 암흑, 길드, 프로모 3종
상자2: 번영, 오지, 풍요, 모험, 제국
을 온전히 넣어두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플텍착용한 카드들의 대략적인 두께를 계산하여
위 상자에 확장별로 구분되게 들어가게 공간을 적절히 나눌예정입니다.
상자 내부를 나누는 것은 아래에 서술할 다이소 칸막이블럭입니다.
다음은 칸막이블럭입니다.
보드라이프에도 가끔 나오는 녀석입니다.
얘를 상자 규격에 맞게 잘라서 상자 내부를 구분시켜 트레이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구매한 상자의 내부 높이가 103mm이므로 10cm칸막이블럭이 잘 들어갈 것 같습니다.
사실 높이 4cm인 녀석과 고민을 하였었는데,
결론적으로 칸막이블럭 높이가 플텍착용한 카드 높이보다 약간 높으므로
상자 내부에서 카드들을 온전히 보호할 것을 생각하여 10cm높이로 정했습니다.
이 제품은 총길이 43cm 2개 들어있는데, 계산해보니 저게 총 7묶음이 필요하더군요. 총 7000원.
도미니언 오거나이저 만드는데
상자 4000원 + 칸막이7000원, 총 11000원 들었네요.
만드는 과정은 생략하고 결과만 보여드리죠.
이것은 상자1: 본판, 장막, 바다, 암흑, 길드가 들어간 것입니다.
위에서 아래 순서대로 다음과 같습니다.
1열: 장막, 본판
2열: 개정 장막&본판, 암흑 특수카드, 바다
3열: 길드, 암흑
4열: 랜더마이저덱, 동전 및 입항금지 토큰, 승점카드, 재물카드
각 왕국은 확장별로 가나다순으로 꽂혀있습니다.
본판&장막 개정에 따라 추가된 왕국 14종은
번영-오지-풍요 한글화 자료 출력하면서 덤으로 출력해서 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바다 확장에서 쓰이는 매트들은 상자 내부 왼쪽 오른쪽에 남은 길쭉한 공간에 넣어두었습니다.
보라게시판에 여럿 올라온 도미니언 보관팁을 보았는데,
대부분이 왕국카드마다 각각 추가 칸막이종이를 배치해서 사용하더라구요.
저는 그렇게까지 만드는 것은 번거로워서...(번영, 오지, 풍요 한글화하는데 기절한뻔 ㅜ)
하이텔슈리님의 방법을 사용하여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546&id=&tb=board_knowhow)
각 왕국카드마다 조금 더 너비가 큰 플텍을 착용함으로써 구분지었습니다.
덕분에 왕국별로 카드가 섞이지 않고 잘 빼집니다.
확장별로 가나다순으로 정렬되어있으므로
사전찾듯이 왕국카드 찾아서 그냥 손으로 빼면 됩니다.
마침 저한테 코드네임과 하나비 플텍하고 남은 것이 있어서 구분용 비닐로서 사용하였습니다.
(각각 사이즈 6969, 8282)
특히 6969플텍은 왕국카드별로 구분하기에 딱이더군요!
하지만 갖고있는 6969가 왕국 분류하기에는 수량이 부족해서 보드피아에서 6193 주문할때 추가로 1묶음 더 주문했습니다.
8282은 뭉텅뭉텅 분류하기 괜찮은 사이즈입니다.
카드를 30~50장씩 묶을 때 좋습니다.
6969는 10~18장을 묶는 것까지 소화가능합니다.
이것은 상자2: 번영, 오지, 풍요, 모험, 제국입니다.
아직 모험과 제국은 뜯지 않아서 수납하지는 않았지만
구성은 위에서 아래 순서대로 다음과 같습니다.
1열: 오지, 번영
2열: 제국(빈칸), 번영 식민지&백금, 풍요 보상카드, 풍요
3열: 랜더마이저 덱, 모험(빈칸), 모험 여행자 카드(빈칸)
4열: 모험 및 제국 이벤트 카드, 랜드마크 카드, 승점카드, 재물카드
상자 2의 승점 및 재물카드는 장막 확장의 것을 가져왔습니다.
번영-오지-풍요 확장은 한글화 종이가 카드마다 들어있기 때문에 두께가 상당합니다..
그래서 내부 트레이의 여유가 없는 편입니다.
모험과 제국은 번영-풍요-오지 확장도 온전히 즐긴 후에 개봉하거나 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상자 2개 만드는데 대략 15000원가량 들었네요~
(상자+칸막이블럭+카드묶음구분용 플텍)
보통 대량을 도미니언을 갖고 계신분들은 한글판 풀세트를 갖고 계실테니
상자 1개면 다 수용할 것 같습니다.
상자 크기는 도미니언 상자와 비슷하고 높이가 11cm정도로 높습니다.
그리고 백팩에 안들어갑니다 ㅜㅜ
그래서 A4사이즈의 상자를 원했건만...
그럼 이제
같이 할 사람들만 구하면 되겠군요!!!
여튼 긴 글이 되었지만... 보관에 참고하세요!!
나중에 정리해서
상자 내부 파티셔닝을 어떻게 하였는지
엑셀로 자료실에 올리겠습니다.
![[보드게임] 도미니언 보관 또다른 방법 - 보드게임 커뮤니티 보드라이프](img/logo_2020.png "[보드게임] 도미니언 보관 또다른 방법 - 보드게임 커뮤니티 보드라이프"){kind=logo}
꾸미구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