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Top 100: 31~40 (순위 맞추기 이벤트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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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 오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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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을 퍼온거라서 다소 보기 힘드실 수 있습니다. 좀 더 깔끔하게 보길 원하시면 블로그 원문을 봐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현재 순위 맞추기 이벤트 진행 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지난 순위글을 참고하셔서 여기에 댓글 남겨주시면 됩니다. 이번엔 5)에 해당하는 점수로 계산됩니다.

얻은 스코어의 1.2배를 할 예정이니, 미리 하실수록 틀릴 확률도 높지만(어차피 높은 순위 다 거기서 거기?!), 고득점할 확률도 높으니 많이 참가해주세요! ^^

이번엔 600점 만점으로 채점이 진행됩니다~

1. 1~20위까지의 게임을 댓글로 작성한다.

2. 점수 산정 방식

1) 기본 점수 계산법

- 정확히 순위를 맞추면 20점!

- 순위가 틀렸다면 20점에서 순위의 차이만큼 감점 (단, 0점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음)

- 순위 바깥이면 그냥 0점

- 기본 점수 100점은 보너스!

- 총 점수는 기본점수 100 + 맞춘 점수 400 = 500점

5) Top 21~30위가 올라오기 전까지 (1월 2일 예상)

- 기본 점수 계산을 한 뒤 * 1.2

- 총 점수는 600점

3. 댓글은 수정횟수마다 50점씩 차감 (단, 여러 이슈로 인정한 횟수는 제외)

점수 계산 예시

1. 원래 순위 5위, 내가 맞춘 순위 5위 : 20점

2. 원래 순위 5위, 내가 맞춘 순위 15위: 20 - (15 - 5) = 10점

3. 원래 순위 35위, 내가 맞춘 순위 10위 : 순위권 밖이므로 0점

현재 보라에서 순위 맞추기 이벤트 중입니다. 블로그 이웃님들도 관심 있으시면 해당 글에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지난 글 리스트

2020년 보드게임 Top100: 41~60위

2020년 보드게임 Top100: 61~80위

2020년 보드게임 Top100: 81~100위

40. 코임브라 [15] ▼25

주사위 색과 눈금이 중요한데, 상황에 따라 쓰이는 방식이 다르다보니 처음 하면 꽤 헷갈리는 게임 <코임브라>입니다. 지난번 <펄서 2849>를 언급할 때에 주사위 일꾼을 쓰는 다른 게임들을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 게임 또한 주사위 운빨을 적절한 패널티와 보너스를 잘 넣어둬서 마냥 좋은 주사위를 사용할 수 없게 해놓은 점이 좋았습니다. 운빨은 있지만 그 운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는 오롯히 본인의 선택입니다.

아쉬운 점은 여행용 맵이 너무 작아서 이것저것 제대로 놓거나 보기가 좀 힘든게 아쉬운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순위가 떨어진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올해 한번도 안 돌렸기 때문입니다. 쏟아져 나오는 신작들 틈 속에서 돌릴 일이 없다보니 순위가 떨어진 듯 싶습니다. 최근 <알마마터>가 왔기에 <코임브라>와 함께 <알마마터>도 돌려볼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코임브라>는 아직 확장을 돌려본 적이 없어서 21년도에는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일단은 <알마마터>부터 좀 돌려보고 싶은데, 코로나가 잠잠해질 틈이 보이질 않네요. 짝꿍과 2인플이라도 하고싶지만, 설명만 들었다하면 졸고, 무엇보다 바빠서... ㅠ 소원한 상태로군요.

39. 스노우 테일즈 [26-44] ▲5

개썰매 경주가 테마인 레이싱 게임입니다. 1~5까지의 숫자가 적혀있는 카드를 갖고, 왼쪽, 오른쪽, 그리고 브레이크 값을 조절해가면서 여느 레이싱 게임처럼 먼저 골인하는 것이 목표인 게임입니다. 앞선 순위에서 <플람 루즈>를 설명하면서 잠깐 언급을 했는데, 이 게임은 "산수"를 열심히 해야하는 게임입니다. 다운타임이 적당히 있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내 차례가 오기까지 고민할 것이 많은 게임이다보니 실질적으로 다운타임이 없는 것 처럼 느껴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남들이 고민하는 동안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하고 있죠. 물론 앞 썰매가 길막을 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기껏 멋드러진 해결책을 내놓았어도 다시 해야하는 상황도 자주 있습니다.

게다가 맵은 추천맵이 있기도 하지만 맵이 모듈형이라 원하는 트랙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기에 리플레이성은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특히나 커브를 돌기 직전에는 감속은 필수로 하게 해놓았죠. 약간의 현실성을 반영하면서 동시에 약간은 정체 구간들을 만들어 뒀습니다. 특히나 드리프트로 나무 사이사이를 빠져나가다보면 쾌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5장 제한인 핸드를 충돌 등에 의해 충돌 카드로 채울 경우 운용의 폭이 많이 줄어들기에 관리를 잘해줘야합니다. 그리고 인사이드 코스가 훨씬 이동 거리가 짧도록 되어 있어서 트랙을 달리는 동안 적절히 인사이드로 붙도록 유도를 해놓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사실상 "최적의 코스"가 존재를 하지만, 앞선 똥(?)차들 덕분에 원하는 코스로 못 달리기도 합니다. 앞에서 너무 빨리 달리다가 급 제동을 걸어서 좁은 길에서 멈추기라도 하면 뒷 썰매도 본의 아니게 멈추거나 부딪혀야 하는 등... 은연 중의 인터액션도 존재합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거리차가 벌어지면 따라잡기가 힘든 편입니다. 특히나 한번의 실수나 카드빨로 벽이나 어딘가에 막혀서 빼내는 데에 한 두턴만 쓰면 순위권은 포기하는 게 좋은 게임이지요. 왼쪽으로 급하게 꺽었다면 무조건 중립을 거친 뒤에 오른쪽으로 꺽을 수 있다거나, 완전히 감속 이후에 가속을 하기 힘들게 되어 있는 현실적인 시스템 덕분인 듯 싶네요. 그나마 순위를 뒤집을만한 요소인 "완벽한 조화"로 인한 속도 보너스도 직선 거리에서만 가능한지라 웬만해선 잘 쫓아가야지만 이 혜택을 누려서 그나마 역전의 가능성이 보입니다. 보기와는 달리 상당히 하드코어한 게임인 셈이죠.

38. 마르코 폴로의 여정2: 칸의 이름으로 [NEW]

플레이를 겨우 2회 해본 <마르코 폴로의 여정2: 칸의 이름으로>(이하 <마폴2>)입니다. <마폴1>의 상위호환이라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1을 팔아야 하는 고민을 했었지만, 플레이를 해보니 시스템은 같지만 플레이 감각이 확연히 다릅니다. 마치 <브라스: 랭캐셔>와 <브라스: 버밍엄>과 같은 관계였습니다.

<마폴1>이 유럽에서 동방으로의 실크로드를 개척해나가는 것이 주요 골자였다면, <마폴2>는 그렇게 만든 실크로드를 따라서 무역을 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그렇기에 1에서는 여행이 힘든 것이 당연했고, 2에서는 여행이 널널한 것이 아마 이런 연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한창 교역로를 뚫고 있는 중에는 계약을 따내기 힘들었고, 교역이 활성화된 2에서는 아예 도시별로 계약서를 만든 것은 적절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스템의 변화와 1과 2에서의 상황이 적절하게 잘 맞아떨어지는 느낌이랄까요.

특히나 1에서의 목표 점수 카드의 경우 일부 보드판의 상황과는 별개로 X 같이 뽑히면 약간은 답이 없었는데, 이 부분을 없앰으로서 오히려 조금 더 공정한 게임이 가능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1에서의 사기적인 캐릭터 능력들을 사용하는 재미가 쏠쏠했던 데에 반해, 2는 그런 점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부분입니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말도 안되는 능력을 보고 있으면, 다음에 저걸 해보고 싶다 라는 그런 것들이 있었는데, 확실히 2에서는 그런 부분들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37. 버라지 [5] ▼32

불량한 구성물 덕에 큰 홍역을 치렀던 버라지입니다.

올해는 순위가 꽤 내려왔는데, 일단 구성물이 빠방한 덕에 정리하고 세팅하는 게 번거롭고, 기존 3D 맵을 럭키식스님의 아크릴맵으로 교체를 했는데, 이렇게 되면서 게임을 하려면 본판 박스 + 확장 박스(맵만 모아놓은)까지 2개의 박스를 챙겨야 하다 보니 잘 안챙겨다니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게임을 즐기기 위해 박스를 2개 챙겨야하고, 무게도 늘어나니 계륵 같은 게임이 된 셈이죠.

무엇보다 "이사"를 간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게 아닌가 싶네요. 이전처럼 잠실쪽에서 거주를 했다면, 거리가 멀지 않으니 쉽게 가져다니며 했을텐데, 금천-잠실로 걷는 시간이 많아지니 무거움은 확실히 마이너스 요소가 되는 듯 싶습니다.

그리고 정식으로 킥스에서 제공한 목재용 휠은 상태가 안 좋기는 매한가지입니다. 휠을 고정해줄 고정쇠가 빠지는 것은 너무 예삿일이라... 할 말이 없네요; 덕분에 게임은 추가 비용을 들여서 계속 업글 중인 상황입니다;;;

36. 뉴턴 + 확장 [33-23] ▼13

학자로서 학계에 이름을 알리기 위해 논문을 쓰는 게임 <뉴턴>입니다. "논문 테크가 강해요"라는 이야기가 많아 밸런싱 관련 이슈가 많은 게임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학자로서 논문을 쓰는 것이 메인 목표에 나머지 것들은 논문을 쓰기 위한 보조 수단으로 봐야한다 생각합니다. "논문"을 하나의 "테크"로서 보는 경향 때문에 평가 절하를 당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논문을 어떻게 써서 고득점을 할까 하는 시각으로 바꾸면, 확실히 게임을 보는 눈이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예전에 확장을 판매할 때에 구매하지 못했었는데, 모임분을 통해 확장을 끼고 한번 플레이를 해본적이 있습니다. 확실히 확장을 끼니 조금 더 전략적 운용의 폭이 늘어나서 좋았습니다. 액션 카드들이 단순히 하나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둘 중 하나를 할 수 있게 바뀐 것은 확실히 주효한 것 같습니다.

그 덕에 기존에 카드에 어느 정도 끌려다니던 것에서 벗어나서 조금 더 전략적인 운용을 할 수 있기에, 좀 더 내가 원하는 것들을 할 수 있어서 기존의 답답함을 많이 걷어낸 느낌입니다.

게임은 좋아해서 오거나이저까지 사놨는데, 정작 확장이 없어서 살짝 아쉽습니다. 언제 뭔가 해구할 일이 있을 때 <뉴턴> 확장도 함께 구해야겠습니다.

35. 국립 공원들 + 해질녘 [48] ▲13

비쥬얼 깡패 <국립 공원들>(이하 <팍스>)가 35위에 올라왔습니다. 작년 48위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순위 상승이 아닌가 싶네요. 본판에서는 사실 게임이 단순하지만, 인터액션이 심심하질 않아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근데 확장인 <팍스: 해질녘>이 들어가면서 게임이 조금 더 다채로워졌습니다. 트레일 칸에 도착을 해도 할 수 있는 액션이 하나 뿐이었는데, 캠프가 새로 생기면서 선택지가 하나가 더 추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즌 카드도 한장만 갖고 시작하던 것을 게임 중에 여러장 얻을 수 있도록 바뀌면서 확실히 획득 가능한 점수 폭이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시즌 카드 덕에 "사진" 테크도 점수가 높아질 수 있는 여지를 남겨줌으로서 조금 더 전략적 선택지를 늘려줬습니다. 무엇보다 시즌 카드로 겨우 2, 3점 밖에 못 얻었는데, 이제는 그 점수 제한마저도 풀어서 "이론적"으로는 무한대의 점수를 얻는 것도 가능하죠!

게다가 공원 카드들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공원을 얻은 뒤에 추가적으로 액션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들이죠. 이로 인해 기존에 단조로운 운영에 "콤보" 같은 느낌이 들어가서 확실히 긍정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아마 더 순위가 오르지는 않을 게임으로 보입니다. 태생적인 한계가 있고, 본판에 확장까지 수납이 불가하기 때문에 결국 2박스를 고수해야 하는게 큰 단점이죠. 원래 박스가 작으니, 이왕이면 빅박스(?) 하나 정도 나와줘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플텍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트레이를 꾸준히 제공해주는 것을 봐선 현실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일러스트의 미려함 때문에 꾸준히 순위에는 있겠지만, 아마 지금 순위가 이 게임으로서는 최고 순위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34. 런던 2판 [41] ▲7

곧 "별바 에디션"이 나올 게임 <런던 2nd ed>(이하 <런던>)입니다. <런던> 1판에서는 지역 카드 없이 보드판에 기물을 놓아가면서 플레이를 했었습니다만, 2판에서는 그것을 없애버리고 카드로 대체하면서 조금 더 깔끔한 느낌의 게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오는 별바 에디션은 아마도 1판과 2판 중에 택일해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합본 형태로 나오는 듯 싶어 보였습니다.

1판에 비해 2판으로 오면서 지역 카드들이 따로 추가 되었는데, 큰 사이즈의 카드로 나오면서 확실히 보기에 이뻐진 감은 없잖아 있습니다. 원본에 있던 그림들도 일러는 좋았으나, 카드 디자인이 구렸습니다. 이것도 2판으로 오면서 전반적인 통일감을 주도록 개선이 되어서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공개된 모습을 봤을 땐 2판 베이스로 1판 스타일로 게임 플레이 가능하도록 모든 것이 개선된 버젼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무엇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재미요소는 바로 자신이 깔아놓은 카드의 장수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카드를 내려놓고, 카드의 능력을 발동하는 것이 개별 액션입니다. 카드의 액션을 발동 시키면 내려져 있는 카드의 장수, 그리고 손에 든 카드의 장수가 모두 "빈곤"이 되어 마이너스 점수가 되는 빈콘 큐브를 받게 해놓았습니다. 그래서 카드를 무한대로 내리기 보다는 기존에 내려놓은 카드 위에 올려놓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뒀습니다. 일부 카드는 패시브처럼 꾸준히 발동을 하고, 일부 카드는 능력이 발동된 이후에는 뒤집어지게 되어 있으므로 적절히 내려놓고 사용을 해야만 합니다.

또한 이 빈곤 큐브는 마이너스 점수인데, 누적량이 많을수록 마이너스 점수가 상당히 커집니다. 분명히 이번 라운드에 빈곤 큐브를 10개즈음 없앴는데, 정신 차려보면 숫자가 그대로인 상황도 비일비재합니다. 결과적으로 마이너스 점수가 클 것 같지만, 게임이 끝난 후 빈곤 큐브가 가장 적은 사람의 갯수만큼 모두 버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 빈곤 큐브는 공개 정보이기 때문에 너무 적지도, 너무 많지도 않은 수준으로 잘 관리하면서 운용하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생각보다 간단한 룰, 쌓여가는 빈곤 관리, 그리고 독특한 자신의 덱 관리 등이 겹쳐져서 매번 해도 기본 이상의 재미는 주는 게임입니다.

33. 카슨 시티: 카드게임 [10-25] ▼8

하락세를 걷고 있는 <카슨 시티: 카드 게임>입니다. 하지만 당장에 대체 가능한 게임이 없는지라, 대체 가능한 게임이 나오지 않는 한에는 100위권 내에는 꾸준히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취향은 하루하루 바뀌기에 정작 내년엔 거짓말이 될지도;;)

모두 같은 숫자로 구성된 카드를 받고, 자신의 차례에 그 중에 한장을 사용하고 버리면 됩니다. 숫자의 높낮이를 사용하여 가장 높은 사람부터 원하는 지형이나 인물들을 데려옵니다. 이를 1시대, 2시대에 걸쳐서 2번만 하면 되기에 생각보다 금방 끝납니다. 심시티마냥 마을을 만들어가는 재미도 있죠.

굳이 단점을 꼽으라면, 테크별 밸런싱이 살짝 안 맞는 편입니다. 특히나 주택쪽 테크가 강력한 편입니다. 대부분은 기존에 갖고 있던 인프라를 조금 더 확장해서 고득점을 하려는 경향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 이미 깔아놓은 것들을 버리기 힘들다보니 체제 변환이 쉽지 않은 편입니다. 그에 반해 주택쪽은 점수를 주는 것들이 이래저래 많고, 점수도 높은 편이라 조금 더 쉽게 점수를 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누군가 한명은 주택 테크를 같이 달려줘야 밸런싱이 잘 맞습니다.

구성물이 카드 뿐이고, 게임의 룰도 어렵지 않은 편이라 자주 돌리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언어요소도 없고(참조표 정도?), 아이콘화도 꽤 잘 되어 있어서, 한번 플레이한 이후에는 룰을 까먹기도 힘들다는 점이 꽤 큰 장점요소입니다. 글을 적다보니 돌리고 싶은 것을 봐선 쿨 타임이 다 된 것 같네요!

32. 다윈의 선택 [14] ▼18

이 게임이 떨어진 이유는 정말 유일합니다. "너무 많이 잡아먹는 공간"입니다. 카드밖에 없고, 박스도 작은 게임이 자리를 먹어봐야 얼마나 먹겠냐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진짜 말도 안될만큼 심각하게 많이 잡아먹습니다. 웬만한 자리 많이 먹는 전략 게임 돌릴때보다 훨씬 더 먹습니다. 않이... 설계를 어떻게 한거야?! 라는 말이 절로 나오죠. 트케보다 자리를 더 먹는 듯;;;

그런데 게임은 재미있습니다. 무엇보다 저 세상 동물들을 보고 있으면 실소가 뿜어져 나옵니다. 근데 비쥬얼에 비해 게임은 꽤 짱구를 굴려야합니다. 사실상 퍼즐게임에 봐도 되는지라, 장고할 요소도 많은 편입니다. 할 수 있는 액션은 4개로 많지는 않으나, 액션을 통한 선택지가 많기 때문에 자연스레 장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경쟁력, 덩치 등의 요소를 게임할 때 꽤 자주 체크를 하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카드를 그냥 둔채로 플레이를 하면 얘는 얼마였지? 하면서 또 하나하나 세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위의 사진에서처럼 주사위나 각종 토큰 등을 이용해서 미리미리 표시를 해두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올해 <다윈의 선택: 전과 후>라는 확장이 도착을 했는데, 본판이랑 혼용이 불가능한 룰이라 본판만으로 즐기거나, 아니면 확장룰로만 즐겨야 하는게 아쉬웠습니다. 아직 확장 룰로는 즐겨본 적이 없어서, 조만간 확장 룰로 제대로 즐겨보고 싶네요. 이왕이면 3인플로 끊고 싶습니다. 4인플부터는 폭이 2m가 되어도 자리가 비좁아요. ㄷㄷ

31. 아일 오브 스카이 + 드루이드 + 저니맨 [39-56] ▲25

<카르카손>의 옆그레이드 버젼 같은 게임 <아일 오브 스카이>입니다. 그 동안에는 확장인 <저니맨>, <드루이드> 룰북을 읽기 귀찮은 나머지 본판만 꾸준히 해왔는데, 올해 풀 확장을 끼고 돌려봤습니다. <드루이드>를 끼니깐 타일을 하나 더 챙겨올 수 있을 여지가 생겨서 마을이 커지고, 꾸며나가는 맛이 확실히 많이 늘어서 좋았습니다. 선택지가 늘어난 느낌! <저니맨>을 끼면서 다소가 파티게임에 가깝던 게임이 약간은 전략성을 띄게 되었습니다. 그 덕에 리플레이성이 더 올라간 것은 말할 것도 없죠.

무엇보다 본판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 가장 주효한 것 같습니다. 타일을 3개를 주머니에서 뽑아서 깔고, 가격을 책정한 뒤에, 하나는 버리고 나머지 2개는 시장에 내놓습니다. 그러면 선부터 돌아가면서 상대가 내놓은 타일 중 하나만 사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두 사간 뒤에 남은 타일은 본인이 설정값 값대로 돈을 지불하고 본인 소유의 타일이 됩니다. 이를 이용해 본인에게 유리한 타일들을 일부러 남겨놓아서 점수를 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 일이 어디 내맘과 같던가요. 정말 고 가격에 책정을 해놔도 꼭 사가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돈 필요 없는데...!!!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죠. 바로 이 부분이 이 게임의 가장 핵심 재미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목표 타일의 종류가 많은데, 목표 타일을 일정 숫자만큼 뽑고, 라운드별로 돌아가면서 목표 타일 중 1~3개의 조건대로 점수를 계산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매번 게임에서 추구해야 할 마을의 모습도 다릅니다. 그렇다보니 당연하게도 리플레이성이 오르게 됩니다.

더 이상 확장이 나오지는 않는 것 같고, 정리가 시원찮은 게임이라 폴디드 스페이스 오거나이저를 사야겠다고 고려 중인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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