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26 보드게임 TOP10 (쉬어가는 페이지 2)

포도나무

6,629

2020-12-31 오후 10:55

IP: 175.114.***.***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16

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스물 여섯 번째 페이지입니다

올해도 이제 진짜 얼마 안남았습니다

2020년 다사다난 했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매우 많은 한 해였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컨텐츠로 TOP10!을 들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찍은 사진이 아닌 사진들은 전부 긱에서 출처를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TOP10

<르네상스의거장들>

르네상스의 거장들 (Korean Edition)

로렌초의 카드게임이라는데 로렌초를 해본 바로는 전체적인 틀만 비슷합니다 (디자인이라던가 자원이라던가 지도자 카드가 있다는 점등)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스플랜더의 업그레이드버전이라고 보이는데 자원모아서 카드사는 시스템에 신앙심과 교환액션이 추가되었습니다

구슬을 이용해 자원을 가져오는 방식이 굉장히 신선했고 신앙심의 레이싱요소도 마음에 들어서 코보게에서 출시 이후에 바로 구매 했습니다

자원을 순환시키고 신앙심도 올리게끔 카드를 사서 무한동력을 만드는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카드의 종류가 적어서 리플레이성이 적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테마가 잘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스플랜더의 지루함에서 신선한 느낌을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충분히 시도해 볼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TOP9

<콜바론>

Coal Baron Box top

광산에서 석탄을 채굴하여 요구하는 납품서를 납품하고 가장 점수가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게임으로 일꾼 놓기를 바탕으로 셋 컬렉션이 녹아있는 게임입니다

초플에서 뭔가 센추리1과3를 섞어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센추리의 핵심인 자원 간 가치교환이 빠진 느낌입니다

이미 상대가 수행한 액션 칸에는 하나 더 많은 일꾼으로 들어가야 하기에 정해진 일꾼 속에서 남들보다 먼저 액션을 해서 적은 일꾼으로 최대한 효율을 내야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한 매 라운드 주는 우위점수를 받기위한 눈치싸움이 치열합니다

광산에서 석탄을 캐서 판매한다는 테마가 너무 좋아서 초플 이후에 열심히 구매를 시도하다가 감사하게도 지인에게서 구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엘리베리터에서 석탄을 캐오는 액션이 참 재밌다고들 하십니다

TOP8

<센추리1+센추리3>
Century: Die Gewürzstraße, Plan B Games, 2017 — box and components (image provided by the publisher)

Magyar doboz és komponensek

Game set up with two. Including that beautiful playmat :)

Century: Golem Edition – An Endless World, Plan B Games, 2020 — gameplay example (image provided by the publisher)

센추리시리즈는 스플랜더만으로 질려가던 중에 마른하늘에 단비 같은 존재였습니다

같이 스플랜더하던 친구들 모두 센추리로 갈아타게 만들었는데 당시 스플랜더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게임을 하면 말 없이 바둑처럼 하는 플레이가 너무 싫었습니다

뭔가 게임 플레이도 정형화 되는 느낌도 들었구요

한참이 지나서 다시 해본 스플렌더는 종종 하기 재밌었는데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반면 센추리는 나만의 덱을 만드는 느낌이 강해서 서로 견제가 활발한 스플랜더보다는 독자노선을 갈 수 있어서 매번 새로운 덱을 만드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1은 하다보니 스플랜더보다는 덜 하지만 잔잔한 느낌이었고 이어 나온 2는 너무 번잡하게 변해서 개인적으로 매우 불호였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마지막 3부작인 3이 나왔는데 당시에는 일꾼 놓기에 빠져 있던 상황이라 더욱 반가웠습니다

페스타에서 체험으로 해본 느낌은 매우 만족이었고 2만큼 번잡하지도 않아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또한 1과의 시너지도 깔끔했습니다

기존 센추리의 컨셉을 유지하면서 3만의 개성을 잘 살린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원모아서 점수카드도 사야 되고 그에 맞는 문양도 모아야하는 셋컬렉션요소에 일꾼 놓기가 적절히 조합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상대방의 일꾼들을 밀어내는 요소가 있어서 1에 비해 부족한 인터랙션도 추가 되었습니다

센추리 시리즈는 2가 호불호가 강한 점을 제외하면 모든 시리즈가 어느 정도 평타는 친다고 봅니다

간단한 게임을 원한다면 센추리1부터 꼭 해보기를 권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플랜더의 최대 라이벌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기존 센추리는 처분하고 골렘 에디션으로 갈아탔는데 확실히 일러도 더 예쁘고 매우 만족중입니다

다만 기존 센추리에 적응되어 새로운 보석색은 초반엔 적응이 잘 안되네요

펼쳐놓으면 일단 기분은 좋아집니다ㅎㅎ

TOP7

<서쪽왕국의건축가>

Architects Box Cover

초플 이후 1년이 지났는데 열심히 기다리다가 최근에 한글판 배송을 하고 중고로 한글판을 구매 했습니다

늦었다고 프로모랑 플텍도 줬는데 플텍은 방구석에 쳐박혀있네요...ㅋㅋ 프로모는 정말 만족합니다ㅎㅎ

서쪽시리즈 중 가장 간단하고 입문자포지션인데 시스템도 간단하고 파티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건축가가 되기 위해 자원을 모아서 건설을 하는데 암시장에서 뒷거래를 하면 미덕이 깎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모여있으면 서로 서로 잡아가기에 혈안이 됩니다ㅋㅋ

기본적으론 자원을 모아서 건물이나 성당을 지어야하는 게임으로 일꾼 놓기 시스템인데 상대방 일꾼을 잡아다가 돈을 버는 액션이 있어서 서로 잡고 잡아가는 인터랙션이 활발합니다

이 당시엔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모의를 한다고 하여 잡아갔다고 하는데 현재의 코로나 시국이 생각 나기도 하고...ㅎㅎ

여타 일꾼 놓기 시스템과 다르게 같은 액션을 반복 할수록 혜택이 좋아지기 때문에 한 액션에 몰리면 견제를 해주어야 하고 일꾼들이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잡아가는 액션을 잘 이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일꾼들을 조금 흩어지게 놓는다면 본인의 일꾼들이 순환 되지 않아서 운영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잡아가는 액션 때문에 게임이 잔잔하지만은 않아서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나름의 애정을 줘서 미플에 부착하는 스티커도 구매하였으나 현재는 플레이를 하지 못한 비운의 게임입니다...

TOP6

<테오티우아칸+전고전기후기+시틀리에에드리운암운>

Teotihuacan Korean Edition

별빛바다에서 확장판임에도 성공적인 펀딩으로 끝났을 정도로 대박이 난 게임이고 이전에 초판도 1000개가 순삭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였다고 합니다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문명게임으로 피라미드건설과 숭배를 통한 신전점수가 주요 득점루트입니다

주사위를 이용하지만 굴리지는 않고 이를 일꾼으로 이용한 방식이 독특합니다

같은 칸에 주사위가 많을수록 액션의 효과가 커지고 상대방이 이미 있는 공간은 카카오를 추가적으로 내야 하는 등 고려요소가 있습니다

액션 이후에는 주사위의 눈금이 올라가서 일꾼의 능력이 올라가고 열심히 일한 주사위는 눈금이 6이 되면 승천을 통해 부가효과를 받게 되고 1로 다시 환생하게 됩니다

정해진 턴 수가 정해져 있지만 승천시마다 라운드종료가 빨라져 턴 수가 줄어 들기에 이도 고려할 요소입니다

중반부터 너도 나도 승천한다면 게임종료가 빨라집니다

게임을 할 때마다 카카오가 부족하여 이 카카오를 어떻게 수급하느냐가 게임 운영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액션 이후에 주사위 눈금도 올려야 되고 각 신전과 트랙도 올려야 되는 만큼 초심자들이 턴마다 놓치기 쉬운 부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룰마가 챙겨야 할 부분이 많아서 룰마 입장에서는 굉장히 귀찮습니다...ㅋㅋ

저도 가끔씩 놓치는 경우가 있어서... 이 부분이 테티칸의 최대 단점이라고 생각하네요

본판만 한다면 피라미드건설이 매우 점수가 큰데 확장에선 밸런스를 맞췄다고 하나 여전히 건설점수가 큰 건 사실입니다

전고전기후기확장이 들어가면서 완전히 달라진 건설판과 4번째 신전의 등장, 각 부족 특성으로 인한 테크가 생기게 됩니다

부족확장이 게임의 플레이를 특정 부분으로 제한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비대칭플레이는 좋다고 생각하여 선호하는 편입니다

구매 예정이 없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풀 확장을 구매 하게 되었고 두어번 플레이를 해보고 소장하게된 게임입니다

스골로 풀린 컴포들이 실제로 받아보니 정말 좋더군요

지인에게 일꾼 컴포도 구입하여 게임에 더욱 몰입하게 되었는데 아쉽게도 칸을 가린다고 불편하다고 하시는 분도 있네요...

항상 할 때마다 재밌게 하고 있고 내년에 나올 추가확장을 기대하는 중입니다!

TOP5

<갤러리스트>

더 갤러리스트 디럭스, sternenschimmermeer, 2020 — front cover

The Gallerist - ready to go -

작년 고작 단 한 번의 플레이로 순위 상위권에 올라온 비딸의 대표작입니다

미술관관장이 되어 미술관을 운영하는 테마로 작가를 발굴하고 그림을 사오고 이를 다시 팔아서 돈을 버는 게임입니다

게임 종료 후 보유한 돈이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이전까지 보지 못한 독특한 테마에 구성이 매우 훌륭하여 반하게 되었습니다

모던아트나 컬러오브파리도 좋아하는거 보니 은근히 미술 쪽 테마가 먹히나 봅니다

비딸 게임들 특유의 각 액션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4가지 액션 칸 모두 버릴게 없이 다 중요하여 이들을 어떻게 조합하여 돈을 벌지 고민하는 것이 운영의 핵심입니다

갤러리스트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시스템은 킥아웃액션인데 상대방에 의해 킥아웃을 당하면 명성을 소모하여 동일액션을 한 번 더 하는게 가능합니다

턴 제 게임의 특성상 한 턴을 더 가져간다는 건 큰 차이를 불러 올 수 있기에 명성관리에 신경써서 킥아웃액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플레이하기 힘들 거 같아서 구매를 망설이다가 최근 선주문으로 들어갔습니다...

게임을 못 돌려도 TOP5는 당연히 사야겠죠!!

TOP 10중에 유일하게 없는 게임인데 자꾸 일정이 연기되어 다음 달에는 진짜 오는건가요...ㅠㅠ

개인적인 플레이 난이도 3점대밖에 안 될 정도로 설명은 어렵지만 막상 해보면 크게 어려울게 없는 게임입니다

다만 룰마가 챙길만한 잔룰이 많아서 웨이트가 4점대로 높은듯합니다

테티칸과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플레이 난이도는 3.5점인데 룰마 난이도가 4.5인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TOP4

<버라지+레이흐바터르프로젝트>

Barrage- Korean edition 2019

Barrage

작년 하반기에 혜성같이 등장한 게임으로 하반기 탑 순위권에 무난하게 안착할 정도로 첫인상이 강렬했던 게임입니다

이후 빠르게 top3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최근에 top3에서 밀려난 게임입니다

top3게임을 전부한날이 생일이라 할 정도로 버라지를 평소에 꺼내기가 힘들기에 그런 날이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해서 그렇게 불렸였는데 최근 top3면 그나마 시도해 볼 만해졌습니다ㅎㅎ

초플 이후 푹 빠져 살다가 버라지 1쇄 품절이후 2쇄를 기다리다가 지인에게서 구매했습니다

컴포와 품질문제로 킥스에서도 게임성은 극찬을 받았지만 1점 테러를 당했고 별바에서 출시한 한글판도 같은 공장을 고수하는 제작자 측과의 문제로 컴포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컴포 품질 문제는 매우 아쉽지만 게임만 놓고 보면 대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품질 문제만 없었다면 긱 순위 상위권에 충분히 올라갈 게임이라 생각하는데 최근에 다시 순위가 올라가는 중이라 최고 순위 경신이 기대가 되는 게임입니다

수력발전이라는 테마로 각국이 전기 회사를 설립하여 서로 경쟁하는 테마입니다

테마가 신선한 느낌을 받았고 건설시 휠에 자원을 넣어 돌리는데 자원은 소모되지 않고 한 바퀴 돌아가면 다시 사용이 가능한 휠 시스템이 버라지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굴삭기와 레미콘이 쓰면 없어지는게 아니라 건설현장에 일을 보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운데 게임 내 모든 자원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돈만 소비할뿐...

게임은 매우 빡빡한데 각 유역에 댐과 도관 발전소를 설치해서 발전을 해야 하는데 위치경쟁이 치열합니다

버라지의 느낌이 테라나 가이아, aos등을 연상시키는데 후자의 게임들은 컨셉부터가 취향이 아닌데 버라지는 게임 전부터 매우 기대했었고 역시 게임은 완전 취향이었습니다

첫판하고 감명 받은 게임은 오딘과 갤러, 버밍엄 이후에 처음이었습니다

위의 게임들이 이름만 들어도 피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버라지도 남들한테는 그런 느낌일까 싶네요...

초반엔 중립 댐이 있어서 중립 댐을 바탕으로 발전해야 되고 후반으로 가면 자신만의 독자적인 발전을 계획하는 큰 그림이 필요합니다

초반부터 꼬이기 시작하면 게임 끝까지 고통만 받다 끝난 경우도 종종 있어서 진입장벽은 조금 높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마지막가서 크게 발전하는 설계가 좋기에 초반엔 마지막을 위한 발판을 잘 닦도록 스노우볼링이 필요합니다

수력발전에 꼭 필요한 것이 물인데 이 물 역시 매 라운드에 흘러내리고 댐에 가둬진 물은 발전을 통해 흘러갑니다

물 또한 쓴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그저 흘러가기 때문에 발전소를 따라 흐르다가 댐이 있으면 가둬지고 다시 그 물로 발전이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이로 인해 다른 사람이 발전한 물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부분이 생깁니다

여기에 각 국가와 부관마다 다른 능력이 존재해 이들간의 시너지로 부과효과를 노릴수 있습니다

물론 시모네 게임답게 부관간의 밸런스, 국가간의 밸런스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빌딩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발전을 통한 계약타일완수인데 부족한 자원을 보충받거나 휠을 돌리는 등 중요한 혜택을 주기에 발전을 통해 계약타일을 완수하면서 성장하는게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발전에 집중하기보다는 사설빌딩과 외부파견으로 이득을 많이 보는 타입이라 깔리는 타일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발전경쟁은 빡빡해서 곁다리를 노리는 편이기도하고 부가적인 행동들이 훨씬 재밌는 부분도 있어요

TOP3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

Grand Austria Hotel, Lookout Games, 2015 (image provided by the publisher)

드디어 TOP3입니다!

제 TOP3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거라고 생각합니다...ㅋㅋ

그오호는 호텔의 경영자가 되어 최고의 호텔을 경영하는 테마입니다

시모네의 다른 작품인 로렌초나 뉴턴은 안 좋아하는데 왜 유독 그오호에 열광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초창기에 박스그림만 보고 재밌겠다 싶어서 친구랑 배웠었는데 당시 기억이 좋았는지 추후에도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중순부터 플레이횟수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모임분들에게 한 두번 알려주니 그 다음부터 그오호만 찾으시는 분들이 두 분 정도 생겨서 틈만 나면 하다 보니 top3까지 올라와버렸습니다

할 때마다 재밌어서 든든하게 top3를 지킬것 같던 버라지가 밀려났네요...

중고를 구하던 와중에 지인에게 구매를 했는데 주사위에도 아이콘을 붙여두셨기에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 한글판이 나왔는데 예상외로 한글폰트가 괜찮아서 탐이 나네요ㅎㅎ

제일 큰 단점으로 꼽는 스네이크 드래프팅으로 2인플이 베스트가 되어 버린 게임인데 개인적으론 4인도 거부감 없이 즐깁니다

4인으로 하기 위해 기존 스네이크 드래프팅말고 일반적인 방식으로 시계방향으로 도는 룰도 제시되는데 그오호 턴오더의 핵심은 마지막플레이어가 액션을 연속으로 한다는데 있다고 생각하기에 개인적으로 4인도 스네이크 드래프팅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1~4인 모두 해봤지만 2인은 주사위가 적어서 좀 아쉬운 느낌도 들어서 최소 3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시스템은 주사위 드래프팅이고 주사위를 골라 해당 액션을 수행합니다

손님은 데려와서 음식을 먹이고 방에 투숙시켜 손님보너스를 얻게 되는데 손님을 게임 끝까지 투숙시키지 못한다면 -점수를 받기에 좋은 보너스라고 무작정 데려오면 운영이 힘들어지기에 신중히 데려와야 합니다

손님과 직원의 효과로 시너지를 만들어 한 번에 여러 액션을 하는 효과를 받도록 하는게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7라운드에 액션수가 14개로 적기 때문에 액션수를 늘리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손님과 더불어 황제트랙도 신경써야하는데 황제의 총애를 받으면 꽤나 좋은 보상을 받지만 총애를 받지 못하면 상당한 페널티를 받게 되어 황제트랙은 웬만하면 보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노란방 보너스로 황제트랙을 올리는게 우선이고 직원카드를 내려서 빌딩하고 종료점수를 받는데 집중하는 편이고 부가적으로 점수를 챙기는 편입니다

돈이 정말 부족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돈을 펑펑쓰다간 호텔이 아닌 여관신세도 면하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플레이어들간 인터랙션이 손님선점,주사위선점, 목표선점이 대부분이라 혼자 액션하면서 호텔을 성장시키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런 연유로 테탑으로 하면서도 턴 기다리면서 딴짓을 하게 되는데요...ㅎㅎ

많은 분들이 스네이크드래프팅에 이어 카드아이콘이 난해하다고 하시는데 개인적으로도 초반에 많이 헤맸는데 지금 와서보니 아이콘을 조금만 째려보면 일부 난해한 아이콘을 제외하면 의미파악은 쉽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충 보면 안되고 좀 자세히 보아야 한다는 점... 그래서 카드에 한글설명을 적어놓은 경우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앞의 두 가지는 단점이라기보다는 애교라고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최대단점은 직원카드가 정말 밸붕이라 카드드래프트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내려놓으면 정말 사기다 싶은데 비용이 고작 저정도라고? 생각하는 카드들이 있는데 그렇다고 이런 카드들을 안 넣고 하자니 본연의 게임이 아닌거 같아서 비용을 올려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임의로 조정하면 밸런스를 더 없앨까봐 일단은 냅두는 중입니다

작가진의 정식적인 밸런스 패치가 시급합니다

애정을 가진 만큼 음식 컴포도 업글 했고 최근에 끝난 확장도 펀딩에 들어갔습니다

게임 재밌고 다 좋은데 밸런스가 전혀 안 맞는 직원카드는 확실히 수정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TOP2

<윙스팬+유러피언>

Compilation image of new Korean edition of Wingspan & expansions from sternenschimmermeer

일러스트와 컴포가 일품이고 방대한 새 카드로 여러 번 놀라게 했습니다

카드에는 실제 일러스트와 각 새에 대한 정보들이 적혀있어서 눈이 즐거워집니다

명성이 워낙 뛰어난데 비해 게임성은 조금 부족한 느낌인데 재미가 없는게 아니라 컴포와 일러만 보면 대박인데 게임성까지 명성에 비해 대박은 아닌 느낌입니다

포지션 자체가 라이트전략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하기보다 간단하게 즐기는 마음으로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취향이 라이트전략에 일러스트도 많이 보기에 일단은 게임성이 아쉽지만 딱 적당한게임이라 2차 펀딩으로 구매했고 유럽확장까지 고민없이 들어갔습니다

새 카드를 깔면서 각 액션시에 깔려진 카드들의 능력들이 차례로 발동되는 엔진빌딩게임으로 초반에 빌딩을 잘 짜면 콤보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전형적인 카빨망이기에 카드운에 목숨걸지 말고 라이트하게 파티파티하게 즐기기를 추천합니다

깔린 3장이 너무 적다고 카드수를 늘리기도 하는데 비슷한 능력들이 많기 때문에 제한된 핸드에서 전략을 짜는 재미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기존의 3장만 깔고 하고 있습니다

액션큐브를 대체할 새큐브, 나무로 된 다이스타워, 나무로 된 먹이토큰, 보드로 된 스코어보드까지 투자한 만큼 금액만 따지면 글룸헤이븐이 부럽지 않을 정도입니다

여기에 선마커 부엉이까지 3D 프린터로 뽑았고 지인분께서 예쁘게 도색까지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제 게임으로 하고나면 기존 윙스팬이 초라해질 지경입니다...

개인적으로 쥐를 먹는 새들을 이용한 포식자카드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점수가 잘 난다기보다는 맹금류들이 멋있어서ㅎㅎ

초반에 먹이 모으기가 어느 정도 된다 싶으면 새 점수를 많이 가져가는 편입니다

점수 낮은새로 이리저리 빌딩하는 맛도 있지만 매번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기에...

앞으로 나올 각 대륙별 확장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고 별빛바다에서 인수해주어서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TOP1

<비티컬쳐에센셜에디션+투스카니에센셜에디션+무어비지터스>

비티컬처 에센셜 에디션 (Korean Edition)

Tuscany Essential Edition box front

Viticulture Tuscany Essential Two Player End Game - White Won

제 아이덴티티이자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비티컬쳐입니다

입문 초창기에 우연한 계기로 접해서 중고로 구매했던 게임인데 당시에는 아콜과 탑을 양분했지만 솔플만 해보다가 아콜은 다인플을 경험하고 나서 점수가 깎였고 끝내 방출해버렸습니다

반면, 비티컬쳐는 다인플을 하고도 평이 좋아서 그 이후로 원탑을 유지중입니다

기본적인 시스템은 일꾼놓기이고 와인 경영 테마인데 비뉴스와 테마적으로 겹쳐서 비교가 많이 됩니다

비뉴스가 와인 생산을 전반적으로 다루지만 출품에 더욱 중점을 둔 반면 비티컬쳐는 생산부터 수확, 납품까지 생산에 더욱 치중한 모습입니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카드들이 있어서 비티컬쳐는 최대 단점이라고 하는 수확없이 카드로만 승부를 볼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라비냐-비티-비뉴스로 이어지는 포도3부작을 보유하는 소박한 바램이 있습니다

투스카니 확장이 포함되면서 기존의 여름, 겨울로만 양분되던 액션이 사계절로 진행하면서 포도나무를 심고 수확하고 와인을 제조하여 납품하여 점수를 내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일꾼놓기이기 때문에 일꾼도 늘려야하고 액션 칸을 차지하기 위해 선경쟁이 치열합니다

한해를 먼저 끝난 사람이 다음 해의 순서를 먼저 결정할 수 있기에 눈치싸움도 치열합니다

초반에 포도나무 잘 심어놓고 수확과 납품, 방문자카드를 적절히 사용해 스노우볼을 굴리는 엔진빌딩 요소가 포인트입니다

개인적으론 카드플레이는 곁다리고 게임의 본연의 맛인 수확해서 납품하는 과정을 더 즐기는 편이고 영향력 맵은 추가적인 점수를 내는 쪽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티컬쳐 본판만으로는 평점이 높은 편이 아닌데 투스카니 확장으로 완성 된다는 평이 매우 공감됩니다

개인적으론 본판도 재미있게 했는데 투스카니 맵 확장으로 게임을 하고 나니 본판맵은 너무 심심해서 그 뒤로는 한 번도 본판 맵으로는 플레이한 적이 없네요

투스카니 확장은 정말이지 신세계였는데 맵확장으로 봄과 가을 액션 칸들이 생겨났고 영향력맵이라던지 추가적인 액션들도 생겨났습니다

개인적으로 맵 확장과 특수일꾼 규칙은 필수적으로 넣어야하고 설비추가는 아직까지는 크게 재미는 못봐서 상황에 따라 넣고 있습니다

방문자카드의 카드차가 심하고 포도나무카드를 뽑아도 원하는 나무가 아닌 경우도 허다하며 현재 보유한 와인과 맞지 않는 납품카드를 뽑게 되기도 하여 카드빨이 심하단 평이 있습니다

이 게임의 포지션을 생각한다면 윙스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카드빨이 있다는데 크게 불만은 없지만 조금 더 선택지를 주기 위해 카드를 뽑을 때 두 장을 뽑아 한 장을 고르게하는 하우스룰로 카드 운은 어느 정도 해소하고 있습니다

확장으로 교환액션이 생겨서 필요없는 카드나 남아도는 돈을 승점, 포도등으로 교환이 가능하여 괜찮아 보입니다

미플을 업그레이드 하려고 했으나 기존 일꾼으로도 충분하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스티커를 구매해서 붙여두었지만 플레이는 기약이 없는 상황입니다...

별빛바다에서 기다리던 한글판을 출시해준다고하여 풀확장으로 구매예정이고 준비중인 또 다른 확장도 어떤 확장일지 기대가 됩니다

작년에 재미 삼아 TOP10을 선정해 본 바가 있는데 글로 작성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연말에 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쓰게 되었는데 TOP100 적으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사실 TOP5까지는 크게 이견이 없는데 그 아래는 조금씩 순위변동이 있습니다

TOP10에 들지 못 했던 게임은 플레이 횟수가 높았던 링코와 작은새인데 아무래도 카드게임이다보니 TOP10에서 밀리게 되었네요

작년에는 버건디와 파이어니어데이즈가 순위권에 있었는데 플레이횟수가 줄어서 밀려버렸네요

이번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새로운 2021년. 코로나는 물러나고 오프라인 행사도 많이 열리는 한 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모두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 뵐게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포도나무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