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24

포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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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3 오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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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스물 네 번째 페이지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임이 중단된 관계로 이번 후기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즐긴 게임들을 들고 와 봤습니다

이번 2.5단계로 테이블탑세뮬레이터를 구매하신 분들이 확실히 많아 지셨네요

무료 사이트로 아레나나 테이블토피아도 있지만 테탑이 익숙해서 그런지 테탑으로만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전 티츄비는 손이 전혀 안 가더군요...

덕분에 배워보고 싶었던 게임이나 신작들도 몇 가지 돌려봤습니다

※ 이번에는 그동안 플레이한 게임들을 나열해 보고자하기 때문에 평점은 따로 매기진 않겠습니다

<종의기원>

오프라인으로도 재밌게 했었던 게임인데 온라인으로도 구현이 잘 되어있습니다

4레벨 타일을 깔아서 대륙이동설 만드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확실히 자원 큐브를 잘 배치해서 타일을 많이 사는 게 승리의 지름길입니다

오프라인으로도 간단한데 온라인으로 하니 더 간단해졌습니다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

한 주 동안 테탑으로 가장 많이 즐긴 게임은 그오호인데 기본적으로 하루에 한번씩은 한 듯 합니다

2인~3인으로 즐겼고 이제 그오호 정도는 간단히 해서 크게 부담없이 하자고 들이밀게 되는 게임입니다

다만 주사위가 한가지로 몰빵되는 경향이 있어서 자동화 시스템이 있지만 직접 굴리는 걸 선호하는 편입니다

주사위 굴리는건 확실히 오프라인이 더 좋네요

주사위가 안 나오면 게임이 확실히 안 풀리게되는데 주사위만 잘 맞으면 신바람 나듯이 점수를 내게 됩니다

<아줄:여름별장>

이번에 1~3을 전부 채우고 색 하나도 완성 시키면서 100점을 넘겼습니다

역대 최고 점수네요

원하던 타일 가져와서 혼자만 재미나게 플레이한 감이 없지 않아 있네요...ㅎ

아줄 3만 해봤는데 아줄은 3가 제일이래서 다른 시리즈는 손이 잘 안가네요...

<트레킹>

최근에 킥스 펀딩으로 진행했던 트레킹 더 월드의 전작입니다

파크스가 생각나게 하는 게임인데 파크스 보드판 버전 같습니다

4개의 액션중에 2가지를 하면 되는데 같은 액션을 두번 해도 됩니다

카드뽑기/이동/majot park 방문/claim the park

카드에는 숫자가 적혀있는데 이동시에 제출한 카드만큼 이동합니다

이때, 카드에 적힌 숫자에 맞게 정확하게 이동해야 합니다

누군가가 멈춰선 곳은 지나갈수가 없고 정확하게 같은 칸에 도달한다면 이전에 있는 상대방은 밀려서 출발칸으로 돌아갑니다

못 지나가는 룰은 길막요소가 생기는데 밀어내는 요소는 누군가 공원을 사기위해 도착했는데 밀어버려서 못 사게 만드는 인터랙션 정도입니다

2판을 해봤는데 밀어내기로 크게 재미보지는 못했네요

공원엔 2종류가 있는데 왼쪽 3개가 major park이고 오른쪽 3개가 일반 공원입니다

major park는 매 게임마다 3개씩 쓰이고 주인이 없습니다

major park에 방문하는 액션을 하면 요구하는 카드들을 제출하고 본인의 텐트를 올려놓고 이 후부터 공원의 능력을 패시브로 사용합니다

공원소유권을 주장하면 카드를 더 뽑는다거나 이동시 한 칸 더 이동하게 해주는 등의 능력들이 있습니다

일반 공원은 claim the park로 요구하는 카드들을 제출하고 공원을 가져옵니다

일반 공원은 효과는 없고 점수만 제공합니다

게임 시작시 각 칸마다 5가지 색의 마일드스톤이 랜덤하게 깔리는데 먼저 도착한 사람이 마일드스톤을 가져가고 가장 많이 모은 사람이 메이저점수를 획득합니다

게임은 일반 공원 5장을 모은 사람이 나오면 종료되고 각 공원 점수와 마일드 스톤 당 1점에 메이저 점수를 추가해 점수가 제일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카드모아서 공원을 사는게 티투알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주요공원을 먼저 들어가서 능력을 쓰면서 빠르게 공원을 가져오는게 좋습니다

인터랙션은 많이 없는데 공원 5개 모으면 끝나기 때문에 굉장히 스피디합니다

맵이 굉장히 넓어서 먼 곳은 잘 안가게 되는데 6인까지 되기 때문에 6인이면 좁을듯한 느낌도 듭니다

티투알 처음 하게 되면 지명 찾는데 눈이 빠져라 지도를 보게 되는데 이 게임도 역시 마찬가지로 공원이 나올때마다 어딘지 찾느라 힘드네요...

익숙해지면 대강 어딘지 알게되겠죠

<드래프토사우르스>

공룡을 이용한 간단한 드래프팅 게임입니다

선이 주사위를 굴리고 공룡을 뽑아서 하나씩 가져가서 배치를 합니다

이 때, 선이 굴린 주사위에 해당하는 구역에 배치를 해야합니다

각 구역별로 배치규칙이 다른데 서로 다른종, 전부 같은 종, 2쌍이어야 하는 등 규칙에 맞게 공룡들을 뱇해야 합니다

규칙에 맞지 않으면 강에 배치해야 합니다

게임이 끝나고 각 구역별 점수를 더하는데 티라노사우르스가 있는 우리는 1점을 더 주기 때문에 티라노를 가져가기 위한 싸움이 치열하네요

2인이었지만 나름 재밌었는데 인원이 많으면 더 재밌을 거 같네요

<투스카니의성>

버건디의 후속작으로 불리는 투스카니의 성입니다

버건디가 주사위로 하는 게임이라면 투스카니는 카드로 합니다

본인 턴에는 카드2장뽑기, 타일 가져오기, 타일 배치하기 중에 하나를 하면 됩니다

게임 시작할때 각자의 타일을 7개씩 3더미로 만들어 놓고 타일 가져오기를 할 때 첫 더미부터 오픈해서 공용칸에 8개의 타일이 오픈되도록 유지합니다

타일 배치시에는 해당 색에 맞는 카드가 페어로 존재해야하고 같은 색을 페어로 내면 아무 색 한장으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손에 해당하는 색이 없다면 다른 색 2쌍을 내면 배치가 가능합니다

버건디가 주사위가 안 나오면 답이 없는데 이러한 점이 더욱 보정을 해줍니다

각 색별로 배치를 하면 보너스를 주고 구역을 완성하면 점수를 주는 것도 버건디와 비슷합니다

누군가의 첫번째 더미가 모두 사라지면 1라운드가 끝나고 점수를 계산합니다

점수는 초록색과 빨간색 2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점수를 얻으면 초록색 점수가 갑니다

라운드가 끝날때마가 초록색 점수 만큼 빨간 점수가 가고 다음 라운드가 진행 될수록 초록색은 누적이 되어서 라운드가 끝날때마다 점수가 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그래서 결국 빨간 점수가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버건디보다 운적인 요소가 적고 더 간단해서 버건디보다 개인적인 평이 더 좋은데 한 분이 초반에 점수가 뒤쳐지면 따라잡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타일을 오픈 하는데 있어서 약간의 레이싱요소가 있어서 더 그런거 같네요

<버라지+레이흐바터프로젝트>

오프라인에선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자리차지도 커서 쉽게 못 꺼내는데 온라인에선 간단하게 할 수 있네요

독일에 4발전 확정 간부를 가져가신분이 1라에 발전을 3번이나 독식하면서 초반을 매우 잘 풀어나갔습니다

초반에 자원을 주는 건물을 지어놓고 이득을 보려고 했는데 생각만큼 이득을 보지 못했습니다

4도관으로 정부타일을 노렸는데 정부타일도 놓치고 막라는 점수 빼는데 급급해서 점수차가 크게 나 버렸습니다

버라지는 스노우볼을 어떻게 굴리느냐에 따라 점수차가 극과극이 됩니다

꼴찌를 했지만 또 하고 싶을 만큼 재밌었습니다

<자이푸르>

2인으로 간단하게 즐겨봤는데 예전엔 2인으로 자주 하던 게임인데 한동안 안 하게 되어서 방출한 게임입니다

낙타 가져와서 눈치보다가 시장에서 좋은 카드들 가져와서 점수를 내야합니다

점수 낮은거 5장 모아서 10점을 노리는 것도 후반엔 좋은 액션이고 일반적으론 보석을 먹는게 점수가 높습니다

<실버앤골드>

2인으로 했는데 가볍게 하기에는 나쁘지 않네요

운이 좋게 원하는 모양이 나와야 하는데 운이 좀 안 따랐던거 같네요

100점을 넘기지 못하면서 졌네요

<아그리콜라>

참 오랜만에 하는 아콜인데 여전히 밥 먹이기는 너무 빡빡하네요

직원과 보조설비가 진흙을 주는게 많아서 진흙을 노려 보기로 합니다

초반에 직업 3개를 우선 깔고 나무방을 늘리기보다는 흙방으로 업그레이드해서 늘리기로 했습니다

처음에 화덕을 가져오긴 했으나 가족 늘리기가 밀렸고 결론적으로 남는 나무는 울타리를 짓고 음식은 동물 잡아 먹으면서 버텨보았으나 씨뿌리기를 잘 못 했고 울타리도 마지막에 지어서 동물을 기르질 못했네요...

빈땅도 많아서 -점수가 컸고 다들 초플에 설비를 못 내리면서 점수가 20점대로 끝이 났습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점수가 굉장히 컸네요...

직업과 설비를 잔뜩 깔았지만 점수로 귀결되는 카드가 없었던게 아쉽네요

점점 갈수록 우베랑 안 맞는 느낌이네요...

<엘리베이터앞에서>

테탑은 주사위 굴리는건 안 좋은데 카드게임은 편하고 좋네요

계산기까지 있어서 오프라인보다 더 편한 느낌입니다

서로 뒤로 보내고 카페 보내는 플레이가 난무하면서 어부지리로 1등했습니다

<플릿더다이스>

처음에 한글판 펀딩할 때 부터 사고 싶었던 게임인데 가격이 비싸서 포기했던 게임입니다

테탑에 있길래 직접 배워서 해보려고 했는데 미루다가 이제서야 하게 됐네요

롤앤라이트인데 게임의 깊이가 굉장히 깊은 게임입니다

배주사위를 굴려서 물고기 종을 고르고 맨 위부터 체크해서 내려갑니다

각 물고기마다 증서와 배가 있는데 증서가 있으면 패시브효과를 받을 수 있고 배가 있으면 나중에 어업활동을 할 때 물고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각각 주사위를 고르고 남은 주사위는 공용으로 사용합니다

그 뒤에 본인의 수익에 따라 돈을 받는데 돈을 칠하다가 별을 칠하면 즉시 한군데를 칠할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짝수 라운드마다 어업활동을 하는데 본인이 소유한 배마다 물고기를 한 마리씩 잡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을주사위를 굴려서 똑같이 주사위 드래프팅을 하고 마을은 표시한대로 패시브를 받거나 게임 끝나고 점수를 받습니다

롤앤라이트장르 치곤 굉장한 깊이감이 있고 테크도 타면서 발전하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같이 한 분들 모두 재밌다고 다음에 또 하자고 했습니다

여전히 가격적인 면에서는 비싸다고 생각되지만 언제든 해보고 싶은 게임입니다

<플레인>

카드캐슬에서 할인할때 봤던건데 패스했었던 게임입니다

이 역시도 룰을 배워서 해봐야지 하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합니다

플릿더다이스도 그랬고 플레인도 그랬고 하고 싶던건데 같이 하신 분들이 알아서 룰을 익혀오니 룰설명도 없이 플레이하니 좋군요

본인 색의 승객을 비행기에 태우면 되는데 전반적인 시스템은 론델입니다

본인 액션전에 핸드에 있는 카드 한 장을 쓸 수 있습니다

그 후에 액션을 하는데 보드판에 한 곳을 선택해서 모든 큐브를 들고 다음 칸에 하나씩 뿌리면서 이동합니다

이때 멈추고 싶은 칸에 남은 큐브 내려놓고 끝내도 됩니다

다만 비행기에 승객을 탑승 시킬때는 반드시 마지막 큐브로 들어가야합니다

본인 색의 승객을 넣으면 게임 종료후 5점씩 받고 중립큐브를 넣으면 카드를 두장 뽑습니다

그 후에 손에 있는 카드를 내려놓고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승객을 색 상관없이 12개가 올려지면 게임이 끝나고 제일 점수가 높으면 이깁니다

마지막 큐브로만 승객이 탑승하기 때문에 머리쓰는게 굉장합니다

카드로 최대한 큐브를 잘 배치해서 승객을 탑승 시켜야 점수내기가 용이합니다

승객을 넣어야 5점이기에 점수카드 많이 내려놓아봐야 승객 많이 넣으면 따라가기가 힘듭니다

이번에 점수 카드는 한 장 내려놓았지만 승객을 4명이나 넣어서 이겼네요

간단하게 재밌는데 또 싸게 나오면 노려봐야겠습니다

<노땡쓰>

지니어스의 마이너스 경매와 방식이 동일합니다

정말 재밌게 봤는데 보드게임으로도 있어서 참 좋았는데

임의로 카드를 몇장 빼놓고 하니 운요소가 상당히 강해지는 느낌입니다

하우스룰로 조금 다듬어야 할 필요성이 보입니다

게임이 하고 싶어서 테탑을 하는데 직접 만지지 못해서 감칠맛이 나는게 오히려 더 게임을 하고 싶게 하는 역효과가 나는 느낌입니다...ㅋㅋㅋ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니 목도 아프고 집중도 잘 안 되고...

그래도 남는 시간마다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번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후기를 언제 올릴지 모르겠네요... 올해의 마지막이 될수도 있고...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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