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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한 겜 몇가지 후기 입니다.

xc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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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5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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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에 후기는 첨 남기네요... (부끄부끄...)

충주 모임인데요. 인원부족으로 힘겹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죠.. 충주엔 왜 이리 보드게이머가 없는건지... ㅜ.ㅜ 그래도 1~2주에 한번 정도는 모이는거 같구요.. 많을 땐5~6명..(잘 못 쓴거 아니구요.. 진짜 많을 때 입니다..) 주로 3~4 인플.. 가끔 2인플 번개. 제발 좀 새로운 멤버가 들어왔으면.... ㅜ.ㅜ

어쨌든.. 이틀전에 돌린 겜들입니다.

1. 다섯 부족 - (4인플: 푸르기, 놀이터의 전설, 저 그리고 울 마누라)

시스템이 굉장히 독특한 겜이더군요. 한 타일 위에 놓여져 있는 모든 미플을 집어다가 한 놈씩 인접한 타일 위에 떨어뜨리고 마지막에 도착한 타일위에 놓는 미플과 같은 색상의 미플의 능력을 사용한다는.. 글로 설명하긴 좀 애매 합니다만.. 어쨌든 독특하다고 생각 됩니다. ^^

박스를 열자마자 컴포의 퀄리티가 엄청나더군요. 컴포색감이 아주 이쁘구요 카드의 일러도 훌륭합니다.

테플이라 좀 장고한 면이 없지 않지만..2시간 정도 걸렸다는... 재밌었네요. 놀이터의 전설군이 카드 모든 종류를 모으는 신기에 가까운 전략으로 우승.

사실 거의 맨 마지막에 돌린 겜인데 메인이라 먼저 소개했다는... ㅋㅋ

2.아브룩센 - 3인플

놀이터의.. 군이 도착하지 않아 먼저 몇개 돌렸습니다. 첨 시작이 바로 이 넘. 요새 좀 핫 하더군요. 손에든 카드를 먼저 털어 버려야 이기는 겜인데 상대방이 내려놓은 카드 먹이기도 하고 내가 가져 와서 모았다가 몰아서 빵~ 하고 터트리기도 하고.. 인터액션이 나름 괜찮은 재미난 눈치 겜 이었습니다.

3. 쿠 : 브라질 에디션 - 3인플

와이프는 첨 하는 지라 테플 비슷하게 한 판하고 접었습니다. 와이프는 블러핑에 약합니다.^^

낯이 익은 일러군요. 미드 왕좌의... 쬐끄만 손가락..

4. 브뤼헤 - 3인

와이프가 최근에 가장 재밌다고 칭하는 겜입니다. 와이프를 한번도 이긴적이 없네요.. ㅜ.ㅜ

그러나 이 날은 이 겜을 첨 해본 푸르기군이 와이프를 1점 차로 따돌리고 승리. 저는 혼자 다른 사람의 절반 정도 되는 점수로 완정 망... ㅜ.ㅜ

5. 하바나 - 3인

이 겜은 할때 마다 늘 뭔가 계속 말리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은거 같다는 지극히 갠 적인 생각 입니다.

와이프가 브뤼헤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겜 중에 하나 입니다. 공통점은 제가 한번도 와이프를 이겨 본 적이 없다는거.. 그리고 아주아주 큰 차로 진다는거... 이거 때문에 좋아하는 거겠죠.. 아마.. ㅋㅋ

이 날도 우리 두 남자에게 멘붕을 선사하고 마눌님이 큰 차로 우승.

6. 마녀의 물약 - 3인 (푸르기,놀이터의 전설 그리고 저)

테플이었네요. 이것도 눈치쌈이 장난 아닌 카드겜.

"내가 마녀요~!! ", "그래, 니가 마녀다~ !!", "아니, 내가 마녀다!! 냐하하하 !!!! 냐하하하..........." 알 사람은 알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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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턴 마누라와 2인플^^

7. 이스파한

3~4인용겜 입니다만 2인룰이 있길래 구매를 했습니다. 너무 이뻐서 마누라랑 돌릴려고... 예상대로 색감이 넘 좋습니다.

생각보단 낙타미플이랑 보드의 싸이즈가 작아서 좀 아쉽긴 하지만..

겜은 간단하고 재밌더군요. 선 플레이어가 주사위 왕창 굴려서 사진의 오른쪽 보드처럼 오름차순으로 정렬을 합니다. 그리고 각 플레이어들이 해당 칸의 주사위를 가져가면서 해당 액션을 쓰는 방식입니다. 보라보라나 버건디가 약간 연상되기도 하구요.

개인보드위에는 건물을 지어서 영구적인 특수능력을 사용할 수 있고 메인보드의 상점에 자신의 물건들을(큐브) 올려두면 승점이 됩니다. 다른 몇가지 승점루트도 있구요. 아기자기하고 재밌어서 저한테는 만족 스런 겜입니다. 2인플은 뭔가 약간 아쉬운거 같긴 하지만...

8. 바다의 츠로

2~8인플이라 여러명이 할 수 있고 룰이 쉬워 구매한 겜입니다. 다수의 애들에게 겜을 시켜줄 때가 종종 있어서....

기본판인 츠로를 해본적이 있는데 바다의 츠로는 괴물타일이 추가되어서 약간 업그레이드 된 듯한 느낌이 드네요.

동양적인 느낌이 물씬나는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근데 막상 겜 해보니 괴물 타일 움직이는게 좀 귀찮더군요. 게다가 숫자도 너무 많아서 몇 분도 채 안되서 겜이 허무하게 끝나구요.

괴물 타일 없이 오리지널 츠로 룰로 해보니 와이프가 더 재밌어 하더군요. 담엔 괴물타일 숫자 좀 줄여서 플레이를 해봐야 겠어요.

마지막으로, 보라엔 충주에 계신 분 없나요? 이거 보신 분은 꼭 연락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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